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웁니다.

힐링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06-03-22 05:04:17
...
IP : 222.98.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사
    '06.3.22 7:26 AM (219.251.xxx.51)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잊어버리세요'란 간단한 말로 님에게 위로가 안될것 같네요
    저도 어렸을때 촌지때문에 피해 본 사람중 하난데요 부유했지만 절대 학교에 찾아오지 않은 엄마때문에
    선생님한테 맞기도 하고 구박도 당해보고 님의 아이처럼 맘고생이 엄청났었어요
    우리땐 그런거 부모한테 얘기안하잖아요 속으로 담고 말지...
    선생 김봉두란 영화있었죠? 차승원이 주인공이였었던..
    어쩜 딱 내얘기더군요 초반장면요
    엄마 안온다고 선생님한테 맞는거보고 전 실소를 금치못했어요
    그런것들이 쌓여 학교가 지옥같았지요
    님처럼만 울 엄마가 나한테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줬다면 좋았을텐데..
    내 학창시절은 그렇지 않았을텐데 싶네요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있음 아이는 다시 극복할수 있을거에요
    힘네세요
    좋은날이 올거예요 힘네세요

  • 2. 마음아픔
    '06.3.22 7:47 AM (222.238.xxx.49)

    제 조카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새언니가 학교에 촌지를 안주었다고 하더라고요...

    언니가 맛있는 빵이있어 조카에게 선생님드리라고 들려보냈더니,아이가 선생님께 가서 드리니,'이건가져

    가세요'하면서 한번 휙~보더니 아이쪽으로 쳐다보지도 않아서 아이가 시무룩해져서 집으로 와서 새언니

    보고'엄마도 다른엄마들처럼 학교와서 선생님하고 친하게 지내면안되?'라고 하더랍니다....아이손이

    얼마나 무안했을까 생각하면 제가 고모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 3. 눈물이
    '06.3.22 8:03 AM (220.76.xxx.141)

    흘러 내립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 4. 저도 기억이..
    '06.3.22 9:25 AM (61.98.xxx.125)

    초등때 만난 선생님 다섯분 중에(1,2학년 같은 선생님) 두 분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아주 좋고 다른 두 분에 대한 기억은 황이죠. 3.6학년때 여선생님한테 심한 구박을 받았고 5학년때 남선생님께는 지독한 편애를 받았는데 그것도 불쾌하고 불편했죠. 둘다 자신감 없어지기는 마찬가지. 3학년때까지는 뭘 몰라서 엄마가 다녀간 후 약발 일주일 동안은 선생님의 관심의 대상, 그 후론 다시 쌀쌀. 5학년때는 엄마가 바르고 간 돈이 효력이 좀 길었는지 반장이 되서 그런건지 선생님의 사랑 독차지. 근데 이거 정말 내 실력 맞아? 하는 이상한 자괴감. 사춘기 접어들었던 6학년때부턴 엄마 절때루 학교 오지마..하고 돈봉투 밝히는 담임선생님과 일기 면담으로 싸웠죠. 완전 찍혔고 암담한 6학년을 보냈죠. 물론 화장실청소 당번되었구요. 중학교때는 어찌 어찌 넘어갔는데 고등학교 2학년때 세상에 죽이고 싶도록 못된 담임을 만났죠. 반 아이들 모두 개아들이라고 욕했는데 어쨌거나 뒤에서 욕안하했던 저와 꼬인 일이 있었던지(사실 통학시간 자기가 차태워준다고 덤비고...그거 싫다고 했더니..) 그 뒤로 2학년 끝나는 날까지 화장실청소당번 했습니다. 뭐..자아가 남달리 강했던 덕분에 그 뒤로 스스로 자신감 긁어먹는 일없이 나름대로 선생 괴롭히며 학교 잘 다녔지만 초등에서 고등까지 12년 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보통의 좋은 선생님은 딱 4분. 그 중에서 촌지 한번도 안받은 선생님은 그나마 없었던 걸로 압니다. 다만 촌지받은 티를 유별나게 안했던거 뿐. 그정도만 되도 좋은 선생님이더군요.

  • 5. 정말..
    '06.3.22 9:35 AM (220.70.xxx.241)

    저의 형부 의사십니다. 하지만 울 언니 촌지 절대로 안 준다고 하더니, 결국 학교에까지 불려?가서 촌지 건네고 말았답니다. 의사나 되는 학부모가 선생한테 성의 안보인다고 몇번 전화해서 무슨 모임있데 와라 와라 하다가, 나중에 울 조카...손들어도 안 시켜주고 남겨서 청소시키고..그래서 돈 받아 냅디다.
    촌지 문제에 교사분들이 댓글 다시는것 봤습니다. 정말 그런 교사들 많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인성적으로나 양심적으로 정말....교사 자격없는..정말 내 아이 맡기기 무서운 그런 교사들 아주 태반...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은 깨끗하게 간다고 해도 결국 교직에 오래 발 담그면 다 물들기 나름입니다.
    참고로 저 사대다녀서 교생 한달하면서, 교무실에서 보이는 교사들의 추태...에 아주 학을 뗐습니다.

  • 6. 알아요
    '06.3.22 9:59 AM (211.192.xxx.241)

    그마음 알아요
    전 저의 동생들 케이스였어요...강남 한참 8학군 어쩌구 할때 그쪽에서 살다가
    아버지 사업이 안된 관계로 변두리쪽으로 이사나갔었죠...학교는 전학 안가구요
    저야 고학년이었고 해서 그다지 큰 피해는 없었지만..
    제 막내동생과 남동생 숫기없고 그런아이들 어찌나 당했는지요...

    그 늙은 담임 여선생...그 어린아이들 뺨 때리고..일기 하루 안썼다고 애들앞에서 낭독하게 한 후
    공책 찢어버리거나 뺨때리고..
    지금 생각같아선 공개적으로 고소해서 개망신 시키고 싶은 생각이에요

    물론 저도 좋은 선생님드 ㄹ많나는거 압니다.
    제 주위에도 있구요..사촌언니 오빠 새언니..정말 너무너무 좋은 선생님들이에요
    하지만..이런분들은..저위의 말도 안되는 인간들때문에 빛을 못보고 있지요...

    가장 존경받아야 할 교육자들이 말도 안되는 인간들때문에 존경은 커녕...수모를 당하고 있기도 하구요..

    아휴..저도 제 동생들일 생각하니 또 혈압이 오르네요..

  • 7. 저두 알아요
    '06.3.22 10:20 AM (221.148.xxx.77)

    알아요 님 마음 저도 잘 알아요..
    저희 막내 동생이 그랬어요..
    저희 아빠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아빠랑 같은 학교에도 계셨다는 분이...
    그 학교 선생님 중 반은 울 아빠가 아는 분들이셨음에도..
    그래서 저희 엄마 더욱더 학교 안 가셨구요...
    아빠가 엄마들 오는거 무지 싫어해서 울 엄마도 못가게 했거든요...
    저희 네 자매 키우면서 울 엄마는 학교에 얼굴 함 안내밀었네용.. 아빠 땜시롱...

    저희 막내 동생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 선생님..
    어휴~ 생각만해도 짜증납니다.

    점심 늦게 먹는다고..
    초등학교 1학년한테 급식시간 15분 주고 그 시간안에 못 들어오면
    교실 문 걸고 못들어오게 하구 복도에 서 있게 하구요..
    우리 가족이 식사 시간이 좀 오래 걸려요. ㅡ.ㅡ;;
    하지만 식사 오래 하는게 건강에는 더 좋은거 아닌가요? 무슨 고등학생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자습해야 한다고 초등생을... 것두 1학년을...

    그렇게 걸리는 아이들은 많지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게
    이름 부르면서 들어오라고 하더라네요..

    그래서 항상 마지막 1-2명만 남겨두었는데
    바로 제 동생이 그 1-2명에 꼭 속해서
    1학년동안 수업을 반도 못들었구요.. 복도가 곧 교실이었죠.. ㅠ.ㅠ
    셋째 동생이 같은 초등학교 다녀서 아주 잘 알게 되었구요..

    이건 빙산의 일각이니 원....

    초등학교 2학년때도 같은 담임 만나서
    아예 수업을 아침 수업밖에 못 들었어요...거기다 수업시간에 불러내 청소 시키고 해서 더욱...

    지금도 공부도 못하고 자신감도 없고.. 그래요..
    지금 고등학생인데요..
    언니들 세명 다 흔히 말하는 명문대 나왔음에도 본인은 서울권 대학 갈 수도 없음을 참 속상해 해요..
    엄마두 무지 마음 아파하구요..

    전 좀 다른 경우지만..
    초등학교 6학년때요.. 사실 전 초등학교 때부터 늘 1등만 했구요..각종 경시대회는 도맡아 나가서 상도 많이 받았구요...
    그런데.. 제가 천주교거든요..
    울 담임은 기독교...
    교회 나오라고 3월 부터 4월까지 선교하다가 절대 안되니까
    1년간 화장실 청소 시키고 나머지 공부 시키고.. (무슨 나머지 공부할께 있다고...)
    수업시간에 잠깐 나갔다 온다며 나가더니 갑자기 교실문 벌컥 열고는
    화장실 청소 담당 나가서 청소하고 와...
    화장실에 맨발로 다닐 정도로 하라고 했어요.
    쉬는시간에 아이들이 물 튀겨 놓으면 그 다음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그 물튀겨 놓은거 다 닦아 놓아야 했구요... 매 시간마다 화장실 쓰레기 버려야 했구요..
    울반 친구들 저 불쌍하게 생각해서 화장실 청소 많이 도와주었구요..
    같이 화장실에서 뒹굴거리면서 놀았어요.. ㅠ.ㅠ
    참 별 선생이 다 있죠..

  • 8. 치료, 치료..
    '06.3.22 10:31 AM (218.237.xxx.96)

    4학년 되는 울 아이, 2년째 심리 치료, 그룹치료 받습니다..
    학기초만 되면 야뇨를 하고요..
    아이가 너무 늦되다 보니
    입학부터
    빠릿빠릿하지 못해서
    선생님들께 많이 상처 받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소리만 안질렀음 좋겠대요, 울 아이.
    한 선생님은 제가 대응에 미숙하자
    '엄마가 이러니..'혀를 차셨습니다..
    제가 안보는 곳에서 아이에게는 또 얼마나 굴욕감을 주었을까요...

  • 9. ..
    '06.3.22 10:33 AM (218.237.xxx.96)

    촌지을 노려 이상하게 구는 선생님은 그래요, 없다 칩시다..
    문제는
    촌지를 받으면 아이가 성에 안차 끓던 선생님의 노여움이 눈녹듯 사라진다는 겁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저 경험했습니다...하지만 아이의 상처는 너무나 오래 가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6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