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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가 신랑한테 자꾸 메일을 보내는데...

이상하죠?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06-04-12 16:19:05
저희 아주버님을 좋아하던 여자인데요..
아주버님과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고
서로 호감만 갖고 있던 사이였던 여자인가봐요.

시부모님과 같은 교회를 그 여자 부모님이 다녀서 시부모님도
그 여자에 대해 조금 알기는 알더라구요. (제가 여쭤본 것은 아니고 신랑 말이)

결혼해서 애도 있는 여자인 듯 한데 이 여자가 자꾸 울 신랑한테 메일을 보내요.

첨에 신랑이 메일 발견하고 저한테 보여줬거든요.

근데 그 메일이..
정상적인(?) 안부 묻는 메일이 아니라요.
혼자 소설 쓰듯 -_- 써요. 자기 이야기를 3인칭으로.

신랑한테 답장 써서 메일 보내지 말라고 하라했더니
신랑은 귀찮기도 하고, 부모님끼리 아는데 싫은 소리 하기 싫다면서 안쓰거든요.

지금까지 20여통 가까이 왔는데 올 떄마다 신랑은 읽지도 않으면서
저한테 읽어보라고 보여주구요 ..
그런데 내용이 점점......

아주버님과의 추억 (둘이 뭐했다,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고 교회에서 아주버님을 봤는데
뭘 하고 있었다 이런 식의..)도 하나둘씩 나오는데..
그 외의 내용이 좀...

신랑 취미가 좀 독특하거든요.

신랑이 어릴 적부터 오카리나를 불었는데 자기 취미가 오카리나라고.. 그러고
또 울 신랑이 달리기 좋아하거든요. 마라톤...
근데 자기는 마라톤에 관심이 많다고 하고.
거기에 신랑이 어릴 때 외국에서 살다 왔어요. 프랑스 쪽에서..(불어를 좀 하죠)
근데 이 여자가 갑자기 자기는 요즘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는거에요..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전 점점 더 찜찜해져서 연락오는게 너무 싫은데 신랑은 그냥 두라고 하니.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예민한건지요?
신랑은 제가 예민한거라고 하네요...
IP : 203.233.xxx.2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민하지 않아요
    '06.4.12 4:22 PM (202.30.xxx.28)

    원글님 메일주소로 그 여자한테 메일 보내세요
    그만하지 않으면 양가 부모님께 알리겠다구요

  • 2. 안예민
    '06.4.12 4:23 PM (210.109.xxx.43)

    하세요. 그여자 이상한 여자네요. 왜 임자있는 사람한테 찝적거린데요?
    남편분 조심하라고 하세요. 정신적으로 문제 있을수도 있어요.

  • 3. ..
    '06.4.12 4:36 PM (210.94.xxx.51)

    남편분에게 알려주세요.
    절대로 예민한 거 아니고,
    아내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 정신없는 여자가 남편한테 자꾸 메일 보내는데 누가 좋다고 하겠습니까? 남편한테 이걸 물어보세요.
    남편분이 그 여자한테 싫은 소리 하기는 싫고, 자기는 아무 잘못 없는데 자기 아내가 속상해하거나 신경쓰는 것도 싫고, 지금 그렇게 생각하시는 듯 하네요...

  • 4. 남편되는분
    '06.4.12 4:38 PM (202.30.xxx.28)

    그런 메일을 보내는데 가만 놔두는게 잘못된거 아닌가요?

  • 5.
    '06.4.12 4:39 PM (222.101.xxx.13)

    전 비슷한 경우였는데 저 보는 자리에서 남편 메일계정 삭제했어요.

  • 6.
    '06.4.12 4:48 PM (211.221.xxx.214)

    위에 님 방법 아주 굿이네요^^

  • 7. 님이
    '06.4.12 5:52 PM (125.129.xxx.31)

    보내지 말라고 답 쓰시고
    어른들께 미리 말씀드려 놓으세요
    약간
    과대망상같은게 있는 여자 같은데
    받아주면
    상대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인 듯.

  • 8. 하여간
    '06.4.12 7:41 PM (219.251.xxx.92)

    남자들이란.............--;;

    이상한 여자라고 해도 자기에게 관심 가져주면 좋은..........

  • 9. 쑤~
    '06.4.12 8:11 PM (218.234.xxx.191)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답장을 쓰면서
    내용 중에
    내 마누라도 옆에서 보고 뭐라 뭐라 동감을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됩니다.

  • 10. 음냐
    '06.4.13 2:02 AM (125.190.xxx.55)

    중간에 보면 남편은 읽지도 않고.. 라는 부분이 나오네요.
    남편 탓은 아닌듯..
    여자가 아무래도 성격적으로 이상이 있나봐요.. 안타깝네.. 그냥 그 메일을 거절하도록 조치를 해 두세요.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듯..

  • 11. 저같으면..
    '06.4.13 10:47 AM (219.255.xxx.89)

    그냥 그여자분께 메일 보내겠어요.
    "이거 울 신랑이랑 나랑 같이 쓰는 메일이다.
    몇번 메일온건 같이 봤지만 신랑이 요새 귀챦아서 메일을 확인하지 않아 내가 확인한다.
    읽기 거북하다...그만 보내라...."

    요렇게요...
    그래도 계속 보내면 스팸메일로 구분해야죠...뭐.......

  • 12. 콩순이
    '06.4.13 11:47 AM (211.255.xxx.114)

    저라면 수신거부 하겠어요
    자꾸 메일이 되돌아오면 안 보내지 않을까요?
    메일계정 삭제하기엔 불편이 따를거 같고..

  • 13. .........
    '06.4.13 12:10 PM (59.187.xxx.24)

    상황을 보니 그 여자분 정신과적 질환이 있어 보이는데요..
    그러니 직접 컨텍하지 마시고 그냥 남편 메일 계정을 삭제하세요.
    남편의 주요 메일 친구, 거래처 등에는 새로운 메일 계정을 다시 보내시구요.
    아니면 그 여자분만 수신 차단할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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