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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낳는고통은 얼마나될지..??
가정 공부하다가 그런부분이 나왔는데
문뜩 그런생각이들어서요.
애 낳을 때 정말 얼마나 아플까?
나중에 결혼해서 낳아오면 알테지만
아기는 좋은데 또 낳는게 두렵기도하네요 지금은;ㅎㅎ
그래도 그 고통을 참고 응애응애~하는 사랑스런 아기얼굴 딱 보면
고통도 싹 다 사라질듯 싶어요
1. 초보엄마
'06.3.10 1:39 AM (211.190.xxx.142)출산 후 첫달은 다시는 낳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만큼의 고통입니다.
생리통 겪어보셨나요? 전 생리통에 심한 설사가 겹쳤을 때 배를 쥐어 짜는 듯한 고통이던데
정말 말도 안나오고, 비명만 지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심호흡으로 극복했지만.. 극복하고, 아가 태어나는 순간 배 위에 울 아가 얹어졌을 때 정말 그 순간 울 아가랑 나 밖에 없는 것 같이 편안하답니다.
그리고 2차 고통.. 간호사 언니가 오로 뺀다고 배 눌르는데 전 솔직히 출산고통보다 배 눌르는 고통이 더 심했다죠~ ㅋㅋㅋ2. 딱~
'06.3.10 1:41 AM (222.111.xxx.165)별이 보이니 나옵디다
3. 오옷
'06.3.10 1:58 AM (125.178.xxx.52)오 맞아요. 피뺀다고 배를 누르는데.. 게다가 전 그분이 손톱세워서 눌러서 정말 너무 아팠어요.
손톱으로 누르지말라고 아프다고 했더니.. 그분은 픽~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던데
그거 정말 아파요... 근데 애 낳는거 정말 아파요 ㅎㅎ4. 음...
'06.3.10 2:05 AM (203.229.xxx.70)첫애때는 병원천장형광등이 아득히 보이고 마치 꿈속같이 이러다가 나 죽는구나 했어요.
둘째때는 눈물이 하염없이 미치도록 아팠구요.
근데,넘 신기해요.
아이를 보는순간 그 고통은 온데간데
정말 천당과지옥을 넘나들죠.5. ㅠㅠ
'06.3.10 2:29 AM (58.120.xxx.113)진짜 아주 죽는구나예요.생리통의 만배,백만배 정도 아픕니당.ㅠㅠ
6. ^^
'06.3.10 2:43 AM (222.98.xxx.183)낳을만 합니다... 고통이 클수록 아이에 대한 사랑은 더 큰것 같아요.... 아기도 뱃속에서 같이 진통했을테니깐요...
7. ...
'06.3.10 2:43 AM (220.94.xxx.39)전 아기 낳은지 1년이 넘었음에도 아직도 끔직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아무래도 비정상이라구 하세요 그래도 아기 크는거 보면 다 잊는데 넌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아기는 정말 이쁩니다 그런데 낳는 고통은 정말 생각하기 싫어요 아픈걸 잘 참는 편인데요 정말 아기낳는 고통은 어디에 비할만한게 없네요
8. ^^
'06.3.10 3:42 AM (221.164.xxx.187)하늘이 노~오래 지면서 꼬~올~깍...숨이 넘어갈듯한..그 찰나 지나면 이쁜 천사 탄생이랄까...이것은 어느 말로,글로 표현이 어렵겠죠? 그래도 천사 모습 만나면 모성부터 싹트고...^^ 그 고통잊고 또 ..ㅎㅎ
9. 뭐...
'06.3.10 4:37 AM (24.17.xxx.202)낳을만 했어요.
아니, 생각보담 쉬웠구요. 무쟈게 아프다 했던거 잠깐 이었던 거 같아요.
낳는거보담 키우는게 더 힘들어요.
죽겄어요.
하루죙일 눈을 안떼고 붙어있는거 정말 힘들어요.10. 누가
'06.3.10 7:38 AM (219.250.xxx.25)그러더군요 입을벌려 입이 머리끝까지 찢어지는걸 상상 해보라고
그정도로 아프다고
에이~~~엄살도심하네 세상에 그렇게 아프면 누가 애기를낳냐?했더니
그렇게 아프더군요
하지만 아픔에비해 아기가 더 예쁘니 그아픔을 잊고 낳는거겠지요11. ㅎㅎ
'06.3.10 8:05 AM (220.127.xxx.102)친구들이랑 하는 이야기는..낳을만 했다는 겁니다. 다들 자연분만했으니....
친정엄마께 여쭤보세요. 거의 비슷합니다.
제왕절개한 친구가 딱 한명있는데 친정엄마가 사흘을 틀어서 겨우낳았더랍니다. 제 친구 이틀 틀고는 수술해달고 했지요.ㅎㅎ12. 엉엉
'06.3.10 8:10 AM (210.118.xxx.2)이제 열흘뒤면 출산일인데 이런거 물어보시면 어떻해요...
흑..무서워요..정말로....그래도 자연분만 할수있게 모두들 기운주세요!13. 비올
'06.3.10 8:14 AM (220.70.xxx.199)정말...하늘이 노래집니다.
저는 항문근육까지 파열되어서 애 낳고 30분을 수술하고 나왔지요.
정말 분만실 나오면서 다시는 아이 안 낳는다고 했지만, 지금 둘째 계획중이구요.
고통스럽긴 하지만, 아주 황홀한 경험입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안고...정말 너무 흥분되어서 전 한숨도 못자고 밤을 꼴딱 샜답니다.14. ...
'06.3.10 8:27 AM (211.215.xxx.82)근데.. 아기 낳는 고통은 정말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정말 소리 한번 안 지르고 힘 3번 주고 낳았다는 사람 있구요...
1년이 넘어서도 아이 낳는 고통 때문에 아이 낳기 싫다는 사람도 있구요..
근데 젇 아기 낳기 전에는 정말 얼마나 아픈 것일까 생각 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전자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아기 낳는 고통 때문에 아기 낳기 싫은게 아니라 오히려 젖몸살을 아기 낳는 고통 보다 더 심하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젖몸살 겁나서 아기 낳기 싫어요..^^
솔직히... 저는 아기 낳는것 보다 오히려 뒷정리 할때가 더 아팠구요..
진통도 무통 했기 때문에 그럭 저럭 참을 만 했거든요...
미리 겁 먹지 마세요..
아이 낳는 고통은 개인이 느끼는 고통에 정도에 따라 이야기 하는 거기때문에 미리 겁먹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15. 코스코
'06.3.10 8:28 AM (211.196.xxx.170)ㅋㅋㅋㅋ...
전에 같은 질문했었더니 아는 언니가 그렇더라구요
수박통째로 똥싸는거 생각하면 그 고통을 알수있다고요
(아침부터 지저분해서 죄송~ ^^*)
그 옛날에 진통제 없을때도 아이들 낳고 이렇게 세계인구가 많아지는건 출산고통 할만하니까가 아닐까요? ^^*
아기 낳고보면 언제 그렇게 아팠었냐~ 다 잊어버려요16. 딱세번
'06.3.10 8:46 AM (211.252.xxx.1)걱정마세요. 저는 병원 가자마자 세번 힘주고 낳았더랬죠. 임신기간 내내 많이 움직이고 걷고 하시면 아주 수월하답니다.. 걱정 마세요. 그것보다는 아이를 기르는 것이 길고 긴 숙제인 것 같아요. ^^
17. 저두
'06.3.10 9:02 AM (218.232.xxx.25)딱세번님,, 말대로 쉽게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 낳기 일주일전에 직장 산후휴가 ㅡ들어가면서 정말이지 밥 먹고 하루종일 걸어 다녔어요,,
나중엔 운동하기 싫어서 아이가 어여 나왔으면 했을정도로,,
그래서 그런지 아이 정말 쉽게 잘 낳는다고 의사샘도 간호사샘도 그러시네요,,
걷기운동 열심히 하시고 골반 좋으시면 그렇게 죽을만큼 아프고 힘들지는 않답니다,,
심호흡 많이 도움이 되더군요,,18. ...
'06.3.10 9:14 AM (61.76.xxx.199)저는 이를 꽉 물어서 이 상할까봐 수건 물려주는 간호사 손가락까지 깨물었어요 나중에 미안해서 간식이라도 사먹으라고 돈 좀 주고 분만실 들어가서 덩치가 산만한 간호사가 내 배위로 올라가서 누르는데 안그래도 아파죽겠는데 누르니까 더 아프잖아요 하고 신경질 냈었죠
당시에는 아파 죽겠더니만 몇년 지나 생각해보니 또 견딜만했듯도 싶고 그 고통이 잊혀지네요 ^^19. 무서움
'06.3.10 9:16 AM (67.177.xxx.209)헉 수박 통째로에 뒤집에 집니다. ㅎㅎ
전 애기가 머리가 정말 커서 ㅜㅜ 아래가 완전 다 찟어져서 애 낳고 바로 2시간동안 봉합수술했어요..
분만실에서 할수 있는 봉합이 아니라고..ㅠㅠ 엄마말대로 애기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게 맞는말 같아요20. 전 애낳는거 체질.
'06.3.10 9:39 AM (61.84.xxx.122)큰애때 분만대 올라가서 15분만에 낳음..
둘째.. 분만대 올라가서 10분만에..
셋째.. 5분만에..
ㅋㅋ 저 정말 대단하죠?
전 낳는것 보다도 입덧이 힘들던데요. 정말 울렁울렁거림은.. ㅠㅠ
그리고 키우는게 낳는거보다 백만배 힘들어요. ㅠㅠ21. 소리는 안 질렀지만
'06.3.10 9:41 AM (125.246.xxx.65)분만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ㅋㅋㅋ 저는 소리 한번 안 질렀지만 배 아픈 것은 참겠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골반 땜에 죽는 줄 알았어요. 다른 분들은 허리가 안 아프고 배만 아픈가요??
22. 다 다르더라구요..
'06.3.10 10:09 AM (218.145.xxx.196)전 12시간을 1분간격으로 기절했다 깨어났다를 반복하다가 결국엔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제 친구는 4시간 진통에 진짜 아픈건 1시간 정도였고 결론적으로 그친구는 낳을만 하다라고 했어요.
저같아도 4시간 진통하고 그중 1시간이 1분간격이었으면 잘 낳을수 있었을텐데..흐...23. 참...
'06.3.10 10:11 AM (218.145.xxx.249)인내심이 꽤 있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아프더군요
진통하는 과정이 너무 아팠구요
막판에 무통분만했습니다
그래서 막상 낳을때는 좀 덜했는데
그 진통이라는 놈이...
나는 몰랐는데 옆에서 지켜본 남편말로는
제가 눈물을 줄줄 흘렸더랍니다
저는 제가 우는 줄도 몰랐어요 그냥 아프다고만 생각했지..24. 음..
'06.3.10 10:25 AM (221.166.xxx.141)이궁..
다들 남자들 군대얘기만큼 할 말씀들이 많으시군요..^^
전 좀 달라서...이런 말 하면 욕 먹을라나..
무통분만했거든요..
그래서 애 낳는 고통이 어떤건지 ..애 둘 놓고도 잘 모른다는...
아...근데 젖 몸살의 고통은 어떤건지 알아여..
그거 증말 넘 아파여..25. 진통이
'06.3.10 10:30 AM (222.101.xxx.90)진통이 허리로오면 끝장입니다..저 허리아파 낳았는데 앉아있지도 못해요 정말 이러다가 까무러치는구나 싶었는데 신랑이 척추맛사지를 해줘서 겨울 살았네요
26. plumtea
'06.3.10 10:52 AM (219.251.xxx.111)제가 첫애때 양수터져 병원을 갔는데 진통이 오고 17시간만에 큰애를 낳았어요. 처음엔 진행이 빨라 무통을 안 했는데 중반부터 애가 안 내려오는거에여. 애가 머리 보이고 4시간을 더 끌었어요. 배는 아프지 애는 안 내려오지. 게다가 저는 그 무섭다는 허리를 튼 케이스.
아무것도 몰라 그냥 자연분만 했어요. 그 유명한 미즈메디요ㅠ.ㅠ
둘째를 낳으러 갔는데 무족ㄴ 무통을 해 달라고 했지요. 간호사도 의사도 그러면 진행이 느리다고 말리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해 달라고 해서 어쨌든 한 시간 정도 아프고 쑴풍 낳았어요. 둘째때는 같은 병원서 의사를 바꿨는데 자기라면 첫애 그 상황은 수술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아요.
그런데 무통은 정말 추천해요. 하나도 안 아프단 건 거짓말 이구요(애 낳기 얼마 전부터는 약이 안 들어가요) 기운을 덜 빼게 도와줘서 막상 애기 나오려고 힘줄때 좀 힘이 남아있죠.27. 알지 마세요
'06.3.10 11:06 AM (221.146.xxx.145)안 아는게 속 편합니다.
대신 알아야 할 건
아이가 얼마나 이쁘면
그걸 또 잊고
둘재도 낳고 세째도 낳을까 하는 겁니다.
둘째 나을때
나는 새야
이 아픈 걸 잊어먹고 또 낳다니
하며 자탄했더라는 ㅠㅠㅠㅠ28. ..
'06.3.10 11:18 AM (211.35.xxx.9)백사람의 말을 들어도 알수 없는 것이 출산의 고통입니다.
경험안하면 절대 몰라요.29. 에혀...
'06.3.10 3:00 PM (59.16.xxx.198)저도 윗분처럼 5주 있음 출산인데요, 걱정이네요.
임신전엔 아가가 안생겨서 걱정, 임신 초엔 유산기 있다고 해서 걱정... 이제는 아가 낳을 걱정에다가
이 험한 세상에 어찌 키워야 할지 걱정이네요.
게다가 오늘 한가지 걱정 더 생겼어요. 낳을때 얼마나 아풀까...30. .
'06.3.10 4:07 PM (152.99.xxx.12)저두 진통 짧게 해서 수월하게 나았다고들 하던데 그런 아픔은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더라구요...
아기 낳고 한 몇주간은 보는 사람마다 붙잡고 너무너무너무 아팠다고 열변을 토했죠...
전 아기 나오기 전에 저절로 힘 들어갈 때 정말 무슨 무서운 놀이기구 타는 거 같았어요ㅠ.ㅠ.
내리고 싶은데 도저히 내릴 수도 없고 미칠 것 같은...31. 흐흐
'06.3.10 4:09 PM (211.194.xxx.110)저도 아기가 안 나와 간호사가 위에서 누르고
의사가 밑에서 무슨 조치를 취해서 겨우 나왔어요..
의사에게 물어보니 약간 힘들었다고 했어요 ^^
하지만 배고파서 쓰러질뻔;;
배고픈데 뭔 힘이 있겠냐구요 ㅠ.ㅠ32. 저는여
'06.3.10 4:39 PM (220.93.xxx.72)허리부분이 두동강이로 나뉘어지는 아픔이였어요..
이러다 허리가 빠져나가는지 알았다니깐요 ㅠ.ㅠ 끔찍행...
젖몸살도 만만치않구.....그럼서도 두명을 낳았다니...진짜 독해라..나는~~~~33. 수박
'06.3.11 9:50 PM (125.176.xxx.134)먹고 낳는다는 님에 말에 저 쓰러집니다.
정말 너무웃어서 남편이 잠시 들어와서 절 이상한 눈으로 보고 가네요..
암튼 너무 재밌는 표현이십니다.
전 아기 낳는것도 힘들지만 아기가 위에 있어서
다리 찢어서 배눌렸던것이 더 아픈것 같아요...
암튼 저두 일년 가까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리고 낳는것보다는 키우는게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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