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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전혀 안먹는 아이 또 있을까요?

과일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6-03-10 22:24:15
아이 아빠나 저나 과일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있으면 한두조각 먹는 정도...
그런데 제 아이는 아예 입에도 대지도 않네요.
보통 아이들  간식으로 과일 잘 먹지 않나요?
신선한 과일 많이 먹이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네요.
IP : 211.209.xxx.2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같아
    '06.3.10 10:33 PM (211.203.xxx.42)

    저는 울 아들만 과일 안 먹는줄 알았는데 그런 아이가 있다니 그냥 반갑네요.
    귤 한쪽 먹이는데 7분 정도 걸립니다.
    초등학생이니 학교에서 한번씩 귤 한개씩 주는데 가방에 그냥 넣어와요.
    여름에 수박화채는 집에 가져올수 없으니 무조건 다 먹어야 하거든요.
    꼴찌로 급식을 마쳤다더군요.
    이유식때 부터 과일즙을 먹이면 찡그리고 혀로 밀어내고 아주 싫어했어요.
    그나마 컸다고 연습차원에서 강요하면 귤 3쪽 정도 먹구요
    그러나 지금은 쥬스는 아주 좋아하거든요.
    집에서는 하루에 한번정도 과일쥬스를 해 먹이거든요.
    참 밥은 편식없이 골고루 잘 먹어요.
    아들왈"사람들은 과일을 왜 먹을까.ㅇ이렇게 맛 없는걸"
    살다살다 이런애 처음입니다. 과일이 왜 싫을까요

  • 2. 과일
    '06.3.10 10:46 PM (211.209.xxx.217)

    똑같아 님,혹시나 했는데 과일 싫어하는 아이가 또
    있었군요.그래도 님의 아드님은 주스를 통해
    충분히 과일을 섭취하고 있어서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제 아들은 바나나우유,딸기 우유는 마셔도
    생과일주스는 사절이랍니다.
    우유에 딸기를 넣어서 쉐이크를 해줘도 입에도 안댔다는 슬픈 전설....

  • 3. 똑같아2
    '06.3.10 10:46 PM (211.203.xxx.42)

    울 선배언니아들은 지금초5학년인데요.
    과일도 전혀 먹지 않지만, 국이랑 밥만 먹어요.
    감자,어묵 외엔 아무것도 안 먹구요.
    국도 건더기 하나 있어도 안 먹구요.
    키크고 건강하고 (크는 동안 감기도 병원 문턱 2번 )공부도 아주 잘하는 녀석입니다.
    그아이를 보면 울 애들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들죠.
    그언니도 엄청 고생했는데 도저히 안되드래요.
    과일은 먹으면 바로 토를 한대요.
    병원에서 비위가 아주 약하고,소화기관이 약하고 등등...
    그렇게 먹고도 건강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영양불균형일까봐 영양제 ,보약 엄청 먹입니다.
    보약은 한번분량을 하루에 5~6회로 나눠서 먹이는데 울고 불고...
    다 큰녀석이 말입니다.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
    쥬스조차 싫어한다면 비타민c 가 많이 함유된 영양제는 먹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 4. 과일
    '06.3.10 11:08 PM (211.209.xxx.217)

    예,비타민은 먹이고 있구요.
    제 아들도 귤 먹이려다 토한적이 있어서 ...
    말씀처럼 감기도 잘 안걸리고 크게 아픈적은 없는데
    또래보다 좀 작네요.
    저도 보약 해먹이고 싶은데 남편과 충돌이 되서 아직 한번도
    안먹여봤거든요.남편이랑 좋게 얘기해봐야겠네요.

  • 5. 정반대
    '06.3.11 12:22 AM (61.102.xxx.146)

    저도 몰랐어요.
    죽을 때까지 배워야한다는 말 맞네요^^

  • 6. 과일..
    '06.3.11 12:43 AM (211.44.xxx.213)

    저희두 과일값 대느라 미칩니다.
    귤 몇십박스 해치우고 겨울 넘어갔구요.
    지금은 오렌지 딸기 방울 토마토 종류도 갖가지로 찾아 댑니다...
    어머님이 과일 좋아하셔서 원조 많이 해 주십니다.
    너무 먹어도 안 좋은건 아닐지..

  • 7. 부모님이
    '06.3.11 3:58 AM (204.193.xxx.20)

    과일을 잘 드셔야 아이가 먹을거에요.

    제가 아는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우리애는 고기를 너무 안먹어서 걱정입니다.
    한참 자랄나이인데, 특히 남자아이가 고기를 전혀! 안먹네요. 어떡하면 좋죠.'
    하고 거의 울다시피 하소연을 하셨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고기를 전혀 안드시는거에요.
    엄마는 안먹으면서 아이보고 먹으라고 하니까 아이가 거부하더니
    그래도 계속 먹이려고 하니까 울려고 그러더라고요.

  • 8. 저희 신랑은
    '06.3.11 11:56 PM (203.210.xxx.93)

    김치를 안먹어요. 배추 입도 안댑니다. 무 쳐다도 안봅니다. 부추 어림없습니다.어쩌다 우리신랑 김치
    못먹는다고 다른사람에게 말하면 우리신랑 창피한줄은 아는지 눈을 희멀겋게 뜹니다.
    근데 희한하지요 김치찌개 국물은 맛나게 먹습니다. 깻잎장아찌 안먹습니다. 월남쌈하면 먹습니다.
    깻잎못먹어 환장한 사람마냥 푹푹떠서. 젓갈 질색합니다. 월남쌈 휘시소스는 자알 먹습니다
    양배추 안먹습니다 쌈으로 먹으면....먹어보라면 신경질 냅니다. 채썰어 월남쌈 해주거나 샐러드 해주면
    먹습니다. 어느날 제가 양배추 월남쌈 하면 먹지,휘시소스 서양젓갈먹지,깻잎먹지 ,고추가루먹지,
    마늘 구웠을땐 먹지 ,도대체 김치는 왜 안먹어 그랬더니 우리신랑 씨익 웃습니다. 참내 이버릇 어찌 고쳐야 할까요 저 밥안먹고 사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과일만 먹고 살지요. 빵도 가끔 어쩌다... 아주 날씬 합니다. 그분이 맛있게 먹는것 담배! 담배를 그렇게 맛나게 빠는 사람 태어나서 처음 보았습니다
    정말이지 가지각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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