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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요

아시는 분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6-03-09 08:32:28
아시는 분 답 좀 부탁요..
아이가 학원에서 영어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이전 선생님께 배웠던 단어들을
다르게 발음하시는 분이라고 해서요.
사실 5,6년 정도 다녔는데 처음으로 발음을 이상하게 한다는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은
어휘를 뜻하는 vocabulary를 우리말로 발음한 것을 쓰자면
보캐뷸러리 로 알고 있는데
이것을 보카불러리 라고 하신대요..
혹시 이게 영국식 발음인가요?
영국식 영어는
peter나 later등 t발음을 강하게 한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요.

선생님께 왜 그렇게 발음하냐고 물어보기도 뭐하구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IP : 210.221.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국
    '06.3.9 8:45 AM (211.51.xxx.250)

    예를 하나밖에 안드시니 확실히 모르겠지만 영국식 영어인듯 싶네요.
    늘 배우던 미국식 발음이 아니라 해서 신경쓰지는 마세요.
    영어란 각종 악센트가 영어를 못한다 잘한다의 기준이 되는게 아니라 그 식대로
    받아 들여지는거니 영국식 악센트 섞어 쓴다 문제 될거 없어요. 뭐 잘만 하면
    오히려 고상하게 받아 들여지죠.

  • 2. 영화
    '06.3.9 8:50 AM (218.144.xxx.97)

    노팅힐이나 러브액츄얼리....등의 영국 영화 보여주고 발음 비교해보라고 시켜보세요.
    요즘은 호주, 싱가폴, 필리핀등 여러곳에서 영어 강사들이 오기때문에 부모님이 직접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3. 어여쁜
    '06.3.9 8:59 AM (222.96.xxx.210)

    영국식 발음 맞는 것 같네요.
    제가 예전에 일했던 곳에서도 영국인 두명이 새로 왔는데 애들이 계속 미국식 영어만 배우다가
    영국식으로 배우니깐 발음의 혼동이 와서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두가지 방식의 차이를 설명해줘도 아직 어리니깐 이해를 못하고,
    영국인들 역시 워낙 프라이드가 강하니 원장이 미국식으로 가르쳐달라고 양해구해도 쌩~~~
    결국 원장이 컷!했지만(그 사람들이 불성실했어요) 초등학생들에게는 설명해주기 어렵더라구요.
    원장이나 담당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문의하셔도 좋을 듯 싶어요.
    영국식 영어가 잘못됬다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미국식 영어에 워낙 적응이 되서..
    게다 미국식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니깐.

  • 4. 코스코
    '06.3.9 10:04 AM (211.196.xxx.170)

    영국인들 뿐만 아이라 오스트랠리안들도 그런식으로 말을 해요
    그래도 아이가 영어 배우는데는 별 문제가 안되는거같은데요
    아이가 처음에는 약간 거슬리게 들릴지 모르지만
    선생님께 익숙해지면 다른점을 느끼지 못할꺼에요

  • 5. 김수열
    '06.3.9 10:20 AM (220.122.xxx.57)

    오히려 아이들은 금방 적응해요.
    어른들은 오랫동안 익숙해진 특정 발음, 억양때문에 어색해 하지만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다는걸 알게되어서 좋을수도 있어요~

  • 6. 콩새
    '06.3.9 10:24 AM (222.238.xxx.25)

    좋은점이 있어요.
    아이가 다 받아들일수있다면 왜 우리나라 사람 도 마다 틀린것 처럼...
    영어로 말하는 사람들의 좀 다른 억양이나...뭐 그런걸 그대로 다 받아들이더군요.
    그래서 누구와도 가능해지는 회화!!!
    무슨 말 하는지 아시지요???...^^

  • 7. .
    '06.3.9 10:35 AM (59.10.xxx.162)

    6세 아이는 아이는 영국 데려가니 1달만에 영국식 영어로 바뀌고, 한참 살다가 한국 데려와서 영어학원 보냈더니 1달 만에 미국식/한국식 발음으로 바뀌더군요.

    10세 아이는 4-5개월씩 걸리고, 30 넘은 나는 전혀 영향 없이 미국식을 유지하구요.

  • 8. 영어
    '06.3.9 12:43 PM (221.145.xxx.116)

    영국 사람이면 차라리 다행인데요, 한국 영어학원에 영국 사람 별로 없습니다.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뉴질랜드 출신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아이가 여러 발음에 익숙해지는 것은 좋지만, 일단 미국식 영어에 길이 든 후에 다른 억양을 접하는 것이 좋구요.

    다른 얘기지만 영어학원 선생님 잘 살펴보세요. 시간 내내 수다만 떠는 자격 미달의 선생님이 정말 많고, 북유럽이나 동유럽 출신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은 발음이 정말 최악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백인이니 부모들이 안심을 하고 보내는 경우가 있어요.

    핀란드 사람들도 거의 바이링구얼이라, 영어 강사로 많이들 일하니 참고하시구요. (핀란드 사람들은 미국식 발음이 정확하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지만..)

  • 9. 원글이
    '06.3.9 1:31 PM (210.221.xxx.76)

    아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미처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그 분은 한국인 선생님이셔요..
    그럼 영국식으로 배워오신 분일까요..?
    같은 학원내에서 교육해서 내보내는 선생님인데 왜 그분만 발음 이 다를까요?
    다른 외국인 선생님들과도 발음이 다르다고 해서요..
    제가 기억나는 예가 하나밖에 없어서 부족한 질문이었는데
    성의껏 답해주신 리플님들 ...감사해요..

    사실 틀린 발음일까봐 조바심 났는데 그건 아닌 거 같군요..감사합니다..

  • 10. 다시
    '06.3.9 4:32 PM (221.145.xxx.116)

    다시 답글 답니다.

    자녀분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고, 영어 공부의 주목적이 발음인지, 문법인지 어휘인지 몰라서 함부로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초등학생이라면 한국분에게는 안 배웠으면 하네요. 교포나 외국에서 자란 분이라면 관계 없겠지만, 장모음이나 단모음, 단어의 강세 같은 것을 잘못 배워오기 쉽습니다. 이런 것들은 나이 들어서 하나 하나 배우려면 너무 힘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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