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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같은 82님들께 여쭙니다...
사정상 결혼할 때 까지 1~2년 가량 혼자 24평 아파트에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
지금 현재 부모님이랑 살고 있어서 살림살이를 다 새로 구비해야 할 판입니다.
혼자살더라도 냉장고며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건 다 있어야겠더라구요.
전 한달을 살더라도 좋은 물건으로 사서 오래 쓰고싶은데
부모님이나 주위 분들은, 결혼할 때 헌물건 들고갈거냐, 중고나 작은 것 구입해서
살다가 결혼할 때 새로 사라, 이러시네요.
남자친구는 너 알아서 해라,구요.
평소에 82생활 너무 열심히 해서 있는대로 눈은 높아가지구..아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요?
1. 뭐든 좋은 걸 사서 결혼할때도 들고간다
2. 대충 중고나 소형으로 구입하여 쓰다가 결혼할 때 새로 다 산다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1. .
'06.3.8 9:55 PM (58.226.xxx.148)제가 자취하다가 결국 결혼할때 쓰던 세탁기에 식탁에 전자렌지에 이것저것 다 들고왔답니다.
막상 나중에 바꾼다고 하지만 쉽게 되지도 않고
신혼 살림에 쓰던 물건들 보고 신경질도 나고요.
대충 중고나 싼걸로 장만하셔서 쓰시다가 결혼할때 새로 사세요.
싼걸로 사는것도 꼭 필요한걸로만 엄선하고 엄선해서 구입하시고요.2. 1번
'06.3.8 9:55 PM (203.235.xxx.71)좋은거 사셔서 오래쓰는게 좋을듯 하고요! 대충 쓰시다 새로 산다는건 낭비 라고 봐요.
3. 언니
'06.3.8 9:57 PM (211.213.xxx.33)전 2번이요...돈있고 여유로우면 1번이면 더 할나위 없겠지만
...저도 그랬거든요..일찌기 철?들어 중고란놈 사서 돌립했지요..
첨엔 낡아서..에구구지만 정들면 게안아요...그리구 제품이라는게
금방 바뀌니...죽기전에사야..가장 좋은거 산다자나요?^^ 암튼 시집갈때
좋은거 하세요..아..결혼 할때두 한꺼번에 보단 살며..요모조모 따져보고 하나씩 좋은거
사는 재미두 넘 좋아요.....중고...정들면 좋아요^^4. 언니
'06.3.8 10:01 PM (211.213.xxx.33)다시 도...제 의견 이지만 4년전 중고 세탁기(자동) TV,냉장고...새 까스렌지해서
70만원도 안줬구요...요기나게 쓰고 산 중고 가게 에서 반값 못되게 다시 팔았어요...
지금은 ? 결혼해서 새걸루 잘 살고 있어요5. ㅍ
'06.3.8 10:12 PM (211.104.xxx.193)윽 저는 중고물건 싫어서 중국산 하*얼 디피물건 이라도 새 거 살 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나중에 결혼할 때 이쁘고 반짝거리는 새 물건 대신 쓰던 가전을 써야 하는,
좀 많이 아픈^^ 댓가를 치뤄야 하겠죠.
뭐든 자기 선택이죠.. ^^6. 저라면
'06.3.8 10:14 PM (59.28.xxx.166)냉장고와 티브이는 결혼때 안사도 될만큼 좋은걸로 구입할것 같구요..
세탁기는 삼성꺼 아기사랑 사면 나중에 결혼해서 따로 구입해도 나중에도 요긴하게 쓰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그냥 없이 살거나..^^아님 얻어쓰거나 할것 같아요..7. 절충
'06.3.8 10:16 PM (218.159.xxx.91)텔레비젼은 1년마다 다르고 가격부침또한 심하니 중고로 버티시고 세탁기나 냉장고는 혼자살림에도
꼭 있어야 하니 결혼 후에도 쓸 수 있는 것으로 장만해서(이건 변화가 덜 해요) 사용하시고 나머진
주변에서 안 쓰는 것 얻어 쓰다 결혼 때 모두 장만하시면 될 것 같아요.8. 중고도
'06.3.8 10:16 PM (222.101.xxx.242)중고도 우습게 볼 가격이 아니더라구요...좀 쓸만하다 싶은건 왜케들 비싼지...차라리 지마켓이나 다른 쇼핑몰 가격비교해서 쿠폰 적용하고 저렴한걸로 구입하면 잘살수 있어요
그리고 결혼하실땐 봐서 쓸만한건 가져가시구 그때 되면 새로운모델이나 요즘거 이월가격으루 구입하세여9. 저랑 비슷
'06.3.8 10:22 PM (211.46.xxx.208)저도 결혼 아직 안한, 제법 나이든 싱글족이라 반가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
4년전 부모님에게서 독립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조금 말씀드려 보자면,
저는 집에서 남는 세탁기, 전자렌지, 조그만 소가구등과
10년째 쓰고 있는 책상, 침대, 화장대는 가지고 왔네요.
가구들이 10년전에 살 때도 워낙 튼튼한 걸 샀던지라 지금도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구요.
(학생때부터 퀸싸이즈 침대를 써와서 그대로 들고왔습니다..)
어머니가 주신 가전제품인 세탁기, 전자렌지는 계속 쓰다가
작년 말에 다 처분하고 다시 사야하는 입장이 되었구요.
4년전부터 82를 들락거리면서 드롱기 제품들을 하나씩 장만하다보니
전기오븐, 커피메이커, 파니니그릴 등 살림이 제법 늘었습니다.
이런 건 결혼하면서 충분히 갖고 갈 수 있는 거니까 전혀 아깝지 않더라구요.
옷장, 책장, TV받침대등은 독립하면서 샀는데, 가구거리에서 발품을 충분히 팔아서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것으로 마련할 수 있었지요.
독립하면서는 옷 수납이 되는 붙박이 장이 없어 어쩔수 없이 옷장도 구입을 했지만
24평이라면 방 갯수가 여유가 있으실테니 굳이 마련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원글님도 일단 좋은 걸 장만하시는 쪽으로 생각하시고
또 결혼이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지도 모르니
몇몇 아이템들은 힘을 주어 마련하셔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10. 중고비추
'06.3.8 10:32 PM (58.120.xxx.242)얼마전 중고냉장고 알아보러 중고점 갔다 깜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라구요.게다가 나온지도 꽤 되보이는것들이었는데
가전은 겉이 멀쩡해도 기능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구 무상as지나면 혹시 고장나면 뒷처리도 만만치 않으니..
중고사느니 차라리 기획으로 싸게 나온 것 사는게 낫겠더라구요.
82장터 같은데서 직거래로 정말 헐하게 마련하는게 아니라면 중고가전은 안사는게 좋을듯하구요
혼수르르 아주 좋은 걸로 사실 작정이 아니라면 혼수로 쓰실것 염두에 두고 사셔도될듯해요.
신혼이라구 꼭 새걸로 시작해야 하나요??
저렴한 가격대로 이것저것 다 준비하는것보다는 몇가지만 눈에 차는 좋은 걸로 서서히 장만하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전 제품 10년 정도 쓰실것 염두에 두고 사세요..
3-4년에 바꾸기는 아까워요11. 2년이면.
'06.3.8 10:55 PM (59.7.xxx.138)결혼까지 2년이면 글쎄요..지금사용하시다가 그때 가서 혼수로 쓰시기에는 좀 긴 시간인듯 싶네요.
그래도 신혼살림이면 가구나 집이나 다 새것일텐데..
어디 아시는분들 안쓰시는 가전같은거 tv는 많이 바꾸시니 헌것도 괜찮더라구요. 좀 알아보실수 있는데서 알아보시고 냉장고정도만 새걸로 살것 같아요.
저 결혼할때 신랑이 혼자 살림을 하던터라서, 쓰던 비디오와 오디오 가져왔었는데요..처음에는 별 생각없었는데 살다보니 진짜 싫더라구요. 몇년안에 다 바꿨어요.12. 중고도
'06.3.8 11:08 PM (221.164.xxx.156)아마 결코 싼 가격은 아닐거예요...금방 고장나고..잘 알아보세요.
13. ..
'06.3.8 11:20 PM (211.51.xxx.88)덩치큰 걸 모르겠고..
혹시 직장다니시면 자잘한것들 필요한 목록 쭉 복사해서 사무실 식구들 볼 수 있는데 붙여놓으니 왠만한건 다 들어오던데요.. 전에 저랑 같이 다니던 후배가 그렇게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품목옆에 이름 적어놓고 서로 줄려고 하고^^
오히려 알뜰하다고 칭찬까지 받고..
사람 욕심이 막상 결혼할때 한두가지 새걸로 사면 셋트로 하고 싶거든요.14. 원글이
'06.3.8 11:29 PM (218.53.xxx.41)반신욕 하고 왔더니 이렇게나 많은 답글이!
너무 감사합니다~ 절충님과 저랑 비슷님 의견 많이 반영할 것 같네요
이거 저거 인터넷으로 알아보느라 클릭을 넘 많이 했더니 검지손가락 관절염이
생길판이에요..
답글 달아주신분들 복받으실거야요^^15. ..........
'06.3.8 11:37 PM (219.249.xxx.39)참 애매합니다만..
소형 가전류는 이왕 사실 거면 좋은 거 사세요..
몇 만원 차이 안 나는데 2년 후 다시 사게 되지는 않고 그렇다고 허접한 거 사서 5-6년 끙끙대고 쓰기는 짜증나거든요..
전자렌지, 소형믹서기나 핸드블렌더, 커피메이커, 무선전기 주전자 등등이요..
기타는 얻어 쓰실 수 있는 것은 얻어 쓰시구요..
정 사셔야 한다면 중고가도 꽤 되니 차라리 매장 전시품을 사시는 게 어떨까요..
냉장고는 전시품을 하도 여닫아 별로라고 하지만 다른 것들은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미리 말씀하시고 몇 달 기다리셔야 겠지만요..
의외로 결혼하면서 그냥 쓰게 되는 것도 꽤 있어요..
저 자취하다가 TV가 고장났는데 수리가 불가능해 새로 사면서
그냥 20인치 브라운관 샀는데요..
결혼하면서 20평대 전세라 큰 TV 사면 눈만 아플 것 같아 남편과 합의하에 더 큰 집 가면 새로 사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오히려 처음 자취할 때 조금만 더 좋은 거 살껄 했지요..
여자들은 냉장고, 세탁기 크기에 집착하는 반면 남자들이 TV 크기에 집착하는 편이니
님도 꼭 TV에서 이런 경우가 생긴다기보다는
어떤 물건에서 쓰던 거 그냥 쓰게 될 수 있으니
이왕 사려면 제대로 사시거나 아예 아주 싼 거 사시거나 하는 식으로 몇 개만 힘 주세요..16. ..
'06.3.9 12:13 AM (218.38.xxx.143)저도 자취하다 결혼 했는데요
전자렌지
냄비
작은 부엌 용품 밥솥 이런건 새거 샀구요
냉장고는 중고 샀었어요
혼자 살면서 지펠 놓을순 없고 해서 그랬는데 여유 되면 냉장고도 신혼 살림용으로 큰거 새거 사시구요
티뷔는 작은거 새거 사고 결혼 후에 작은건 방에 놓고 큰거 새로 사세요
침대 새로 살꺼면 아예 장과 화장대 까지 해야 하니까 침대는 생각 해보세요
세탁기도 새로 사셔도 내놓고 쓰는거 아니니까 별 문제 없을듯..17. 각자나름
'06.3.9 9:50 AM (221.141.xxx.181)전 결혼하기 전에 대충사서..아님 대충 구해서 썼는데요...
결혼하면서 이거 다 끌고들어왔죠. 첨엔 궁색하고 뽄대도 안나구...
다른 신혼집이랑 차이가 엄청 났지만...돈은 정말 얼마 안들이구 그 돈으로 저축했어요.
지금 결혼 8년차.
살림 다 바꿨어요. 맞벌이해서 하나씩 사 모았어요.
그래서 우리 이혼 못해요. 뭐든지 반씩 내서 샀거든요. ㅎㅎㅎㅎㅎㅎ
우스개 소리 같지만 각자나름 같아요.
저 결혼할 때만 해도 드럼세탁기 별루 없었는데요...전 드럼세탁기에, 하얀색 가죽소파에...
통마루형 침대, 이파니 식탁, 제일 큰 사이즈의 냉장고, 김치 냉장고 쌔삥...
그리고 이제 살만해져서인지 그릇도 사고 있어요.
첨에 다 갖춰놓고 살면 좋지만...애들 뒤치닥거리 하다보면 그릇 이빨 빠지기 부지기수구요...
곰곰이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길...전 그런데...낡은 살림으로 그릇빌려가며 신혼 집들이 했지만 하나도 부끄럽지 않았어요.
지금은 결혼 8년째지만 집도 두채 마련해서 집 하나에서 월세도 받구 있구요...생각 많이 해보삼~^^18. 각자나름2
'06.3.9 9:57 AM (59.5.xxx.131)저라면 1번입니다.
19. 각자나름
'06.3.9 10:03 AM (211.105.xxx.247)전 중고 가전쓰든거 걍 결혼할때도 사용했는데요.
살면서 한가지씩 바꿨어요.
글쎄 부자시라면 모를까 구지 결혼하면서 새로운 가전으로 싹 바꿔서 결혼해야한다는 선입관만 버리신다면 삶의 연장인데.....(전 그랬어요).....
대신 결혼기분이 나라고, 장농과 침대는 장만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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