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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치원 보냈더니 이런경우도(황당+속상)
지방이라 수도권보다는 저렴해요.
한반정원10명이내라서 보다 케어를 잘 받을 수 있지않을까 라는생각이 들기도 하고 울아이가 영어를 워낙 좋아해서 올3월부터 보내고 있네요.
오늘은 교통 안전교육이라고 현장학습 하는 날이었네요.
안내문에 적힌대로 과자몇개를 사서 지퍼백에 넣고..또 쵸코렛이랑 사탕 그리고 음료수(울아들이 좋아하는 뼈장군)...까지 가방에 꼭꼭 넣어서...보냈답니다..
근데 울아들이 집에 돌아오자마자...저에게...자기는 과자 없어서 다른친구꺼 같이 먹었다고 왜 과자 안 넣었냐고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다시 과자사서 지퍼백에 넣어서 유치원가자고...다시 현장학습가자고...--
첨 유치원에서 야외활동이라고 갔는데..자기만 과자가 없었으니 속상한듯이 보이는..
저 정말 잠깐..머리가 띵~했어요..
정말 내가 안넣었나?...아니거든요..아침에 분명히 가방 젤 밑에 음료수 넣으면서 이거 열기 힘드니까 선생님께 열어달라고 하라고 말까지 했었는데...
..왠만하면 선생님께 전화 잘 안하는데..아이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어찌된 영문인가 싶어서 전화를 드렸더니...선생님도 가방에 안내문 넣을때 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때도 잠깐..안내문은 집에 돌아올때 넣었을텐데..그때까지 아이가방을 보지 않았다는 말로 들리더라구요...
아마도...5세지만 큰아이들 처럼...자기것은 자기가 알아서 챙기게 하는것 같기도 한...
어쨋든 뭐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괜히 ...다른아이들이 울아이꺼를 몰래 꺼내서 다른데 숨기기라도 했나?..라는 생각도 들고
울아들이 혹시나 왕따 이런건 아닐까 하는생각도 들고.
과자봉지가 하나도 아니고...음료수 포함 3개인데..다 없어졌다고 하니..
일반 어린이집 다니는 옆집아이는 한반정원35명이라도 정말 별의별꺼 다 세심하게 봐주던데....싶기도 하고...
하여튼...이런경우 어떻게 해석해야하죠?
괜히...현장학습날 아이 과자도 안챙겨주는 엄마 되었네요...--;;; 억울.
1. 두동이맘
'06.3.21 11:04 PM (221.147.xxx.102)정말 황당하네요.. 고게 어디로 간거래요?? 엄마 맘처럼 조금더 신경 써 줬으면 좋겠는데 어느 누구도 엄마 만큼은 안되나봐요.. 그냥 안보냈나보다 라고만 생각하고 아이가 못찾는거라고는 생각 안했나보네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2. ..
'06.3.21 11:16 PM (222.237.xxx.140)현장학습때 깜박하고 간식 안 싸가지고 오는 애들 가끔씩 있어요.
그냥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나눠먹고요. 선생님들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세요.
깜박 잊는건 누구나 있는 일이니깐요.
아이들 생일잔치때 선물 잊고 안 보내시기도 하고 소풍 가는날 공부할 준비 다하고
오늘 애들도 있어요.
아이 간식은 아이들 가방이 다 똑 같으니 다른 아이가 자기껀줄 꺼내갔을 것 같네요.
5살 애들이니 모르고 그랬을 것 같거든요.
간식 먹기전에 누가 벌써 가방 열고 지껀줄 꺼내간게 아닌가 싶네요.
영어유치원이라고 케어가 소홀하거나 그렇진 않거든요.
그랬다간 당장 입소문나서 엄마들이 그냥 보내거나 하지 않거든요.3. 그럴까요?
'06.3.21 11:30 PM (221.157.xxx.215)담에는 과자에도 매직으로 아이이름 큼직하게 써서 보내야 겠어요...--
4. 비밀
'06.3.21 11:50 PM (211.63.xxx.15)등원하면 가방 검사를해서 과자나 음료수가 많다싶으면 반반정도로 뺍니다.
근데,하나도 없었다하니 좀 이상하긴해요.
왜 빼냐면요......걷다보면 얼마아닌거 같아도 도시락에 과자에 음료수에 물에 기타등등
애들이 무거워해서요
암튼 저희는 다시 원에오면 나눠줘서 먹이고 보냈거든요5. 음
'06.3.22 12:31 PM (219.252.xxx.59)영어유치원선생님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선생님들처럼 따로 교육받지 않아서
좀 섬세한 면이 없지 않아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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