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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되신 친정아버지 칠순잔치는?

궁금해요 조회수 : 795
작성일 : 2006-03-18 10:49:58
어떻게 해드려야 하나요?  

친정엄마는 돌아가신 지 좀 되셨구요, 지금 홀로 계시거든요.

제가 무남독녀라 주가 되어 결정해야 합니다.

당신께서는 내심 중식당이나 한식당에서 지인들을 불러 조촐하게나마 하시고 싶어하시구요.

시댁에선.. 혼자되신 분은 모양새도 그렇고 안하더라...고 하는데, 제 속이 꼬여서 그런지 당신 아들 돈쓰는게 아까운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홀로 계신 분들이 일반적으로 칠순 안하신다면,  다른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님들의 한마디 한마디 소중합니다.

지혜로운 딸이자 며느리가 되게 도와주세요 ^^

IP : 203.235.xxx.1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능하면
    '06.3.18 10:57 AM (59.13.xxx.208)

    아버님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게 젤 좋아보이네요.
    어머니도 안계신데 혼자 여행보내드리기도 좀 그런것 같고, 만일 그런 경우시라면 친한 친구분까지 같이 다녀오시도록 한분더 경비부담해서 보내드리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 2. 22
    '06.3.18 11:40 AM (211.51.xxx.250)

    혼자 되셔도 칠순 다들 합니다.
    안하긴 뭘 안해요. 그 나이에 혼자이신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데...
    아버님 원대로 섭섭함 없게 주위분들 부르셔서 하세요. 안하시면 아버님 주위 분들은
    아들이 없어 그런것도 못받고 산다 소리밖에 더 듣겠습니까.

  • 3. 저의
    '06.3.18 11:49 AM (61.102.xxx.4)

    어머니 혼자되셔도 환갑 칠순 다하셨습니다
    친척들 부르고 친구들 부르셔서 하세요
    그래야 서운하지않으시죠
    혼자되신 분일수록 챙겨드리세요

  • 4. ...
    '06.3.18 11:50 AM (218.209.xxx.207)

    잔치 하시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아버님이 원하셔도 선뜻 한다고 하시기
    힘드실것 같은데.. -_-;; 잔치 아니라도
    가까운 분들만이라도..조촐하게 자리 마련하시면 어떨까요?
    아들이 며느리 친정에 돈쓰는거 좋아하는 시댁 없더라구요..쩝.

  • 5. ....
    '06.3.18 11:55 AM (211.186.xxx.40)

    칠순이든 팔순이든 아버님 원하는대로 해드리세요
    저희 친정 아버지도 엄마 없이 칠순 하셧어요
    첨엔 저희 힘든다고 하지말자 하시더니
    나중에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부부가 꼭 같이 해로할 수는 없잖아요
    힘내세요 아자!!!

  • 6. 지나가다
    '06.3.18 11:59 AM (218.51.xxx.134)

    해드리세요.
    남편분께는 입장바꿔 생각해보시라고 잘 말씀하시구요.
    뭐 큰 잔치라기보다는 아버님 말씀대로 친한 분들 모셔서 식사 한 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7. 맏딸
    '06.3.18 12:11 PM (125.241.xxx.58)

    자희 엄마 재작년에 돌아가시고 올 2월 아빠 칠순이었는데 하느니 마느니 고민이 많았네요
    주변에선 해드려라...본인은 혼지된사람이 무슨 잔치냐며 싫으시다....
    중간에서 저희 형제들이 어찌해야하나 고민좀 했는데요
    결론은 해드리시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아빠 본인은 칠순하는거에 대해 속마음은 반반이신것같아요
    겉으로는 싫다하셨지만요..
    그런날 너무 조촐하게 보내면 오히려 아버님이나 가족들도 더 처량하구 서글프구요..
    그래서 저희도 형제들이 중식당 점심예약해서 가까운 친지들이랑 친한친구분 몇분 모셔다가
    (그래도 인원이 한 40명은 되더군요) 함께 식사했어요
    예쁜 꽃바구니랑 케잌 준비해서 커팅하구요 식사만 하기엔 너무 썰렁한것같아서
    식사전에 그동안 아빠 지나온 세월 알수있는 사진들 골라 프로젝션 tv로
    손님들께 보여드렸더니(요새 결혼식장에서 흔히 많이하는 거 있쟎아요? 만남에서 결혼까지 풀스토리~이런식으로요)반응 너무 좋았어요.사회는 오빠가 보구요..
    분위가 좋아서 오신분들이 저희 형제들에게 수고했다고 인사 많이 해주셨어요

    그냥 지났으면 아마 아빠 혼자서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더 울적하시고 그러셨을것 같아요
    아마 혼자 준비하시려면 막막하고 걱정많으시겠죠?
    비용도 그렇고요....
    그래도 형편되는대로 아버님 칠순 꼭 기념해드리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지마시고요..

    아버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니까 안하시겠다고 역정내시는거 아니면
    해드리시길...

  • 8. 해드리세요
    '06.3.18 1:08 PM (211.204.xxx.111)

    당신이 하시고 싶어하시기도 하지만...
    딸도 해드리고 싶지 않나요?
    저라면 해드릴거 같아요.
    그리고 시댁에서 하는 말은 그냥 흘려버리세요.

  • 9. ?
    '06.3.18 2:35 PM (221.148.xxx.129)

    시댁에서 왜 친정일까지 관여하는지...
    친정아버지 원하는대로 해드리세요

  • 10. 악담입니다.
    '06.3.18 3:43 PM (211.169.xxx.138)

    그 시어른들 당신들이 혼자가 되어 보셔야겠구만요.
    되도록 빨리 !
    무슨 그런 경우가 있답니까?
    시이모가 혼자 사셔도 그 시어른 그 집 며느리에게 그리 말했을까요?
    혼자 있는 시에미 칠순 필요없다고요.
    참 미운 사람이네요.

  • 11. 홀로계신 친정아버님
    '06.3.18 6:15 PM (220.88.xxx.100)

    꼭 원하시는 민큼에서 조금이라도 더 해드리면 안될까요?
    시댁어르신 정말 너무 하셨습니다. 그 어르신께서 같은 입장이실 경우 자식들의 무관심을 그냥 마냥 아무말씀 없시 넘기실런지 의문 스럽습니다.
    원래 환갑이든 회갑이라는 잔치든지, 자식들이 본인과 상관없시 약소하게 라도 해드리는 거라고 합니다.
    꼭 해드리길 바래봅니다.
    딸이 얼마나 부모님 생각하며 지내는지...^^
    조금은 표현할 기회 아닐까요? 호화스러움을 원하시는 것도 아니신걸요..
    절절히 사정에 맟추어 해드린다면 아버님 정말 나머지 삶에서도 아주 흐믓하실거에요.

  • 12. 고맙습니다
    '06.3.18 10:08 PM (203.235.xxx.81)

    요샛말로 안습, 안구에 습기차는게 아니라 안폭, 안구에 폭포 생겼습니다. T.T
    댓글 주신 모든 분들 소중한 시간에 한줄 한줄 내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욱 제 맘 다잡아서 성의껏 정성껏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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