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장 굴욕적이었다라는 말

이치로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06-03-17 08:39:14
어제 인터뷰에서 " 오늘은 가장 굴욕적인 날이다 " 라고 하든데
대체 뭐가 굴욕적이라는거래요??

우리나라한테 져서 굴욕적이래요??

나원참 욱껴서 --
미국한테 졌어도 저런말을 했을까요?

아님...30년 어쩌구 하는 말을 했던 자신이 참 챙피하다라는 뜻으로 한걸까요

이치로 그 사람
흥! --
IP : 211.192.xxx.2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뜨랑제
    '06.3.17 8:45 AM (218.235.xxx.129)

    진사람은 할말없는데...웬지 안쓰러워요.ㅠ

  • 2. ㅇㅇ
    '06.3.17 8:47 AM (210.178.xxx.18)

    스스로 자신있게 공언했던 말이 너무 허무하게 무너져서 굴욕적이었다,라는 뜻으로 생각했는데요.
    우리나라가 지금 너무너무 잘해주고는 있지만, 김인식감독님 말처럼 두번 이긴걸로
    일본야구가 우리보다 한수아래라고는 볼수없잖아요.

    일본야구 저변으로 따져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배워야할점이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이치로는 메이져에서도 알아주는 선수이고 실력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고.
    (박찬호선수나 최희섭선수 모두 메이져에서 더 잘해줬으면해요!)

    다른 일본선수들은 메이져리그에서 WBC에도 참가하지않고 빠진 선수도 있는데,
    이치로는 WBC에도 참가하고 자국선수들을 자극하고 격려하려는 모습도 싫지는 않았습니다.
    정작 우리나라와 일본의 입장이 바뀌었다면..아마 이치로가 조금은 이해가 될듯합니다.
    미국>>일본>>>한국=>대만? 이 솔직하게 객관적인 전력차지요.

  • 3. do
    '06.3.17 8:50 AM (210.180.xxx.126)

    그 말을 들으니 섬찟하더군요. 일제 강점기와 사무라이와 가미가제가 순간 연상되면서 민족성이 다시 한번 느껴지더라구요. 그냥 웃으면서 담에 한판 붙어봅시다라고 해도 될것을 말이에요.
    스포츠가 entertainment가 아닌 목숨이라고 여기나봐요.
    글러브랑 운동화랑 배트를 무슨 신주단지 모시듯 갈고 닦는다는 얘기를 들을때는 사무라이가 비장하게 칼을 벼리는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 4. 그러게..
    '06.3.17 8:57 AM (211.105.xxx.89)

    왜 헛소리를 지껄여서 쪽팔리니까 굴욕이라는 단어로 때우고 그런데요?
    물론 우리가 일본 야구에대해 배워야 할거 많고, 두번이겼다고 일본보다 한수위는 아닙니다만
    진정한 스포츠맨이고 제대로 박힌 스포츠정신이 있다면
    많이 축하해줘야할일 아닌가 싶습니다.
    난 첨부터 275 재수없었어!
    지깐게 뭔데 30년 어쩌구 저쩌구..

  • 5. 더 웃긴건
    '06.3.17 9:10 AM (221.144.xxx.182)

    기자왈: 한국선수들 승리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는 어떤기분이 들었습니까?
    이치로: 불쾌했습니다.

    웃겨주셨어요 정말 ㅋㅋ 할줄아는게 입나불거리는거밖에 없는놈이지요

  • 6. stradi
    '06.3.17 9:19 AM (209.150.xxx.38)

    제가 할게요
    쪽지 보냅니다^^

  • 7. 이치로의
    '06.3.17 9:30 AM (220.126.xxx.129)

    30년 망언은 왜곡된 보도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어제 경기때 보여준 이치로의 행동은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답지 않아 보였어요.
    어느 누구든 경기 지고나서 맘 편한 사람이 있겠어요?
    게다가 어제같은 경기라면 누가봐도 명백히 전력에서
    하수임에 분명한 한국에 졌으니
    화가 났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어제처럼 그런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큰 무대에서 활약하던 실력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망연자실하는 표정을 짓는다거나
    차라리 너무 기가막혀 웃음을 짓는다면 몰라도,
    적나라하게 화내는 모습은 좀 실망스러웠다고 할까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역시 대선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고
    차라리 더 무섭다고 느껴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 8. 275
    '06.3.17 9:41 AM (222.236.xxx.214)

    행동과 표정에 여유가 없네요.에이~진정한 스포츠맨이 아니더이다,그려. 프로도 안되고.

  • 9. ...
    '06.3.17 9:44 AM (210.94.xxx.51)

    어쩐지 어제 이치로의 30년 망언 발언을 하는 현장을 보니 전혀 그런 뉘앙스가 아니던데..
    정말 말 샥샥 돌리고 바꾸는 찌라시급 언론들 짜증나요. 사실 스포츠신문 그게 어디 언론인가요.

  • 10. 다양한
    '06.3.17 9:53 AM (59.28.xxx.36)

    시각차가 있네요. 저는 언론이 참 못마땅하던데.
    중계하는 캐스터는 현장이니까 흥분도 될테고 또 극적효과를 위해서 자극적인 표현을 쓸수도 있지만
    어떻게 뉴스에서 앵커가 저런 단어를 선택해 보도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구역사가 길고 강한 일본을 이긴 자랑스런 우리팀. 으로 끌고가야 되는걸
    꼭 일본 망신.. 어쩌구로 몰고가는 선정성. 쯧.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우리가 잘 해서 이긴 것이지 일본이 못한 게임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일본투수 공략이 잘 안되고 빈타에 허덕였어요.
    하지만 완벽한 수비. 안정된 투수진. 대단한 투지와 응집력으로 똘똘 뭉쳐서
    정말 실력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승리해서 가슴벅찬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는 스포츠로 즐겨야합니다.
    졌다고 망신스러운 일도 아니고. 이겼다고 해서... 정복했다.. 이런 표현도 너무 과하죠.
    게임끝나고 돌아서며 소리지르는 이치로 모습. 솔직한 승부욕이 저는 좋던데요.
    위 댓글처럼 우리 언론에서 부풀려 보도해서 완전 악인으로 만들어놨죠.

    국가대항전에 애국심이 빠질수는 없겠지요. 우리가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것처럼
    그들도 자기들의 나라를 사랑하니까 그 정도는 서로가 그러려니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서재응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퍼포먼스. 우리에게는 너무나 감동적인 순간이었지만..
    미국사람은 쟤들 좀 오바한다는 반응이 많았고
    일본사람은 기분나쁘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합니다.
    입장바꿔 우리가 탈락하고 졌는데 일본선수가 마운드에 일장기를 꽂았다. 생각해보세요.
    아마.. 쪽바리 국수주의 운운 하면서 네티즌 난리났을 겁니다.

    참 다행이고 기쁜 일이예요.
    우리가 열받아 펄펄 뛰는 쪽이 아니라 여유롭게 웃을수 있는 쪽이어서. ^^

  • 11. 반드시
    '06.3.17 10:06 AM (211.58.xxx.247)

    -이길 때는 질 때를 생각하자.-
    자신에게 해 보는 말입니다.

    이치로가 자신의 각오를 다질 때
    `30'이라는 특정 숫자를 동원한 것과,
    이겼다고 태극기 퍼포먼스한것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사건인듯해서 씁쓸...

  • 12. 어디든
    '06.3.17 10:08 AM (58.120.xxx.48)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인데,
    이치로 어제 모습은 정말 실망이예요.뭐 남의 나라,일본 선수니 실망 할 것도 없지만,
    그런 말을 아예 할 게 아니라,열심히 하겠다는 말이니 하지,30년 이야기 꺼낸 거 부터 기분 나빠요.
    우리 선수들 대단해요.
    너무 자랑스러워요.

  • 13. 스포츠로
    '06.3.17 10:25 AM (222.238.xxx.91)

    애국질 선동하는 언론에 이젠 신물납니다.
    패자의 말한마디에 과민한 반일감정 들추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태극기 퍼포먼스도 유치하고..

  • 14. 이치로
    '06.3.17 10:33 AM (222.108.xxx.195)

    너무 이해가 안되요.
    30년 망언도 그렇고... 근데 그만큼 우리나라를 경계하고 있다는 뜻아겠죠
    스포츠 하다보면 이길때도 있고 질때고 있는거지 모 굴욕적이라는 말까지 할까요.
    세상 참 어렵게 사네. 그 양반-.-

  • 15. ....
    '06.3.17 10:47 AM (219.249.xxx.50)

    저도 물론 한국 이긴 순간 기뻐서 방방 뛰고 밤 늦도록 기사들 읽으러 다니긴 했지만요..
    읽으러 다니다 보니 그런 글이 있더군요..

    만약 일본이 이겨서 일본이 마운드에 일장기를 꽂았다면 우리는 어떤 기분일까..
    그야말로 굴욕적인 기분이 들 거라면서..

    그 때까지는 미처 생각 못 했는데 그 글을 읽는 순간 수긍하게 되더군요.
    우리 선수들이 너무 기뻐서 한 행동이니 우리는 그저 벅찰 뿐이지만
    상대 선수들이 그걸 봐야 하는 심정을 고려해서 성숙하게 기쁨을 표현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치로의 굴욕적이다 표현도
    우리가 그 입장이었다면 (객관적인 전력상 훨씬 앞선 입장임에도 불구 몇몇 선수들이 대표팀 불참을 선언한 상태에서 힘들게 팀 화합을 이끌던 주장이 2번이나 패한 입장이라면)
    우리 나라 선수에게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었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 용서해 줍시다^^~~

  • 16. 그래도
    '06.3.17 11:06 AM (61.103.xxx.100)

    덕있는 언행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물론 언론의 특성상 앞뒤말 자르고 할 것을 이찌로가 몰랐을까요?
    어제,,, 내 일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날이라고 말하던 그 이찌로의 표정과 말투를 보셨다면, 그 사람의 속에 있는 사상이나 말 뒤의 말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을 거에요.. 극우 가미가제,,, 정말 그런 정신으로 똘똘 뭉쳐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섬짓 했습니다.... 과장일 수도 실언일 수도 순간적으로 격한 감정일 수도 있지만 .... 그 사람의 진심일 수도 있다는 것,,,,

  • 17. 입치료
    '06.3.17 12:30 PM (218.236.xxx.54)

    앞 뒤 말 꼬리를 잘라서 원 뜻이 약긴 왜곡 된채 보도된거라는 건 알겠어요.
    하지만 이치로의 말과 행동에는 다분히 한국을 깔보는 분위기가 물씬하지 않나요?
    야구가 한 수 아래라고 그냥 단순히 무시하는 정도를 지나친 어딘가 일제치하를 연상시키는 듯한 태도
    왕정치 감독이 스스로 말했듯이 일본 야구팀에게선 가미가제의 분위기가 있다..
    그런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비어져 나왔고 바로 그것이 문제를 일으킨거 아닐까요?

    하지만 그랬다고 해서 일본야구 자체를 깔보고 지금처럼 태극기 퍼모먼스.. 이렇게나 대응한다면
    조만건 우리가 당하게 될 굴욕이 걱정스러워 집니다.
    너무 이뻐서 모두가 용서^^해줬지만 이종범의 주루플레이도 지나친 흥분이 불러온 오버 아닙니까.
    우리국민만이 알 수 있는 한풀이..이젠 우리부터가 떨쳐 버려야 겠다 싶어요.
    이치로건 입치료건 누가 뭐라고 해도 끄떡없는 자존심!

    앗..이순간 미국이 졌군요.
    미국..참 자존심 무너집니다~~~~

  • 18. 그말이
    '06.3.17 7:12 PM (220.85.xxx.40)

    그말이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