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음달에 시아버지 생신이 있으세요

? 조회수 : 678
작성일 : 2006-03-19 17:39:28
집에서 식구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할 예정인데요

바로밑에 동서는 근처에 살지만은 직장맘이에요 또한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이 아니라

저녁에 출근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일이에요 공장일인데 저녁이 수당이 더 많아서 일부러 저녁에 나가고 있어요

힘들어서 얼굴 볼때마다 살이 쪼옥 빠지던데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 밑에 동서는(아직 식은안올리고 같이 동거중임 5월에 결혼해요)먼 광주에서 도련님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어요

이쯤 말씀드리면은 제가올린글 몇번 읽으신 님들은 저희집안에 대해서 많이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신랑은 장남이고 홀시아버지 모시고 사는 집안이요

제가 오늘...조언을 얻고자 하는것은요...

시아버지 생신날에 음식준비를 전 제가 혼자서 하고 싶어서 그러거든요

물론 제가 혼자서 하는것이 많이 익숙해 져있고 또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이런이유 보다는...

둘째 막내동서들이 각자의 일을하고 또 공부를 하느냐고 많이 힘들어 하고있어요

이런 동서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거거든요 물론 전 전업주부 이다 보니

아무래도 두사람보다는 시간도 더 여유있게 있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희신랑과 저희 시누이는 그러더군요 다같이 불러서 같이 하던지 아님 시간들이 없으면은

각자 집에서 몇가지라도 해가지고 오라고 하라고요 당신혼자서 하지말고.. 너무 힘들다고요

근데 전....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은...

지금 두동서다 너무 힘들게 살고 있는데..조금이라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고..

내가 큰사람이니.내가 좀더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그렇게 해주고 싶은데요...제가 이상한 걸까요?

물론 평생을 그렇게 산다는 것은 아니고요 둘째동서가 나중에 몇년뒤에 직장을 좀더 좋은곳으로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곳)으로 옮겨서 시간적인 여유가 그나마 조금은 있고..

또한 막내동서가 공부를  다 마치고 박사학위를 따서 직장을 다니면서 좀더 편안하게 살고 있을때에는..

저도 같이 상의해서 할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저의 생각에 대해서는 이번에 아버지 생신때

모이면은 제가 조용히 두사람을 불러서 이렇게 하자고 말을할 생각이고요

그런데 또 문제점은...둘째동서는 제가 이렇게 하자고 하면은 본인도 좋다고 고맙다고 그렇게 생각을 해줄것 같은데요(제 성격을 너무 잘 알거든요)

막내 동서는 좀 뭐랄까요...아주 착한데..상대방이 호의를 배푼다고 해야하나요...그러면은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어요...그래서 제가 이렇게 하자고 하면은 많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걱정입니다..

또 예전에 막내도련님이 집에와서 이런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얼마전에요..

집안에 각종경조사가 생겨서 음식을 해야할 일이 생기면은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하지는 못하고

뭘 해가지고 오라고 전화를 하면은 그렇게 하겠다고..말을 하더라고요...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제가 제 생각대로 하는것이 옳을까요..아님 신랑이나 시누이말을 들어야 할까요...

한말씀 해주시면은 감사하겠습니다..^^



IP : 218.159.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9 5:50 PM (218.209.xxx.236)

    그냥 간단한거 몇가지 부탁 하면 어떨까요? 뭐 올때 과일사가지고 와...
    아니면.. 뭐.. 후식 준비좀 해오면 어떨까... 이정도면 부담 전혀 없을것 같은데.....
    실상 제 친구네는.. 형님네랑 항상..음식준비 반반정도 하더라구요..
    서로 집에서 준비하면.. 편하고 좋다고..

  • 2. ..
    '06.3.19 5:51 PM (61.255.xxx.157)

    전 음식을 분담해서 해 오는거 별로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 외갓댁에 외숙모님이 2분인데 모두 전업주부 였고 또 사이도 별로여서 근지 모르겠지만.
    암튼 큰 며늘인 큰외숙모님이 집안에 사람오는거,제사,행사 등등 무지 안좋아해서 인지 첨에는
    둘이 모여서 하더니 어느날 분담해서 해 오더군요 (친정엄마 말씀에 의하면) 근데 나중에 친척들 사이에서 말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만약 현재는 님이 전업주부 라서 혼자 하시는게 편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솔직히 나중에는 습관이 되어서 형님 혼자서 척 척 잘 하시더라~~ 라고 생각해버립니다.
    님의 생각이 나쁜게 아니고 쉽게 말해 버릇이 된다는거죠.
    저 같음 설사 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전화를 하셔서 음식준비를 해야 하니 가능한 함께 준비 하자고 말해보겠어요.

  • 3. ..
    '06.3.19 6:08 PM (125.188.xxx.30)

    버릇들어요..
    처음에..안시켜 버릇하면 나중엔.. - 내가 도와줄것도 없고.. / 하면서
    돈으로 때우려고 하는데.. 또 보는사람 입장에선 음식한 사람은 당연한거고
    돈주는 사람은 좋게보더라고요..

    엄마 고생하는것 많이봐서.. 전 무조건 같이하자 합니다.
    정 안되면 양파까기라도 시켜요

  • 4. ..
    '06.3.19 6:11 PM (221.157.xxx.215)

    버릇드는거 맞아요...지금 그렇게 하시면 나중에 상황이 바뀌어도..그냥 당연한듯 하던대로 하게 될겁니다..

  • 5. ^^
    '06.3.19 6:25 PM (221.155.xxx.212)

    맞아요..똑같은 며늘인데, 한 사람만 고생하면 안 되죠..
    윗분들 말씀처럼 작은 일이라도 시키세요..
    누군 힘들게 고생만 하고 누군 그냥 오고 그럼 불공평하잖아요..

  • 6. 감귤
    '06.3.19 6:35 PM (222.234.xxx.71)

    버릇되는거 맞습니다.
    처음부터 말슴 만이라도 같이 하자고 하세요.
    저도 젊을때?는 혼자 다 했는데 이제 나이먹고 몸 아프니
    혼자 하기 벅차드라구요.
    동서들.. 안합니다.
    돈으로나 말없이 때우면 그나마..지요.
    것두 얼마나 생색들을 내는지...
    큰며눌인 저는 돈들어가지,, 신경쓰지,음식해야지,,집안 대청소 해야지...
    동서들은 그걸 당연한건줄 알아요.
    동서들은 그 나름대로 부모님께 하든가 말든가 신경 끄는게 좋더군요.
    그냥 저는 저 할 도리만 해요.
    동서들이 시집오기 전처럼.. 묵묵히 합니다.

  • 7. 사람이란
    '06.3.19 9:07 PM (219.251.xxx.92)

    배려를 해준다고 그게 100% 전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요구하면 '변했다. 이상해졌다'고 하기 십상입니다.
    윗분들이 다 반대하는 이유는 다 한번씩 발등 찍혀봐섭니다.
    왜 남에게 배려해주고 싶지 않겠어요?
    그러나 사람 마음이란,배려를 받다보면 더더 배려를 받고 싶어지고
    그게 편하고 좋기 때문에 그게 계속 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님도 몇년 지나다보면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때가서 '올해부터는 동서들도 와서 해'할 수 있을 거 같나요?
    천만에요~
    절대 못할 걸요.

    일단 작은 것부터 습관이 들지 않으면, 뒤에는 하지도 못하고 하기 싫어 안합니다.
    누군들 시집 일을 나서서 하고 싶겠어요?

    그리고 받아먹던 사람들은 이상한 부채감정이 있어서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에
    묘한 일에 오히려 님에게 뒤틀립니다.
    죄 지은 사람이 되려 뒤에서 험담하는 경우지요.
    님은 '베풀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당당하시겟지만, 뒤에 조금이라도 서운한 일 생기면
    '그렇게 내가 해줬는데~'하는 생각 때문에 동서들이 더 미워집니다.

    일년에 몇번이나 되겠어요.
    크게 일 시킬 것도 아니면 일을 분담하세요.
    당일 하루라도 같이 일하자고 하세요.
    일 하면서 즐겁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면 오히려 좋아할 겁니다.
    뒷설거지나 정리 부탁하시고요.

    그게 먼 훗날이나 인간관계를 위해 좋은 겁니다.

  • 8. ^^
    '06.3.19 10:38 PM (221.164.xxx.187)

    절대 지금부터 분담하세요.
    다른 분 배려하는 그 마음은 너무 착하신데..그게 언제까지 통하겠어요.

    정말 버릇된답니다.
    훗날 후회마시고 지금부터 적당히 나눠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