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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이 내돈이 아니더이다..
하소연좀 하려구요
직장 16년차이네요..
안정적인 직장에 다녀 봉급이 꽤 되구요
남편이나 저나 모두 지방출신이라 비빌 언덕이 없는 관계로 맞벌이를 해서 연봉이 그럭저럭 괜찮은
데도 아직 집도 없이 전세 삽니다..
제가 일주일전쯤 성과급을 받았어요.. 월급이외로.. 200만원 정도 되더군요
근데 성과급을 받고 꼬박꼬박 월급을 받으면 뭐합니까..
이미 쓸곳은 정해져 있더군요
시댁 지붕 추녀에 물받이 함석 공사한다고 100만원, 김치냉장고 사는데 40만원,
시누이 집사서 이사가는데 냉장고 바꾼다고 해서 50만원 보태고..
시아버님 교통사고 나서 150만원..시어머님 한약해 드신다고 해서 20만원..
조카(시누이 아들) 대학 입학한다고 입학금 모자란다고 50만원..
합계 400만원..
시댁쪽에만 들어간 견적이 이렇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에만..
그동안 가끔드린 용돈, 구정에 드린 용돈과 제사 비용은 별도로 하구요
그나마 저희 남편 외에 시동생이 있어서 나누어 부담한게 이렇습니다
(시동생 부부도 맞벌인데 불평안하고 동참해 줘서 너무 고맙고요)
다른 집도 이러신가요? 시댁쪽에 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지 궁금하네요
올해뿐만이 아닙니다.. 매년..매월.. 일이 생깁니다
없는 형편들에 왜 그렇게 행사니..생일이니.. 입학.. 졸업.. 이런것을 꼬박꼬박 챙기시는지..
왜 사는 형편들보다 거 하게 행사를 치르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동안 저희가 형편이 제일 나으니까.. 아들이니까.. 자주 가서 못뵈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살았습니다만..
도데체 맞벌이를 해도 통장에 잔고가 불어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새삼 속상해서..
1. 딸기
'06.3.28 5:19 PM (211.204.xxx.154)휴~ 제가 그 심정 알지요.
맞벌이 8년하다, 작년에 그만두었지요.
<빛좋은 개살구> 딱 그꼴이더군요. 맞벌이랍시고 엄청 버는 줄 알고, 여기저기 나갈 곳만 많습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그생활 넌덜머리 내다가 그만두고 전업주부하면서 후회하는 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토닥토닥!2. 에휴...
'06.3.28 5:24 PM (221.150.xxx.68)자식들 한숨 소리 안 들리실까요?
일일이 때마다 돈 달라 하시나요? 아니면, 님이 소리듣고 그냥 넘기기 힘들어서 보내드리나요?
너무 잘 하시는 거 아닌가요?
나도 살아야지요.
때론 못 들은 척하고, 넘기심이 어떨까요?
시누이 냉장고, 대학 등록금까지 왜 챙겨야 하지요. 참...
그리고, 교통사고 보험금 안 나오나요?
남의 일 같지 않아 흥분이 됩니다.3. 그러게요
'06.3.28 5:28 PM (222.234.xxx.84)님은 전세사신다면서 시누이 집사서 들어가는데 그냥 집보러 한 번 들를때 10만원 정도 드리면 안되나요?
뭘 냉장고비까지 보태시고 등록금 50만원까지 보태시는지.
그런거 거하게 다 챙기다간 돈 못 모읍니다.4. ...
'06.3.28 5:31 PM (222.119.xxx.226)정말 돈벌어도 모두 시댁에 들어가는군요..
저두 그런 생각이 드는데... 대학 등록금 정도는 그 부모가 해주면 되지..
왜 원글님께서... ㅠㅠ 그렇게 살면 벌어도 벌어도 소용이 없을것 같아요..
부모님 입장에선 정말 좋은 자식들이지만요... 에휴~5. 이해심..
'06.3.28 5:34 PM (210.95.xxx.198)키친토크 구경하고 왔더니 벌써 리플이..
제가 원해서 보태주는 것이면 이런글을 올리지도 않았네요..ㅎㅎ6. 저도
'06.3.28 5:34 PM (61.252.xxx.53)아이 친구 엄마가 내정초(수내초 아래 있는 초등)에 있었는데 그곳 분위기는 확실히 과열분위기가 있다 합니다.
당촌초는 샛별마을에 있는 초등학교인데 과열분위기는 없지만 엄마들이 얌전하고 아이들을 놀리면서도 공부는 잡는 분위기예요. 제 아이 유치원때 당촌초 중간, 기말고사 있을 때 놀이터 나가보면 초등학교 노는 아이들 거의 없더라구요.
당촌초 학부모 회의도 과열분위기 없고, 되도록 자제하는 분위기예요. 엄마들끼리 친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왕따하는 것은 못들어봤구요..
엄마들은 윗분들 말씀하시는 그런 이상스런 엄마들 못봤구요..다들 괜찮더라구요..그런데 여기 사시는 분들 정말 의사, 변호사, 소위 전문직에 계시는 분들 많아요. 제가 사는 아파트 같은 라인에도 당촌초 다니는 애들 수두룩한데 의사집 여러집이고.. 제 딸아이(초등 1학년) 반만 해도 전문직에 계시는 분들 수두룩 합니다. 그래도 나서거나, 나대는 분위기 없어요. 오히려 아이들 교육에 헌신적인 부모님들도 많으세요. 각 가정마다 아이들 잘 키운다는 느낌들어요. 한마디로 얌전한 동네?
놀때는 놀리고 공부할 때는 공부시키고..좋은 동네예요..7. ....
'06.3.28 5:37 PM (59.187.xxx.93)에궁....안타깝네요.
조금씩 줄여보세요.
원글님 사셔야하니 어쩔 수 없다 하구요.8. 에공
'06.3.28 5:38 PM (58.143.xxx.122)보탤 때는 보태야 겠지만 ......넘 쉽게 주는것도 안될거 같아요 ......
돈이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힘들게 직장 다녀 번돈인데
항상 받아 버릇하는 쪽에선 그 고마움을 잘 모르더라구요 ...9. 휴
'06.3.28 5:40 PM (221.146.xxx.88)공사비하고 시아버지 병원비만 주시고 나머지는 안주셔도 될뻔.
저라면 대출 받아서 내 집 부터 사고
나 빚갚아야 하니까 다 몰라라 하겠습니다.10. 집을
'06.3.28 5:43 PM (58.234.xxx.3)사세요,,빛을 왕창내서라도 ,,
그리고 빛갚는다고 죽는소리 날마다 하세요...11. 나도맞벌이
'06.3.28 5:43 PM (221.138.xxx.211)정말,,열불나서,,맞벌이가 무슨 봉이랍니까?
꼭 그런 사람들이 무슨 돈 쓸일 있을때는 둘이번다고 많이 내라고 하고,,
제사나 집안행사 회사땜에 참석못하면,,,직장다닌다고 유세하냐는 소리듣고,,,
시누이들은 또 왜그리 뜯어간답니까? 자기들 이사가는데 웬 냉장고 값 ?
자기 아들 대학가는데 웬 등록금??? 어이만땅입니다.12. 좀 심한말이지만
'06.3.28 5:44 PM (61.66.xxx.98)지나치게 착하시네요.
전세사시면서 집사서 가는 사람 냉장고까지 보태주시다니....
대학등록금까지?
남편분께 확실하게 이야기 하세요.
왜 집도 없는 우리가 집있는 사람 뒤치닥거리를 해야하냐고?
우리도 집사고 애들 가르쳐야 하지 않겠냐고요.
성인이고 가정을 꾸렸으면 다른집에 부담주지말고 자신의 능력으로
어떻게든 꾸려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 자식키우느라 노후 준비를 못하셨다면 도와드려도 그이상은
자신이 저축을 못하면서까지 도와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님도 지금부터 좀 못된며느리가 되세요.
시댁에 다 털어붓고 나중에 자식에게 기대게 되면 어쩌실려구요?13. 그런데요
'06.3.28 6:05 PM (61.66.xxx.98)또 댓글 답니다.
혹시 그 시누이가 자신을 희생해서 동생들 대학가르치고 뒷바라지 한 경우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조카 등록금은 부담하셔야 할거예요.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양심의 가책같은거 느끼지 마시고 남편분이랑 잘 이야기 해 보세요.14. ..
'06.3.28 6:28 PM (220.127.xxx.35)한마디로 님 바보에요.
집 없는 사람이 남 집사서 이사가는데 웬 50만원?
윗 분들 말씀 처럼
빚 왕창 져서 집 부터 사세요.
드리고 싶어도 못 드리도록 상황을 그렇게 만드셔야 합니다.15. --;
'06.3.28 6:42 PM (219.251.xxx.92)솔직히 말해서...'남'이 돈 보태준다는데 싫다는 사람 있겠습니까?
님은 말하자면 시댁에게 '남'입니다.
남인 님이 '남아도는 돈'을 준다는데 왜 거부하겠어요?
님이 스스로 자초한 면이 많다고 봅니다.
돈은 주면 줄수록 '달라고할' 일이 많이 생깁니다.
돈주머니 열려있는데 싫다고 할 사람 있을까요?16. -.-
'06.3.28 6:48 PM (222.109.xxx.60)죄송한데요,
모든분들이 교통정리 잘하고 할말 딱부러지게 잘할수 있지는 못합니다.
저의 외모만 보면(조금 사납게 생겼음, 온순한형은 아닙니다), 할말 다하고
따질일 있으면 따지고, 하고픈대로 행동하고, 남들이 무슨 말을 하건 상처받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닙니다.
재치있는 말도 못하고 (꼭 상황 끝나면 생각나더이다), 잔머리도 못굴립니다.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활발하고 여웃짓도 하고 농담도 잘하고 적극적인데
저하고 코드가 안맞거나 어려운분들 앞에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원글님도 성격상, 여건상, 이렇게 저렇게 된것을 어찌하겠습니다.
그래서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리셨는데, 집없는 분이 왜 그렇게 행동하셔요
라고 말씀하시는건 조금...
모든 분들 똑부러지기 행동 잘할순 없으니깐요, 그래서 여기 와서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 하소연도 하는것 아닌가요?
위에 몇몇분 말씀대로 아에 빛내서 집 장만하세요, 그리고 여건상 힘든것을 가족
분들이 알게 하세요. 아무래도 맞벌이라고 하니깐 매우 여유롭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와서, 푸세요, 속으로 쌓고 쌓으면 나중에 건강에 이상옵니다. ^^
행복하세요.17. ...
'06.3.28 6:50 PM (220.118.xxx.177)어느책에서 읽었는데요..
물질적이나 맘적으로 특히 물질적으로 도와줄사람은 사람 봐가면서 도와주는거랍니다..
어떻게 들으면 좀 그렇겠지만 고마움을 알고 또 그맘을 언제라도 갚을준비가 됀 사람만 돕는게 진정으로 돕는거랍니다..
원글님시댁은 좀 경우가 없는편인거같아요..
계속 바라는거보면..
어짜피 지금까지 넘 잘하셨으니 갑자기 줄이긴 그러니..지금보다 딱 반으로만 줄여보세요...
그럼 시댁분들 금방 섭섭한거 티잔뜩 내겠죠..어쩔수없읍니다..
지금까지 거지근성으로 바랬던 사람들은 그동안 원글님이 해준거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당연하다 생각할꺼니까요..
그렇게 가족배려를 안하는 이기적인사람들과는 관계를 좀 멀리해보세요...
그런사람 가족이라고 친분있어봤자 결국 원글님은 스트레스와 한숨만 늘어갈꺼니까요..18. ...
'06.3.28 7:34 PM (125.181.xxx.221)제 생각도 좀 그러네요.
그 시누이가 집사서 들어가면서.. 돈없어서 아들 등록금도 못낼 형편인데 냉장고는 왜 바꾸나요?
제가 그 시누이입장이라면 냉장고 그냥 쓰겠어요.
시댁에 집고치고 병원비 내고..그런거야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조카 등록금까지 내주시는 문제는~~19. 원글님
'06.3.28 9:36 PM (220.121.xxx.216)원글님 탓하는 말투의 댓글들은 원글님이 너무 안타까와서 그런 것 아시죠?
정말 제가 다 속상하거든요. 원글님 한 번 본 적도 없는데요.
자꾸 해 줘 버릇하면 당연한 줄 압니다. 사람이 원래 그래요.
제생각에도 차라리 집을 크게 한 번 지르고
대출이자로 돈 나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20. 허억..
'06.3.29 12:53 AM (59.12.xxx.61)저도 약간 비슷하게 사는 사람이지만 그정도는
아니거든요.
아니 지금은 발빼는 수준이고
정말 님은 바보에요.
혼나도 쌉니다.
그런다고누가 알아주나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지요.
그집에 생활고 해결할려고 결혼하셨어요?
님의 친정 부모님은 님을 그렇게 살라고 하던가요?
그게 괜찮은 직장의 맞벌이들이 가진 함정입니다.
님은 그동안 함정에 빠져 헛된 인생 산겁니다.
잘생각 하세요.
착한것도 아니고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들입니다.
만약에 님부부들이 이 세상에 없다 햇을때
생각해보세요.
시댁 누군가 나서서
당신네들 자식들 거둘수 있나?
그렇게 생각하면 얘기는 간단하거든요?21. ...
'06.3.29 11:15 AM (218.144.xxx.49)아마 원글님 동서는 혀임 원망할것 같아요.
적당히 하고 싶어도 형님이 워낙 헤프게 풀어서 어쩔수 없이 가계 펑크나도록 시댁에 퍼다나른다고요.22. 맞아요
'06.3.29 11:50 AM (58.227.xxx.53)갈수록..더 심해지죠..갈수록 힘들어요..더더욱 연로해지시고 시댁집도 오래되서 손볼곳도 많아지고..외풍이 심해서 샷시공사 다시해야하고 보일러도 다시깔고..아이들은 커가서 교육비도 많이들고..갈수록 사는게 어려워서..혼자편하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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