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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줘도 불편한 시댁...
신랑이 한동안 출장으로 지방을 가게 되었는데...
그동안도 가만히 놔두질 않네요...
주말마다 내려오는 어머님...
전철에 버스에 갈아타야하는 거리인데도 데리러 온다고 오라고 하시는 어른들...
아직 어린 애들이 둘이있거든요...
그냥 가만히 놔뒀음 하는데 걱정된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간섭하시는 어른들...
이게 더 스트레스니 걱정입니다...
집에 아들 친구 놀러오는것까지...
아들친구가 좀 우왁스럽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 피곤해 안된다고 오지마라고 하질 않나...
방온도까지 이것저것....
친정은 가지도 말고 시댁만 오라고 노골적으로 말씀하시는 어머님..
친정이 좀 먼관계로...
애들은 놀면 가만히 노는게 아니라 집에서도 뛰고 놀아서 땀을 삐질 삐질 흘리는데도 식은땀이라고 보일러 더 올리라고 하시는 울 엄니..
남자는 차게 키우라는데 그말했더니 옛날 못먹고 살때나 했던말을 지금 그런다고 오히려 저한테 면박을 줍니다...
그러고는 감기라도 들면 저한테 넘 춥게 키워서 그렇다고..
휴...
왕짜증에 스트레습니다..
차라리 데려다 키우던지...
1. 저동 방금 전화받고
'06.4.6 12:49 PM (211.187.xxx.17)시어머님 전화가 따르릉...또 저희 집에 오신다네요. 시댁이 먼 곳에 있는데 일년에 10번 넘게 오시는 것 같습니다. 왔다갔다 교통비도 엄청나거든요. 한달에 한 번꼴이니 죽을 맛입니다. 오시면 열흘 정도 계시니깐 저도 맘놓고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냥 편히 생각할라구 그래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가시박힌 듯 하고 .... 시아버님도 계신데 왜그리 아들집에만 오지 못해 그러시는지 원 내부모다 생각하고 하루 이틀은 잘 합니다. 3일 정도되면 제가 지쳐버리거든요. 어떡해요. 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윗분은 저하고는 반대로 시댁에 가셔야되는군요. 이러나 저러나 스트레스로군요.2. 그래도...
'06.4.6 12:58 PM (222.108.xxx.227)같이 사는것보담은 낫다 생각하세요..
3. 참...
'06.4.6 1:45 PM (222.108.xxx.247)제친구도 주말마다 오라는 시댁떄문에... 안가면 두어른이 삐져서 몇주씩 말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고 성질만 내시구. 그러니 친구모임이나 행사있으면 겁부터 난다고 합니다. 못가면 또 무슨 일이 터지려나?
주중에는 세시간 거리를 차를 갈아타고 오시는 시어머니... 시도때도 없이 오신다네요. 그래서 저흰 친구네 집에 놀러도 못가요. 겁나서... 언제 오실지 모르니...
남편이 바빠서 주말에 못가면 어른들이 오시고, 오시면 외식하자 그러시고, 그 외식비도 한달이면 무시못한다네요. 아이가 울면 운다고 섭섭해 하시고, 자면 잔다고 섭섭해하시고... 손주아끼는 마음은 알지만 며느리도 좀 배려해 주시지...4. 가까이사는
'06.4.6 5:34 PM (211.224.xxx.138)사람은 더 합니다.
우린 토요일마다 시댁가서 밥해먹고 놀다 늦게 옵니다.
주중에 한두번은 꼭 오십니다.
오늘도 아파트 장날이라서 지금 오고 계실텐데......
이런날은 꼭 늦게 가게 된다니깐....애들만 집에 내비두고......
아침부터 전화 자주 하십니다. 옷 많이 입혔냐. 따뜻하게 보내라... 정말 어쩔땐 데려다 키우시지? 하고 생각들때 많습니다.
나두 나중에 할머니 되면 저렇겠지..... 싶어ㅓ 자 꾸 이해하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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