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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cf모델 시키고 싶어요

고민중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06-03-10 20:36:20
제 아들 이제 7살.주위분들이 한 인물 한다고,그리고 너무 잘 웃고 붙임성 좋다며 모델 하라는 말 정말 많이 듣는 엄마입니다.첨엔 웃음으로 넘겼는데 생각해 보니 괜찮기도 해요.영특하지 않아서<?>공부로는 안 될 거 같기도 해 이런 부분으로 키워 볼까 싶은 생각이 스물스물 납니다.정말 이런 부분에서 괜찮으면 평생 직업할 수도 있을 거 같구요.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미달이같이 지금까지 스트레스받으며 살아가게 될까요?
만약에 제 생각에 동감을 하신다면 방법을 가르쳐 주실래요?
IP : 211.228.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06.3.10 9:00 PM (203.128.xxx.153)

    전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아요. 울 조카가 좀 예뻐서, 잡지면 화보, cf, 방송 요런것 하는데요.. 글쎄 심혜원처럼 튀지 않으면 돈도 안되구요. 그리고, 엄마나 아이 모두 너무 힘들어요. 특히나 아드님 밑에나 위에 형제가 있다면 그아이는 돌볼 시간 전혀 없고, 모델아이만 매일 쫓아다녀아하고, 집안일엉망, 남편과 불화.. 가정을 잘 안돌보아서 .... 남평니 이해해 주면 상관없지만.... cf정도 할려면 발도 넓으셔야하고, 돈도 일단은 많이 투자를 좀 하셔야해요. 아직 7살인데, 공부로 안된다는 판단은 이른것 같네요. 중학교까지 공부못하다가 고등학교때 튀여, 명문대간 케이스도 많답니다.

  • 2. 비추
    '06.3.10 9:05 PM (220.74.xxx.224)

    아직 어린데...아이가 너무 힘들거 같아요
    대부분 뜬다해도 한 때 반짝이구요
    나중에 본인이 원하지 않았는데 시켰다는 원망을 혹시나 하지는 않을지..

  • 3. 자세히는
    '06.3.10 9:07 PM (222.101.xxx.186)

    자세히는 모르지만 돈은 정말 얼마 안되는거 같더라구요..그냥 경험으로 한다면 모를까 혹시나 돈을 생각한다면 아이들 고생에 비해 터무니없었던 걸로 기억되구요,.,,보니까 감독을 비롯하여 전 스탭들 식사나 간식거리도 다 아이엄마 몫이더라구요

  • 4. 별로
    '06.3.10 9:12 PM (218.209.xxx.60)

    저라면 말리고 싶네요.
    1. 투자금액이 엄청나요. 집은 넉넉하신 편인가요?
    2. 아이엄마가 무조건적인 희생을 해야 합니다. 받들면서 모델일 시키다 보면 버릇없고 성격나빠지기 쉽구요
    3. 아이의 기분과 컨디션에 전혀 상관없이 일을 해야 하기때문에 아이의 성격,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4. 어느정도 성공한다고 해도 그 기간이 얼마나 갈지 모릅니다. 그쪽일에 익숙해지고 할줄 아는게 모델일 뿐인데 정작 성인이 되서 성공하지 못해 탈선으로 빠지는 아이가 수두룩합니다.
    5. 아이가 간절히 원하나요? 90% 이상이 아이의 바람보다 부모의 욕심(특히 어머니)으로 시작해서 아이에게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줘요.

  • 5. 방송국
    '06.3.10 9:33 PM (59.12.xxx.31)

    에 있는 친구왈..
    주변에 그쪽으로 나갈라고 하는 아이들 있으면 도시락싸갖고
    쫓아다니며 말릴거랍니다.
    다른친구 딸아이가 인형처럼 생겼는데 하는짓도 생긴거랑 같게
    깜찍해서 우리도 추천했는데
    방송국 친구 그럽니다. 자식 망치고 싶으면 맘데로 하라고...

    아역배우출신들이 키가 왜 작은지 아냐고..
    안성기 같은 사람이나 집안이 훌륭하고 종교적으로
    다듬어져 그렇지..
    대부분은 어려서 명성 만큼
    성인돼서 잘되는 아이들 드물잖아요.
    저같으면 곱게 공부도 잘시키고
    체격이나 인성도 잘 단련시켜서
    10대 후반쯤 그때되어서 시작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방송국친구(S**전산실)
    카이스트 출신인데 공부만해서 세상물정 어두워 그런가 했는데
    돈이 다가 아니라고 ..
    방송국로비에 잠깐만 이라도 앉아 있어보면
    유명한 사람들..사람같지 않다고 하네요.
    자세히는 말안하지만..
    떠도는 소문들..거의 사실이라고..무섭다고 까지 합니다.
    그게 우리는 뭔말인지 짐작할뿐 그런가보다 합니다.

  • 6. 글쎄..
    '06.3.10 9:33 PM (58.120.xxx.242)

    일단 순서는 유명한 스튜디오 가서 프로필 사진 많이 찍어서 여기저기 에이전시에 돌리구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홍보하구 그러다보면 연락이 와서 오디션 보구
    합격하면 광고도 찍구 잡지 화보도 찍구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거 하나하나가 다 돈이에요.
    보세옷 입구 동네 사진관서 찍을수는 없잖아요.
    수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겨우 오디션 통과해서 모델을 하게 되도
    보수는 거의 당일 준비한 의상한벌 값도 안된다던데요.
    한다는 아이는 많구 수요는 한정되다보니
    오가는 차비는 물론 의상준비까지 직접 하던데요.
    게다가 모델로 확정되도 당일 아이컨디션에 따라 최종에서 갈리는 경우도 많다더군요
    좀 아는분 따님이 정말 너무 이쁘거든요
    완전 작은 얼굴에 인형같은 눈코입에 롱롱팔다리.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하고 결국 유명한 베스**** 모델로 확정 됐는데
    당일 아이 컨디션이 안좋아서 최종에는 다른 아이로 교체됐다 그러더라구요.
    그분은 첨에는 열성이셨구 제가 보기에도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는데
    지금은 안하시더라구요

  • 7. 안하시는게
    '06.3.11 2:01 AM (59.9.xxx.68)

    저 정말 말립니다.
    저도 작년 그런 생활 했구요.
    시간,돈 정말 많이 투자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 것은 없어요.
    아역의 페이 생각 이상으로 작습니다. 애들이 받는 스트레스 엄청 크구요.
    정말 애가 하고 싶어한다면 또 끼가 있다면 모를까 울 애도 한 번 해볼까하는 엄마 욕심에 시작한다면 정말 모든 것이 엉망이 됩니다.
    작은 역이나 뭐라도 조금씩 나가본 애들은 콧대가 높아져서 인지 알고 지내는 어른이라도 인사도 안하고 본체만체 지나가더군요
    울 애가 다닌 학원에서 장미빛인생에 나온 애(최진실 큰 딸로)가 있는데 성격 정말 꽝입니다.
    그리고 들은 바에 의하면 출연하는데 돈천만원 정도 줬다고 합니다.

    아직 7살이면 다른 가능성 무한합니다. 좀 더 천천히 찾아보세요.. 남이 시켜보라해서 한다는 절대 아닙니다

  • 8. 시키지 마세요
    '06.3.11 1:57 PM (218.239.xxx.31)

    제 친구딸이 탈렌트 한다고 시작한지 일년반정도 됩니다.
    첨에 m*c아카데미에 다녔습니다.
    첨에 4개월수강료가 240전후였고 그담수강료가 120-130정도 였던거 같에요.
    일주일에 2-3회 여의도까지 왔다갔다해야되고 옷사입혀야되고 다니는 엄마들이랑 친목유지해야되고...
    프로필 사진찍고 돌리고 또 몇개월뒤에 사진찍어야되요.
    한번 프로필찍는데도 몇십만원 들어요.
    지금까지 아주 단역으로 2-3번나왔어요. (이것도 같이 다니는 애들중 최고로 많이 나온겁니다)
    진짜 출연료 얼마 되지도 않은데 아카데미에서 수수료를 또 떼더라구요.
    아카데미 선생님들 인사해야되니까 출연료나와도 교통비도 안나와요.
    얼마전에 재연배우로 5분도 안되는거 나오는데 새벽 6시까지 찍더라구요.
    엄마랑 애랑 정말 고생입니다.
    글구 왠만한 빽없음 배역따기 힘들데요.
    친구딸은 그래도 끼가 있는편이라 오디션보면 감독들이 잘한다고 하지만 캐스팅에선 번번히 밀려요.
    잘 생각한번 해보세요.
    저같으면 나중에 커서 한다고 하면 모를까 어릴때 그 돈 투자하느지 아이책사주거나 다른 공부시켜주겠네요.
    제친구 일년반동안 시간과 돈이 들어갔으니 지금은 그만두지도 못하고 계속하자니 그런가봐요.
    아이도 바람이 들어간상태라 계속 하고싶다고 하구요.
    참고로 지금 7살 여아입니다.

  • 9. 원글
    '06.3.11 3:11 PM (211.228.xxx.89)

    참 고맙습니다.정말 친정같군요

  • 10. 캐스팅되도..
    '06.3.13 11:30 AM (61.83.xxx.99)

    생활이 엉망이더군요.
    친한건 아닌데 우리아이 다니는 스포츠센터에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여자아이와 엄마를 알게되었는데 드라마 찍는 날은 밤새는 경우도 있고
    드라마 끝나고 와서도 째즈댄스.. 등등 이것저것 나름대로 준비하는게 많더라구요.
    아이가 6살이라는데 나이에 비해 또래들 보다 체격이 작고 얼굴도 작아서 별로 눈에 띄지
    않았는데 아이가 째즈댄스 수업받는 동안 엄마가 계속 무슨 메모를 하고 수첩에 가위표를 하고
    그러기에 제가 물어봤더니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유치원 같은건 아예 다니지도 않고.. 엄마와 출연하는 스케쥴 따라 바쁜거 같아요
    아이가 욕심이 있어서 적극적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안스럽더라구요.
    그 길에서 성공하지 않으면 아이에겐 유년시절도 없어 보이는 빡빡한 스케쥴이...
    또래와는 놀아보지도 어울려보지도 못하는 지금 시간이.. 6살인 이 아이가 성장해서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달이에 대한 프로그램... 혹시 보셨나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제생각인데..
    요즈음 내노라 하는 배우들.. 연예인 커플들... 2세. .3세들... 모두
    본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접적으로 연예계에 쉽게 접할수 있고
    매스컴에 노출되어 플래쉬를 받는 경우가 더러 있잖아요.
    또 유명한 부모의 그늘이 있으니 학원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이는 사람보다는
    많은 조건에서 우위에 있는거 같아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드라마작가 언니를 한분 아는데... 뜨고 지는 문제는 세월에 장사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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