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과의 전쟁

속상맘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06-03-11 13:51:30
요즘 아이들 다~그런건지 모르지만
틈나는 대로 시간관계없이 문자주고받는 아이
또 컴퓨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아이

너무 보기싫어서 한바탕 했습니다.

핸드폰 앰피쓰리
아이 보는 앞에서 부셔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틀째 말안하고 지냅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성적은 학교에서 4~6등합니다.

공부하란 소리 안한다 다짐했고
하든말든 상관안하기로 마음정리 했습니다.

과외비며 학습비용 차라리 노후보험들기로 마음먹었어요

부모지만 정말 아이가 밉습니다.

이런 부모계신지요?
IP : 220.74.xxx.6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학년
    '06.3.11 2:01 PM (222.233.xxx.61)

    인가요?
    심하진 않아도 우리딸도 그러기 시작이네요.중 1인데...
    문자는 자기 직전까지 주고받네요.별 내용도 아닌 것들로.
    핸드폰 산 지 한 달도 안 되었으니 그러려니 하면서도 옆에서
    보면 심하다 싶어요. 또래문화이니 이해애야지 하면서도...
    그런데 내용이나 문자보낸 아이가 누군지 궁금해 물어보면 엄마는
    별게 다 궁금하다며 말 안해 주고 외면하고 엄마 무시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며 서운하고 밉더라구요.
    조금 더 철들면 괜찮겠지 하며 비위 맞추며 봐주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쯤이 엄마 힘들게 하는 나이인것 같아요.
    예전 내가 엄마한테 저랬지 하며 도닦는 수 밖에요^^*

  • 2. 네...
    '06.3.11 2:02 PM (211.187.xxx.141)

    여기 있어요.
    얼마전에 저도 하도 속상해서 이곳에 하소연했답니다.

    저도 님과같은 생각입니다.
    아이한테 들어가는돈 노후자금으로 적금 들려구요.
    자식이 뭔지.....
    한마디 할때마다
    제 가슴에 비수를 꽂아댑니다.

  • 3. ...딸,아들
    '06.3.11 2:44 PM (221.164.xxx.187)

    구분없이 ~ 힘드시죠?..자식과 한바탕하고 울고 나니는 맘들 너무 많아요.배 아파 낳았는디..워찌 그런

    일이..님 그래도 언제가 착해질 아이들을 위해서 그냥 냉담하진 말아주세요.한 때 울아이도 그랬는데..지

    금은 너무 우수한 성적에 학교선 젤 착한 아이로 거듭나서 1,2등 유지하고 범생으로 소문나서 샘들 사랑

    독차지( 본인 말임 - 확인 안해봤음-물론 성적표는 진실로 옴^^) 하며 잘 살고 있어요. 현재 고 3임다.예

    전에 춤만 (디디알,브레이크,기타..)추러 다니며 말 지독하게 안든던 시절 생각하믄...ㅎㅎㅎ 님 마음 강하

    게 먹고 내가 낳은 애한테 엄마의 책임을 한다.고 생각하시고 늘 평화롭게 생각하시도록 노력하세요.언

    젠가는 꼭!꼭! 착한 내 아이로 거듭나길..바랍니다....참 마음을 비운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요.

  • 4. 속상맘
    '06.3.11 2:50 PM (220.74.xxx.62)

    중2올라갔어요

    초등학교때는 너무 내성적이여서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면 소원이 없겠다 했죠
    초 5학년되면서 답답하리 만치 성실했던 아이가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학교에 별 흥미도 없어보이고 적극성도 없어보이고

    중학생되면서 많은 관심으로 다독이고 칭찬하고 공부하는데 옆에서 있어주며
    갖고 싶은것 남편에게 거짓말해가며 사주고 했더니
    중1 2하기부터 성적도 오르고 명랑해지고 친구관계도 원만해지구요

    헌데...
    그 또레들의 문화인지는 모르지만
    밥먹으며 또 기타....핸드폰 끼고 사는 모양이
    "저게 불량소녀로 문지방넘는 신호인가.."싶은게
    눈에 거슬리고 화가나는거 있죠.

    부모눈에 뭔가 절도 있고 예의있어보이는 행동거지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게 하나도 안 보여요

    공부는 저희를 위해서 하는거지
    솔직히 부모위해 하는거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세대가 어디 자식에게 노후기대할 세대인가요
    저렇게 자라서
    무슨 가족간의 끈끈한 인정이 있겠어요

    요즘...그냥....우울에 극치를 달리고 있네요

  • 5. 나이스맘
    '06.3.11 3:12 PM (125.129.xxx.127)

    제 고3된아들이 고1때 그랬지요..징그럽게 말도 안듣더니 이미 성적 떨어지고 나니 지금 많이 힘들어합니다. 공부도 절 위해서한다는거 이제야 깨닫는거같더라구요..그래도 님의 자녀분은 고등학교 오기전에 그러다 말거예요. 매도 미리 맞는게 낫다고 지금 빨리빨리하는게 낫지요. 문득문득 엄마도 날 이렇게 힘들게 키우셨겠구나..하는맘이들더라구요..님, 어쩌겠어요.싸우다 이해하다 또 싸우고..철날 날만 기다려야지요..

  • 6. 저도요
    '06.3.11 3:21 PM (220.127.xxx.217)

    말 안 듣는 아들 여기도 있습니다.심할땐 제가 가출하고 싶을때도 있어요..++.
    특별히 꼬집어서 반항하는게 아니라 은근히~은근히 해요..그게 더 뒤집어지지요.

  • 7. ..
    '06.3.11 3:33 PM (211.178.xxx.109)

    아이 앞에서 폰을 부셔버리는 감정적 행동을 하셨다니 좀 아차 싶군요.
    그 나이 아이들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상대방의 그런 행동으로 더 자기 합리화합니다.
    엄마의 이러이러한 행동으로 나의 지금 행동을 더 정당화 시켜 생각하지요.
    아이와 차분하게 대화를 더 하세요.
    말 안하고 그냥 냉전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동창 모임에서 학교선생하는 친구말이
    요새 애들이 학교에 와서 맘에 안드는 자기 엄마를 지칭하길
    "그녀ㄴ" 한다길래 기함하고 딸애한테 사실일까 물었죠.정말이냐고.
    녀ㄴ 하는 애는 못봤지만 '그 여자 '하는 애는 종종 있다네요.
    이런게 요새 애들입니다. 부모 자식, 나이 이걸 떠나 아주 냉정하게
    상대하는 행동, 생긴대로 인간 vs.인간으로 평가하더라고요.
    죄송한 말이지만 아이에게 책을 잡히셨습니다.

  • 8. 집시다
    '06.3.11 3:46 PM (61.73.xxx.227)

    울딸 중2때 어느날
    학교간다고 인사하고 아침에 나갔는데 10쯤 학교에서 전화가 오네요.... 결석이라고...
    친구들 수소문해 찾아보니 교복을 경비실에 맡기고 찜질방에 들어가 있는거 밤 11시 넘어 겨우 끌고 왔었죠.
    ~~~~~~~~~~~
    고1인인 지금은 공부 나름 열심히 잘하고 엄마도 잘 도와주고......몰라보게 변했답니다.

    내가 낳았으니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주면 내 품으로 옵니다.
    무조건 봐주고 져주고 기다립시다. 내 새끼니깐!!

  • 9. ...
    '06.3.11 4:09 PM (221.164.xxx.187)

    되돌아와서 보니...위의 글에 .. 폰 부셔버리는 감정적인 행동하신거..맞아요.

    청소년인 애들 앞에선 그런 행동하시면 절대 안돼요. 그것도 폭력적인 거거든요.

    일단 따님과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또 애한테 유감 +감정적인걸 서로 대화로 풀고 가셔야 할것 같아요.

    한번 금가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너무 어렵고 이해보다도 우선 따님이 하는것,하고픈것,그냥 두세요.

    그 나이때는 말린다고 들을것도 아니고 그저 품으로만 안아주셔도 다른길로 나가진 않는답니다.

    일단 부모가 "자기를 믿고 있다는것" 을 보여주세요.꼭 ~ 화해먼저 신청하시고 냉전 뚝!!!!

    정말 좋은 결과 있기를 ...^^주말이네요.좋은시간 같이 보내시고 행복한 "모녀"되삼~~후기 올려주삼..

  • 10. 죄송한데,
    '06.3.11 5:27 PM (61.82.xxx.223)

    우리 남동생 이야기인데요, 10 살차이가 나다보니, 밥도많이해주고, 제가, 유모차도 끌고다녔었습니다,
    한창, 어렸을땐 잘딸터니, 한창 크면서는 얄밉게 굴던 시절이있었는데요, 고3 때 반에서 항상 몇등하면서
    지금은 장학금까지 타고다니는 명문대 생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엄마의 극성어린 관심과 사랑이 뒷바침 되어서 애가 지금은 철이 부쩍 들고, 남도 배려잘하는 착한 동생이지요,, 다 그런시절이 있는가봐요, ㅎㅎ

  • 11. 그런애들
    '06.3.11 5:38 PM (59.8.xxx.181)

    한반에 서른몇명씩 데리고 하루 여덟시간씩 씨름하는 중학교 선생님들. 그래서 넘 대단해보여요.
    초딩은 그래도 어리니까, 고딩되면 그래도 진로걱정해서 철든 녀석들도 있지만,
    중학생때가 젤로 감당하기 힘든때인것 같거든요..

  • 12. 위에 분...
    '06.3.11 6:59 PM (218.50.xxx.187)

    알아 주시니 감사하네요.............고등학생도 마찬가지 랍니다...
    ....정말 알콜중독, 마약중독만 중독이 아니다. 라고 신문에서 컬럼 본적 있는데요. 그런건 치료해 주려고 하면서 왜 아이들이 이러는건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집안이 어려워 학비지원, 급식비지원 다 받겠노라는 아이들이 핸드폰은 최신형으로 늘 바꿔가며 가지고 다니며 수업시간에 보란듯이 문자하고 있는거 보면......
    그냥 도 닦는거죠. 그래 니 인생이지 내인생이냐..........

    학부모님중엔 백만원가까운 핸드폰 아이에게 사줬다가 학교에서 잊어버린경우 교무실에와서 생난리를 치며 찾아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요.

  • 13. 시간이약
    '06.3.11 7:06 PM (220.75.xxx.246)

    용기내시고,자식을 믿는마음으로 잘타이르세요.
    요즘애들 어른들의 상술에 휴대폰,인터넷 중독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안사주면,애들한테 뒤질것이고,,,절제만 된다면 문제없겠지만요.
    안사주면 사고라도 칠것 같고......
    사랑으로 타이르세요.....믿음,믿음으로요....

  • 14. 한참
    '06.3.11 11:14 PM (211.207.xxx.86)

    글쓰고나서 올렸는데 그만 날아가 버렸네요ㅠ.ㅠ

    위의 글들 잘 읽으셨을테고 제아이에게 통했던 방법 말씀드리려구요.
    핸드폰은 학생기본요금으로 해주고 추가요금은 아이용돈에서 제하기로 했는데
    첫달에 더 추가할 수있을 때까지 쓰고는 다음 달부터는 자제하더군요.
    시험보기 일주일전부터는 저에게 맡기고 공부쉬는 중간에 메세지확인하기로 약속했구요.

    컴은 매일 1시간씩만 주일에는 2시간 하기고했는데 하도 안 지키길래
    안철수연구소 텔레키퍼에 가입하니 얼마나 편하던지...
    매일 시간됐다 꺼라 하는소리 나자신도 지겨웠는데 이것만 안해도 살 거같더라구요.
    처음엔 아이가 불만이었는데 잘 지켰어요. 지금은 고1이라 주말에만 2시간하구요.

    중학교 3년동안이 가장 힘든거같아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니 조금씩 생각도 행동도
    달라지는거 느껴져요. 그래도 오늘 또 한바탕 했네요.
    저두 지금 말 안하고있는데 우리는 아이가 말하기를 좋아해서 항상 먼저 말걸어 옵니다.
    마치 조금전에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그리고 많이 안아주세요. 바라보고 있으면 미운데도 안고 있으면 마음이 아릿해 옵니다.
    결국 내새끼거든요...

  • 15. 세대...
    '06.3.12 1:42 AM (219.249.xxx.12)

    공자님이 살던 시절의 벽에 낙서가 있었답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나쁘다던가?' 오래 되어서 가물합니다만 하여튼 그런 뜻이었습니다.
    ㅇ우리가 성장하던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부모님의 속을 썩이지 않았던가? 정말 부보님이 원하는대로 했던가? -- 답 : 무던히도 속을 썩였구나....45살이 넘어서야 부모님께 저가 학교 다닐 때 말썽을 많이 부렸지요? 미안했어요. 라고 사과드렸습니다.
    ㅇ성장이 끝나고 돌아볼때면 과연 우리 부모님은 나를 위해서 그렇게 나를 다구쳤던가? 부모님의 욕심을 위해서였던가? -- 답 : 부모님의 욕심때문이었어요. 나를 위함이 아니고....나는 나 자신이었는데..
    ㅇ자식이 중, 고, 대학 다닐 때 자식이 하는 일이 엄마의 수준에서 볼 때 어떻게 마음에 들겠습니까? 바지 허리 40에 운동화 280이상을 신는 딸애늘 보고 있으면 정말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내 딸은 저런 스타일을 좋아한다. 내 딸은 저런 스타일을 좋아하고 나는 좋아하지 않는 차이 뿐이다. 마음 다스리느라.. 내 딸을 인정해주자." 참 힘들었던 시절이네요... 지금은요? 아주 곱디 고운 아가씨입니다.

    ㅇ저가 성장한 과정을 생각해보면 거의 모두가 부모님의 기준에 따른 부모님의 욕싱에 의해서 살았지만 그래도 결론은 우리 부모님의 그 노고가 없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올 수 없었을거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