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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신혼1년 같이 살자고 그럴때.
제친구가 상견례때
남자쪽 부모님들이 이제 가족이 되었으니 애들데리고 1년 함께 살겠다
그러셨대요.
그동안 아들가진유세를 엄청해댄 분들이라 갑자기 터진말에
친구도 욱~하고 친구부모님들도 욱~하셨대요.
근데 그상황에서 친구어머니말씀이
"그럼요.며느리도 자식이고 사위도 자식이지요.
저희도 1년 사위랑 딸이랑 데리고 살려고 합니다.괜찮으시겠지요?^^"
이젠 남자쪽부모님들이 붉그락푸르락...
결국 같이사는거 없었던일로 합의하고 따로살면서 행복하게 산답니다~^^
아니 왜 남자부모님들은 결혼하고 1년 같이 살자고 졸라댄대요?
짜증나게~~~~
여자쪽부모님들은 그저..행복하게 잘살아라..하는 마음인데
남자쪽은 그저..어떡하든 군기 잡을 생각을 먼저합니다..으이구..
1. 그게요.
'06.3.21 6:54 PM (211.169.xxx.138)자기 아들 장가 보낼 때 맘과 딸 시집 보낼 때 맘이 다른게 문제지요.
장모가 시모 되는 법인데...2. 이그..
'06.3.21 6:56 PM (221.144.xxx.182)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유세떠는 사람들 이해가 안돼요.
3. 황당
'06.3.21 6:57 PM (59.10.xxx.35)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문화적인 전통을 무시하기는 힘들쟎아요. 세상이 바뀌었지만, 아직 유교 문화가 뿌리깊은 우리나라에서 결혼 후 시집살이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일이고,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처가살이는 피하는 게 상식 아닌가요? 뭐든지 똑같이 하자고 맞받아치는 사돈댁이라면 너무 황당할 듯 싶네요. 아이 성도 엄마 아빠 반반씩 섞자고 하시고, 제사나 명절 때도 양쪽 집안 공평하게 돌아가며 참석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4. 황당님
'06.3.21 6:59 PM (211.169.xxx.138)저는 아들 하나 밖에 없지만
님이 말씀 하신 것 처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이상한가요?
다음 세대는 그래야지 않을까요?5. ^^
'06.3.21 7:01 PM (221.141.xxx.100)와우~~위에님 멋쟁이~
6. ..
'06.3.21 7:02 PM (59.187.xxx.190)황당님 말씀 좋네요. 그렇게 사는게 젤 좋은일 아닐까요? 그게 왜 안되요?
요즘은 엄마아빠 성 비슷하게 가는 아이들 많아요.
아빠가 박**, 엄마가 이##라면 아기 이름은 박이& 뭐 그런식으로.
전통을 지켜야할 아름다운 것이지만 무조건 답습하면 폐해가 됩니다.
황당님의 '상식'은 제 상식과 틀려
피치못해도 처가살이 할 수 있고,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시집살이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사, 명절 반씩 해도 좋겠네요.7. ..
'06.3.21 7:29 PM (211.104.xxx.214)황당님..
저도 무지하게 보수적이지만 시집살이.. 그건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며느리 피말라 죽습니다.8. 친구들중
'06.3.21 7:33 PM (168.126.xxx.211)일년만 같이 살자는 말에 다들 들어갔다가
언제 나가란말 안해 피마르다가
결국 시부모랑 대판 싸우고 나오더이다.(당근 전세값도 제대로 안해주셔서 월세로 ...)9. ...
'06.3.21 8:06 PM (202.136.xxx.56)외국에는 내 부모와도 성년이 되면 독립합니다
나이든 자시 끼고 사는 것...사실 이해 안됩니다
그리고 아들 가진 유세 하시는 분들...덕분에 내 아들이 얼마나 불행해지는지 아셔야 할 듯...10. 황당님
'06.3.21 8:09 PM (202.136.xxx.56)세상이 바뀐 걸 아셔야 할듯 합니다
왜 처가살이는 피해야 하고 시집살이는 할 수도 있는 건가요?
중국은 딸이 부모님을 모시고 산답니다
그건 문화의 차이일 뿐...아무것도 아닙니다
전 오히려 딸이 같이 사는게 더 나은 듯합니다
시어머니의 질투....사실 견디기 힘들더라구요11. 웬 전통
'06.3.21 8:12 PM (61.104.xxx.167)문화적 전통 따진다면 처가살이 역사가 더 오래되었죠...
남자가 여자 집에 가서 살다가...애들 낳고 성장하면 독립해서 나오는
이 풍속은 조선중기에도 계속 있었고, 유학자들이 암만 뜯어 고치려고 해도 안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여자가 시집가는건 후기에나 겨우 보급되었는데요..
과연 전통이라는게 뭔지 따지면 복잡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기들한테 편한 걸 전통이라고 우기더만요...)
가장 좋은 모습은....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양쪽 부모 도움없이 독립해서 사는거지요.12. 황당님
'06.3.21 8:18 PM (219.250.xxx.222)님은 곧 결혼시킬 아들이 있나봅니다
데리고 살고 싶으셔서...
정말로 황당 그자체네요13. .........
'06.3.21 8:28 PM (219.249.xxx.50)앞으로 이어나가야할 좋은 것은 전통이고, 앞으로 뜯어 고쳐야할 나쁜 것은 인습이라고 하지 않나요?
그동안의 시부모 - 아들 며느리 관계를 전통보다는 인습이 더 많지 않나요?
황당님 욕하시는 평등한 세상이 빨리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제발...14. 전통
'06.3.21 8:48 PM (219.250.xxx.238)우리 전통은 조선 중기때만 보더라도 결혼 후에 아이를 하나 둘낳을때까지는 친정에 머물렀던걸로 아는데요.
신사임당도 그랬잖아요.15. 헉
'06.3.21 9:08 PM (211.216.xxx.252)황당님... 정말 '헉'입니다.
님이 살고 계신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요..
성도 반반 섞어 쓰는 사람 있구요..
처가살이... 피하려는 사람 없어요.. 가능하다면 부유한 처가 덕 보려는 사람들도 많구요, 살림에 보탬된다고, 나서서 처가살이 하는 사람도 있구요..
명절은 당연, 처가 제사도 챙기는 사람.. 있답니다.
시집살이도 피치못하면 해야하겠지만... 지금 원글의 상황은 군기잡겠다는 거잖아요.
그런걸.. 일부러 해야하는지요...16. 황당님..
'06.3.21 10:12 PM (58.233.xxx.75)아버지,어머니 성 두개 다 따서 쓰는 사람들은 이미 있고
명절은 양쪽집에 공평히 참석해가는 추세죠?
실제로 저는 명절중 반은 시댁에 반은 친정에서 지내거든요.
그리고 또 저희집이 딸만 둘인지라 부모님이 세상에 안계실땐 딸들이 제사 모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제사도 이렇게 공평하게 될 것 같네요. ^^17. 황당님..
'06.3.21 11:05 PM (218.144.xxx.118)아들 결혼 후, 홧병 나실것 같네요.
시어머니나 며느리나 둘 중 한사람은요...18. 쩝...황당님같은
'06.3.22 1:40 AM (204.193.xxx.8)사람 많을까요...
쩝...19. 황당님 어째.
'06.3.22 9:22 AM (58.140.xxx.86)정말 큰일날 미래 시어머니 되시겠네.
제가 다 걱정입니다.20. 나도 황당!
'06.3.22 10:05 AM (220.75.xxx.162)며느리와 같이 살겠다는 시어머니 뻔하지 않나요??
며느리 부리고 편히 살겠다는 생각이죠
설마 며느리를 딸 처럼, 출근할때 아침 챙겨주고 휴일에 늦잠자라 해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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