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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을 해결할 방법 좀 알려주세용

괴로워요 조회수 : 314
작성일 : 2006-03-15 17:55:56
사실, 지지난주부터 입이 근질거렸답니다.
38에 드뎌 첫아이 가졌습니다. 결혼한지 1년동안
은근히 기다리며 걱정도 했는데...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은데...3개월까진 조용히 있으라는 시어머님의
당부에 걍 참고 있답니다.

지금 임신 6주쯤 된것 같습니다. 지지난주에 병원갔더니 4주정도라고 했거든요.
지난주까진 정말 너무 아무이상 없길래, 내심 불안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주말부터 시작해서 이번주엔 조금씩 괴로워지기 시작했어요.
속이 미식거리고 목에 딱걸려서 내려가지도 올라오지도 않으니...답답해요.
맨날 맵고 시원한 것만 찾게되더라구요. 딱 어제 오전까지만요,
그 이후엔 냉장고 냄새, 파 마늘 등 양념냄새가 너무 싫고,
오늘 점심엔 호박죽 시켜먹었네요.
속이 미식거리니 회사일도 귀찮고 집에가면 잠만자고 싶답니다.

경험있으신 주부님들, 어찌 입덧 시기를 넘기셨는지 너무 궁금해요.
글구, 저는 이제 시작인것 같은데, 언제까지 입덧을 하게되나요?
좀 줄이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요?

괴로워지다보니 이런 식으로 사실을 알리게 되네요...에궁~

IP : 210.96.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5 6:03 PM (218.50.xxx.43)

    저도 입덧이 심했었는데.....^^
    임신 5주부터 서서히 시작하더니 17주즈음 가라앉더라구요..ㅡㅡ;;
    으으으...지금 생각해도 속이 울렁울렁..(지금은 무사히 다 지나고 33주차가 되었네요^^)

    속이 너무 비어도 울렁거리니 속이 비지 않도록 아주 조금씩 소량 먹는게 조은거 같구요..
    생강차도 도움이 된다 하더라구요...
    걍 먹고 싶은게 생각나면 아주 소량씩 부담되지 않도록 드시는게 조을거 같아요..
    글고..친정엄마께서 해주시는 음식은 그래도 잘 넘어갔었어요..^^;;

    전 유산기도 넘 심해서 회사도 그만두고 거의 침대에서 누워지냈었어요...약5kg정도 살도 빠지구요..
    넘넘 힘들었지만....16-17주 즈음 되니 신기하게도 없어지던걸요..^^
    이쁜 아가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 2. jasminmagic
    '06.3.15 6:08 PM (211.49.xxx.207)

    www.cucacubaby.co.kr가시면 입덧완화제가 있어요.
    지금도 판매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은데 천연 식물성 재료로 만든건데 한번 들러보세요~

  • 3. 저는
    '06.3.15 6:23 PM (220.85.xxx.89)

    누룽지, 생밤, 아이비크래커.. 이런 것들을 조금씩 자주 먹었던 것같아요..
    윗분말씀대로 속이 너무 비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었어요...
    힘내세요~!

  • 4. 참고..
    '06.3.15 7:06 PM (221.147.xxx.56)

    저 입덧이 너무 심해서 맵고 상큼한건 좀 괜찮길래
    물냉면, 비빔냉면 꽤 먹었었거든요.
    근데, 중간에 유산되서 몸조리 한약 지으러 가서 상담 하는데
    한의사 선생님께서 냉면이 아주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자궁을 차게 만든다네요.
    설마 냉면 때문에 유산이 되었을까 싶지만서도.. 그래도 조심하시라구요.
    입에서 받는다면 조금씩 먹는건 괜찮을듯 한데, 저처럼 자주 먹지는 마시라구요

  • 5. 저랑 비슷.
    '06.3.15 8:50 PM (61.106.xxx.5)

    양념냄새 싫어하신다고 한 부분이 눈에 확 들어왔는데요.
    저 김치,마늘,된장,간장,등 토종음식+양념만 먹으면 꼭 조미료잔뜩 들은거 먹은것처럼
    자극적이고, 짜고, 하여간 너무 나빴어요.
    냄새도 싫고 밥냄새도 싫었거든요.
    그래서 첨에 죽먹었는데.. 그럭저럭 넘어가긴해도 깔끔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비크래커, 방울토마토, 고구마, 우유로 연명했었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레스토랑에 갔는데요.
    글쎄 양식은 다 잘받는거있죠 스파게티, 피자, 스테이크 등등~~~
    한식도 고기는 아주 잘먹었어요. ㅋㅋㅋ 등심, 안심, 갈비~~~
    울 아가가 럭셔리 입맛이었나바요. @,@
    덕분에 외식비 급상승했지만,, 먹을게 있다는게 어디에요..
    알구봤더니 다른 임산부중에서도 입덧기간중에 양식+고기만 먹히더라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혹시 모르시니 꼭 고기 드셔보세요 ^^

    그리고 전에 다른 임산부싸이트에서 설문돌려본적있는데,
    공통적으로 입덧중에 먹을수 있던 것 1,2,3위가 방울토마토, 아이비나 참크래커, 고구마 였어요.

  • 6. 매운거
    '06.3.16 6:20 AM (210.205.xxx.140)

    드시지 마세요..저도 첫애때 매운거 엄청 땡겨서 청양고추먹고,,
    맨날 매운거 사먹고,,냉면먹고 했더니..애가 아토피~~

    지금 둘째는 최대한 매운거 자제하고 있습니다..
    밥도 안 넘어가서 아침은 주로 죽,,,점심은 주로 감자 소금에 찍어먹고,,저녁은 주로
    상추나 이런 이파리에 쌈장발라 쌈싸먹고 있구요..
    며칠전 애 문화센터 갔다가 viking 셀러드바의 호박죽을 먹었는데..
    그건 먹을만하더군요..한 숟갈 넘기는데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
    늙은 호박 한덩이 사다가 죽해먹을까봐요..
    사과도 괜찮더군요...귤은 안 넘어가는데..
    유기농사과 사다가 껍질째 드셔보세요..변비예방에도 좋고,,

    저기 위에 고기땡기신다는 분 부럽습니다..
    삼겹살이 넘 먹고 싶은데..기름 근처에간 거 요리도 못하겠고,,쳐다도 못 보겠으니
    미치겠네요..
    울 애 영양 모자라는걸 맨날 두유로 떼우고 있습니당..
    애나 남편을 위해서라도 얼른 이 기간이 지나야 할텐데..
    온 가족이 영양실조 되겠어요..

  • 7. 원글
    '06.3.16 11:34 AM (210.96.xxx.37)

    윗분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운건 다행히 이제 안땡겨요.
    어제밤엔 마스크쓰고 음식하려 하니까 남편이 와서 하더라구요. (고도의 전략 ㅋㅋ~)
    두부부침과 미역국을 허겁지겁 먹었어요. 냄새 안맡으려구...
    말씀대로 속이 비면 더 괴로운것 같아서요.
    조언대로 방울토마토, 참크래커 먹어봐야 겠어요.
    다른 임산부들 다 화이팅하세요....힘들지만 아이 생각하면 그까이꺼~ 하며 이겨내야죠. ^^

  • 8. ??
    '06.3.16 1:24 PM (211.218.xxx.33)

    매운거 먹어 아토피 되었다는 말은 금시초문인데요... 자제분이 아토피 되신것은 다른데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요.^^
    전 속이 너무 안좋을땐 사탕을 하나 입에 물면 진정 되더라구요. 길에서 파는 뽑기를 우연히 먹었는데 그게 울렁거릴때 진정되서 그뒤로 단것을 가끔 빨곤 했어요. 전 직장이 고되서 20주 까지는 쭈욱 입덧연속이었던듯 하구요. 그후 태동이 느껴질때쯤 엄청 땡겨서 빠진살도 붙고 아가도 쑥쑥 자라고 하더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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