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에게 줄 생일선물로 뭘 주면 좋을까요?

[머리아포~]

가까운 미국인이 있는데 좀 있으면 생일이라더군요.
뭘 줘야 할지 머리털 뽑다가 여쭤봅니다.

딱히 '미국인'이 아니라 그냥 젊은 여자에게 뭘 선물로 주면 좋을까...의 질문이 될 수도 있겠네요.
^^;;

계속 한국에 있을 사람이라 한국관광 기념품적인 선물을 구상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지난달에 자기 남자친구 생일선물 사는 거 보니까 차량용 머그컵을 사더군요...
그러니까 가격이 과하지 않으면서 실용적인 물품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액세서리는 금붙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전혀 안 하고요
화장 하고 다니는 것도 못 봤네요... 머리는 짧고요.  OTL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좀 나눠주세요.. 20대 중반의 여인네랍니다.


아!!!!!!!!!!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일!'하면 미역국이나 국수는 필수로 먹는 걸로 생각하잖아요
미국사람들에게 있어서 생일이면 필수로 여기는 전통음식 같은 게 있을까요?
있다면 그런 걸 만들어주는 것도 괜찮을까 싶어서요...
엄마 품 떠나서 타국에서 고생하는데 말이지요...

[머리끈]

이쁜 헤어밴드나, 머리핀. 어떨까요?

[그냥 궁금..]

근데...OTL 이라는 건, 무슨 뜻인가요? 뭔 약자인가요?
궁금해요~까끔 보게 되는데 도통 짐작이 안가네요~

[윌마]

남자친구랑 같이 가서 볼수 있게 영화 티켓 2장은 어떨까요?
미국 사람들 받은 만큼 돌려줘야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 가진사람들이 꽤있어서 부담스런 선물은 안하는 것이 좋은 것 같더군요.. 그 미국 여자분 아마도 하고 다니는 보습으로 투정컨데, 꾸미고 바르고, 입는 것에 큰 신경쓰는 분은 아닌 것 같네요. 저 같으면 영화표 2장입니다.

[간단한 선물]

자기 남친 선물을 차량용 머그컵 살 정도라면 너무 부담스러운 선물은 안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저 옛날에 이태리 남자(남친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한테 생일선물 받았는데 유리컵 달랑 한개와 종이접기용 색종이 달랑 한장 !!! 우리 나라 기준이라면 너무 웃겼겠지만 다른 외국애들은 유리컵 무척 예쁘다
어쩌구 하며 감탄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