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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얄미울까요??
근처에 살구요..
처음 결혼했을때 저희 잘 챙겨줬습니다..
마트갔다가 수박싸게 나오면 갖다주고 휴일에 시동생이 없어 동서만 있으면 저희애들하고 같이 놀러도
가구요..저희딴엔 동생네식구다 하고 잘 챙겨줬는데요..
그럼 그뿐이었습니다..자기네들 챙겨주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돌아오는거 바라지도 않지만 밥얻어먹고
고맙다는 말도 안하대요...
그러면서 자기네들 애생기면 우리꺼 다 가져갈거니까 잘 써라 하구요..
우리딸 생일때 원피스 2만원짜리 하나 사주고는 잘 입혀서 물러받아야 한다 그러구요..
제가 둘째 낳았을때는 친정엄마 보는앞에서 정말 싸구려 딸랑이 들고 와서 저희 엄마 너무 놀랬구요
바라지도 않았는데 어린이날 둘째 선물 사주겠다고 하고 같이 백화점갔다 샌들세일해서 2만원대였는데
가격묻더니 아무말없이 시동생부부가 뒤에 멀찍히 떨어져 서있대요..그래서 거기서 제돈주고 사왔어요..
모든게 위의 예처럼 얌체같이 굴었어요..
그리고 동서친정오빠가 애낳는데 어차피 지네들 줄 아기용품이니까 그쪽으로 다 달라대요..
그리고 지금 자기 임신하더니 갑자기 잘해줍니다..
요새 저희가 가계가 조금 딸려서 빈곤생활하는데 식구들 모아놓고 치킨도 시켜주구요..
야채같은거도 나눠주네요..
근데 그전에 한짓들이 얄미워서 지금 그렇게 이뻐보이질 않아요..
제가 속너무 좁은거죠...
이래선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꾸자꾸 얄미워져요..
아....아.....
1. 정말
'06.3.22 1:53 PM (218.153.xxx.216)얄미우시겠어요. 저같으면 그냥 거리를 둘텐데 그래도 원글님께서 착하신가봐요.
님 결코 속좁으신 거 아니예요. ㅎㅎ
오히려 저야말로 예전에 누가 궁금하다는 거 쪽지로 자세히 답변해줬는데 그냥 아무말(고맙다거나 하다못해 잘알았다거나 뭐 그런거요.) 없이 그런 분이 저 아래 글올렸길래 얄밉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거든요.
ㅎㅎ. 저만큼 속좁은 사람도 있으니 기분푸시구요. 그냥 모르는 척 챙겨주는 거 다 받아 챙기세요.^^2. 전
'06.3.22 2:30 PM (211.194.xxx.67)요즘 옆집아줌마랑 그래요.
아이도 같은 학년이고 집도 가깝고, 급할때 서로 애도 봐주고 의지하고 지내려고 했는데
하는짓마다 얼마나 얌체인지 하두 얄미워서 ㅠㅠ
저도 요즘 그 집에 뭐 챙겨주는거 끊고 마음 다스리고 있답니다.
근데요.. 사람이 그런 사람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자꾸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니 그러려니 하고 마음 수양 중이랍니다.3. ...
'06.3.22 3:50 PM (58.73.xxx.35)참..사람마다 성격이며 개성이며 다들 틀리대지만
전 저렇게 대놓고 당당하게 뭐 바래고
우리 애 놓으면 가져갈거니 곱게 써라는둥~
더군다나 어차피 자기 줄거니까 자기 친정오빠한테 줘라는둥~
저런식으로 뻔뻔한 사람은 대체 우찌 생겨먹었나 궁금하네요
누가 알아서 물려주면 넘넘 고마운거고
아님 어쩔수 없는 거지..마치 자기가 맡겨놓은양
저렇게 당당히 말하는 저 왕뻔뻔함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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