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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이가 문제인지, 그 엄마가 문제인지..?

에구~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06-03-17 15:48:38
어제 아이 친구엄마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저의 아이랑 그 친구아이랑은 작년 같은 유치원을 다녔고
현재는 다른 유치원을 다니지만 수영과 주1회 다른 수업을 같이해요,7세)
그 엄마가 좀 격양된 목소리로 자기가 오늘 **때문에 화가 났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어제,오늘 수영강습시간에 애들 하는 거 지켜봤는데
자기 아이가 먼저 수영을 하면 저의 아이가 자꾸 추월을 한다는 거에요
왜 그렇게 꼭 추월을 해야하냐구,,,그러면서 천천히 가라고 주의를 주라고 하네요
전 그 엄마가 그렇게 화를 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일단 아이한테는 앞에 있는 친구랑 너무 붙어가면 물장구치는 발에
다칠 수도 있으니 간격을 두고 가라..라고만 얘기했어요
제가 저의 아이를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하는 건가요?
제 생각엔 수영을 하다보면 빨리 갈 수도있고 힘이 빠지면 천천히 갈 수도 있고...
그럴텐데....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가네요~
IP : 220.81.xxx.2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06.3.17 3:58 PM (59.17.xxx.95)

    누가 문제냐.... 면요~ 에구~님이 문제지요...(태클 아니구요 ^^) 아니 왜 잘하고 있는아이를 야단
    칩니까....? 수영하는데 무슨 보조 맞출일 있나요.. 애를 잘한다고 칭찬해줘야지요..ㅋ
    전화온 엄마한데 얼마든지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어야죠..(주의 줄 일이 아니라고...)

  • 2. 그러게~
    '06.3.17 4:13 PM (218.235.xxx.35)

    아이가 열심히 잘 하고 있구만요...
    안전문제로 간격을 두는거는 좋지만 추월하면 안되나요?
    친구엄마가 뭐 안좋을 일 있었나???

  • 3. 수영
    '06.3.17 4:14 PM (218.238.xxx.235)

    혼자 강습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명이서 강습을 받는다면 수영자체의 기술도 익히지만 그 가운데 질서나 공동체 생활도 익히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성인들의 경우에도 수영강습을 받다보면 그런 일들이 종종 있곤 한답니다.제 경험상...
    앞,뒤 페이스 맞추어서 하구,앞 사람이 많이 힘들고 지치면 먼저 가라고 하기도 하구요...
    에구님 아이가 운동감각이 뛰어난거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맘이 여유롭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전화까지 해서 원색적?으로 표현하신 그 엄마도 좀 그렇지만,
    원글님 말씀처럼 안전을 위해서라도 댁의 아이에게 그렇게 말씀하신 건 잘 하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맘에 두지 마셔요...

  • 4. ..
    '06.3.17 4:19 PM (211.215.xxx.29)

    애들 수영만 2년째 시키는 엄마입니다.
    앞에 자리를 유지하고 싶으면 열나게 가야하지요.. 도대체 뒷자리애가 자기 페이스가 빨라 조절 못하는게 무슨 죄입니까.
    앞의 아이는 더 잘가는 아이가 하는거에요.,..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앞자리 바꾸도록 하세요.
    왜 그걸가지고 님의 아이를 나무라나요?
    그집엄마에게도 한마디 하세요.. 자기애가 앞에서면 그게 1등인건가요?
    추월좀 하면 어때요.
    앞자리는 원래 빨리가야 하는 자리인데..
    그래서 수영 많이 한 애들은 빡세게 가야 하는데선 앞자리 서로 안하려고 하거든요..
    그렇게 앞자리 하고 싶으면 뒷자리애보다 빨리 가야하는게 맞는거고..
    자기애한테 빨리가라고 하는게 맞지 어디 뒤의 애한테 천천히 오라고 하나요..
    수영이 자기 페이스대로 안가면 가라앉는건데..그게 애들한테 쉬운일이에요?
    님이 잘못하신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줄서서 가는거보다 빠른애 앞자리 주고 그러는게 맞는거죠..
    애한테 왜 야단을 쳐요..?

  • 5. 수영을 하다보면..
    '06.3.17 6:42 PM (211.48.xxx.57)

    라인하나를 가지고 하기땜에 나름 지켜야할 질서와 순서가 있는데
    아마도 그엄마 입장에선 자기 아이가 먼저 갔는데 뒤에서 빠르게 따라오니까
    자기 아이가 자꾸 방해를 받는다고 생각했나봐요..
    제 생각엔 딴지는 아니구요..그엄마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아이들이라 빨리 따라가야 하는지 좀 여유를 두고 따라가야 하는지 판단이 잘 안되니까 그럴수도 있다라고 이해해주면 더 좋을것을..
    맘에 두실 필요 없구 그냥 조용히 수영강사님에게 순서를 바꿔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원래 수영 강습은 빠른사람이 앞에가고 늦은사람이 뒤에 가는거잖아요..

  • 6. 에구~
    '06.3.17 7:15 PM (220.81.xxx.178)

    원글이입니다.
    오늘 그 엄마가 또 수영하는 거 보러 갔다왔나봐요
    셔틀에서 같이 내리더군요
    아이 데리고 집에 오는 길에 모른 척 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서 인사했는데
    그 엄마가 어제 감정이 격해서 저한테 전화해놓고 아차했나 봐요
    꼭 그렇게 말할 일은 아닌 거 같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위의 님들 의견에 따라야겠어요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순서를 조정 시켜주십사하구요~
    조언들 고맙습니다.

  • 7. 아닌데...
    '06.3.17 8:20 PM (210.183.xxx.176)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강사 선생님이 계셨다면
    그게 큰 문제가 안되기 때문에 그냥 둔 겁니다.
    제 보기엔
    그 엄마가 문제인데요

  • 8. 수영
    '06.3.17 9:38 PM (219.248.xxx.248)

    저도 아이 수영을 시켜서 아는데요..수영할때 선생님이..잘하는아이는 앞쪽으로 둬요//그래서 얼마간의 간격을 유지하지요..그런데..가끔 앞사람이 출발하고..어느선정도 지날때 출발해야하는데...경쟁심에서 너무 빨리 출발하면...금새 뒤쫒아와서..정체가 되더군요..가끔 보는경우입니다..그러면..앞의 아이나 뒤의 아이나..서서 기다려야하지요..혹시..그런경우는 아닌지요..

  • 9. 그게
    '06.3.17 11:29 PM (59.12.xxx.17)

    꼭수영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에요.
    아이둘을 그룹으로 뭘 가르치면 누가 들쭉날쭉하든지
    좀더딘 아이엄마가 성격이 급하고
    욕심이 많으면 참지 못한다는데서 그룹수업이 힘듭니다.

    전에 미술을 셋이 같이 했는데,
    울딸도 미술 잘못하지만 그집 아이가 딴짓을하는걸 엄마가
    보고 화가나서 선생님께는 이사간다고 해놓고
    판을 깨더군요.
    그뒤로 다른집 아이들과 같이하는 수업은
    작은애 (남자)축구빼고는 별로 없어요.
    축구도 마찬가지..

    대회라도 나가면 누가 잘하네 못하네로
    엄청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11명이하는 게임이라 그냥저냥 이끌어가는데..
    아마 슛돌이 엄마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거야 하며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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