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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콕 찝어주세요.(대전)
서울토박이인데 남편따라 대전으로 이사가야한다고...
아파트 콕 찝어달라고 했던 애기엄마여요.
주말 내내 대전시내를 돌아다녔더니 대충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지하철도 타봤습니다. 아웅....너무 귀여운 지하철....
살구나무집 가서 상다리 부러지는 한정식도 먹구요,
스팀폿두 갔었구요,
대전에도 코스트코가 있어서 야호! 신난다! 했습니다.
남편 친한 선배가 한빛아파트 살아서 거기부터 시작했는데요,
그동네 사시는 분들 학력수준이 장난 아니라고....길거리 가다가 박사님~하고 부르면 열중에 아홉이 돌아본다나....하는 얘기 들으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대략난감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남푠이 S대 콤플렉스 있습니다. 죽어도 S대 간다고 재수까지 했다가 결국은 못갔고, 대학원이라도 간다고 했다가 또 못갔고, 와이프라도 S대 나온 여자 얻으리라 결심했다가 그것도 못이뤘고, 지금은 울애기(아직 첫돌도 안됨-_-;)이름을 지맘대로 설대라고 부름.)-->남푠아 미안하다. 잠시 공개적으로 흉좀 봤다. 내가 지금이라고 재수해서 S대 가면은 등록금 대줄래?...
전민동 엑스포아파트는 녹음이 우거져서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동간 거리도 무지 넓고, 오고가는 아주머니들 세련되 보이시고...
애기 키우기 넘 좋아보여요...
신성동 아파트들도 애기 키우기 좋을 것 같아요.
제 또래 엄마들이 무진장 많이 놀이터에 계시길래 혼자서 좋아라...했구요,
남푠이는 회사에 걸어다녀도 되겠다고 좋아라...
노은동은 새아파트들이고, 구경간 몇집의 예쁜 신식 인테리어 보고 헤벌레 했구요...(8단지,9단지)
더 들어간 노은동은 아직 입주한지 얼마안됐는지 동네가 아직은 뭐랄까.어수선했어요. 유모차끌고 길거리 다니기에는 아직 공사중인 상가건물들이 많구요...
테크노밸리도 그런 분위기였어요. 지금 입주하고 계시더라구요.
주변상가들 다 들어오고 하려면 좀더 시간이 지나야할 것 같구요.
그리고 나서, 두두둥...크로바아파트에 가보겠다고 우겨서 둔산동 갔습니다.
길건너에 학원가들이 주루룩...그리고 대한민국 금융기관이 거기 모두들 지점을 냈더군요.
금융기관들 보면서 그생각 들었어요. 여기 부자동네구나.
부동산사무실들렀다가 가격듣구서 화들짝 @.@, 게다가 평수가 크더군요. 젤 작은 평수가 31평이라는데 거기 살면은 우울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주차장에 대형차들 보구서....힝...
마지막에 남편선배님이 조만간 이사를 갈 거라고, 자기가 찍어놓은 동네 가보자고 데리고 가신 곳은 도룡동이었구요, 에구.....저는 그동네에 홀딱 반했네요.
거기 그림같은 단독주택 앞마당에서 햇볕 쬐면서 흔들의자에 앉아있는 어떤 사모님이랑 눈이 마주쳤는데....혹시 82식구라면, 그때 유모차 끌면서 헤벌레 넋놓고 바라보던 빼빼 마른 여자가 바로 접니다....
남편한테 돈많이 벌으라고, 회사끝나고 밤에 대리운전이라도 하믄 안될까? 했다가 혼났습니다.
부동산사무실에 계시는 분들이 대전시내 아파트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라고...급하게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결정하라고 하셔서 일단은 접고 올라왔습니다.
괜히 눈만 높아져가지고 왔구요, 와보니 17평 작은 서울집이 왜그리 비좁아 보이는지...
신혼때는 넓다고 생각했는데...
대전 사시는 분들, 지난번 도움말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제가 뭔가 잘못 느꼈거나 가르쳐주실 만한 점 있으시면 더 말씀해주세요.
열심히 고민해서 집장만해서 이사가고 싶습니다.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꾸벅.
1. *^^*
'06.4.7 12:49 PM (211.229.xxx.66)대전 사는 저보다 더 잘아시네요..
전 아직 지하철 못타봤는데 ㅎㅎ
대전시내 전세가 약세라는 그말만 들어오네요.
전 엑스포 아파트가 좋을것 같아요.
대전최고는 크로바라구 하지만 아직 애가 어리시면 그다지..메리트는 없을 것 같아요.
도룡동이나 신성동도 살오신 분들 얘기로는 외지구 아직 상가가 크게 발달한 것은 아니라
불편하시다구..
저 아는 분도 도룡동 그림같은 단독 전세주시구 엑스포아파트로 옮기셨어요.
대덕테크노나 노은도 위에 말슴 하신 분위기구요.
엑스포아파트가 애데리고 살기는 딱 좋아요
집값도 비싸지 않구 편의시설 가까이 있구
공원이랑 미술관 인접해 있구...동네 조용하구
사시는 분들도 점잖으시구
거기 사시는 저희 형님이 서울에서 죽 사시다 내려오셨는데
여기처럼 대부분의 중년분들이 점잖게 동네에서도 옷잘입구 다니시는것 첨 봤다구 그러시더군요2. 우리집이요
'06.4.7 1:39 PM (211.253.xxx.50)콕찍어 우리집이요
노은 1차(7단지)랍니다.
아깝지만 사정상 몇일전 집을 내놨어요.
집 주변에 편의시설 없는 것 없고,
집바로 앞에 선사공원이 있으니까 살긴 넘 좋아요.
어제 저녁먹고 슬슬 걸어나와서 드넓은 잔디공원에서 아이들이랑
공차고 뛰어놀면서 여기 계속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사실 수입벽지써서 도배 새로하고 방에 강화마루깐게 한달밖에 안된답니다.ㅜㅜ
구경오시면 차한잔 대접하지요. 010-9620-08783. ..
'06.4.7 2:10 PM (222.118.xxx.95)어은동 한빛아파트->주변에 있는 충대 때문에 소음이 있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동의 위치에 따라 다르겠죠..
전민동 엑스포아파트->전민동을 선택하신다면 엑스포밖에 없을 겁니다..주변 아파트들 보다는..
신성동..->원룸에 살아봤습니다. 2년정도..(저 말고 남편이..)
회사까지 걸어다니는 직원들 실제로 몇명있더군요..
시장이 없고, 야채값이 비싸다는 엄청난 단점이 있는 동네랍니다..ㅎㅎ
결혼하고 사정상 그 원룸에서 2달정도 살았는데 동네는 진짜 조용합니다..
신성동을 선택하신다면 대림두레, 럭키하나, 삼성한울중에서
삼성한울만 피하시면..(마감재가 좀 떨어져서 제일 후줄근해보입니다.)
집값은 삼성한울이 젤 낮죠.
저는 위에 언급한 동네에서 아파트를 구하지 못해서 서구쪽에 새아파트로 들어와 살고있답니다.
남편 출퇴근 문제로 내년여름쯤 이사를 계획중인데..
내년에 서남부권개발이 시작된다는 얘기에 솔깃해서..
일단 서남부권-관저지구랑 노은3단지- 분양시에 분양넣어보고 떨어지면 이사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아직 애가 없어서 그런지.. 전 현재로썬 노은2지구가 가장 맘에 듭니다.
콕 찝어 양지마을5단지.. 39평..이 현재의 꿈입니다..ㅠㅠ
테크노밸리는요.. 원자력연구소때문에 아무래도 맘에 걸려요..
전에 경주 옆에 지은 방폐장 수준보다 훨씬 위험수위 높은 폐기물이 대량 묻혀있다네요..4. ....
'06.4.7 2:28 PM (222.236.xxx.45)저번에도 댓글 달았는데..다시 달게 되네요.
저도 원글님이나 첫번째리플 다신님처럼 엑스포아파트 동네처럼 걍 살림하는주부인데도 잘 차려입고 다니는 동네는 첨봤어요..
사실 대전 다 좋아요.
신성동,어은동,노은동,둔산동,만년동,탄방동....
아파트를 꼭 찝으라면..
제가 사는 둔산동 녹원아파트 한번 알아보세요.
31평이 2억5천되구요.23평은 1억6천..
탄방역 걸어서 10분안되구요.
갤러리아백화점 걸어서 10분미만
씨너스극장 갤러리아내 극장 10분미만
까르푸 걸어서 10분미만..
이마트도 걸어서 갈수 있는데 전 안걸어갑니다..^^;
아웃백 바로앞에 있고 베니건스 가깝고.tgi,빕스 뭐이런데도 가깝구요.
롯데백화점도 설렁설렁 걸어가면 20분..
가까이 시청이 있는데요..공원은 아니지만 산책하기 좋습니다.
코스트코 안막히면 10분~15분정도 걸려요..5. ...
'06.4.7 2:31 PM (222.236.xxx.45)참 테크노밸리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원자력연구소 문제도 있고..
가까이 공단이 있어서 악취납니다..
이건 테크노밸리시작도 하기전에 송강근처사는 사람들이 민원올리고 시정안되고 했던 문제입니다. 근데 지금 집값오르고 나서는 다들 쉬쉬하지만요..
저도 테크노밸리 분양 받으려고 했는데 몇번을 저녁에 그근처 와보고 이게 뭔냄새야 할정도로 이상한 악취에 분양포기 했습니다..6. 전민동
'06.4.7 2:45 PM (211.225.xxx.171)저도 전민동 추천이네요~
동네 조용하고 녹지 형성 잘 되어있고. (같은시간을 다녀도 서울보다 덜 피곤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않을까 해요.)
둔산동이 편의시설은 잘 되어있지만 처음부터 전민동에서 시작한 저로서는 남편직장도 가깝고
차만 있으면 까르푸 이마트 코스트코 어디든 별로 멀지않아서 (사실 서울에살면 어디를 가더라도 시간이 더 걸리잖아요^^;;) 좋구요~
엑스포아파트는 예전에 지었지만 정말 정이 가는 곳인듯싶구요
청구아파트도 마감재면에서는 공사하시는 분들이 칭찬하시더라구요.
잘 선택하셔서 행복하게 정착하시길 바래요`~^^7. ...
'06.4.7 4:27 PM (218.235.xxx.130)친한 언니가 대전에 삽니다. 도룡동 *용빌라 89평.
싯가가 얼마에 형성되는지 모르지만, 놀러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 평창동? 청담동? 하나도 안부럽게 살더군요. 옆에 산있고, 공기좋고, 조용하고.
그런데, 학군도 대전최고라고 하더군요.
지나가다, 도룡동 이야기가 나왔길래 생각나서요...
저는 대전은 그동네 딱한번 가본게 전부인데, 좀 충격받았습니다. 쩝.8. 구입인지 전세인지?
'06.4.7 4:42 PM (219.248.xxx.123)만약 30평형이라면 구입은 갤러리아 옆 향촌이 좋고
전세면 전민동 엑스포가 좋아요.
아이가 크고 아들이면 크로바도 좋지만
아이가 커도 딸이라면 현대 향촌아파트도 좋습니다.
향촌은 바로 옆에 둔산여고가 있거든요.
갤러리아 백화점, 대형서점, 을지대학병원,이마트, 영화관 모두
걸어서 5~10분 걸리는 거리 내에 있고
동사무소,시청, 구청 모두 걸어서 갈 수 있고
지하철 역도 가깝고 온갖 금융기관 다 끼고 있구요.
아이가 어리면 갤러리아 백화점 문화센터에 이용할 수 있는 강좌도 많고
또 길 하나 건너 바로 옆에 국민생활관이 있어서 운동장도 있고
온갖 강좌들이 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하고
생활관 끼고 있는 자그마한 야산도 있어서 숲속의 정취도 느낄수 있고
놀이터도 있고
헬스장에 있는 간단한 운동시설들이 다 공원 한쪽에 나무 그늘에 있어서
맘대로 이용가능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아침이나 저녁엔 산책이나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32평형으론 대전 시내에서 제일 비싸긴한데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다른 데는 가격 떨어져도 여기는 안떨어지더라구요.
지금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위치가 좋아서 떨어지지는 않을거예요.
반면 엑스포는 살기는 좋은데
향촌보다 더 오래되었고 집값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입니다.
남들 오를때도 별로 안 오르더라구요.
향촌은 단점이라면 지은지 10년이 되었다는 것인데...
생활하기엔 참 좋은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씩 장도 서구요.
한번 둘러 보세요.9. 그래도
'06.4.7 4:56 PM (218.158.xxx.130)누가 뭐래도 크로바가 제일입니다.
다 비싼 이유가 있더라구요.
약간 무리를 하셔서라도 크로바를 알아보세요.
다른곳 집값 다떨어져도 크로바는 오르고 있더랍니다.
크로바나 목련 알아보세요.
대전에서는 강남불패가 아니라 둔산불패라고 하지요.10. 음..
'06.4.7 11:03 PM (220.82.xxx.86)대전에서 목련이나 크로바가 젤 비싼 이유가 그 앞에는 유흥가가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유성, 궁동..뭐 어디라고하던데 기억이 잘안나는데 그런데는 말 그대로 유흥가가 많다고들 하더라구요
요즘 새로 짓는집 아니면 대전엔 뭐..저두 얼마전에 집구했는데
좀 살만하다 싶으면 다 오래됐더라구요
신성동은 어느 분 말하신대로 마트나 그런게 불편하다고 들었구요
노은쪽은 거의 큰평수대가 많다고 하고 거긴 뭐라더라 투자로 집 산 사람들이 많다라고..
좀 큰평수대로 들어가면 동네가 썰렁하다고 그러더군요
송강동은.. 거긴 장이 많이 선다고하고 나무많은 전민동이랑은 좀 차이있구요
도룡동은 저두 정말 부러운..동네라고 할까요
지나가면서 늘 침흘리며 전원주택을 꿈꾼다고 -_-;
전민동이나 다른 어느 동이나..둔산으로 나가는건 서울처럼 안막히니까요
아..대중교통은 대전이 별루인것같아요 전민동같은 경우 차가 없으면 사실 밖으로 나가는건
불편하거든요 롯데백화점 갈려고해도 한번 갈아타야되고 좀 애매하다고 할까요..
애델구 갤러리아 문화센터 다니다 택시비로 배보다 배꼽이 커졌었다는 -_-;;11. 전
'06.4.8 3:48 PM (81.158.xxx.36)전 둔산동 샘머리 아파트 사는데요 23평하고 32평이 있는데 1단지 32평은 모두 남향이에요 2단지는 향이 들쭉날쭉인데..사는 사람들은 공무원내지는 연구원들이 많구요 조용하고 샘머리초등학교도 좋고..뭐 다 좋던데요. 아파트 상가인 상록스토어는 가격도 저렴하고 걸어서 홈플러스가 커버되고 각종백화점도 택시타면 금방이지요..근처에 유흥업소는..정말 없지요..둔산동쪽에 법원근처엔 상상외로 유흥업소가 많답니다....샘머리도 한번 생각해보심이
12. 크로바는
'06.4.9 11:47 AM (222.236.xxx.214)예전에 해수시멘트파동이 있었을 때 지어서 찜찜해요. 대단지라서 메릿은 있지만 그가격으로 사는 대전사람은 없을 꺼에요.왜냐면 서울처럼 교통난이 심하지않고 크로바에서 엑스포아파트 사이의 거리가 8-10분이면 가거든요.그래서 실제로 거래는 드물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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