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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어떤게 나을까요?
울 시누 두아이 학교보내면서 많은 선생님들 접했고 한선생님의 사인를 무시한결과
조카의 학교 생활이 엉망이었답니다. 정말 선생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다른많은 일들이 있지만 한예로 아이들이 장난을 치면서 이 조카는 이미 도망가는데
뒤에서 쫒아오다가 한아이가 넘어져서 다쳤답니다.
이 선생님이 시누한테 전화해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라고 하고(어련히 알아서 할까 왜 선생님이
책임져라 마라합니까) 다친 학부형한테 전화해서 그집 양쪽에서 돈버니 치료비 많이 받아도
된다고 했답니다.(울 시누가 한성격해서 그집 엄마한테 따졌더니 그러더랍니다)
이사고전 조카가 말뚝박기하다 올라탄 친구의 과체중으로 다리가 부러져서 기브스했는데
이때는 선생님 병문안은커녕 전화한통도 없고 올라탄 친구의 집에서도 전화한통 없었답니다.
결국 시누남편 학교가서 교장선생님과 선생님 앉혀놓고 따졌답니다...
해서 울시누 열심히 학교 간답니다...
한번 찍힌 아이는 선생님들 사이에 회자되어 끝까지 쫒아다닌다네요...
(이번선생님도 이아이의 소문을 들었다고 했답니다..)
저도 울아이 이번에 학교 입학했고 직장맘이라 열심히 학교 갈수 없으니
이번에 선생님한번 만나러 갈려고 합니다.
(그래도 선생님과 학부형의 안면은 있어야 겠지요?)
생각같아서는 학년말에 감사한다는 맘으로 해야겠지만 어차피 남의집 갈때도
빈손으로 갈수는 없으니....
여러분께 여쭙니다. 욕먹을 각오로...
학교갈 때 봉투를 해야할까요?(정말이건 손이 부끄러울 것 같아요..)
아님 홍삼이나 비타민같은게 나을까요?(뭐가 다르겠습니까마는..)
쌍방공방은 피합니다. 어차피 해야하는것이니 어떤게 나은건지.....
(그래도 리플은 부탁드립니다.... 고민을 넘 많이 해서리...)
정말 욕하면서 한다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니...
덧붙어서..
울 담임 저는 좋은인상이었는데... 소문이 많은 선생님이십니다...
물론 저와 아이와 선생님의 코드가 맞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구요.
한번쯤은 남자아이어서 선생님과의 상담은 필요하겠구요. 직장맘이라 도우미같은 것을 못하니
저의 사정또한 말씀드릴려면 가뵈야하는데 그냥는 갈수 없어서..
고민많이하다 글올립니다.
1. 현실
'06.3.20 10:22 AM (211.111.xxx.5)어제 티비에서도 보도했죠 현실이에요
2. 학교
'06.3.20 10:25 AM (211.212.xxx.197)학교보내고 노심초사하는 어머니들 많아요
선물하실꺼면 조용히 혼자 선생님 성향 살피셔서 하시면 됩니다
받으실 선생님이면 조용히주는 어머니를 좋아하실테구요3. 이수미
'06.3.20 10:27 AM (211.114.xxx.146)이왕 하시려먼 현찰이네요 ~~~
4. 결심이
'06.3.20 10:28 AM (59.17.xxx.95)딱~ 서셧네요^^(절대 딴지아닙니다.)왠지 굳은 결의까지 보여요..
이왕하실거면 봉투로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책에다(첫페이지) 살짝 넣으시던지~
저도 애들 키우니 그맘 이해 갑니다.(참고로 전 한번두 줘보진 않았구요)
전그래요...어떤식으로든 엄마가 당당하면 됀다구봐요 ^^
고민 넘 많이해서 머리가 지끈거리실거예욤..~5. ^^
'06.3.20 10:34 AM (221.164.xxx.187)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분들이~~^^ 그래도 좋으신 샘이 계신다에..한표라도 드리고싶어요.저 솔직히 애 3 이라 봉투 그런거 못하고,안하고 살거든요,딱 한번 졸업때 샘한테 애 가방 선물받고 감격해 넘어
갈뻔한적도 있구요.스승의날 색종이로 꽃 다발 아이가 만들어갔구요,여러모로 신경써주신 샘도 가끔 만나고..물론 은근히 아닌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좋으신분들 만나서 대학가고 고3 되었어요.꼭 !! 그 봉투 아
니라도 평소 궁금한거 음료수정도 들고가 얘기해도 됩니다.아마 제 말 이해가는 분도 계실듯합니다만..일단 그냥 마음 가볍게 간다..아마 만나고 보면 너무 좋으신분일것 같은 예감이..꼭 뒷 얘기 올려주삼~~^^6. 맑은햇살
'06.3.20 10:36 AM (211.207.xxx.194)저두 울 아이가 어디 모자란데 없고 똑똑하다면 굳이 그런 촌지를 줄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그 무성한 소문들땜에 저도 한때 무지 혼란스러웠는데 학부모 회의때 가서 선생님뵙고 나서는 오히려 더욱 맘이 편해졌답니다. 50대로 보이는 선생님이 담임이 되서 조금 걱정이다 싶었는데
말씀하시는걸 보니 참 좋으신 분 같더라구요....첨 가시는 길이라면 일단은 음료수정도 사가시고 만나뵙고 성향을 파악하신뒤 촌지를 하시든 안하시든 결정해도 늦지는 않을것 같네요.근데 중요한건 촌지보다 우리아이를 바르게 키우겠다는 신념과 당당함인것 같아요~7. 촌지에,
'06.3.20 10:47 AM (222.236.xxx.214)비밀경비에,임원비, 소풍도시락, 온천비, 선생님 간식, 과외비, 학원비,애 용돈에.......아~우리남편은
어떻게 살란말이냐~~~대세가 그렇다는데~~~~어찌하란 소린가~~~남편들이.. 이러니 반 도둑놈안되겠나...집에서 보면 열심히 사는 착한 남편도 밖에나가선 돈 벌 수 있다면 눈이 멀것이다.8. 정..
'06.3.20 10:49 AM (61.108.xxx.66)염려가 된다면 한번 도시락을 보내시는 것도 괜찮아요.
과일같은거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아이편에 보내면 많이 좋아들하시더라구요.
빵같은건 비추..9. 그래도 희망이
'06.3.20 10:53 AM (222.236.xxx.214)있슴을 들었어요. 어느 고1선생님이 어머니들 오신 교실에 칠판에 아주 큰 글씨로 '저는 촌지 절대 이름
걸고 안받으니 걱정마세요' 쓰시더래요. 얼마나 정신적으로 편할까요,학부모들이..부러워요.10. 음..
'06.3.20 11:01 AM (222.235.xxx.205)진짜 하시기로 맘먹으셨다면 백화점 상품권 하세요. 전 차마 현금은 너무 노골적이니까 그렇구
상품권하시는게 낫다고 봐요. 상품권 박스를 포장해서 드리면 괜찮아요.
솔직히 안받는분 없더이다. 그냥 일년에 한두번 먹고떨어져라 하는 심정으로 줍니다.
아이를 특별히 이뻐해주길 바라는 맘이 아니라 그냥 괴롭히지만 말아달라 하는 맘이지요.11. ㅎㅎㅎㅎ
'06.3.20 11:11 AM (221.164.xxx.187)음님~~"먹고 떨어져라"...고 하심은 너무 하셨넹.
정말 그 기분이라면 안하는게 옳은거 아닌가..싶어용.12. 계란말이
'06.3.20 11:23 AM (125.245.xxx.138)저도 선생님께 촌지를 주는 엄마들을 이해못했던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제 아이가 입학하고 담임선생님을 만나면서....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아이에 대해
험담 아닌 험담을 늘어놓는 선생님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지요.
그러던중 주위 엄마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저도 자포자기심정으로 상품권을 준비해 드렸어요.
그 후에..선생님의 태도는 180도로 변해서 아이의 칭찬만을 늘어놓으시대요.
너무 산만하고 정신없는 아이가 명랑쾌활한 아이라고..
수업시간에 너무 떠든다고 했던 아이가 이제는 발표 잘하는 아이라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아이가 우리아이가 인기가 있어 가만히 있어도 친구들이 모여든다고..
교과진도를 잘 따라가지 못해서 수준이 유치원생정도도 안된다던 아이가
배우려고 하는 의지가 큰 아이로 변했다고..
이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요??
물론 시간도 많이 흘렀고 아이도 자라고 있는 중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런것들이 한달사이에 갑짜기 바뀌지는 않겠지요.
분명 어떠한 힘의 작용이었을꺼라 생각합니다.13. .........
'06.3.20 11:45 AM (222.239.xxx.69)제발 다른 아이들 생각 해서라도 촌지 하지 알았으면 좋겠네요
저도 처음 학부모 되여 불안한 맘으로 여기저기 귀동냥으로 듣고 흔들렸지만 .......
그돈으로 아이 책 한권 더 사주고 그 신경쓰고 맘 쓸 여력으로 아이에게 따뜻하게 말 한마디라도 신경써
서 대화 한 마디라도 더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촌지 받고 주는 사랑 받고 싶으세요 .14. 제가 그럽니다.ㅋㅋ
'06.3.20 11:56 AM (221.144.xxx.146)저도 그런것을 뭐하러해!!! 하면서 핏대를 세우던 사람이었는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아들넘이지만, 순하고 착해서 잘 하겠지싶어서 그냥 보고 있었는데,
입학후, 한달정도 있다가, 반 회장 엄마가 그러더군요.
"**엄마, 자기 학교에 한번 가봐..선생님이 **칭찬을 많이해. 은근히 자기 오라는것 같은데.."
어찌할까 며칠을 생각하다가, 상품권 하나 끊어서 갔습니다.
책한권(좋은생각)에 상품권 끼어서...
선생님과 말씀 도중에, 분위기를 봐서 살짝 드렸습니다.
"선생님..약소하지만, 내용이 좋아서요.."
우리선생님..
"네? 아..감사합니다."
그후로 우리아이, 선생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성의를 보여주시던걸요.
제가 가끔가면, 너무 친근하게 잘 대해주시구요.
절대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소문이 까다로운 선생님은 해 드려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 키우는 엄마의 맘..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해야하는 엄마의 맘...화나지만, 어쩔수 없네요.15. ???
'06.3.20 12:22 PM (221.143.xxx.116)그런데 요즘 촌지 대략 선이 어느정도인가요?
저희동네 절대 잘사는 동네 아니고 남들이 들으면 웃을만한데
30만원이라는 소리를 제가 들었어요.
아예 안하면 모를까 하려면 그정돈 해야한다던데.......
저게 믿을만한 말일까요?@.@
(전 가능한 안하고 아이선에서 해결하려고요.
선생님께서 정 원하시면 정성껏 해드리겠지만요...ㅋㅋㅋ)16. 부끄럽지만
'06.3.20 12:29 PM (221.138.xxx.212)저도 대략 엄마들이 하는 금액을 알고 싶네요,,
상품권이나 현찰이라면 얼마정도? 괜히 잘못했다가 역효과가 날수도 있어서요,,
여긴 광역시입니다,,17. 경험자
'06.3.20 12:44 PM (211.58.xxx.154)아이를 처음 학교에 넣고,
처음엔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상황이 심상치가 않아서
그냥 있으면 안되겠다는 느낌이
아이를 통해서 심각하게 느껴지더군요.
어찌해야 할지 한참 고민했어요.
그리고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했어요.
1, 촌지가 아니고 선물로 할것.
2, 특별한 댓가를 바라지 말것.
3, 처음 찾아 가는 시기를 스승의 날로 할것.
여기서 1번은 선생님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고 내가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정도로,
2번은 내자식을 그 집단에서 몰아내지만 말아 달라는 뜻에서,
3번은 내 아이가 반장후보에 속하기 때문에 반장 선출이 끝난 뒤의 가장 자연스러운 시기여서,
이렇게 해서 반장으로 뽑힌 해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해도 있었답니다.
모든걸 겸허히 수용했어요.
아울러
제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소신있는 자세와 확실한 자식교육관을 아이를 통해서
선생님이 느낄 수 있도록 애썼어요.
여기서,
아이를 객관적으로 잘 알 수 있는 사람으로
선생님을 꼽고 싶어요.
그래서
내 아이의 발전을 위해서 고쳐야 할 부분을 들을 수 있고
상담할 수 있는분으로서의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소중히 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수준이하의 깊은 상처받는것을 경계했답니다.
그래도 연습해 보고 한것이 아니라서
시행착오와 상처가 있었답니다.
저는 그 상처를 아이의 성장동력으로 생각했어요.
아이가 1등하면 엄마의 노력(?)도 1등으로 요구하는선생님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길 권하고 싶네요.18. 으으
'06.3.23 1:09 AM (211.108.xxx.19)제발 하지 말자구요. 우리 엄마들이 참자구요....
참고 참고 참다보면 선생님들도 변하지 않을까요?
내아이 조금도 피해보는거 싫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촌지를 함으로서 하지 못하는, 혹은 할 엄두도 못내는 많은 아이들을 궁지로 몰잖아요...
제발 우리 하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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