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상해요..ㅠㅠ
오늘 여차저차한 이유로 반이 바뀌었고
바뀐반으로 등원한 첫날이거든요..
유치원 첨 보내는 날보다 괜시리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오후에 귀가하는데
보니 바지에 오줌을 쌌더라구요..
근데 귀가지도 해주신분이 담임샘이었거든요..
선생님도 제게 오줌애기는 하시지 않았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오줌 언제 쌌냐고 물으니까
밥먹을때 싸다는거예요..
선생님께 얘기안했냐고 하니까
했는데 선생님이 괜찮아 집에 가서 갈아입어 하셨데요..
저는 나름대로 차안에서 실례를 하고
시간이 안되서 그렇게 얘기하셨나보다하고
그러면서도 엄마를 만났는데 암얘기를 안한 이유는 뭐지?
이것저것 의문이 들었구요..
아이 오고 담임샘이 첫날이라고 전화를 주셨어요..
말씀드리니 모르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말 안했냐고 하니..
선생님이 밥먹고 있어서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담임샘도 너무 미안해하시면서 알면 갈아입혔을거라 하시고요..
그래서 알겠다고 죄송하다 하고 그렇게 정리를 하는데..
문득..아이가 거짓말을 하더라도..
집에가서 갈아입어란 얘기까지 꾸며대기에는 아직 단계가 안된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누군가에게 얘기는 했던것 같은데..
밥먹여가며 물어보니..
1층에 계신 유치반샘에게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차타기전에 그반에 갔는데
그때 얘기했다고 그랬더니 샘이 그렇게 얘기하신거구요..
차량운행시간이라 바쁘것은 알지만..
아무도 모른것도 아니고..
알고 계셨으면서 젖은바지 그냥 입혀온게 왜이리 서운한지..
오늘 날씨도 쌀쌀했잖아요..
밥먹을때면 2시간가까이 젖은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안좋습니다..
동생때문에 일찍부터 유치원에 보내긴 하는데
지금 6세반인데 2월생이라..
작년에 다른곳에 1년 다닐때도 많이 울어서 실례한것 말고는
오줌싼적은 없었거든요..
오늘 교실도 바뀌고해서 딴에도 심적부담이 있었는지..
그런말을 못하는 아이도 아닌데..
왜 말도 못하고 그러다 온건지..
이래저래 생각하니 기분만 씁쓸하네요..
1. 처음
'06.3.20 6:33 PM (211.207.xxx.62)아이들이 학기 초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실수를 하기도 하지요..
서운한 마음 이해해요..맘에 담아두지 마시고 유치원에 이야기 하세요..
그래야 같은 실수 안하실겁니다..2. 너무했당~
'06.3.20 6:43 PM (211.206.xxx.90)저희 애도 다닐 때 가끔 실례했는데
학기초에 보낸 여벌 옷으로 꼭 갈아입고
자기 옷이 없을 땐 친구여벌옷으로라도 입혀 보냈어요.
2시간 넘게 자기의 실수를 온몸으로 느꼈을 아이의 수치심에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여벌 옷 보내시고요,전화해서 여벌 옷이 마뜩찮을땐 전화 주시면 옷 갖고 간다고
이번 일 진짜 너무 속상하다고 입장 꼭 밝히셔요.
아무리 바쁘셔도 다음에는 좀 신경써주실 거예요...3. 선생님께
'06.3.20 6:52 PM (218.239.xxx.31)다시 말씀하세요.
아니면 아이를 잠깐 오후에 맡기실때가 있으면 한번 찾아가시던지 좀 어려우시면
아이 데리러간다고 차량태우지 말라고 하시고 원으로 가셔서 아이 데리고 오시면서 말씀하세요.
아이가 끝나는 시간에 바로가시면 차량지도나 방과후지도때문에 바쁘시니까 4-5시쯤 가세요.
아이생활도 물어보시고 반이 바뀌어서 아이가 좀 낯설어 한다고 하시고 아이 바지 안갈아 입혀주신건 꼭 말씀하세요.
담임한테 하시던지 원장이나 원감한테 하시던지...
울아들 4살때부터 다녀서 몇번 그런적이 있어요.
초겨울이었는데 가을에 긴바지 보내고 두꺼운겨울바지로 바꿔보내지 않아서 바지가 얇았나봐요.
선생님이 추워서 다른친구 바지 입혀보낸다고 전화오셨더라구요.
바지도 빨아서 지퍼백에 넣어서 보내주시고요...
경험이 없으신 선생님들은 혹 잘 챙겨주지 않으실때가 있어요.
어려워하시지말고 하실말씀은 꼭 하세요.
엄마가 그냥 넘어가시면 선생님 잘 신경안쓰십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9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6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9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4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1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4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3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0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3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6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