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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아이가 팬티에 응가를 묻혀요..

심란해요 조회수 : 444
작성일 : 2006-03-15 13:15:50
선배맘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얼마전부터 저희 큰애가  변이 마려우면 변기에 앉질 않고 팬티에 얼마를 누고는
어기적거리며 와서는 응가마렵다고해요
앉힐려고보면  벌써 싸놓고있구요

채근하지도 않았는데 24개월무렵부터 지가 알아서 대소변 가리고
밤에도 쉬하러 일어나고했던 아이거든요.

요즘 작은애가 한참 잡고 일어서는 때라 걸핏하면 쿵~하면서 넘어져 머리를 찧는데
지딴에는 놀아준다고 작은애한테 엉겨붙어서 애를 건드리다 꼭 동생을
울립니다.
그거때문에 저한테 야단도  많이 맞았어요.
또  변기를 아가변기에 앉혔다가  어른변기에  아가들한테 맞게 작은 변기를 올릴수있는거
그걸로 바꿨거든요.
첨엔 싫어하더니 잘 누길래 별 신경을 안썼는데 저렇게 배변을 안하려고합니다.
해서 도로  아가변기를 가져다놨는데 이젠  아가변기에 안하고
어른변기에 앉겠다고그러네요..


어디 상담을 받아봐야할지..
저도 애둘 데리고  치닥거리하느라  늘 지친 상태구
또 요즘 집을 알아보는데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남들  7~8억씩 주고 집샀다는 얘길
들으니 은근히 스트레스라  애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준것도 있습니다.

그냥 계속 참고 아이가 제대로 눌때까지 기다려야할까요??
오늘은 너무 화가 나서 다신 그러지말라고 소리쳤는데 너무 미안합니다.


애키우는것도 힘들고
천진스럽게 웃는 애들보고 있자니  남들보다 잘해주지는 못해도 남들하는거 조금은 해줘야할거같은데
그것도 맘처럼 쉽지가않고
거기다 집하나 사려니  로또를 하나 맞아야 가능할거같구
젊은 사람인데  현실이 너무 좌절되고 암담합니다..

날도 좋은데 제마음은 우중충~~ 그 자체네요.. ㅠ ㅠ

죄송합니다.
마무리가 신세한탄으로 바껴버렸어요..


IP : 218.232.xxx.2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퇴행이네요
    '06.3.15 1:22 PM (210.221.xxx.24)

    심각한 건 아니구요..
    동생타는 걸로 보이는데
    자기도 모르게 엄마 관심을 끌려고 하는 거에요..
    배변하는데 뭐 아픈 것 같이 보이거나 변비같은 게 아니라면 말이죠..
    타일러서 보도록 유도하시고
    기다려 주셔야 할거 같아요.
    .
    동생 본 애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심리적 행동입니다.
    제 아이도 하루 종일 손 닦아달라 그랬어요.
    지지 묻었다며...
    그래야 엄마가 자기에게 관심보이니까요..
    시간이 가르쳐요..심하게 하지 마시고 놔두세요

  • 2. 심란해요
    '06.3.15 1:26 PM (218.232.xxx.222)

    아,, 퇴행을 이렇게 늦게 할수도있군요.
    전 동생을 낳자마자 몇달정도라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해꼬지도 많이 하고 더 징징거리기도했지만
    많이 좋아져서 괜찮다싶었는데 딴에는 스트레스가 심했던가봅니다...

    좀더 기다리고 보듬어줘야겠죠??
    그런데 어른인 제가 애 그게 잘 안되는지...

    답변 감사합니다~ ^^

  • 3. 울애도
    '06.3.15 1:57 PM (211.47.xxx.19)

    6살됬는데 얼마전부터 똥을 지려와요. 저도 너무너무 심란합니다. 울애도 동생봤는데 동생이 지금 16개월인데 그러네요. 첨에는 동생 무지 이뻐하더니 요즘엔 아주 때리고 밀고..그러다가 어떨땐 또 뽀뽀하고 이뻐하고 그래요. 야단도 처보고 달래도 봤는데 잘 안됩니다.
    애 말로는 참을수가 없어서 조금 나온답니다...심란하네요

  • 4. 코스코
    '06.3.15 2:52 PM (211.196.xxx.170)

    아이 야단치지 마세요
    실수를 했구나~ 괜찬아~ 하고 넘어가주세요
    그리고 좀더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세요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이 화내고 매를 드는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 5. 아우타기
    '06.3.15 4:56 PM (218.236.xxx.88)

    동생을 보지 않았어도 아이가 그럴 수 있어요.
    아이 나름으로 주변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으면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데
    혹은 어머님 성격이 너무 정확한 성격이라던가 무관심이라던가 부모와 떨어진다던가..

    제 아이 경우엔 한 7~*세 이후에도 그런 적이 종종 이엇는데요 생각해 보면
    제가 너무 빈틈없는 행동을 요구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일로 혼을 많이 냈던 것..지금은 많이 후회되고 아직도 손톱을 물어뜯는데 그것 때문일까
    늘 반성이 된답니다.
    그냥 모른 척 씻겨주고 다음엔 응가 마려우면 얼른 화장실에 가~한마디씩만 해주고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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