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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남동생 여자 친구 글을읽고..그럼 저도..

명품백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06-04-12 10:36:29
읽고 뜨끔했네요 ^^:;
저랑 남자친구 1년 정도 사귀고 있고
아직까진 콩깍지가한꺼풀도 벗겨지지 않고 너무나 좋답니다.
같이 대학졸업해서 전 몇주전 취업했구요 ^^ 남친은 좀더 학원을 다니며
배우는 중입니다. 한두달 안에 곧 취업하겠지요.
지금 용돈받아 생활하느라 저한테 변변히 해준거 없다면서
자기가 월급타면 꼭 핸드백이나 뭐 좀 근사한거 사준다고 하더군요.
명품가방하나 사준다는 이야기죠^^;;
저나 남친 모두 벌어서 집에 보태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한두푼도아니고 거진 백만원에 달하는 가방을 사버리면 빈 구멍이 너무 클텐데
남친 어머님께서 그돈을 어따 썼냐고 분명히 물어보실테고^^;;
저 가방사줬따고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왠지 제가 사치하는 애처럼 느껴질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
(아무리본인이 사준다고 해서 사줬어도 어머님께선 왠지 제가 사달라고 졸른걸로
보이지 않을까요 ㅠㅠ)
첫월급은 여기저기 고마운 사람들한테 선물하고 쓰고 두번째부터 모으자고 둘이서
그렇게 그냥 얘기했는데..저 이런경우에도 그냥 받아버리면
나쁜 여자친구 되는건가요 ^^;;
IP : 218.50.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2 10:40 AM (211.204.xxx.50)

    그 어머니 눈에 알뜰한 여자로 보이지는 않을거 같은데요.
    (사준다고 덜렁 받냐?? 뭐 그런.)

  • 2. ...
    '06.4.12 10:43 AM (221.143.xxx.201)

    남친월급이 500정도면 받고 2백~3백 수준이면
    양심껏 받지 말아야죠..

  • 3. ^^
    '06.4.12 10:44 AM (218.48.xxx.115)

    님은 그런생각이나 하시죠...
    조 아래 그녀는 그런 생각 조차 안한다는게 문제죠...

    아마...어머니 입장에서는 나한테도 안사주더니...여자친구라고 사줬나...하시면서...
    아마도 어른들 입장에선 아신다면 좋아보이진 않을거 같아요...

  • 4. ....
    '06.4.12 11:01 AM (218.49.xxx.34)

    주제들 안맞게 놀다가 헤어질때도 더티들 하게 그거 돌려달라해가며 헤어지는예
    종종 있는 씁쓸한 ㅠ.ㅠ

  • 5. 당근
    '06.4.12 11:03 AM (211.51.xxx.250)

    받아야죠...
    사준다는데 안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거 한두번 사양하다 보면 나중엔 안사줍니다...--;;

    님이 졸라서 사주는것도 아니고 사준다고 하는데 첫월급 탄 기념으로 사줄수도 있죠.
    예쁜거 골라서 받으시고 님도 월급 타시면 남친한테 근사한데서 쏘시거나 아님 비싼 지갑하나
    사주세요.

    그리고 미래의 (?) 시어머니가 언짢아 할지도 모르는게 맘에 걸리면 남친한테는 그냥 어머니한텐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놀았다고 그래서 돈 없다고 하라고 하세요.

    근데 대부분의 어머님들 아들 월급에 대해 잘 모르니...그냥 넘어 갈수도 있어요.

  • 6. 저는..
    '06.4.12 11:05 AM (219.255.xxx.159)

    저는 2001년에 결혼했구요.
    연애시절에 저는 지금의 신랑에게 참 많이 이것저것 사줬더랬습니다.
    그 시절.. 남친.. 저 보다 월급 2배 이상 많았는데..
    저에겐.. 싸구려.. 길에서 파는 것 같은 목걸이나 장미꽃다발도 어디서 싸구려 같은..ㅠ.ㅠ
    생일에도 길거리에서 파는 인형같은거 주더군요.
    저를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워낙에 돈을 쓸 줄 모르는 남자같았답니다.
    저는 자존심이 있어서 좋은걸로 사줬어요. 옷도 빈폴이나 헤지스. 악세사리는 버버리 이 정도로..
    밥값은.. 남친이 더 많이 냈지만 뭐.. 비싼곳에는 몇 번 못갔어요.
    그러다가 결혼날짜 잡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속상했답니다.
    결혼하기 2달전인가..? 가방 갖고 싶다고 했더니.. 사준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백화점 가서 에뜨로에서 40만원 정도로 질렀어요.
    그랬더니 쫌 풀리더라구요..ㅋㅋ
    그 전에.. 제가 명품병이 쫌 있어가지고.. 가방도 꼭 좋은거 들고 댕겨서 더 좋은거 지를까 하다가
    기냥.. 그 정도로 했는데..
    그래도 선뜻 사주니 의외였고(전.. 화낼 줄 알았거든요 남친이..) 고맙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짠순이가 되어서 제 옷은 1년 가봐야. 20만원 어치도 못사지만
    신랑껀.. 저의 2-3배 정도의 옷값으로 투자합니다.
    기냥 .. 밑에 글 쓰신 분 것 보고 주절거려요.
    저는 제가 되먹지 못한 행동이었다고는 생각 안해요.
    오히려.. 남편을 떳떳한 남자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요.

  • 7. 나도한마디
    '06.4.12 11:21 AM (61.74.xxx.37)

    사준다고 하면 받으세요.
    왜 안받아요? 남자들은 자기에게 베푸는 여자보다
    자기가 주려고 할때 손바닥 짝짝치며 좋아하는 여자를
    훨씬 더 사랑스러워 합니다.
    그것도 다 추억입니다.
    제 얘기 해드릴까요?
    울 남편 능력은 있었지만 가난한집 아들이라 그런지 정말 돈쓸줄 모르더만요.
    연애시절에 대해 기억나는 건 맨날 돈걱정(제가 속으로 배려를 엄청 많이 했거든요)
    밖에 없어요. 저 원래 있는집 딸이고 그전에 만나던 남자들은
    거의 오렌지 수준이었지만 남편에게 맞추기 위해 무지 조심하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데이트비용도 여유있는 제가 훨씬 더 많이 쓰고 선물사달라는 말은
    무안당할까봐 아예 꺼내지도 못하는 분위기였어요.

    결혼한지 오래되어 이제는 안정이 되었지만
    그래서 이제는 남편도 무슨 날에는 명품매장에서 선물도 턱턱 안겨주지만
    아직도 연애시절에 대한 아무런 추억도 없어요. 남자는 애정가는데 돈 간다는데
    남편은 연애시절 직장을 잡고나서도 빈말로라도 뭐 사준다는 말한마디 없었거든요.

    이젠 아줌마가 되어 생각하니 은근히 억울해요(유치하다고 욕하셔도 좋지만)
    지금보다 훨씬 빛나고 아름다웠던 내 청춘에 대해 남편에게
    푸대접 받았었다는 생각도 들고 가끔 시댁문제땜에 속을 썩을 때에는
    부글부글 화도 나요. 날 그정도 밖에 취급 못해줬던 남자땜에 내가 이런
    맘고생을 하는구나..하고..우습죠?

    남녀관계에서 선물은 단순히 사치허영이라고만 잴것은 아니라고 봐요.
    과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즐기세요.

  • 8. 음..^^
    '06.4.12 11:53 AM (222.108.xxx.206)

    저라면 고맙게 받겠는데요.~^^
    그리구 윗님 말데로 자꾸 안받고 .괜찮다고 그러면 진짜 괜찮은걸로 알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뭐사준다고 하면.. 윗님말처럼 박수짝짝치면서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제가 갖고 싶은 선물 골라서 말해줍니다.
    저의 남자친구는 선물을 제가 알아서 골라서 실수하지 않아서 좋고
    갖고 싶은걸 갖고 기뻐하는 제모습을 보고 행복해 하더라구요.~
    밑에처럼 명품100만원짜리 정도의 것은 그렇겠지만
    받을수 있는건 받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구 원글님도 맘갈때 해주고 싶은거 해줄수도 있짢아요
    현재 연애중인 제생각이었습니다.

  • 9. 원글이
    '06.4.12 12:10 PM (218.50.xxx.32)

    ^^:;받지말라는 분들두 꽤 계시는군요 .. 저두 참 아직 취직도 안한 사람 첫월급가지고
    별 고민을 다합니다 ^^;;
    제 남친도 그래요..평소에도 돈없는거 뻔히 아는데 뭐 사줄까?하면 제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계속 그러다 보니 정말 괜찮은 줄 알더라구요 ^^;; 그냥 한번 튕겨도 그럼 패스하고 다른거 생각하고..
    그래서 한번쯤 받아볼까?하는 욕심도 잠시 생겼었는데..100만원은 정말 너무 큰 금액이고
    적당한 금액선에서 못이기는척 하구 한번 받아볼래요 ^^

  • 10. ..
    '06.4.12 12:37 PM (218.52.xxx.79)

    결혼할 사람이라면 받지만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면 비싼 선물은 안 받는게 예의지요.
    전 양다리 걸치다가 헤어질 사람에게 선물부터 챙겨놓고..
    할부금은 네가 갚아줘. 이건 내 새남친에게 줄꺼야. 라고 말헀던 미친여자도 알고 있는데요.
    그여자도 어쩌면 지금 82 회원인지도 모르지요.
    나이 꽤 들었을거고 지금은 결혼했을테니까요.
    비싼 선물.. 미래를 함께 할 확신이 없다면 안 받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1. 글쎄요.
    '06.4.12 12:56 PM (61.66.xxx.98)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그런 선물 받으면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머...남친이 이건희 아들쯤 된다면 모르겠지만....

  • 12. ..
    '06.4.12 1:15 PM (220.94.xxx.130)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받으면 안되지요..
    결혼할 생각이 있더라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뭔가로 갚아야 하는 것 같아요.

    연애하고 결혼해보니까, 서로 많이 베풀어야 관계가 편안하더라구요.
    사랑을 받았으면 사랑 받은 이상 돌려줄 생각을 하고..
    물건을, 돈을 받았으면 그 이상 돌려줄 생각을 하고..(내 물건보다 남편을 열심히 챙긴다거나 하는..)

    결론
    1.결혼할 생각이면 받아도 된다.
    2.받았으면 여자도 비싼 선물(남성용 명품)을 사줘야 한다.

  • 13. 원글이
    '06.4.12 2:34 PM (218.50.xxx.32)

    에고고..제가 저만 낼름 선물챙긴다는 말씀은 안드렸는데..^^;;
    사실 저는 용돈을 받아 차곡차곡 모으고 계획있게 쓰는 편이라 항상 통장에
    넉넉하게 여유가 있지요..그래서 요즘은 거의 데이트 할때 제가 부담하는 편이고.
    남친이 100%혼자 부담한적은 없어요. 전 항상 데이트비용은 비슷하게 부담하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내면 냈지 얻어먹으면 맘이 불편하고..
    기념일이나 무슨 날 되면 저도 꽤 신경써서 선물하는 편이구요..물론 제가먼저 월급받으면
    그동안 가지고 싶어했던거 사주려고 지금 마음먹구 있구요 ^^;
    밑에 남동생 여자친구분이 사랑의 깊이에 빗대어서 말한건 정말 잘못이지만
    그 말또한 장난식으로 하고 지나간걸 남동생분이 더 심각하게 생각한것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가끔 그런 말도안되는장난 하잖아요.."나를 사랑한다면 이러이러케 해봐~"이런식으루..

  • 14. 받으삼~
    '06.4.12 3:55 PM (222.111.xxx.30)

    전 연애할때도 그런거 못받아봤는데 남동생이 결혼전에 예단에 몰래 넣으려고 명품 가방이랑 지갑을 사왔다 저한테 들켜서 민망해하길래
    "누이꺼랑 엄마껏두 사오면 입다물어주공~!!"ㅋ 했더니 사왔던데요..여친꺼보단 못한거지만요..^^
    그래도 남동생이 이뻣습니다~ 자기 여자라고 그리 챙기는거보니 보기 좋았어요^^올케도 부러웠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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