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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개 한마리가 들어왔어요
마당 한쪽에 작은 상이랑 소쿠리,다라이 뭐 이런것들을 쌓아났었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 모습은 보이지도 않고 짓기만 해서 무서워서 그냥 저러다 도로 나가겠지 하고 있었는데 쿠당탕탕대는 소리나고 나서 조용해서 나가보니 다라이랑 상사이에 갇혀있는것 같아서 도저히 안돼겠어서 빼줄려고 상 살짝 들어보니
죽었나봐요
눈은 뜨고 있는데 꼼짝도 안하고 무서워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집에 저 혼자고 남편은 일하러 갔는데 왜 아침에 대문은 열어나서....
무섭고 끔찍하고 남편 전화했더니 괜찮다고 나중에 저녁에 치워주겠다고 아니면 점심시간에 시간되면 오겠다는데 무서워죽겠어요
왜 우리집에 들어와서 죽었는지... 어느집 개인지도 모르겠고
1. 다래
'06.4.12 9:57 AM (222.237.xxx.114)좋은일 하시는셈 치고 치워주세요
사시는곳 동사무소에 연락 해보시거나 청소과에 연락 해보세요
생명있는 짐승인데 누가?
정 무서우시면 이웃에 도움 청하세요
복 받으시고요2. 개가
'06.4.12 9:59 AM (128.134.xxx.82)탈진했나봐요. 무서우셔도 생명이니 얕은 접시같은 것에 물을 담아 먹여 보시면 어떨까요?
만약 죽은것이 확인되면 신문지로 덮어 놓으시고, 죽지 않았다면, 면장갑 끼시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시는것도... 물론 비용은 들겠지만 돌아가신 시어머님 말씀으론 집에
생명이 들어오면 그냥 방치하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저흰 불교 아니고 가톨릭이예요..
저희도 그런경우 있었어요.3. 혹시
'06.4.12 10:10 AM (58.143.xxx.155)119에 신고하면 안될라나요 .....아직 살아 있는지도 모르니까 살릴수 있을지도 모르고 ....
그리고 식구들에게 대문 잘 잠그고 다니라고 하세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4. ^^
'06.4.12 10:21 AM (221.164.xxx.187)혹시? 옆에 잘못가다 있을지 모를 위험상황도 있을수 있어요.
절대 직접 대하진 마시고 어디...연락이라도 하셔서 도움의 손길을...5. 어떡하죠
'06.4.12 10:28 AM (220.77.xxx.121)무서워서 마당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위에 분들 말처럼 생명인데 방치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까 살아서 짓을때도 무서워서 못갔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용기내서 갔던건데 죽은 모습 보니 도저히 못가겠어요
그리고 여기 조그만 시골 동네라 문 아예 안잠그고 다녀요 저 시집올때부터 그래도 문 잠그고 다녀야 한다고 해도 대문 잠그면 세 준 사람들 불편하고 안잠궈도 괜찮다고 안잠그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꼭 닫는데 저희 집 이층에 세 준 집 사람이 나가면서 또 그냥 열어놓고 나간 모양이에요6. 그럼
'06.4.12 10:31 AM (58.143.xxx.155)시골이면 동네 이장님 연락 안되나요 .....아님 이웃집에라도 전화 연락을 ....
7. 어른들 말씀이
'06.4.12 11:56 AM (211.203.xxx.61)생명이 집으로 들어오면 복이 들어온 거라고 하시던데...
예전에 교수님댁에 개 한 마리가 들어와서 같이 살았는데 그 해 그 댁 따님이 서울대 합격하였다면서 그런 말을 했었어요.
개가 탈진하여 죽을 자리 찾으러 들어온 건지, 정말 죽은 건지 보시고 물이라도 떠다 놓으시면 어떨지요.
생명이 소진되어가는 불쌍한 개를 어찌...
남편분 오시면 치료받게 해 주심이 좋을 듯 한데요.8. 정말 무서우면
'06.4.12 12:42 PM (218.52.xxx.79)어쩔수 없지요. 원글님도 살아있는 생명인지 몰라서 그런가요..
개들이 배고프고 떠돌아다닌 기간이 길면 길수록 난폭한건데.. 집에 있는 애완견들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개를 키우긴 해도 그 경우엔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할거 같아요.
어쩌나요.. 일단 119구조대같은데 신고를 하면 어떨까요? 저도 몰래 물한그릇 떠놓고 기다려보겠어요..
설마 눈뜨고 죽었을까 싶기도 하네요..9. 저도
'06.4.12 1:43 PM (125.181.xxx.221)물보단 우유가 낫지 않을까요?
저도 예전에 울집 마당으로 성질 사나운개가 들어왔는데 계속 짖더라구요..
그래서 몰래 대접에 우유 사다 부어주고..얼씬도 안했더니..
그 담에 보니..다 먹었더라구요..그거 몇번 반복하다가 밥도 주고 했는데...
그 녀석이 아예..울집에 눌러서 살더만요..새끼도 여럿낳고..
암튼..그 놈이 복덩이라..그때 하던 일이 참 잘됐어요..
돈이 마구 불어나서..번창했죠
그녀석의 새끼들을 ..서로 분양해달라고 가져갔어요..
한번에 2마리 이상을 못낳았는데....
원체 나이들어서 울 집에 온 녀석이였는데...한 7년쯤 지나선..
나이들어서 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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