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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같은 동네아줌마땜에 고생한지 오래..

여우 조회수 : 1,911
작성일 : 2006-04-10 23:59:31
그여자가 여우같다는걸 알은지도 어연 6년째이다.(독백형식으로 쓰겠습니다.)
겉으론 친한척을 하고 늘 자기가 필요할땐 나없으면 안된다는식으로 간드러지게 찿고 일이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또다른 구원자?에게 달려간다.

누구나한테 간드러지게 잘한다는 사실을 모르는난 속을수밖에 없었다.
난 처음에 인상좋고 사근사근한 그여자가 지내기에 좋은 이웃인줄 알고 잘해줬었다.
사귀면 사귈수록 향기가 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알면 알수록 뭔가 손해보는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많이도 열받고 화나게 한적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겉으론 나랑 친하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서 모두들 우리둘사이가 너무도 사이가 좋은줄을 알고 있다.물론 나는 정말 좋아서 잘해줬었다.그집이 가세가 기울어 친정도움으로 살아가는 속사정도 알지만 겉으로만 우아하게 지내는 그여자가 가증스럽게도 양심은 쓸개에 붙었다가 간에도 붙곤 하는 여자였던것이다.

겉으론 정말 부잣집며느리같이 생기고 꾸미기도 잘꾸미고 다닌다.난 정말 안되서 무척 생활이 어렵다는걸 알고 시장도 같이가주고 뭐생기면 반은 꼭 그집을 챙겨줬었다.

고마와하는건 그때뿐..그다음날은 또다른 사람한테 알랑거리고 있는거다.하지만 이상하게 구별되는것은 다른사람들에겐 속얘기는 절대안한다.

물론 나한테도 더 자세한 속얘긴 안했다.우연히 나와 같은 일을 겪은 처지?인 어떤여자한테 전해듣고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내게 한말과 어떤여자에게 한말중 일구이언한것도 많았고 지금도 끊임없이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다는것을..

6년동안 미움반,정반..그렇게 지내오면서 그여자는 수없는 작은배반?을 밥먹듯이 하고 늘 날 질투하는 말투와 은연중에 남들에게 흉을 보고 하는걸 눈감아줄수밖에 없는 내현실이 답답하긴 하였다.(이유는 어디가서 흉을 볼수도 없고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사람들은 그걸보고 믿으니깐 내가 뭔가 그여자에대해서 얘기하면 나를 더 이상하게 볼껏이다.)

주변엔 겉으로만 알고지내는 사람들은 대충은 파악은 했겠지만 깊은속은 모른다.여전히 내가 그여자랑 친한줄 안다.내가 무척 힘들었었다는것은 잘모를껏이다.

최근 내가 이사를 했다..알만한 사람들은 우리집에 다 다녀갔는데 그여자만 안왔다.과거에도 수도없이
이렇게 의리가 없는티를 냈다.자기가 필요할때만 나보고싶다고 한다.

간접적으로 대충 좀 유치하지만 의리나 친하면 이러해야하는것에 대한 얘기를 했었지만 그여자는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다.

당장 내일 남편이 짤려도 오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애들도 내팽겨치고 엄마들 술자리도 행복하게 가서 퍼마실수 있는 재주도 있다.어떻게 그렇게 골비게 살수있는지 경악스럽다.

어쩔수없이 그여자를 만나고 살아야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왜냐하면  너무 나에대해서 잘아니깐 남들에게 흉을 보고 다닌다는걸 내가 알고 있으니깐..그러나 매우 경미하게 조금씩 흘리고 다니기 때문에
티가 안난다.

정말 답답하다.이런일땜에 교회도 못나가겠다.정말 괴롭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IP : 221.148.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06.4.11 12:05 AM (59.187.xxx.38)

    약 받아오셨다니 다행이고, 혹시 그 약에 부작용 설명도 들으셨죠?
    혹시라도 부작용이 생기면 꼭 용량조절 받으세요.

  • 2. 다른생각
    '06.4.11 12:12 AM (61.66.xxx.98)

    그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동정심에서 잘해주셨나봐요?
    어쨌던 그런사람과 이사로 인해서 자연스레 연락이 끊기게 돼었면 다행이 아닌가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길....
    그리고 대부분은 갑과을을 동시에 알고 을에게 별 감정이 없다면,
    갑이 내앞에서 을의 험담을 하면 갑이 별로 안좋아보이기 마련이고...
    을에 관한 일은 자신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이상 금방 잊어버리죠.
    남의말 3일 안간다는 속담도 있쟎아요.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계속 만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요.

    그리고 님이 이런식으로 그사람을 평가하고 있다는것
    그사람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을겁니다.
    그쪽도 님을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거같네요.

  • 3. 저는
    '06.4.11 1:43 AM (219.251.xxx.92)

    되먹지 못한 인간,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인간과는 굳이 인간관계를 맺고 살려고
    노력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끊어질 수 있으면 끊는 거죠.

    문제있는 인간도 못 버리고 이어가는 사람은, 실상은 외톨이고 외로워서
    못된 인간이라도 곁에 없으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혼자라도 잘 지낼 줄 아는 사람이 남들과도 잘 지냅니다.

  • 4. 이해
    '06.4.11 1:47 AM (222.121.xxx.245)

    합니다. 꼭 우리 형님 같아요.. 저도 항상 그래서 속 끓이며 살아요..
    남이면 좀 나은거 아닌가요..

  • 5.
    '06.4.11 8:39 AM (210.217.xxx.14)

    동네에 그런 인간들이 한명씩 있어요.
    그런 인간들은 교묘해 오랜 시간 두고 보지 않으면, 그 정체를 알 수 없단 큰 애로사항이 있어요.
    우리 동네에도 여우짓 팔단인 인간이 한명 있는데, 처음엔 그 정체를 모르다 지금은 만천하에 그 본성이 공개 됐지요.
    그 이후에도 뒤로 살짝살짝 1:1 공략을 하며 계속 여우짓...
    전 정면으로 얘기해 줬어요.
    두 얼굴로 살지 말라고...
    물론, 뒤에선 온갖 낭설을 퍼뜨리고, 막욕을 하지만, 당상자 앞에선 너무나 친절한 그 아짐한테 그렇게 말하긴 힘들었어요.
    웃는 얼굴에 침뱉는 격이라...
    근데도 쓸데없이 불의를 보면 못 참는지라 똑바로 대놓고 말했어요.
    뒤에서 말하는 반만이라도 앞에서 보이라고...

  • 6. ..
    '06.4.11 4:25 PM (222.118.xxx.95)

    같이 일하던 친구가 이런 타입이였죠.
    자기 힘든 일은 기대고, 내 뒤에선 뒷통수 치는 소문이나 내고 다니고..
    같이 일하기전부터 얼굴만 알던 친구였는데
    같이 일하던 직원들이 진짜 친구 맞냐고..물어보더라구요..ㅜㅜ

    지금 결혼하고 일 관두고 지방으로 내려와서 안보니 속편하고 좋네요.
    먼저 전화걸려오기 전에 연락 안하니 차츰 연락 안하더라구요.
    아..일 그만두기 전에 한번 딱부러지게 얘기한 적 있어요.

    난 친구들하고 관계유지하는 데 부지런한 편이 아니라서 일 그만두고 내려가면
    너하고도 멀어질 것이다..라고 말해줬어요.
    그 말 듣더니 자긴 뭐 안 그렇다는둥~..
    먼저 연락 안하고 연락와도 시큰둥한 반응 보여주면 제풀에 떨어집니다.

    그런 여자한테 신경쓰느라 흰머리 나면 원글님만 손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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