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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감...
동서될 친구랑 시댁에서두 자주보구 저희집에두 자주 오구
저랑두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니까 언니 동생하며 지내는 사인데요..
저는 아직 아가두 없구 맞벌이 하느라 살림이 좀 서툰데 비해서
그친구는 좀 빠르고 잘하는것 같더라구요..
어머님 멀리 가셨을때 시댁에 가서 청소며 빨래며 해놓기두 하구요...
살림 잘 하는건 좋은데 자꾸 저를 가르치려구 하네요....
작년 11월에 집들이 하구 식구들만 남아서 쉬구 있는데
저보구 음식물 두면 냄새나니까 버리라구 ....
발바닥 불나서 좀 앉아 있었더니 그러더라구요...
조금 기분 나빴지만 그냥 "- 날 추우니까 괜찮겠지~"했어요
또 엊그제는 저희집에서 밥먹구 설겆이를 하겠다구해서 나중에 결혼하면 하라구 했더니
뭐,설겆이가 일이냐구, 괜찮다구 하더라구요..
고마운 마음에 하라구 하구 온수쓰라고 보일러 돌려주고 반찬 정리 했어요..
식탁 치우고 행주 쓰려고 하니까 행주가 차갑더라구요,...
그래서 따뜻한물 쓰지 손시렵게 고무장갑두 안끼구 왜 찬물로 하냐구 했더니
싸늘하게 잘난척하는 목소리루--;
"따뜻한 물로 행주 헹구면 쉰내나요!!" 이러네요...
저는 왜 이 나이 먹도록 그런것두 모르고 있었을까요??
속좁은 형님이라구 흉보시겠지만 저는 자꾸 섭섭하네요...
너무 한심하시더라두
왜 따뜻한물로 빨면 쉰내나는지 알려주세요...ㅠㅠ
1. 헉
'06.4.13 4:42 PM (211.201.xxx.10)살림 십오년한 저도 몰랐던 사실을 -_-;;
그렇게 살림 잘하시는 동서면 그냥 다 잘 알아서 챙기시도록 하고
구경하시면서 배우시면 되죠 뭐.
꼭 형님이라고 잘 하라는 법 있겠어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래도 스트레스 받긴 하시더라.. 흑.) 갠찬아요. 그깐 살림쯤 뭐! 갠찬아!갠찬아! 토닥토닥~2. ㅋㅋㅋ
'06.4.13 4:43 PM (210.105.xxx.251)저두 여적 뜨거운물로 빨았는뎅.. --;
3. 저도 형님자린데요.
'06.4.13 4:47 PM (69.235.xxx.51)동서랑은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친구나 친형제 같이 지낼수 없어요.
선을 좀 그으셔야 합니다.
특히 형님자리에서 행동하기 쉽지 않아요.
친하게 지내시는건 좋은데 너무 자주 만나면 빠릿빠릿한 동서땜에 힘들어질수 있습니다.
조금 거리를 두시면서 만나는 횟수를 줄이시구,
먼저 칭찬을 해주세요.
동서땜에 든든하네, 이 형님보다 살림을 더 잘하는거 같아...
이런식으로.
계속 자꾸 그러면 본인맘이 이상하게 느껴지면 조심을 할껍니다.4. 헉
'06.4.13 4:48 PM (211.246.xxx.20)저도 뜨거운 물에 빠는데... ㅎㅎㅎㅎㅎ
쉰내 난다고 못 느끼고 썼더랬어요..5. 한마디
'06.4.13 4:49 PM (210.221.xxx.45)해주시죠.
어머 동서 살림 너무 잘한다. 난 잘 못하는데..
이제부턴 동서에게 많이 부탁해야겠네~
쉰내는..뜨거운 물로 빨고 나면 쉰내가 아니라 더운 김나면서
올라오는 머 그런 야리꾸리한 냄새가 있긴 해요..
아마도 마지막에 찬물로 헹구라는 의미 같은데요.
아 넘 잘난 척 하네 정말..6. 동감
'06.4.13 4:50 PM (211.224.xxx.102)윗분 말씀에 동감이예요
7. ㅍㅎㅎ
'06.4.13 4:57 PM (211.230.xxx.107)잘하는 사람더러 다 하라구 그러세요.
얌체 같이 할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못한다구 형님이 하세요 전 잘몰라요 하면서 건성건성 시간만 떼우다 사라지는것 보다 나을수있잖아요
어머님 동서가 살림꾼이예요 제가 배워야 겟어요..
이것도 동서가 해볼래 저번에 보니까 나보다 낫던데 이것도 동서가 해봐 이러면서 일다 줘버리세요 ㅋㅋ
그런데 원래 냄새 나지 말라고 뜨거운 물에 헹구지 않나요??8. ...
'06.4.13 5:00 PM (211.35.xxx.9)ㅍㅎㅎ님 리플에 한표!
전 일부러 엄청 뜨거운 물로 헹주빠는데요.9. 행주는
'06.4.13 5:00 PM (211.208.xxx.48)매일 삶아서 소독할 경우는 상관 없지만,
소독이 안돼서 미생물이 묻어 있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헹구면 찬물보다 미생물 번식이 빨라져서
쾨쾨한 냄새가 날 수 있죠.
"행주소독을 착실히 하니까 괜찮아"라고 하시면 될듯...10. ^^
'06.4.13 5:01 PM (211.45.xxx.197)처음이라 그럴거에요.
처음에 좀 나서는 사람이 있쟎아요.
오히려 그런 사람이 있으면 미리 나서지 않아도 되니까 좋죠.
일정한 선을 두고 지내세요. 너무 친하게 지내도 어차피 동서지간이쟎아요.
그리고 손아랫동서인데 뭐하러 걱정하세요, 제풀 꺾일때까지 적당히 얼러주시고
결혼하면 군기(^^;;;;죄송~) 잡으세요.
군기 잡는 스타일 아니시라면 세월이 지나면 적당히 멀어지니 걱정 마시라는 말씀밖엔....11. 행주는
'06.4.13 5:03 PM (211.208.xxx.48)아니면,
" 마지막에 뜨거운 물로 소독하면 돼."라고 하시든지...12. 여담같지만
'06.4.13 5:07 PM (222.104.xxx.60)저도 결혼할 남자있고.. 가끔 그집에 놀러가지만요..
결혼도 하기 전에 저런식으로 남자집가서 일하는 여자(?) 좀. 이해 불가능이에요.
저로선..13. **
'06.4.13 5:13 PM (220.126.xxx.129)동서 결혼하고 나면 아마 스스로 발등찍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14. 에고
'06.4.13 5:14 PM (220.88.xxx.52)저도 ㅍㅎㅎ 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그냥저냥 그런가보다 하시면 될것같아요 ..어떤일이든지 잘하는 사람이 하면 더욱 좋은거죠.
그 이후도 칭찬해주시면 좋을것 같네요..동서는 저말 살림군인가바 저말 잘하네 하면서요~^^15. ..
'06.4.13 5:15 PM (218.54.xxx.215)대한민국 공통어요........
동서는 아는거 많아서 먹고 싶은 것도 많겠네.........16. ㅎㅎㅎ
'06.4.13 5:25 PM (211.217.xxx.148)으흐흐... 울엄마 말씀이 찬물로 행주빨면 나이들어서 손에 관절염 온대요.
17. .........
'06.4.13 5:31 PM (59.187.xxx.24)일 잘하는 여자 일복 터진답니다..
그냥 냅두세요..
자꾸 그러면 일 잘하는 동서에게 일 넘겨주시면 되겠네요..
제 생각도 결혼 전부터 와서 일하는 거 오버 아닌가 싶은데..
나중에 일복터지면 어쩌려고...
그 동서 자기 무덤을 파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18. zzz
'06.4.13 5:39 PM (58.143.xxx.55)제 주변에도 살림 좀 잘한다고 잘난척 하는 사람 있거든요 ....
저는 무덤덤한 스타일이라 내색을 안하지만 누가 그만큼 모를까요
82 드나든지 몇년인데 줏어 들은것만 해도 .....
첨엔 잘한다 잘한다 칭찬 해줬죠 .......그런 부류는 기가 더 승승하더라구요
세상에 자기가 만든 음식의 요리법이 최고라는데야 ......
저는 사람마다 집집마다 각각 식성들이 다른거라 제 요리가 최고라 생각지는 않거든요
자부심도 좋지만 겸손의 미덕도 있어야 하겠더라구요19. .....
'06.4.13 6:10 PM (221.143.xxx.201)냅두세요..
시댁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님 편하시겠어요..20. 냅둬유
'06.4.13 6:14 PM (211.216.xxx.252)그냥 냅두세요.
어차피.. 원글님이 형님자리라 일 잘하든 못하든 일 해야하는 자리 아닌가요?
그런데.. 밑에 동서가 그렇게 바지런하고 일 잘하니.. 하게 냅두세요.
원글님 손만 수월해지죠. ^^
난 동서보다 일 못해서 눈치보인다.... 이런 생각.. 절대 하지마시구요.
그냥 하게 냅두세요. 계~~속 칭찬 하면서...
ㅋㅋㅋㅋ
이제 편해지시겠어요.21. 쳇
'06.4.13 6:46 PM (58.231.xxx.174)원글님은 그냥 난 살림에는 소질없삼~~ 모드로 쭉 일관하시면 두루두루 편해지실 듯.
그거에 예민하게 반응마시고, 그냥 반대방향으로 드러누우세요.
난 잘 못해서....이러구요.
윗님들 말씀대로 일 잘하는 동서 들어와서 너무 좋다....
이런거 어떻게 했어???? 하면서 계속 띄워줘보세요.
나중에 자기가 자기자리 엄청 삽질해둔거 알라나????
뭐가 지대로 머리쓰는건지 차차 깨닫게 되겠죠.22. 콱
'06.4.13 8:01 PM (210.121.xxx.70)한대 때려요
아무도 안볼때.23. 결혼해도
'06.4.13 8:31 PM (222.101.xxx.247)그리 솔선수범 나서서 할까요? 제 동서는 아니더라구요... 결혼전에 괜히 시집 될 집에 들락거리고 청소한다고 다들 일어나게 하고 걸레질하고.. 어른들이 반짝반짝 윤이 나게 해놨다고 칭찬을 하셨죠... 저야뭐... 원래 청소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겨우겨우 하는 사람이죠....어쨌든.. 동서 들어오면 자기가 자기 무덤 판거라고... 시집오면 열심히 하겠지 뭐... 하고 맘편하게 먹고 있었는데.. 글쎄.. 결혼하니까 안합니다.... 명절때도 제가 화장실 청소 하고 왔어요... 늦게 와서는 손하나 까딱안하고 잠은 엄청 잘자네요... 아직 결혼을 안해서 나서는 게 아닐까요?? 제경우엔 그랬는데...ㅋㅋ
24. 그래도
'06.4.13 8:48 PM (218.239.xxx.55)전 저녁에 행주쓰고 뜨거운물에 빨아야 좋던데...
몇번쓰고 삶지만 매일 삶는게 아니라 저녁에는 꼭 뜨거운물에 빨아서 널어놓는데 냄새 안나던데요?
10년차 주부가 갑자기 무지 바보가 된거 같은 느낌이...25. ㅋㅋㅋ
'06.4.13 11:42 PM (61.106.xxx.5)나중에 제무덤 판줄 알게될꺼다-에 한표! 입니당~ 덧붙일 말도 없네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셔서 ㅋㅋㅋㅋ26. 저런
'06.4.14 1:26 AM (220.70.xxx.248)아니..결혼전부터 그런다니..
정말 재수없고..싸**없는 여자다 싶네요.
결혼하면 완전히 백여우 처럼 행동할 것 같은데.
윗분들 말씀처럼....선을 좀 그을 필요가 있네요.
글구...너 잘났으니 많이 해라 하고 좀 모른척 하거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무덤덤하게 반응하세요.
제가 다 열이 받네요...27. 행주
'06.4.14 10:56 AM (211.106.xxx.2)뜨거운 물에 헹구고 나서
펴서 한김 나가게 해두면 냄새안나요(식히는거죠)
뜨거운 상태로 접혀있거나 뭉쳐있으면
쉰내나더라구요28. ...^^...
'06.4.14 11:13 AM (218.239.xxx.137)남편 외사촌쪽 동서가 그렇던데
집안에 일 있으면 차출(?)을 많이 당하더라구요
어쩔때 보면 일하는거나 말하는게 저보다 나이가 더 많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도 모르게 형님대접을...ㅋㅋㅋ
그리고 저는 찬물에 손담그면 제채기가 나서 찬물을 못 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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