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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OS 24시..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우울증중기쯤..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06-04-12 17:07:24
엄마의 우울증으로 아이둘을 가둬두고.. 밥도 하기싫고.. 청소도 하기싫고..
정말 거기에 나온 의사말대로 우울증에 무기력증은 숟가락 들 힘도 없다던데.. 그렇게 심한건 아니지만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고.. (살건 많은데..)
티비도 보고싶지 않고..
유일하게 하는게 이거네요.. 인터넷..
얼마전까진 이유없이 몸이 그렇게 쑤시고 아프더라구요..
병원에서 진통제 처방 받아서 먹으면 그때뿐이고 안먹으면 또 아프고..
아이둘을 가둬두고 라면만 먹이는 엄마나.. 정신지체아 아이를 내팽개쳐두는 엄마나.. 아주 조금은 그 맘을 알수도 있을거 같아요.. 무기력증에 빠진거 같더라구요..
병원을 가자니 심한건 아닌거 같고.. 안가자니 집이 엉망이고.. 힘드네요..
IP : 211.227.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2 5:27 PM (61.73.xxx.234)

    아무래도 몸이 힘들면, 아무것도 힘이안나고 의욕이 안나더라구요,
    잘 판단하셔서, 몸도 회복되시길 바래요,

  • 2. ..
    '06.4.12 6:54 PM (125.131.xxx.7)

    저도 어제 그프로 봤어요.
    엄마의 우울증? 무기력증?으로 인하여 멀쩡한 아이들 바보 만든것 같아 보면서도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방송에서 도와주니 이제라도 다행인듯 싶어요.
    님도 빨리 기운차려 볕좋은날 햇볕도 좀 쐬시고 문도 활짝 열어 청소도 하시고
    너무 인터넷만 하지 마시고 신나고 경쾌한 음악도 틀어놓고 기분전환좀 하시기 바래요.
    힘내세요~~

  • 3. 인터넷중독증
    '06.4.12 7:14 PM (61.66.xxx.98)

    원글님은
    우울증이라기 보다는 인터넷 중독증 같아요.
    일단 컴퓨터하는 시간을 줄여보세요.
    이러는 저도 남말 할 처지가 아니죠.
    빨리 벗어나야 하는데....

  • 4. 천우맘
    '06.4.12 8:44 PM (59.24.xxx.189)

    님께서 그러케 느끼신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약을 드셔보길 권해드려요~!
    저희 동네에... 언니라고 부르며 가까이 지내는 엄마도.. 심한 우울증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가까운 신경정신과에서 가볍게 먹을수있는 약을 먹고 많이 좋아지고 있거든요...
    청소도 하기 싫고.... 밥 먹는것도 그냥 의무감처럼 먹고.... 티비도 별로 보고싶은 맘도 안생기고..
    날씨는 좋은데...뭘 해야할건 있는데...할마음이 선뜻 안생긴다고 하고요...
    특별히 기분이 좋지도 않으면서 그냥 하루하루 그저 그러코 무기력해진다고 하거든요,...
    힘도없고...
    특별히 어디가 약하거나 아픈건 아닌데.. 몸도 찌뿌둥하면서 아프다고 그러네요...
    생활에 활기가 안생긴다고 그런말을 늘 해요......
    약먹고 그러면서 쪼금씩 아주 쪼금씩 할일도 해가면서 지내드라고요....
    너무 힘드시면 참지말고... 그러케라도해서 빨리 좋아지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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