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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가 얄미워요.

...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06-03-16 01:12:05
장남이라고 더 받은거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아랫동서네가 더 많이 받았지요.
덜받았다고 시부모님들께 서운하진 않아요.

그런데 동서는 좀 얄미워요.
받을때는 장남 차남 이런거 전혀 안따지면서, 더 받는건 당연하고,
무언가 해야할때는 늘 장남인 우리가 더 내야하고, 늘 맏며느리인 제가 상차려야하고.

전 결혼해서 지금까지 동서집에 가서 밥먹어본게 집들이때 한번이에요.
우리집에선 부모님들 생신때며, 어버이날이며, 그냥 아무날도 아니어도 한번씩 모셔서 식사에..
울집에서 부모님 모시고 동서네 식구들까지 같이 식사한 날들은 손으로 다 꼽을수 없을만큼 많죠.
그런데 한번도 부모님 생신때 돌아가면서 하자는 말이 없네요.
며느리들이 돌아가며 생신상을 차린다거나 식사비를 낸다거나 하는 친구들 말을 들을땐 진짜 부러워요.

물론 기꺼이 즐거운 맘으로 하려고 해요. 하지만 말이라도 돌아가면서 하자던가,
똑같이 내자던가...그러면 덜 미울것 같아요.
늘 너무나 장남이니 더 하는게 당연한듯 한..그게 넘 미워요.




IP : 222.235.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06.3.16 3:12 AM (58.142.xxx.84)

    님은 무척 착한 형수님 이신가봐요,,, 우리 형님은- 전 동서입장- 먼 일만 생기면 무조건 절대 손해
    안보는 스타일인데...
    남덜앞에선 무척 아껴주는척하구 실제로는 안그러네요. 실례로 아버님 생신이나 집안일에두 '이번엔 동서가 한번 하도록해'하구 강압적으로 밀어버리네요...참고로 동갑...
    님도 울형님마냥 해보시지요...'이번엔 동서가 해..계속 내가 했잖아...'

  • 2. 윗님..
    '06.3.16 3:54 AM (219.248.xxx.10)

    그 형님이 그런 말씀 하시기 전에 한번 먼저 해보시지 그랬어요^^:;

  • 3. 걱정
    '06.3.16 5:35 AM (220.75.xxx.91)

    하아..-_-;
    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편을 둬서리..쩝..앞으로 아래동서가 어떻게 들어오게 될지 걱정이 태산*태산 입니다. 어지간한 나이차이로는 나보다 더 나이 많은 동서가 올것인데..ㅠㅠ
    고민고민...ㅠㅠ

  • 4. ..
    '06.3.16 7:24 AM (218.48.xxx.42)

    전 동서가 착한거 같으면서 몇마디 나눠보면 좀 정떨어져요..
    그냥 후배나 아는 동생으로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동서지간은 좀 친해지기가 그런거같아요..
    전 배불러있으면서도 일다했는데 임신했다고 손하나깜짝안하는거 보면 얄미울때가 많죠..ㅎㅎ

  • 5. 두동이맘
    '06.3.16 8:25 AM (221.147.xxx.100)

    동서로서 맏이가 아니니까 하고 그러겠죠... 받을건 다 받을 거면서... 우리는 결혼 때 차 안받고 우리 둘이 캐피탈로 갚았어요.. 근데 동서네는 차 사줬죠. 그리고 샘쟁이 동서 시어머니, 작은 시어머니만 어른이라고 그쪽에만 잘보이려고 그러고 있네요. 하는걸 보아하니..저는 첫째 며느리라 할것은 다하고 이익은 하나도 못봐야 하는 것 같네요. 나중에 만일 땅이라도 남겨주셨는데 그 땅이 비싸지면 그걸 그냥 보고 있겠어요? 저 동서 너무 얄미워요.. 요새 사람 취급 안해주고 있긴 하지만...

  • 6. ***
    '06.3.16 9:40 AM (222.235.xxx.80)

    위에 22님... 좀 웃기시네요... ^^;;;; 진짜.. 먼저 해보시지.... 왜 맏이만 해야 하는지......

    동서가 먼저 한다고 말하기 전에 그냥 님이 '이번엔 동서가 해'라고 말씀하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 7. dlwh
    '06.3.16 12:55 PM (220.87.xxx.183)

    저희 형님은 진짜 날개만 없지 천사거든요!!!
    둘째인데 부모님 모시고 살아요.
    그런데 한 8년 쯤 전에 어느날 나머지동서 5명에게
    부모님 생신을 돌아가면서 하자고 통고를 했어요.
    우리 5명 동서 아무말 못하고 둘째형님 말 모두 순종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살면 고생은 제일 많이하고 티도 안나죠.
    각자의 형편에 맞게해요. 작년에 막내동서는 간호사라 외식하고
    그 앞 해는 집에서하고 ... 굉장히 좋아요. 동서에게 돌아가면서 하자고 해보세요...

  • 8. 11
    '06.3.16 1:43 PM (58.142.xxx.84)

    쓴사람인데요..물론 전 맏이만 해야 한다고 생각안하거든요...
    제 글을보구 형님덜이 흥분하신거 같은데...제가 시집온지 며칠안되서 들은 말이거든요...것도 잘못한건가여?? 시집온지 며칠만에 아버님 생신 준비하라구한거...???...
    글구 말끝마다 난 윗사람이구 동서는 아랫사람이니까...헉......

    윗님...먼저 해보라구요?? 그럼 선택의 기회도 주지않구 먼저 말하는 심보는 먼지요?? 동갑인 동서가 들어온게 죄인가여?? 것도 명령조로...이것좀 해라...제사 장봐와라....참고로 저흰 어머니가 안계셔서 더욱 그러네요...
    존댓말 안쓰면 안쓴다..명절이니 아랫사람이 준비해라....
    참나...내가 멀 웃기는지....

  • 9. 안보고 살수도 없공
    '06.3.16 6:04 PM (222.100.xxx.224)

    ...
    저 보고 위로 받으세요.
    저두 큰며느린데요, 동갑내기 아랫동서 지금까지 자기 집초대 한번도 한적 없어요.
    결혼 5년짼데요. 제 집에 오는것도 싫어 하고 다른 시댁식구네 가는것도 싫어한답니다.
    근데 사람이 어디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수 있답니까? 에효~~

    당연히 둘째며느리니까 하고 시댁에 와도 손님처럼 왔다 가죠..
    시동생이랑 세트로 그러니깐 이젠 없는 인간들이려니 하고 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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