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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에 대한 글을 읽다가
죄송한데요...
저... 서울 강남에서 8년동안 중학교 교사했는데요.
지금은 휴직중이니, 집에서 씁니다.
어머님의 이런 시선들 너무 서운하고 마음 아픕니다.
안하셔도 됩니다.
주위 교사들도 정말 아주 소수(교사 40명중 1-2명) 빼고는 다들 안 받고 싶어하십니다.
그런데, 안 받으면 노골적으로 돈이 부족해서 그러느냐, 왜 내 성의를 무시하느냐 이런 시선들이 있어
그리고 너무 정성껏 준비한 거라 애걸해서 받는 일이 있다고들 하십니다.
실제로 저도 안 받고, 주지 말라고 그러는데, 더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셔 슬픕니다.
... 게다가 '먹고 떨어져라'라니 참.
우리반의 공부도 잘하고 반듯하던 아이가 어딘지 모르게 이상해졌습니다.
겉멋이 잔뜩 들어있고 다소 불량한(반항적이고, 폭력을 잘 쓰는 아이)에게 마음을 주다보니,
그 아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따라서 치마도 걷어올리고, 말투도 이상해지고, 점점 산만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엇나가기 시작하는 초기 조짐이 감지됩니다.
부모님께 전화드렸어요.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으니, 시간 되시면 방과후에 학교로 걸음해주십사하고요.
기분 나쁜 표정으로 봉투 내미시더군요. '이거냐?'하는 표정으로요.
이게 아니고, 이런 조짐 때문에 집에서도 아시고 신경쓰셔야 한다고 하는데도 떨떠름한 표정이시더군요. 우리 애는 워낙 반듯한 아이다. 선생님이 잘 못 보신거다.라고요.
다른 목적이 있어서 부른 게 아닌가 하는 탐색전만 펼치시다 가셨습니다.
... 이 삐딱한 시선.
어떤 분은 읽어보니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주신다고 주시고 갔습니다.
감사하게 받아 놓고 며칠뒤에 펼쳐보다 발견한 봉투.
정말 너무 서글프고 어머니의 욕심이 실망스럽습니다.
전화드려서 가져가시라고 말하기는 쉬운 줄 아십니까?
꿀꺽하기는 쉬운 줄 아십니까? -전 양심이 있습니다.
여러번은 '**의 어머니가 사시는 거다'라고 얘기하며 학급아이들에게 피자와 음료수를 샀습니다.
제가 바쁜 일정중에 피자집에 전화해서 주문하고, 돈 치루고, 먹은 뒷처리까지 다 해야 합니다.
주면 받으면서 그런다고 그러셨죠?
친구나 주위분에게 받은 선물 앞에두고,
'내 맘은 그게 아니니 가져가라, 가져가서 환불해서 살림에 보태써라' 이래보신적 있으신가요?
돌려드릴때의 그 곤혹스러움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나요?
왜 욕하면서 주면서 확인하실려고 하죠?
정말 가져오라고 하시던가요?
내 아이만 잘 보였으면 하는 욕심은 거둬주세요.
설마 한 한급 아이들 모두가 촌지를 건넨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촌지 건넨다고 생각하는 몇명의 아이들 사이에 끼고 싶어하시는 욕심이쟎아요.
차라리... 그 돈이면.
이름하여 학교에 굳이 돈내고 싶을 때, 정말 돈 쓰고 싶을 때, 또는 돈 들여 내 아이 돋보이게 하고 싶다.하면 이렇게 하세요.
아래 중에 딱 하나만 골라서 해보세요.
선생님도, 아이도 정말 고마워 할 거예요.
1. 체육대회날 아이들의 음료수와 선생님의 음료수를 들고 찾아가 보세요.
500원짜리 40병이면 됩니다.
아니, 좀 더 쓰세요. 20병쯤 더 추가하셔서, 담임 선생님 말고 다른 선생님도 나눠드시라고 건네주세요.
내 아이를 돋보이게 하고 싶으시면, 아이에게 선생님들께 돌리라고 하세요.
더 좋아들 하십니다.
2. 학기초에 환경미화한답시고, 아이들이랑 선생님이랑 저녁 늦게까지 남아서 학급 꾸미는 일이 며칠 됩니다.
이 때 전화하셔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저녁을 시켜주세요.
짜장면 10그릇이면 됩니다. 좀 더 쓰실거면 탕수육 곱배기 1접시도 추가해주세요.
(전 환경미화 때 아이들 사 먹이느라 월급 거덜납니다 --;)
3. 조금 더 돈이 많으시면,
아이들 시험 끝나는 날 피자나 햄버거 단체로 한번 보내주시면 아이들 눈이 뒤집어집니다.
같은 반 친구 어머니 몇분과 같이 내신다면, 2-3만원씩만 내시면 될거예요.
4. 우리 아이에 대해 선생님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빈손으로 가시지 마시고...
꼬마병쥬스 한 박스나, 박카스 한 박스 사들고 가세요. (선생님들 목이 아파서 음료수 정말 자주 마십니다.) 충분합니다.
더 특별하게 선생님께 대접하고 싶다면, 틈틈이 다른 선생님과 간식할 수있도록 제과점에서 빵을 사가신다면 고마워 하실겁니다.
아... 제가 이렇게 쓰면 결국 뭔가 받고 싶어하는 선생이 되는 건가요?
아니요. 저것도 다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굳이 선생님 개인에게 돈을 쥐어줘야만 내 아이가 피해를 입지 않고, 돋보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하시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돈으로 내 아이의 위상을 높여야 겠다면 다른 쪽으로 생각하시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촌지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학부모님들이 먼저 소문내시고 알아서들 하시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1년내내 빈손으로 와서 우리애가 어떠니 잘 봐줘야한다고 누누히 말씀만 하시고 가시고는 다음해에 다른 담임 선생님 만나러 오시면서 마주친 그분 손에는 뭔가 바리바리 들려 있더군요.
그러지 마세요.
모든 선생님께 당당히 똑같이 정성으로 잘 해주세요. (돈 이야기 아닙니다.)
학부모님이 당당해주세요. 그렇다고 교사를 아래로 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혹시 돈을 안 갖다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시선을 거두시고, 눈치보지 마시고,
당당히 학부모님과 교사의 관계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1. 교사님 말씀에 올인
'06.3.20 1:12 PM (61.102.xxx.70)합니다.
엄마들 너무 오버하십니다.
그리구 엄마들 다들 자기 자식을 100프로 다 아신다고 장담하십니까,
특히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세세하게 다 아느냐구요.
제 친구는 선생님이 매일 자기 아이를 벌 세운다고 촌지를 해야하는지 고민하더군요.
근데 제가 볼 때 그 아이 엄청 장난꾸러기입니다.
그 집에 놀러가보면 자기 누나를 항상 놀리고 괴롭히더라구요. 엄마한테 혼나가면서도요.
이런 아이가 학교에 가서 얌전하겠습니까.
선생님도 감정이 있습니다. 착하고 말 잘 듣고 공부 잘하는 아이를 예뻐합니다.
제발 사심 없이 선생님들을 대합시다.2. ...
'06.3.20 1:17 PM (222.235.xxx.205)원글님처럼 좋은 선생님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1학년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특히 이상하게도 1학년 선생님들은 나이드신 여선생님이 많아요. 대부분 엄마들이 돈뿐만 아니라 학교의 잡일들 까지 다 해주길 바라더군요.
1.체육대회때요? 당연히 엄마들 바리바리 간식 사다 날랐어요. 선생님이 체욕대회 끝나고 반대표에게
오늘 간식 갔고온 엄마 명단 적어 내라고 하더군요.
2.환경미화요? 1학기,2학기..모두 엄마들이 했습니다. 근데 저희애 학교뿐만 아니라 대부분 다른 학교도
1학년때 환경미화는 엄마들이 하던데요. 선생님이 아이들과? 그건 고학년 얘기지요.
저희 몇일을 고생해가며 환경미화 했는데도, 선생님 얼굴 한번 안비추더군요.
3.청소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엄마들이 청소를 안가면 정말 먼지는 말로 다할수가 없고, 선생님이 결국 대표엄마한테 전화해서 청소해 달라고 했다더군요. 하물며 공작시간이 있던 날이나 물감쓴날은 청소 당번이 없는 날인데도 선생님이 반대표엄마한테 전화해서 오늘 청소 해달라고 하던데요.
물론 꼭 촌지를 바라는지 안바라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내아이에게 썰렁한 태도, 다른 아이와 다른태도를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안가게 안되더군요.
내아이만 잘보이고 싶은 맘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내아이만 미워하지 말았으면 하는 맘이에요.
그래서 지나치지 않아도 남하는 만큼 적당히 하게 되더군요. 촌지도 청소도 학교일도..
그래도 1학년이 지나서 훨씬 좋아졌어요. 대부분 2학년 까지는 바랜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2학년 선생님은 태도 자체가 1학년 선생님만큼 엄마를 종으로 알진 않더군요. 그것만으로도 아주 감사지요.
아이를 맡긴, 아이가 볼모가 되면 어쩔수 없게 되더라구요. 물론 교사들이 전부다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저도 분명히 알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1학년 여교사들, 젊으신 초임 선생님이면 진짜 그런 걱정 안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나이드신 여교사들은 오히려 원글님이 알고 계신것과는 정말 다릅니다.3. 과연
'06.3.20 1:21 PM (210.109.xxx.43)그러까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조카가 있습니다. 저희 형님 형편이 넉넉치 못합니다. 다행히 조카는 공부도 잘합니다. 그런데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선생님께 앞에 앉게 해달하고 했답니다. 선생님은 들은 척도 않하더랍니다. 그렇다고 조카가 키가 커서 앞에 못앉힐 정도의 키도 아닙니다. 조카가 몇번 말씀을 드렸슴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별다른 조치차 없어서 엄마에게 말을 했고 저의 형님이 선생님을 찾아가 봉투를 건넵답니다. 그담날 조카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우연에 일치일까요?
4. 저도 동감
'06.3.20 1:24 PM (203.255.xxx.34)동생 부부가 모두 교사여서 안그래도 함께 보냈던 주말 저녁에 촌지 이야기 했습니다.
모두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어찌 해야 되는지를요.
동생왈, 촌지 밝히는 교사는 단호하게 교육청으로 신고하라 하더군요.
교육청에 신고하기가 껄끄러우면 교장한테라도요.
그거 바라고 아이 학대하는 교사는 교단에 설 자격이 없다구요.
제가 정말 자랑스러워하는 동생입니다. 지금과 같은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 좋겠고,
자신의 아이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5. ^^;
'06.3.20 1:24 PM (125.189.xxx.6)선생님과
스승님은 천지차이죠
같은 임원하고서도 혼자서 청소하러 가버리고 혼자 잘난척하고 선생님께 별걸 다바치던 반장엄마
그 담임 참 차별하더니 그아이 중학교가서는 불쌍하게 변하더군요
아이들은 다 알고있어요
글을쓰신 님을 보니 제가 참 잘했다 싶어서 안심이 됩니다만
제가 잘하고 있는지 보아주셔요
학부모모임에 음료수 두박스정도 들고가서 함께 온 엄마들과 마시고 학급에 화분 하나 보냈습니다
임원엄마들끼리 돈모아서 간식 보내주었고 그때는 얼굴 안내밀었어요
여름에 수박 두통 좋은걸로 교사실로 보내서 목축이라고 했고요
학년말에 선생님께 감사로 선물 좋은걸로 보냈습니다
얼굴은 학기초에 한번 뵌걸로 족했지요
그래도 울아이들 너무나 밝게 잘 생활하고 있어요
선생님들께서 대하는게 어떠냐고 물어보면 좋다고만 합니다
그럼 그러려니 하고말지요6. ##
'06.3.20 1:25 PM (210.106.xxx.194)저도 작년 큰애를 입학시키고... 촌지 대신... 82에서 배운 약식(예쁘게 포장)2번, 과일, 아이들용 먹거리로 챙겼습니다.... 촌지 안 받는 선생님으로 소문이 났거든요... 하지만 한번 눈 밖에 나면 엄청 힘들다고 했어요..
작년 한해 아이에게 득이 된것도, 실이 된것도 없이...그냥 무난하게 1년을 보냈고,아이는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합니다..전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소극적인 아이라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예1) 담임에게 한 엄마가 100만원 드렸다가 돌려받았습니다..(가진게 돈 밖에 없다고 소문난 분..)
작년 옆반 담임 촌지 엄청났습니다...올해 울 둘째 그반에서 비껴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매월 보약... 촌지 엄청~ )
원글님이 알려주신 1~4번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특히 작년 체육대회때 물이 모자라서 아이들이 많이 지쳐했거든요... 그때 이글을 봤더라면... ㅎㅎㅎ 감사합니다..7. ..
'06.3.20 1:36 PM (125.245.xxx.138)저도 점 세개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환경미화의 경우. 엄마들이 싹 했어요. 심지어는 다른반의 엄마들과 비교까지 하시면서.
글을 쓰신 원글님은 중학교 교사라고 하시니 학생들과 하셨다는건 알겠어요.
그렇지만 초등학교 1학년은 선생님이 아이들 데리고 하시기엔 무리일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소요??
제가 만난 선생님은 당연히 엄마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선생님이셨지요.
엄마들을 자기 제자인마냥 여기저기 청소를 해야한다고 지적을 하시는것을 보면서 참..... 여러 생각을 하게했어요.
저도 제 아이만 잘 봐달라고 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8. ,,
'06.3.20 1:46 PM (210.94.xxx.51)선생님..
길게 썼다가 지우고 다시 씁니다.
(저 교사집안에서 자랐고 사범대 나왔습니다. 전 학교 말고 다른길을 택했구요.)
저희엄마가 교사셔서 엄마 친구분들이 아직 많이 학교에 계시는데요..
솔직히 말해..
저희엄마 친구분들 중에 받으시는 분들 많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하지만 생각외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보다,
노골적으로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40명 중 1~2명..? 제가 느낀 현실은 정말 그건 아닙니다.
저희엄마도 주셨구요.
젊은 선생님들은 거의 안 그러세요.
한마디로 학부모들이 당당하지 못해서 알아서 잘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실지 모르지만요.9. .....
'06.3.20 1:50 PM (59.15.xxx.172)제 언니가 한 성질하는데다 학교 자체를 불신하는 면이 있어요. 조카가 학교들어갔는데 첫 해에
하필 딱 정신이 의심스러운 교사를 만났지요. 그 여교사분, 말없이, 조용히 어머니들의
이상한 편가르기와..그런식의 이간을 많이 시켜서 중간에서 선물 진짜 많이 받은 분이었는데도
언니가 끝끝내 촌지를 주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아이한테 그 교사분이 신경질적으로 구는 걸
알아채고는 교장 선생님한테 찾아가고 교육청에 찾아가고.. 솔직히 전 그렇게까지 할게 있나
싶다가도 그 여교사의 행태가 너무 얄미워서 말리지도 못했어요. 결국 촌지는 주지 않고
아줌마들 사이에서 왕극성 히스테리 아줌마가 되었지만 아이는 훨씬 잘 생활하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언니가 차근차근 진행을 다 일러주었거든요.
교사도 직업인지라 무슨 대단한 인격을 요구하면 안되겠지만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분이 계시다는
것도 현실이에요. 물론 그런 현실을 지나치게 오바하는 엄마들에게도 문제는 정말 많구요
사실 교단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단은 다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선발과정부터 수업 내용과 진행까지..
보육시설 이상의 의미가 없는 곳이 된 지 오래고.. 다 나름 선생님따라 학교 따라 다를 수도 있게지요만10. 그런데
'06.3.20 1:54 PM (58.141.xxx.80)저도 관절 때문에 인터넷 검색하다 본 거에요.
글루코사민보다 msm이 좋다 해서 반신반의하며 먹었는데, 저는 효과 있더라고요.
의약품이 아니라서 부작용도 없고요.
제 경우는 엄지 손가락 굽었던 것도 펴지고, 나머지 9개 손가락도 어그덕어그덕 거렸는데 그거도 다 나았어요.11. 갑자기 궁금
'06.3.20 1:55 PM (211.169.xxx.172)다른 학교는 저학년 청소, 엄마들이 하지 않나요??
저흰 3학년까지는 급식과 청소를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하고 있는데요. (사립)
예외없이 날짜를 지정해서 명단을 나눠주시면
날짜를 알아서들 바꾸든지... 어찌하든 임무수행을 하고 옵니다.
이 동네에는 급식, 청소 도우미로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도 계셔요. ^^
그리고 전 한번도 촌지 건넨적 없는데...
많이들 고민하시는가 보군요.
전 다행히 좋은 선생님들만 만난 모양입니다.
이게 웬 복이냐... 싶네요.12. 사실
'06.3.20 2:03 PM (211.216.xxx.221)저 돈 안드렸습니다.(물론 스승의 날 조그만(1-2만원) 성의 표시 합니다.)
근데 어느날 우리애(초딩3)....
공부에 열성이 많은아이인데, 영어학원숙제를 다 못했습니다.
졸음은 오고 숙제는 못하고, 할시간이 없다고 걱정이더군요.
제가 낼 학교에 가서 쉬는시간에 하면 안될까?????그랬더니,
울딸 왈 ....학교에서 영어공부하면(학원숙제)선생님이 혼낸다고, 지난번에 쉬는시간(제가 정말 쉬는시간인가를 재차 확인)에 숙제하니까? 잘난척하지말라고. 학원숙제 학교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울더군요.(모범생스타일)
너무 학교상황을 모르는 부분이 있나 .....
내 상식으로 그렇게까지 말할필요가 있을까? 학교에서 주요임무중 하나는 지식의 전달인데.,
그리고 쉬는시간에 학원숙제.....그게 그렇게 지적받을 사항인가?(사실 그 선생님에게 평소에는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봉투를 안챙겨서 우리애에게 막 대했나(???) 하는 생각에 미치더군요.
(만약 봉투를 건넸다면, 애에게 상처가 될말을 피하면서 선생님의 생각을 전달하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더군요.전 애가 불합리적인 일을 당하는걸 바라지 않습니다.물론 그런일이 없을거라 믿습니다.)
우리애 초딩 1학년때 준비물 안챙겨서 , 선생님에게 뒤에서 손들고 있었다는 말듣고는
속상하지 않았습니다 .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13. 12
'06.3.20 2:07 PM (222.107.xxx.163)울 학교 1학년 선생님 요번에 학기초에 청소하러온 엄마들
애들이름옆에 점찍더이다
1학녕ㄴ엄마들 점찍으러 학교 청소하러 다니기바쁘더라구요14. 아이 둘
'06.3.20 2:23 PM (211.58.xxx.129)중등 졸업때까지 ,
촌지 요구하지 않으시는 분이
큰애는 아홉분 중에서 한분 계셨고,
작은애도 한분 계셨어요.
그리고 고등부터는 아예 단체로 했어요.
나름 지켜볼 여유를 가져본 강한 엄마입니다.
그리고 결혼전 교사생활 3년 경력 있습니다.
물론 촌지 받았지요.
단 받은 대가를 일체 표시하지 않기로 했지요.
그랬더니,
소풍갔을 때 내 도시락이 제일 초라했어요.
그리고 촌지가 자연스레 사라지더군요.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15. 흠..
'06.3.20 3:23 PM (222.115.xxx.162)중학생인데
바쁜 일정중에 피자집에 전화해서 주문하고, 돈 치루고, 먹은 뒷처리까지 직접 다 하시나요?
전화주문만 해주고 돈만 내면 되겠구만..;
워낙 촌지를 많이 받으셔서 일주일에 한번쯤은 피자 사시나봐요?
바쁜 일정 중에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전화 한통 못할정도의 교사가 이곳에 구구절절 글까지 올릴 시간은 있으시네요.
솔직히 교사도 인간이고..더 직접적으로는 그냥 직장인일 뿐입니다.
게다가 안정적인 직장이지요. 타 공무원에 비해 급여가 낮은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초등교원은 대학 4년도 호봉으로 인정이 된다면서요?
교사들이 욕먹는건 다 이유가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냥 돈받고 일하는 직장인으로서 딱 그만큼의 자부심만 느끼면 되지 뭐하러 세상 사람들에게 교권 운운하며 깨끗하고 대단한 사람인양 대우받으려고 하나요?
정말 깨끗하고 훌륭한 선생님들은 절대 이런 말도 안합니다. 조용히 자기 자리 지키며 몸을 낮추며 살지요.
세상 어느 직업인도 자기 직업 말하면서 그 직업뒤에 "님"자 붙이지 않는데 유독 선생중에는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선생님"이예요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16. 저도 아들둘
'06.3.20 3:44 PM (211.37.xxx.40)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40명중의 1~2명에 공감합니다 회사에도 학부모중에도 미꾸라지는있지요
하지만 그 한두명의 제자는 수백명이기에 그아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너무 힘들기에
엄마로서 고민됩니다
솔직히 선생님들중에도 너무 좋으신분들 많고
아이를 전학시킬각오로 교육청에 신고하고픈 분도 있더군요
그냥 회사처럼
40명중에 1~2명은 바로 퇴직하게 하고 그분월급으로
좋으신분들 보너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으신 열정적인 분들도 박봉에 시달리고
안좋으신 선생님도 철밥통이니
엄마들이 적응하며 살아야지요
저요?
1학년만 5년째인 유명한 선생님께 제 자존심 세우느라 학교 한번 안갔는데
몇 년 지나고나니 후회되던걸요
그냥 다른 엄마들에게 묻어서 갈 걸하구요
나이가 드니 세상과 타협하게 됩디다17. 흠님...
'06.3.20 3:52 PM (220.127.xxx.122)원글을 쓰신분이 어떤 심정으로 쓰셨는지 잘 이해가 안 되세요?
18. 글쎄요..
'06.3.20 4:09 PM (219.255.xxx.84)전 사대나와서 다른거 하지만..친구들중에 중고등학교 선생님 많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친구라기보다는 대학교 동창이지요...
이제 30대 초중반들이니 젊다면 젊은 선생님들일껍니다.
얘기해보면 대부분 촌지는 안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냥 먹을거 사오시면 고맙게 받고..이런다고. 간혹 촌지주시면
돌려주거나 아님 공개적으로 학급비로 돌려서 넉넉하게 쓰거나 한다구요.
저는 고개를 주억거리며..아..이젠 시대가 바뀌었구나..했습니다.
웬걸요..다들 지갑, 가방, 스카프 등 소품이나 옷 등이 참 좋더군요. 명품..
선생님 월급 많이 받는구나..생각했는데 다 학부모님 선물..-_-
현금은 문제될까봐 그런지? 다들 꺼리고 현물만 받습디다.
먹을 것도..맛없는 거 사오시는 분은 저한테까지 궁시렁거리더군요.
아 이런 된장.....애기낳기 무섭습니다...19. 요조숙녀
'06.3.20 4:58 PM (61.79.xxx.80)원글님 말씀 100번 동감합니다.
아이3을 키웠습니다. 촌지에 대해 고민해본적 없습니다. 선생님들 동학년 회의할때 간식좀 준비해주고
운동회때 반아이들 간식 그리고 무슨때되면 작은선물... 그래도 선생님들 고마워 하셨습니다.
유난떠는 엄마들이 촌지때문에 더 난리인데 그런엄마들이 선생님 께 자기아이만 잘봐달라고 촌지하는거 같았어요.
저 그런거 유별나게 안해도 선생님들과 유대관계좋았구요. 아이들 학교생활 재미있게 잘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도 사람이다보니 아이들 차별할때가 있지만 그건 촌지 때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지식에게 관심많은 멈마들을 선생님도 알고 계시니까요20. 동감
'06.3.20 5:18 PM (220.120.xxx.118)이번에 큰애 초등학교 보내면서 촌지때문에 고민하는 친구에게 원글님의 글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1. 10년차교사
'06.3.20 5:23 PM (211.54.xxx.185)촌지 받는 교사도 있고 안 받는 교사도 있습니다.
받는 교사는 대부분 경력많은 교사로 알고 있습니다. (받았다고 말은 안하지만...)
그런데 촌지는 교사뿐 아니라 주는 학부모들도 문제가 많습니다.
담임한테는 '이건 촌지(선물)가 아니라 정말 정성이다. 부담없이 받아 줬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건네주면서 어쩔 수 없이 받으면 밝힌다면서 뒤에서 욕하고 다니고
안 받고 돌려 보내면 까다로운 노처녀 선생이네 어쩌네 하면서 말이 많습니다.
촌지 받나 안 받나 시험해 보는겁니까? 어쩌라구요?
그리고 왜 모든 문제를 '촌지'문제로 확대 해석합니까.
그 선생 말투가 원래 그런 것을, 애가 개구장이라서 자꾸 지적당하고 혼나는 것을
촌지 안 갔다줘서 그런다고 무조건 탓만 합니다.
모든 교사가 촌지 달라고 합니까? 왜 그리 교사를 싸잡아 비난을 하나요?
글쎄요..님 교사는 명품도 못 사는지요? 그게 다 학부모님 선물이라니요.
앞으로 겁나서 좋은 옷도 못 사입고 다니겠네요.
그리고 12님, 청소 도와주신 학부모님들께 나중에 감사 편지 쓰려고
표시하시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표시 안 하면 나중에 잊어버립니다.
색안경 끼고 보지 마세요.22. ........
'06.3.20 5:27 PM (218.48.xxx.115)40명중에 1~2???
이건 좀 아닌듯하구요...
적은 극소수라지만...그 극소수가 흐리는거...
전부터 자주 올라오는 글이지만...교사 단체내 자정 능력이 전혀 없잔아요...
교장에게 말하고 교육청에 말하라구요??
그거 나중에..다 뒷담화 하면서...그 아이한테 꼬리표 붙는거 아닌가요??
얼른 얼른 교원평가제 실시되어야지...진짜 이게 몹니까??
신랑 친구부인이 초등선생님인데...
그부인 남편왈...
부인보고...정년때까지 할생각말라구 하더라구요...
우린 고 보장된 직장을 두고 왜?? 그랬더니...
나이많은 여교사들...썩을대로 썩어서...자기는 부인이 그리 되지 않기를 바란답니다...
물론 사람 인성에 따라 다른거지만...분위기상...싸잡아 가겠지요...
정말...화가 납니다...23. 교사님
'06.3.20 5:35 PM (211.41.xxx.208)말씀이 맞는 부분도 있지만
한학년에서 돈 안밝히는 선생님이라곤 몇분 안되시는게 현실 입니다.
전 아직 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없지만
제 조카는 돈 밝히는 선생님때문에 참 힘들게 한학년을 보냈더랬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아무나 해서는 안될듯 싶고,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24. 원글님
'06.3.20 6:24 PM (218.149.xxx.184)체육대회 끝나고 음료수 담임선생님이 쏘면 어떨까요?
애들 눈만 뒤집어 지는게 아니라 몸도 뒤집어 질 겁니다.
환경미화 밤 늦도록 하고 애들 짜장면 한번 시켜줘 보세요.
그날밤 짜장면을 평생 못 잊을 겁니다.
늙어서도 짜장면 집만 지나가면 그날밤 담임선생님이 쏜 짜장면 이야기를 대를 물려 할 겁니다.
저 담임 만나러 갈때 음료수건 뭐건 간에 빈손으로 안 가고 싶습니다.
전 옆집에 놀러갈때도 꼭 뭐 사들고 가거든요.
근데 담임 만나러 갈때는 촌지니 음료수는 고사하고 빈손으로 갑니다.
왜냐면 여기 올라온 민정이(?) 같은 아이들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엄마들 돈 걷어서 넣어주는거 보통 아이들은 별일 아닐지 몰라도
늘 얻어먹는 맘에 기죽고 상처받는 아이들이 있는 거 모르세요?
현장에 있으시면 저희 학부모보다 더 잘 아시겠네요.
급식비도 지원받는 아이들 있다는 거요.
하지만 담임이 피자니 음료수니 짜장면을 사주면 애들은 다 똑같아 집니다.
다 행복해 집니다.
말그대로 교사 아닙니까?
학교에서는 담임이 부모입니다.
많은 자식 기쁘게 해줄려고 한 자식을 울립니까?
한놈이라도 울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음료수고 피자고 짜장면이고 학부모들 것은 받지 마십시오.
일년에 세번이네요.
애들 생활비를 줘라는 것도 아니고....25. 아이둘
'06.3.20 7:31 PM (58.145.xxx.87)그 비싼 영훈 나왔습니다.
큰애 1학년때 촌지로 유명한 여선생 만났습니다.
직접 300줬다는 엄마 둘 100짜리 둘 이고 저 50이야기 하더군요
그때 저 너무 순진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고 그저 열심히 들어서 뜯은 쑥으로 쑥개떡 쪄서 뜨듯할때 갖다드리고
보리밥해서 상추쌈하고 부침개해서 갖다드리고 제철과일 틈틈이 보냈습니다.
정말 좋아하며 맛있게 드시더군요.
결국 학년말에 선생님 곁에 남은건 저뿐이고
다들 흉보는데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성껏 믿고 따르니까 그분이 변하시더라구요.26. 유쳔생 맘
'06.3.20 7:57 PM (58.120.xxx.241)오오..선생님 멋져요! 저도 사실 유쳔생인데도 학기초에 상담 할때 선물 사들고 갔어요. 그런데 후회 안해요. 유쳔 샘님들 정말 정말 고생 많이들 하시거든요, 다른 교사샘들보다 더 힘들고 고되고 아이들 인솔하기도 힘들거라고 생각되어서 아로마 목욕셋트 사갔거든요.. 물론 부담됩니다. ^^;; 그래도 후회 안해요 몬가 바라고 하기보다는 우리 아이들 가르칠 때 피로 좀 덜하고 피로 쉬 풀려서 다음날 우리 아이들 더 친절하게 가르쳐 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했거든요. 내가 얼마를 하던간에 나보다 더 많이 하는 분 분명히 있을 거에요. 그런거에 우리 아이 특별히 봐주십사...하는 마음으로는 안된다고 봅니다. 위에 선생님 하셨듯이 여러명중에 어찌 나의 아이만 이뻐해줄수 있나요... 그저 말써잎워도 덜 밉상으로..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만 봐주십사... 우리 아이 가르칠 때 조금 덜 피곤하게 ..하는 작은 성의이자 마음입니다.
학기초에 선물 드렸는데 선생님 말씀 " 이런거 안가져 오셔도 되는데요.. 이번엔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만, 다음엔 가지고 오지 않으셔도 돼요.. "
처음엔 그저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그뒤로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스승의 날이니 머니 해서 하나도 못챙겼습니다만.. 여전히 그날이 그날 같이 잘해주 시더군요..
선생님들께서도 촌지 or 선물 드리는 부모 마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7. .
'06.3.20 8:38 PM (218.145.xxx.100)원글님
아무리 좋은 말씀하셔도
다들 자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진실한 분들은 여전히 진실하게
계산적인 이들은 더욱 약삭빠르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고대로 본받아
자녀들도 그렇게 생활합니다.
요조숙녀님
쓰신 글 읽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학부모 회원님
촌지 요구하는 교사에게
정확하게 자기 의사 표시하고
내 힘으로 모자라면 욕할 시간에 신고하세요.
정말 좋은 일 하시는 겁니다.
교장실이든, 교육청이든, 교육인적자원부든.28. 공감합니다
'06.3.20 8:58 PM (210.183.xxx.176)원글님 말씀도 공감하고,
윗글님 말씀도 공감합니다.
교사 하다가
전업해서 부모인 엄마입니다.
촌지 안 받았습니다.
솔직히 그거 안 받아서 사는데 불편 없는데 받기 싫었습니다.
가장 난처한 경우 둘만 보자면
문제가 생겼을때
촌지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입니다.
부모가 가장 잘 알아도
3자가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지적하면
촌지를 바라는게 되고
오해가 무서워 두면
무관심한 교사가 되는 거지요
또 다른 난처함은
지레짐작으로 부모님들의 도움이 과해지는 겁니다.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겠지
라는 선에서
교사 입장에서도 불편한 뒷수발을 해주시는 거죠
촌지 받으시는 선생님들도 많으시고,
때론 교사를 떠나
직장인으로서의 자질이 문제가 되는 선생님들이 계신 것도 물론 압니다.
줘서 받느냐
받아서 주느냐는
개선이 도움이 안되니 쓰지 않겠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촌지 안 했습니다.
남매 둘 다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 임원했습니다.
한 두번 원하시는 선생님(혹은 원한다고 이름난 선생님) 만난 적 있습니다.
그때는
그래서 하는 촌지가 내 아이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안했습니다.
만약 그런 선생님을 만나게 되시거든
한 번 하는 걸로 인해
이후에 원할 때마다 휘둘려질 것인지,
저쪽에서 포기하도록 할 것인지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교사로서나
이제 어느 정도 자란 아이들 어미로서나
가장 무서웠던 건
아이들은
생각보다 민감하고
어른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쉬이 알고,
보는대로 자란다는 겁니다.
양쪽 다 같이
이런 문제가 손자를 키우는 시절엔 없도록 노력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29. 이런...
'06.3.20 10:27 PM (194.80.xxx.8)촌지 안 받는다고, 갖다 주지 말라고 글 올린 분들은 대개 중학교나 고등학교 교사들이구요.
분노가 가득 담긴 답글들을 보면 대개 초등학교 교사들을 운운하며
아직도 받는 교사들 많다고 하는 것 같네요.
촌지 안받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글을 좀 올려 주시면 어떨런지...30. 원글동감...
'06.3.20 10:51 PM (211.220.xxx.91)요즘엔 스승의 날도 부담스러워서 아무것도 하시지 말라고 안내문도 발송하구요.
올해부터는 기념식도 일절 안합니다.
저희 학교는 정말 힘든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상담하다가 같이 웁니다.
정말 그 많은 촌지 주는 학부모들 어려운 아이들 후원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31. 울동네
'06.3.21 1:22 AM (222.238.xxx.156)초등생 엄마는 학기초에 50 갖다드렸답니다.
그집 남편이 1년치라고 생각하고 주라고 했다고............
선생님 나중에 돌려보냈답니다.
넘 많았던거죠.
지금은 대학생이된 저희 딸래미 초등2학년때 학교 갔다온 딸래미 "엄마 선생님이 우리집에 전화할려고 하셨데" "왜 무슨일이 있으셨데니" " 시험 봤는데 내가 우리반 일등이래"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
성적표 받으면 알일을 왜 그선생님은 전화를 하시려고 했는지.........
그다음 부턴 학년 학기 끝날때까지 학교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저는 늘 한학년의 학기가 끝날때 감사하다고 조그만 선물은 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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