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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혼자서 늦은밤 지내기..
한명 있어요. 오후 2시쯤에 나가서 새벽 1시나 되어야 집에 들어오는데,
아이를 어떻게 단도리 시켜야 할지 고민되네요. 생업이라서 일을 포기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아이가 걱정되어서 마음이 놓이질 않아요.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 드릴게요.
1. 걱정되시지요~
'06.3.6 2:30 PM (221.158.xxx.157)저희두 가게를 해요.
매일은 아니고 가끔 딸둘이 집에 있어야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모르는 전화 절대 못받게하고, 아니 엄마아빠 전화만 받으라고 일러두고,
절대 누구도 문 못열게 합니다.
잘아는 동네 아줌마라고해도 절대 안된다고....
딸들이고 성향이 차분한 편이라 말썽부리고 싸우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걱정이지요.
매일매일 똑같은 얘기 반복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은 자꾸 반복해서 주지시켜야한다기에,
엄마 잔소리가 아니라 아주 중요한 말이라서 자꾸하는거야 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혼자라서 더 걱정이시겠네요.
어느정도 컸으니까 혼자 의젓하게 잘 있을꺼예요.2. 혼자라면
'06.3.6 2:37 PM (220.88.xxx.205)가게에 데리고 나가시면 어떨까요?
초 4학년이면 아이가 학교에서 오는 시간이 2시 경일테니까 데리고 가셔서
가게 주변의 학원을 보내시면서 틈틈이 돌봐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녁에는 두분 중 한분이 아이를 먼저 데리고 들어오시고 (한 10시경)
알바를 쓰시던지 하심이 좋을 것 같은데요.
초 4남자아이면 오후 내내 새벽1시까지 혼자 두는 것 정말 안 좋습니다.
우리 아이가 지금 초5인데 작년에 우리아이를 생각하면 혼자 두는 것 반대합니다.
돈은 나중에 벌어도 되지만 아이들 성장기에 부모가 곁에서 지켜보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나중에 아이 크고나서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3. 금빛
'06.3.6 2:41 PM (61.40.xxx.19)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아이 할머니나 이모도 없으신가요.
오후 2시부터 밤 1시면 거의 아이랑 떨어져 사는 것이나 다름없네요.
얼마나 절박한 사정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아이를 혼자 두는 것은 고려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특히 아들은 더욱 그래요. 사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한 시기거든요.
차라리 가게 근처로 집을 옮기시는 건 어떨까요.(정 안되면 전세로라도)
아들도 혼자 외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부모님이 고생하는 것 보면서
어떤 느낌이라도 갖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바쁠 땐 심부름이라도 하면서요.
언젠가 TV(부모가 가출한 아이 찾는 프로그램)에서 이런 비슷한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부모가 멀리 나가있는 것을 알고
동네의 불량배들이 그 아이를 집중적으로 괴롭히고
자기네 집단에 끌어들일려고 들볶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결국 그 아이는 가출했구요.
넘 마음이 무거울 실 것 같아 말하기 그렇지만 아이를 잘 돌 봐줄 수 있는 이웃(수고비를 지불한다 하더라도)이나 친척의 도움이 없다면 혼자 두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나가는 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공허하게, 외롭게 절대 두지 마세요.4. 저도 반대
'06.3.6 2:44 PM (210.221.xxx.76)초등학교 때까진 부모랑 합께 있어야..
아르바이트를 쓰시고 좀 덜 버시더라도
아이와 함께 있어주세요..
컴퓨터 할거고 그럼 아이 혼자서 무얼하는지 어케 아시나요..
형제가 있으면 서로 의지라도 하지만
혼자인 아이는 안됩니다..5. 저두 자영업
'06.3.6 2:49 PM (211.105.xxx.128)이라 그 심정 이해갑니다.(그래두 전 10시경에는 들어가네요)
에전에 과외 가르쳤던 경험이 있는 분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애들을 가르치다보면, 장사하시는 분애들이
많이 탈선한다더군요.
아마 무게중심을 아무래도 일에 두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또 아는분은 제(우리애도 11살)게 조언하더군요.
애가 사춘기를 겪기전까지 애와 교감하고,올바른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가지게 도와야 한다구요.
사춘기가 되면 부모 말이 먹히지(???) 않는다구요.
님이 일을 지금 막 시작했다면 ,일도 자리를 잡으랴 참 힘들겠군요.
그래도 일이 최소한의 생계유지가 가능하다면 , 일을 줄이고 애들을 돌보심이 ....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진 애라면 중학교 들어가면, 학원으로 돌아다니느라 ,
그땐 아무래도 괜찮다는군요.저도 일찍 집에 가려고 노력하지만, 이놈의 생계유지가....(생계유지 마지노선을 줄여야 할까봐요.)
저두 최소한 초딩 까지는 이빠이(???) 애들에게 신경쓰려고 합니다.(제게 관심의 일순위는 일이 아니고 , 애들이려고 노력중)6. 저도..
'06.3.6 2:56 PM (61.80.xxx.245)새벽까지는 좀 그렇지 않을까 생각돼네요.
윗분들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새벽까지 게임하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오후2시부터 새벽1시까지라... 장장 11시간을 아이혼자 둔다는건데
요새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요..
제 동생도 처음 장사 시작해서는 조카애를 저한테 맡기고 부부둘이서 새벽부터 새벽까지 일했거든요.
결국엔 아파서 나가는돈이 버는돈이 그돈이 그돈이더라구요.
약간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차라리 시급제 알바를 쓰시는것이 어떠실까요?
남자아이이고 집에 컴도 있을텐데...
아이가 어긋날 수 있는 너무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시는거 같아요.7. 사랑맘
'06.3.6 3:10 PM (222.119.xxx.103)제가 예전에 어린이 집에 실습을 나가 보니....
어린이만 오는게 아니라 초등학생도 오더군요...
부모님이 근처에서 가게를 하시는데..
학교 마치고 근처에서 학원 마치고
어린이 집에 와서 저녁먹고 숙제하고 ...
tv보고 ....부모님이 들어가실때 데리고 가더군요
어떤 아이는 초등학생인데 어머니가 가이드를 하시드라구요....
그러니 매일 챙길수 없으니 아예 어린이 집에서 학교가고 먹고 자고 하드라구요...
토요일에는 집에 가구요...
부모와 같이 있는게 제일 좋긴 한데.....
걱정되시겠어요....8. ...
'06.3.6 3:20 PM (218.39.xxx.199)좀 다른애기이긴 하지만 제 사촌동생이 이제 초등4되는 아이인데, 그아이도 엄마가 없는시간에 컴퓨터오락을 너무 많이하더군요(물론 엄마눈 피하구요) 제가 갔을떄 오지말라고 경계를 하는게 왜그런가 그랬더니 티비하고 컴오락을 못하게 할까바 집에 오지 말라는 거였어요.(이모는 오후6시터 10시까지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든요그아이 누나도 하나 있는데,컴하고 티비보는건 둘이 부모에게는 서로 비밀로하자고 그러고)제가 그거알고 걱정스러워서 이모에게 애기하고 그다음부터 컴에 암호걸어놓고 시간제한하구요. 티비는 ebs채널과 영어방송채널만 남기고 채널지우고 리모콘은 엄마가 관리해서 티비도 제한하더라구요..원래 주말에 정해진시간만큼만 티비와 컴 할수 잇는거였는데 아이들이 약속을 안지킨후에는 제한을 하더라구요..아이혼자 있는것도 걱정스럽지만 집안에만있는다고 해도 유해환경이 너무 많아서요..
그냥 참고가 되실까 해서 적습니다.
누나랑 같이있는 초등4학년도 엄마가 있어줘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혼자라면 많이 관심을 가져줘야 할듯해서요.
가게근처에서 저녁시간학원을 보내시고 10시쯤에 아이랑 같이 집에오는 방법은 없을까요?9. 속상해요.
'06.3.6 3:59 PM (221.158.xxx.157)맨 위 댓글 올린 사람입니다.
저는 원글님 지금현실에서 작은 생각을 해 본거구요, 다른분들은 그 상황 자체가 염려스러우신거군요.
집에서 엄마가 전적으로 아이 보살펴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주변에서도 쫌 아이가 별루다 싶으면 "엄마가 일해? " 그러대요.
윗분들 써주신 글 다 맞는 말이네요.
엄마가 집에 없는 아이 문제될 소지가 많다는 시선...
요즘 일하는 엄마 참 많은데,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없다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누구 못지않게 아이에대한 애착과 사랑이 강합니다
제가 비록 일을하지만 아이 반듯하게 키우고 먹고 살아야 하기에 안할 수는 없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챙깁니다.
제몸이 피곤해도 모든스케쥴을 애들 기준으로 생각하지요.
동네에서 우리집 아이들 공부도잘하고 모든면에서 똑똑한 아이라고들 말하지요.
엄마가 방목하는듯한 아이들 아무도 대접안하더군요, 반가워 하지도 않고.
분명 현실은 그렇습니다.10. 한마디 더
'06.3.6 4:03 PM (221.158.xxx.157)꼭 하셔야 하고 안할 수 없는 일이라면,
아이를 우선으로 놓고 , 일을 시작하시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어디서 봤는지.... 먹고살기 힘들다고 자식농사 막 하는사람이
가장 잘못사는 거라고... 제가 늘 새기는 말입니다.11. 다른건
'06.3.6 5:12 PM (59.12.xxx.72)제쳐두고 (공부나 뭐 그런..)
제가 동네일을 보고 있습니다. 어쩌다 도장이나 서명 받을이 있어 아파트라인
한번 돌고나면 기분이 참 씁쓸합니다.
무섭기도 하고..
중학생이나 고학년 아이들 혼자 있는집에
아파트현관문 열고 부모님 대신 사인해주는 아이들
거실 보노라면 어휴..
어른들이 보기도 민망한 티비나 (대개 캐이블이겠죠)
비디오 컴터 켜놓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남자아이들은 웃통도 벗고 문여는데 제가 참 난감한적 한두번 아니네요.
남자아이들 같은 경우
여자아이랑 있는것도 보았네요.
걔네들끼리 뭘할까 싶기도하고
그런거보면서 어떤 짓할지 뻔하고 더 어린아이들은 하루종일 만화채널
틀어놓고 혼자 밥먹고 가려진 티비도 어떤 채널f은 위험한거 참 많아요.
울 사촌형님이 책대여점하다 두아이들 망쳤다고 합니다.
큰아들은 지금 학교다니다발고
비디오방하는데 개념이 없으니 돈만 들어먹고.
하나는 외국으로 (그나마 그거하나 살려 영어라도 배워오라고 )
갔다가 지금 연락도 안됩니다.
둘중 하나는 아이들 책임지든가
아님 학원에 보내도 안심할수 없으니 항상 신경을 자식들한테
집중하셔야 할겁니다.
지금 초등4학년부터가 시작입니다.
저도 그래서 자식들 지키느라 나가지도 못하네요(초6,2)
여러모로 위험하니 방법을 강구해보세요.
저얼대 아이들만 밤늦게까지 두면 안됩니다.잘하는 아이나 못하는 아이나.12. 절대루
'06.3.6 6:46 PM (211.204.xxx.199)혼자 두시면 안되요.
저 아는 엄마도 5학년 여자아이 하나인데
방과후에 아이들이 그 집으로 일단 모여서 놀다가 또 바깥으로 돌아다니기도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러지않았는데 주변아이들이 자꾸 부추깁니다.
때론 남자아이들까지 섞여서 어울리다보니 주변에서 엄마들이 많이 걱정합니다.
그집도 생업이라 엄마에게 알려줘야할지,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심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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