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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요...잉어가격?
신랑이 막내인지라 시어머님은 연세가 많으시고
시누형님(맞는 호칭인지 모르겠습니다ㅜㅜ연세가 많으셔서...신랑누나입니다)께서
잉어를 고아주셨습니다.
잉어값이라고 돈 부쳐드린다고 하려니 너무 계산적인가도 싶지만
일부러 새벽에 나가서 잉어를 사오셨을테고 또 그거 장만하시면서
고생하셨을거 생각하니 전화 한 통으로 때우기엔 너무 고맙고 죄송해서요...
뽀얗게 우려나온 국물이 너무 이쁩니다.(곰국도 잘 못먹는 제가 먹기엔 많이 힘들겠지만요...)
요즘 잉어 가격이 어느정돈지...?
그리고 한 찜통 분량이면 몇마리나...?
아님 얼마정도를 드려야할지 대충이라도 알려주세요~
1. 와...축하드려요.
'06.4.14 11:57 PM (218.152.xxx.225)일단 아기 가지신거 넘 축하드려요..
그런데 잉어 드시기 상당히 힘드실텐데... 저도 시댁 바로 앞에 큰 저수지가 있느데... 아버님이 저랑 동서랑 다 임신했을때 낚시질 열심히 하셔서 잉어 고아주셨어요...
그런데 집에서 다려서 그냥 팩에 얼려주셨는데... 정말 먹기 고약하더군요..
심덧 심할때 먹는족족 토해서 질겁을 했는데...
그런데 잉어값을 딱 돈으로 계산하기 참 어렵네요... 정말 정성이 반이상이라...
차라리 맘이 들어간 정성어린 선물을 사시는것이 어떠하실지...
한 찜통이라면 큰 잉어 한두마리정도인것같은데...2. 추카~
'06.4.15 12:07 AM (211.187.xxx.17)시누이는 님 생각해서 장만해오신듯 한데 바로 돈으로 드리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지 싶은데요.
다음에 시누이댁에 행사있을 때 더 잘해드리시고 인삿말 정도 하심이...3. 저
'06.4.15 12:11 AM (222.108.xxx.84)제생각에도 돈은 좀... 잘 드시고 건강한 아이 낳으시는게 인사죠.
연세도있으시고 그러면 어른된 마음에서 잘 챙겨주시는 분 많아요. 저도 사실 그런 호강받아봤으면 싶네요. 애낳았더니 시댁서는 다들 전화만... 아무도 와보는 사람도 없구요. 멀리 산다고.
집안에 자손을 잉태하여 낳아주는데 그만한 대접 받으셔도 되구요, 꼭 감사인사드리고 다음에 더 잘해드리는게 나을거 같아요.4. 원글이...
'06.4.15 12:11 AM (211.221.xxx.212)축하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신랑이 누나집에서 맛본 잉어맛때문에 제가 잘먹을수 있을지 내내 걱정이네요
먹기 힘들어도 애기생각해서 열심히 먹어야겠죠?!!!^^
그리고 잉어값...ㅜㅜ
저도 돈으로 드리기엔 참으로 죄송해서 옷을 한 벌 사드릴까 했더니
신랑은 돈이 최고랍니다
제가 퀼트를 한지는 쬐끔 됐는데 마땅히 드릴만한 작품은 없고,
하다 안되면 손지갑이라도 만들어서 함께 드려야될거 같네요...5. 카드를..
'06.4.15 9:11 AM (220.85.xxx.134)넣은 작은 선물이 좋을 거 같아요...
돈이라고 해도 카드가 있는 게 더 좋을 거 같구요... ^^6. 아티샤
'06.4.15 12:10 PM (58.141.xxx.86)비위가 약하면 잉어 드시기 힘들어요.
그럴 때 된장을 약간 넣어서 간 맞춰 드세요.
전 평소 비위가 굉장히 좋아서 별거 별거 다 먹는 사람인데도
임신 중이라 그런지 잉어, 장어 고은거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친정 엄마가 된장 좀 풀어 보라 하셨는데
간도 되고 영양가도 더 높아지고 해서
잘 먹었답니다.
정성스레 고아주신 좋은 음식 잘 드시고 즐태 하셔서 순산 하세요~~7. 글쎄..
'06.4.15 12:13 PM (221.166.xxx.106)그냥 나중에 형님 아이들 만나면 용돈을 주는게 좋을 것 같은데..
저도 형님한테 이것 저것 고마운 일들이 많은데요, 아이들 졸업하고 입학할때 용돈을 좀 두둑히 줍니다.
일부러 찾아가서요..
퀼트를 하신다니 손지갑이나 열쇠고리 정도 만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태교에도 좋고....
저도 아이 가져서 잉어 먹었었는데, 잉어 먹으면 피부랑 눈이 예쁜 아기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정말 피부도 하얗고 눈도 이쁜 아기가 나왔답니다. --v
임신한 거 축하드립니다.
즐태하세요.8. 원글이...
'06.4.15 4:04 PM (211.221.xxx.212)전 안 달랐어요. 느낌 왔던 남자가 몇 명 있었는데 시간 지나니 깨지더라구요 ㅎㅎ
남편은 오히려 진득하게 오랜 기간동안 제 옆에 붙어 있었던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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