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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여..

기독교 조회수 : 661
작성일 : 2006-03-07 16:43:18
밑에 기독교에 관한 글들 보면서 제 이야기 좀 할까해요..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그런데 교회는 잘 안다녀요..하지만 마음속으로 누구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항상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싶은데 밑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남편이 싫어해요..요즘 기독교인중에 믿음을 강요하는 그런 사람들을 싫어하는건데요

자기자식이 교회가는거 싫으니 갈려면 너 혼자가래요..이것도 다툼과 설득 끝에 내린 결론이에요

제가 부부간에 종교는 서로 터치하지 말자면서 교회다니구 싶다고 했거든요

아주 완강한데...갓난쟁이 떼놓고 교회갈수가 없어서 안가구 있는데요

집에서 성경책이라도 말씀 읽으며 살기라도 해야하는데 아이 치닥거리하고 아이 낮잠이라도 자면 집안일에 밥먹고 그러느라 책한자 볼 여유가 없네요...핑계겠지만요...

이제 아이가 20개월 되어 여유가 좀 생기는데...친구들 싸이홈피에 가면 하나님 안에서 믿음가지구 사는 사람들 보면 참 부러워요..떳떳하게 믿고 기도하며 안심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으네요

저도 물론 매사에 감사하고 하루에도 열번씩 저의 상황과 생활에 감사드리며 살지만

남편땜에 주눅이 들어서인지 떳떳하지 못한 모습에 죄책감이 드네요

큐티북이라도 한권 사서 공부해야할지..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은총도 마니 받았는데..

예를 들면 버스 타고 가다가 정류장이 아닌곳에서 소변이 너무 급하게 마려워서 도저히 못 참겠다 할때 강력하게 기도했더니...(너무 강하게...지금 버스 안멈추면 저는 하나님이 안계신다고 생각하고 살거같습니다...라고)  그 순간 버스가 급정거 해서 문이 열린적도 있어요......시내버스가 아닌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였는데 내려보니 바로앞에 화장실이 있었어요...

하하...소설같네요...제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저런 경우가 몇번 되거든요

그러니 더욱 믿고, 믿음에 충실하지못해 죄송스러운 마음...ㅠㅠ

요즘 너무 믿음을 등한시 한거 같아서 다시한번 죄스럽네여

인터넷이나 이런곳에 교회처럼 말씀 듣고 마음의 평온을 얻을 만한 곳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IP : 222.101.xxx.1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3.7 4:56 PM (61.110.xxx.184)

    남편 싫어하는 거 하지마시구요...

    받은 은혜는 잊지 않으도록 하시고요

    그렇게 감사한 생활.. 계속하심 되요

    교회다니면서도 고통.. 속에 계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2. 1235
    '06.3.7 4:59 PM (211.51.xxx.250)

    큰 교회 홈피에 가시면 요즘엔 다 동영상으로 설교보실수 있어요. 사랑의 교회, 온누리 교회등이요.
    그리고 광염교회 일명 감자탕 교회로 유명한 교회 홈피에 가셔두 그 목사님의 좋은 칼럼들을 읽을수 있어 아주 좋아요.

    그리고 아이에게는 좀 크녀 남편 몰래 성경을 읽어주고 하나님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럼 언젠가
    아이가 스스로 교회 가겠다 하면 남편도 어쩌진 못하겠죠.

  • 3. TV
    '06.3.7 6:03 PM (221.154.xxx.220)

    에서도 기독교방송에서 계속 목사님 말씀 들으실 수 있으니까 TV나 인터넷으로 설교말씀 보실 수 있으니까 보세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가정부터 평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계속 불화가 생기면 아마 님께서 힘드실지도 모르니까..
    힘내세요..^^

  • 4. 저도
    '06.3.7 10:54 PM (59.8.xxx.181)

    이사한 후에 정말 맘편한 교회를 못찾아서 방황하면서 교회 안다닌지 1년된 사람이에요..ㅜ.ㅜ..
    전 요즘 남서울은혜교회 홈피에서 목사님 말씀 인터넷으로 들으면서 혼자 예배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서점에서 성경쓰는 노트 사서, 매일 한두장씩 정성으로 적어요.
    그 시간만큼은 좀 착해지는듯 해서...^^;;

  • 5. 저는
    '06.3.8 2:57 AM (222.234.xxx.104)

    성당 신자이긴 하지만...
    말씀 하시는게 너무 예뻐서요.

    말씀과 가까와 지는 법은 위에 분들이 알려주신 방법이 좋을것 같고요,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 예뻐 보일것 같아요.
    주신 모든 것들에 진정 감사할 수 있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지 않은것 같더군요(저도 오락가락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저 자신 못하기는 하지만 )기도중에 가장 훌륭한 기도는
    자신의 삶으로 드리는 기도(말로만 기도 하는 분들 많죠)라고
    생각하기에
    님의 모습이 정말 예뻐보이네요.

    남편 문제는 꾸준히
    기도드리면서 정말 남편 많이 사랑해주세요.
    (안그러면 부인 등쌀에 다니기는 해도 마음은 콩밭에 가있기 쉽답니다)
    님께서 지금처럼 기쁜 모습으로 기도하면 사랑하신다면
    아마 남편분 마음도 언젠가는
    (하느님께서 가장 적당하다고 여기시는 때에)
    열리실거에요.
    저희 남편

    결혼5년 만에 세례받았네요.
    (신혼초에는 저 성당 데려다 주면서 같이 가자고 할까봐 일부러 츄리닝 입고 데려다 주다^^ 나중에는 그마저 안하고 제가 가면 싫은티 내던 사람이랍니다)

  • 6. 비니맘
    '06.3.8 8:53 AM (219.88.xxx.158)

    남편을 위해 강력히!! 기도를 하세요.
    남편분 때문에 주눅이 든다는 말씀에 공감하여 몇자 적네요.
    괜히~ 남편 앞에서 용기가 없어지는 제 자신을 봤었어요.
    그런 마음이 들지않도록 용기를 주십사는 기도를 했었구요.
    그렇게 용기를 내고, 남편에게 가장먼저 읽어주었던 성경구절이 시편 23편이었습니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 그 순간부터..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상황으로
    용기를 발휘할 시간을 주실거예요...
    지금..저의 남편.. 주일마다 교회도 가구요.. 저번에는 성가대 연습도 해 보라고 하니
    순순히 따라주더라구요... 새벽기도 안가냐고..자기위해서 기도 좀 해 달라고 하구요.
    분명.. 하나님께서 구하는대로 주실겁니다...

  • 7. 여기에
    '06.3.8 9:47 AM (210.94.xxx.89)

    http://www.cgntv.net
    너무 좋습니다..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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