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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문자라도 보내도 될까요?

만약에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06-03-16 10:02:47
남편과 좋아했던 후배가 자꾸 문자를 보내와요.
목소리만이라도 들려달라고... 절절하게
남편과 후배의 사이을 제가 알고 있는 것도 아는데,
물론 남편은 그 후배와 관계가 이어지는 것을 원치않는 것 같아요.
아주 불편해하는 것 같아요. 제가 눈치채서 오히려 시원하다는 반응.
물론 도둑놈 심보지만,
좋아했지만 계속 이어지길 원치않는다네요. 문자를 보여주며 힘들어하네요.
그 후배는 제 존재를 알고 있는데 그런 문자를 보내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한번 만나볼까요? 문자로 민사상 소송을 당할수도 있다고 할까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00안사람입니다.불편한 관계 지속하고 싶지 않거든 이쯤에서 그만두세요!"
라고 문자를 보내고 싶거든요. 저를 정말 물로 보는 건지...
남편에겐 전화도 받지말고 둘이 통화했다가는 민사상 소송을 할거라고 했거든요.
헤어진 다음에도 오는 문자, 제가 어떻게 할까요?

IP : 124.1.xxx.2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능하다면
    '06.3.16 10:08 AM (218.209.xxx.60)

    문자 오자마자 바로 확인가능하시면 문자 오자마자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하세요
    그리고 절대 흥분하지 마시고 냉정하고 따끔하게 한마디 하셔야죠.

  • 2. 원글님..
    '06.3.16 10:15 AM (125.182.xxx.32)

    그 정도 문자받고 그쯤에서 그만둘사람 전혀 아닐꺼같네요..
    님이 알아채셔서 오히려 시원하다는 반응이라면서요.
    완전 도덕성 무시하고 정신없이 덤벼드는것 같은데...

    남편 폰으로 몇시에 어디어디서 만나자 문자보내서.. 부부가 함께 나가세요.
    남편인줄 알고 만나러 나왔을때 딱맞닥뜨려서 남편분 손 꼭 붙잡고 남편분보고 이야기하라고 하세요.
    '우리 가정 사랑하는 내 아내만 죽는날까지 지켜주고 싶으니 오늘이후로 더이상 그쪽이랑은 얼굴볼일 없길 바란다.
    나는 이제 그쪽과는 얘기하기도 듣기도 싫으니 지금이후로 더 할얘기있으면 우리 아내 휴대폰으로 전화해라'하구요....

  • 3. 그녀는
    '06.3.16 10:15 AM (124.1.xxx.254)

    자유로운 사람이고 저는 직장에 있어요.
    남편이 직장있을 때 문자오지요.헤어지고도 한번만 만나달라고,
    저한테 말하고 나오라고 해서 남편이 나간 적이 있네요.
    물론 저도 그 여자를 알긴하지요, 자세히는 모르지만요.
    제가 한번 전화해도 될까요? 정말 더티하게 굴긴 싫은데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제가 상처받을까봐)걱정되기도 해요

  • 4. ....
    '06.3.16 10:16 AM (211.35.xxx.9)

    남편분이 도움을 요청하시는 거니...당당하게 나서서 해결하세요.

  • 5. 이 남자가
    '06.3.16 10:21 AM (124.1.xxx.254)

    단호하게 말하지 못하고 맘은 있는 것 같으니 문제지요.
    저도 살고픈 생각은 없는데 두고 보자니 화나고
    내보내고 싶기도하고,
    마누라로서 큰소리도 쳐보고 싶고 그래요

  • 6. 그냥
    '06.3.16 10:43 AM (59.5.xxx.131)

    일단, 남편의 핸드폰 번호를 지금 당장 바꾸세요.
    만약, 상대방이 새 핸드폰 번호를 알아 내서 다시 연락을 시작한다면,
    엄청난 스토커 이거나, 남편이 상대방에게 알려 주었거나 했을테니,
    그때 다시 적절한 조치를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7. 경험자
    '06.3.16 10:52 AM (59.7.xxx.64)

    제가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신랑이 그런 문자 받았어요.
    예전에 헤어진 사람이고, 결혼도 했다는데.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다고 하더군요. 결혼전에 전화통화도 했다고 하구요. 그리고 남편의사를 물어보니 아~주 싫다고 하더군요. 전화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자꾸 한다구요.
    그래서 그때 제가 몇가지 안을 제시했는데..음..잘 생각안나구요. 신랑이 전화번호 바꾸고 혹시 그 이후에 또 어찌 알아서-그 여자가 신랑 친한 친구 사촌여동생이였어요-전화를 또하면 제가 따끔하게 말하려고 했거든요. 전화번호 바꾼걸 보고 알아차렸는지 그 이후론 전화안와요.

  • 8. .....
    '06.3.16 11:03 AM (219.249.xxx.50)

    그런 경우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하는 사람들 남자든 여자든 정말 싫어요..--;
    전화번호를 바꾸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바꾼 번호는 아무데나 알려주지 마시라고 하구요..
    바꾼 후에도 다시 전화오면
    윗 어느 분 말씀처럼 두 분이 손 꼭 잡고 나가서 남편분더러 단호하게 말씀하라고 하세요..
    님은 옆에서 다소곳하고 아름다운 아내상을 보이시구요..

  • 9. 원글
    '06.3.16 11:13 AM (124.1.xxx.254)

    남편 번호는 사업상 바꿀 수 없어요.
    남편도 그 여자에게 정이 떨어지기도 한것은 사실이지요.
    정말 저와 손잡고 나가자고 하면 그렇게 해줄까요?
    저 정말 다소곳한 아내로 남고 싶지만 한번 나서서 죽사발을 만들고 싶기도해요
    남편에게 너무 좋은 여건으로 해결해준 것 같아서 뒤늦게 열받네요

  • 10. 일단
    '06.3.16 11:49 AM (58.143.xxx.124)

    남편분도 좋아하셨던 사람이라 모질게 말씀 못하셨나본데, 님보다도 남편분께서 그 여자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얘길 해보셔야할것 같아요. (이미 그렇게 하셨나?) 다른 사람보다도 좋아하는 사람이 얘기하는게 가장 나을것 같아요.

  • 11. 일단
    '06.3.16 5:09 PM (210.183.xxx.176)

    남편 마음이 떠났다는 걸 상대가 알아야죠
    남편 마음은 자기한테 있는데
    부인 때문에...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남편분이 딱 잘라 하지 말라 하고
    그래도 안된다면 셋이 같이 만나서 이야기 하세요

  • 12. ..
    '06.3.16 5:29 PM (125.181.xxx.221)

    남자들은
    여자와의 관계가 끝났어도..
    그 상대 여자에게 ..자신이 나쁜놈으로 기억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남편이 해결해야 할 문제네요.

    미적지근하게 대처하니까..그렇지
    세상에 어떤여자가
    쪽팔림과 더러운 욕지거리를 감수하면서.
    남자를 꼬여내겠습니까?
    것도 유부남을..
    남편이 그 여자..싫다고 하지만.
    100% 싫은건 아니네요...
    뭔가 껀수를 만들어 놓고 싶어하면서..
    기회가 되면..그리 찾아갈 생각을 하십니다.

  • 13. 우와...
    '06.3.17 1:23 AM (65.57.xxx.130)

    유부남에게???
    진정 미친년이따로 없군요.
    확 줘패주고 싶네요. ㅅㅅ ㅑ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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