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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말하기.
지방에서 있다가 서울에 취직이 되어서 작년에 올라왔지요.
지방에선 학교를 다니다가 졸업후 바로 취직이 되어서
서울에 올라왔는데
제가 모아놓은 돈도 없고 시골집도 돈이 없어서
1년정도 오빠네서 신세를 졌습니다.
올케언니도 오빠도 신경 많이 쓰였을 겁니다.^^
1년동안 고마웠지요.
당연히 저는 생활비 다달이 냈구요.
또 청소며 빨래 설거지 제가 할 수 있는건 도왔습니다.^^
그러다가 올 초에 제가 좀 모은 돈과 서울로 올라오게 된 친구의 돈을
합해서 둘이 같이 작은 원룸 전세방을 구해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집 구해서 나오던 날
1월초에 나오면서 생활비 한달분을 올케 언니에게 다 주고왔습니다.
이십만원을요.
그런데 1월 중순쯤에 오빠가 전화와서 이런저런 안부 묻더니
웃으면서 그러데요.
근데 생활비 안주고갔냐? 이번달 전화비도 많이 나오고 그랫던데...
ㅠ.ㅠ 오빠에게 1월분 생활비 다 언니에게 주고 왔다고 말을 했지요.
결국 올케언니에게 주면서 말하고
오빠에게 말하고. 두번 말한 꼴이 되었습니다.
남자들이 부인에게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 안한다고 하던데
가끔 반대도 있나봐요.^^
올케 언니가 말을 안하는 바람에 괜히 제가 이상한 사람 되었지 뭐에요.
밑에 어떤분이 조카 입학 선물에 대해서 말씀 하셨는데
저도 밑에 분이랑 약간 비슷한 처지거든요?
좀 떨어져 있어요.
저도 통장으로라도 보내줘야 하는데
올케언니에게 전화해서 보내주면 나중에 또 오빠가 웃으면서
조카 입학했는데 선물없냐? 하는거 아닌가 모르겟어요.. ㅎㅎ
1. 까만콩
'06.3.6 1:33 PM (58.142.xxx.85)ㅎㅎ저흰 시부모님이 그러세요..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면 시아버지께 전달이 안되요..
그래서 꼭 두분께 따로 말씀드려야해요..
첨엔 오해가 되기도 했는데 이젠 걍 내가 좀 힘들고 말지 싶어서 두분께 따로해요..ㅎㅎ2. 김은미
'06.3.6 1:34 PM (210.95.xxx.240)어휴~ 님은 그래도 착하신 분이네요
시누이랍시도 당연하다는 듯이 감내놔라 대추내놔라 떳떳이 기대고 얹혀살고 요구하고 그러던데요
오빠나 올케언니도 복받은 분인것 같습니다3. ^^
'06.3.6 1:37 PM (221.164.xxx.156)ㅎㅎㅎ 그래도 내 가족이니~ 살다보면 올케하고 더 친하게 지내야됩니다.왜?..엄밀히 따지면 남이거든
요.올케언니한테 밉상으로 찍히면 같은 핏줄인 오빠가 챙겨주고 싶어도 마누라 눈치때문에....저도 와이
프 입장에서 남편이 말해도 안해도 대략 내가 좋아하고 챙겨주고픈 사람 맛난거 더 챙겨지거든요.올케언
니께 보내시고 오라버니껜 말로..그러면 될듯해요.이쁜 조칸데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면 좋겠죠.4. 오빠
'06.3.6 1:58 PM (220.83.xxx.101)동생한테 하는거 보니 부인 고생 안하겠네요.
전화비며 한달 생활비 얘긴 부인이 한대도 말리지 않나요?
슬슬 님도 맘 접으시고 본인위해 사세요.
어차피 결혼하면 남매 남 되는 거지만...
윗분 말씀 챙겨주고픈 오빠 아닌거 같은데요.5. ..
'06.3.6 3:43 PM (125.181.xxx.221)오빠라면서..
친오빠긴 한 겁니까??
생활비 보름치 계산 안했다고 냅다 전화거는 꼴하고는..
밴댕이는 저리 가라 울겠습니다.6. 오빠
'06.3.6 5:27 PM (211.212.xxx.185)님의오빠 너무합니다...저도 여동생7년 데리고 있었지만 (없어서 고생하면서)
불쌍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물론 시누와는 다르겠지만...지금도 오빠들은 동생들이
잘 못살까봐 걱정도 많이 하는데...맛있는거 왕창사와서 불러주고...강한마음잡수셔야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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