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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내기 겁나네요..
요새 신학기고..
오늘 동네 학교에서 학부모총회? 가 있었나보더라구요..
동네에 있는 학교가 시끝이고 좀 들어오게 되어있어서 그런지..
암튼 이 초등학교가 분교로 되어있는 학교거든요..
그래서 다른 학교와 비교해 선생님들의 여러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네요.
제가 잘은 몰라도..분교로 들어오면 뭐 가산점 같은것이 있다면서요.
우독 나이드신분들도 많으시고..
그런분들중에 좋다는 분보단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
1년내내 힘들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더라구요..
이사계획이 없어서
아마도 이학교에 우리 아이도 입학하게 될텐데..
너무 겁나고 무섭네요..
먼저 입학하신분들이 1학년 담임샘들에 대해서
조언아닌 조언을 해주는데..
어찌 안밝히는 분들이 안계신단 말입니까..
어떤분은 작은거라도 주면 무조건 좋아라하고..아이한테 티나게 하신다 그러고.
어떤분은 아예 음료수 주니 절대 사양하다가.
귓속말로 다른게 있다하니 덥석 받더라네요.
물론 주는 엄마들도 문제는 있지만..
대놓고 내아이 차별하고 이야기하는데
어느 부모가 덤덤히 받아들일수 있을지..
그리고 1학년엔 다들 연세 지극한 분들만 배정이 되는건지..
정말 학교보내기 싫어집니다..
돈이야 어찌하면 드릴수도 있겠지만.
그런거 밝힌다는 인성자체에 어이가 없고
그런 손으로 아이들을 만지고 가르치는 사람들을
선생님이라 불러야하는 이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1. ,,
'06.3.17 7:12 PM (210.219.xxx.53)어느학교나 유독 1학년담임선생님들 나이 많으신분들이 맡으시더군요
우리동네 학교도 1학념선생님들 평균나이 50정도 ....
당연하게 대놓고촌지 바라는선생님들 많아요
안그러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나이드신 선생님들 대부분은 안그런걸로 압니다
뭔이런 비교육적인곳이 학교라니...넘 우습고 아이러니합니다2. 저도
'06.3.17 7:51 PM (211.194.xxx.131)시골의 작은 학교 분교에 아이들 보냅니다.
해마다 선생님들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지요.
그래서 전 아주 적극적인 자세로 나갑니다.
문제가 있으면 조목 조목 이야기하고 그래도 계속 그러면 교장실에 전화도 하지요...
편지도 썼어요.
나이들고 성의없고, 밝히는 선생님일수록 문제 일어나면 아주 비굴해질 정도로
고분고분해지고 아이들한테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는걸 봤어요.
오히려 문제제기한 부모 아이들한테 더 조심하지요.
촌지라니..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우리 아이들 거저 가르키는것도 아니고 직업으로 선택하고 월급받고 일하면
최소한의 교육 윤리는 가지고 있어야지요.
속 터지는 일이지만 부모가 용기있게 처신하는것도 바꿔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3. ....
'06.3.17 8:01 PM (218.49.xxx.34)내 자식만 잘 보일거라고 너나 나나 퍼다주면?결국은 똑같아지니 누굴 신경쓰고 말고 할까요?
스스로들 목 죄는 엄마들 보면 참 딱하다 싶습니다.
어제 내린비에 옷 적시지 말고
내일 내릴비에 우산 미리 펴지 말라 했습니다.
미리 당겨 근심만들어가며 살지 마셔요4. ..
'06.3.17 8:31 PM (211.215.xxx.29)소문난 선생님께도..이미 다른사람에게 받아서 그런가 별탈 없이 넘어가더군요.
결국 나쁜 선생님은 부모가 만드는것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 스스로의 자정작용부족은 나중에 끔찍한 결과가 초래될거라는거..
교사스스로가 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네요...5. 그런
'06.3.17 8:33 PM (221.150.xxx.68)선생들일수록 약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그런 가산점 바라고 조그만 학교로 지원하는 선생들은 교감이나 교장, 뭐 이런 진급에 유리하라고 지원해 오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오점이 될 일은 안 합니다.
타성에젖은 사람들이라서 뭐 바라고 할진 모르겠지만, 만만치 않은 엄마들에겐 오히려 아무런 액션을 못 취합니다.
제가 답답한 건 왜 엄마들이 할 말을 못하냐 하는 겁니다.
너무 극성이면 곤란하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은 교장실이나 교육청에 진정을 넣으셔요.6. ..
'06.3.17 9:10 PM (58.227.xxx.53)그런 것에만 신경쓰면 더 확대되어 보이고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아예 딱 관심을 끊고 그런 일들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채 사는 것도 한 방법인 듯...
저도 아이 학교에 이번에 입학시켰는데...
엄마들하고 얘기 나누거나 가까워지지 않으려고 일부러 피하고 있어요.
들어서 득될 얘기 하나도 없는 분위기더라고요.
그냥 신경을 끊으세요.
전... 아직 어리숙한 제 아이지만 혼자서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한걸음 떨어져서 응원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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