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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울 강쥐때문에 애가 탑니다

여름나라 조회수 : 460
작성일 : 2006-03-16 23:21:20
저번에 강쥐가 주사를 맞고 나서 다리를 질질 끈다고 이곳에 글을
올렸었어요.

의사샘이 부운거라고..(사실 눈으로 살펴봐선 부운느낌이 전혀 없어요)
붓기 가라앉는 주사라며 그동안 두차례 더 맞았구요.
약도 처방해준대로 착실히 먹였답니다.

일주일 되었어요.
주사맞고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는게..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나아지지 않구요.
붓거나 그러면 그쪽을 만지면 아픈내색을 해야 하는데 ..
전혀 반응이 없구요.

다리를 꼬집어도 전혀 감각이 없어보여요.
다른 다리는 꼬집으면 아픈지 얼른 빼버리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혹 주사맞으며 신경을 잘못 건드린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구요.

저러더 평생 다리를 저는것은 아닌지..정말 걱정스럽고...

어제도 병원에 다녀왔는데 눈으로 부운게 확인이 안된다고 하자
아직도 속이 부운상태라고 하는데...믿을수가 없내요.

더군다나
이나라의 의료진은 항상 실수를 많이해서(동물병원말고 일반병원)교포들이 작은병은
그냥 다니는데 큰병이나 수술일경우는 미국이나 한국으로 가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말 주사맞고 잘못되어 다리를 평생 저는 경우도 있나요,..?
만약 그런거라면 재활치료같은것은 없나요..?
걸음을 도와주는 보조기구같은것은 없나요..?

이곳 병원만 믿고 계속 약만 먹이고 기다리기 뭐해 이리저리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동물병원
싸이트에 사이버상담실등에 질문을 올려놔도 다들 홈피관리를 철저히 안하시는지 답변을 안주시니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이곳은 성의껏 많은 경험담을 그때그때 이야기를 해주셔서 다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혹..
델고 있는 강쥐가 이런 경험이 있으신분이나..
주위에서 보신분 있으세요..?
IP : 200.63.xxx.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3.16 11:26 PM (211.211.xxx.190)

    읽어보니 걱정이 되서요.
    다른 병원에 가셔서 자세히 얘기하고 여쭤보시는것도 좋을텐데요.
    강쥐에게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

  • 2. ...
    '06.3.16 11:47 PM (219.250.xxx.52)

    말씀대로 다른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겠어요.
    한국에 계시다면 서울대 병원이나 분당 해마루 병원을 추천드릴텐데 외국에 계신가 봐요.
    아쉬운대로 인터넷으로 알아볼만한 곳을 알려드릴게요.

    http://haemaru.co.kr/의 보호자방에서 한 번 질병 상담이라도 해 보세요.

    http://jmah.co.kr/ 이 곳은 제가 다니는 병원인데요, 실력은 해마루보다 떨어지지만 선생님들이 성의가 있으세요. 여기서도 상담해주는 것 같네요.

  • 3.
    '06.3.17 12:02 AM (218.54.xxx.227)

    저는쪽 다리와 발을 바늘로 고루고루 찔러보세요.
    만약 반응이 없다면 신경이 이상있을거란 의심이 드네요...

  • 4. 여름나라
    '06.3.17 2:36 AM (200.63.xxx.58)

    방정맞은 생각인지 모르지만 저도 자꾸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지 싶어서 가슴아프고 눈물도 나고 그래요.
    말도 못하는것을...그렇게 주사한방에 ...

    말씀하신대로 다른병원도 가볼려구요.(다니던 병원이 이나라에서 그래도 젤로 알아주는 동물병원인데...ㅠㅠ)

    특히 점세개님..
    알려주신 싸이트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어요.
    우선 급한대로 그곳에 질문올려볼께요.

    혹 수술받아 고칠수 있는것이면 올여름 한국가서 수술받게 하고 싶어요.

    서울대병원이라는곳은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요..?

    알려주신곳 두군데는 친정과 너무 멀어서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을듯싶어요..

    분당해마루병원은 다리수술하는 강쥐들도 많은 모양이라 마음은 동하는데..

    에고..울 짱구가 수술받지 않고 나을수 있는 상황이면 정말 정말 좋을텐데...
    그러길 바라지만..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내요...너무 속상해요.

    관심갖고 댓글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정말 많은 도움이 되내요...^^

  • 5. ...
    '06.3.17 8:40 AM (58.232.xxx.133)

    서울대동물병원은 아마 신림동에 있을겁니다..
    근데 거긴 2차병원이라해서...
    일반 동물병원에서 못 고치는 아주 위급한 동물들...
    가는 그런 병원입니다...
    아마 원글님 같은 경우도 그 병원쪽으로 가보셔야 할듯 합니다....
    서울대동물병원 추천합니다...

  • 6. ....
    '06.3.17 11:23 AM (219.250.xxx.52)

    위의 점 세개;;입니다.

    서울대 병원과 해마루 병원 모두 2차 진료기관이에요.
    원칙적으로는 동네 동물병원에서 소개받아 가야 하지만 동물병원이라서 그리 빡빡하지는 않아요.
    그냥 전화 걸어서 예약하시면 될 거에요.

    저는 동네 병원에서 개 두 마리를 차례로 잡을뻔 했는데, 분당 해마루에서 수술받고 나았어요.
    동네보다 비싼 감은 있지만, 살아났다는 걸로 만족합니다.
    지금은 일산으로 이사가서 JM 동물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는데요,
    한 넘이 또 아파서 분당까지 가서 수술했어요.

    서울대병원은 안 가봤지만 평판이 좋아요, 아무래도.
    (해마루 병원 의사들이 주로 서울대 대학원 재학 중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신림동 서울대 캠퍼스에 같이 있구요.
    서울대생을 축주로 내세우면 50% 할인해주는 걸로 알아요.

  • 7. 손고언니
    '06.3.17 11:52 AM (211.228.xxx.125)

    제가 다니는 병원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젖을 말리는 처치를 할때, 주사를 놓지않고 사람처럼 약을 먹인다고 하네요.
    주사를 어디다 놨는지, 어떤 상태인지,
    직접 보지 않아서 정확히 말씀하실 수는 없지만,
    겉피부를 꼬집어서 감각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 1개월 정도후면 회복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발가락 사이를 꼬집어도 감각이 없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여름나라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토대로 대략적으로 여쭤본거라서,
    아주 정확한 답변은 안될 것 같지만,
    답답하실 것 같아 제가 대신 여쭤보았어요.

    그리고 동물병원 홈페이지 상담코너에 글 올리시는 것보다는,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보시는게 비교적 정확하고 빠르지 않을까 해요.
    아무래도 견종이나 연령, 또 현재 상황이나 그런것들을,
    글보다는 말로 하는게 더 구체적일 것 같구요, 또 빠르구요.
    제가 다니는 병원만해도 선생님들이 답변올리실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진료하시거든요.

    상황이 가능하다면 빠른 처치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기운내세요~

  • 8. 미미맘
    '06.3.17 12:17 PM (203.213.xxx.249)

    전에 또 주사 놓더라구 해서 좀 놀랐어요. 제가 다니는 미미 병원에선 왠만하면 약도 안 쓰고 주사도 안쓰거든요. 개들 약이 몸무게에 따라 처방 해야 하는 거구.. 조그만 개들은 약도 쬐금만 들어가면 되는 건데..

    일단 그 병원에 가서 진료기록 가능 하면 뽑아오셔서 같이 올려주시구요. 그 주사약이 혹시 마취약이 라면 아마 며칠있으면 나아질거 같구요. 되도록 주사 더 놓지 말아주세요!! 근처에 다른 병원은 없나요?

    전에 키운던 개들도 다른 개가 새끼를 놓으니까 젓물려주면서 젓이 불어오르기도 했었는 데 아무 약 안먹고도 그냥 괜찮았었거든요.

    신경은 교통사고나 이런게 똑 부러진게 아니면 저절로 돌아오기로 하지 않을 까요? 주사로 신경까지 죽진 않을 거 같아요.

  • 9. 여름나라
    '06.3.17 1:05 PM (200.63.xxx.58)

    점 세개님..그리고 손고언니님..미미맘님..
    정말 눈물나도록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인터넷을 통해 신경에 대해 정보 수집하고 있어요.

    신경은 회복이 좀 오래걸린다는 정보가 드문드문 보여서 그 정보에 희망을 걸고 있구요.
    낼은 다시 병원에 가야하는데...
    의사에게 조목조목 따질예정입니다...

    그리고 이곳병원이 워낙 신뢰도가 낮아서...더 애가 탑니다.
    제가 짱구 델고 다니는 병원이 동물병원으로는 이곳에서 제일 크고 시설도 훌륭한곳이거든요.

    다른 병원은 정말 작고 보기에도 초라한 정도라..선뜻 맘이 동하지 않지만..
    내일 병원 다녀와서 다른병원도 가보려구 합니다.

    그리고 손고언니님..
    말씀하신대로 내일은 한국의 동물병원으로 전화드리고 직접 상담을 해보렵니다.

    요즘..이리저리 아이들도 아프고 집도 리모델링 중이라 정신없는데..
    울짱구다리까지 저지경이 되고 보니..

    정말 이렇게 속상하고...힘들고 가슴아플수가 없내요...ㅠㅠ

    같이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님들덕에라도 울 짱구가...

    한달이 걸려도..두달이 걸려도 좋으니 다시 예전처럼 걸을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정말 감사드립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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