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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 올려도 되는지..
용기를 내어 고민 상담을 드립니다..어디다 물어볼데도 없는 고민인지라..
혹시나, 게시판에 이런 상담올리면 안된다고 지적해주시면, 얼릉 삭제할께요..
결혼한지 5개월된 새댁인데요..
제 고민은 다름아닌 부부관계임니다.-,-
6년간 연애하고 결혼한 사이인데, 결혼전에는 한번도 관계를 가진적이 없구요..(둘다 경험전무였어요)
그래서 항상 신랑이 그걸 가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둘만 있는 공간에라도 가면,
스킨쉽을 열심히 시도했었죠..
그래서 전 당연히 결혼하면, 지나친 요구?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결혼하고 나서는..신랑은 관계를 피하고 오히려 제가 자꾸 요구하게 되네요..
저도 좋아서 그런다기 보다는 신혼인데 왠지 우리 관계가 비정상적인 게 아닌가 걱정이되서 의식적으로
남편을 닥달하게 되네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구요..물론 일주일에 1번도 하지 않을 때도 있구요..
그나마 할때는 제가 화를 내거나 투정을 부려서 하게 됩니다
이러다 아가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네요..부부관계도 결혼생활에 중요하다는데..신혼부터 이러면
평생 어쩌나 싶기도 하고..제가 매력이 없나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제가 자꾸 요구하고 밝히는 여자가 되는 거 같아서 속상하고 자존심도 상하네요
남편이 회사일이 많아 야근도 잦고, 술자리도 많아서 많이 피곤해하긴 합니다..
그리고 결혼후 5키로가 쪘는데 다 복부에 쪄서 복부비만이 된거 같기도 하구요..
저희 좀 문제 있는 거 맞지요?
1. 흠...
'06.3.6 1:23 PM (218.234.xxx.162)근데 일주일에 한번정도가 적은건가요?
저희도 결혼한지 5개월 좀 넘었는데 일주일에 1-2번이거든요.
근데 제 친구들도 거의 그렇던데...
저는 제가 좀 기피하는 편이예요.
맞벌이다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야하고 그래서 심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육체적으로도 너무 피곤해요.신랑분도 저랑 같은 마음이 아닐지요.2. 제 생각에는
'06.3.6 1:32 PM (61.110.xxx.142)남편분하고 진지하게 얘기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는 현재 결혼 7년째인데 신혼때나 지금이나 한달에 한두번꼴 입니다.
남편하고 그부분에대해 얘기 많이 해었구요.서로 불만 없습니다.
자꾸 쌓아두시면 나중에 엄한데서 폭발할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개인마다 다 차이가 있으니 절대 닥달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3. 까만콩
'06.3.6 1:43 PM (58.142.xxx.85)윗분말이 맞을듯 싶네요
절대 닥달하심 안되요
그러면 남편분이 심적부담으로 더 안하게 됩니다
힘드시더라도 대화를 해보세요
그리고 님도 맘을 편하게 가지세요
꼭 신혼이니 일주일에 몇번을 해야한다는 원칙은 없으니까요..
두분 애정만 변하지 않는다면요..ㅎㅎ4. ....
'06.3.6 1:48 PM (210.94.xxx.51)1주일에 1번이면, 횟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 듯 한데요..
문제는, 답글 다신분들과는 달리,
그 1주일에 1번이,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본인이 느끼기에) 요구하면서,
요구하는 쪽에서 그 점에 대해 마음에 응어리가 쌓이고 있다는 점이거든요..
이게 어떻게 생각하면 여자쪽에서 자존심이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문제랍니다.
윗분 말씀대로 개인차가 있는거니, 자꾸 요구한다고 해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아요..
남편하고 와인 한잔 하고, 본인의 솔직한 맘을 차분하게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해보세요..
대신,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왜냐하면 이런 문제는 대화로 의외로 잘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니면, 잠시 좋아졌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든가, 그래요..)5. 새댁
'06.3.6 1:52 PM (203.233.xxx.249)아..조언해주신분들 넘 감사드려요..
님들 말대로..신혼인데 1주일에 1회인 횟수도 신경쓰이고,
또 무엇보다 제가 먼저 요구하는것이 참...속상하네요..
특히 결혼전 상황과 정반대이니 당혹스럽구요..6. 결혼해서
'06.3.6 2:08 PM (61.103.xxx.100)쪽지 드렸어요^^
7. 허거덩
'06.3.6 2:53 PM (61.74.xxx.212)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똑같애~똑같애~
신랑 친구들도 엇비슷하게 결혼했는데 그런데요..
와이프가 샤워하고 옷벗고 돌아다니면 꼭 동생이 그러는거 같다고...--;;8. ..
'06.3.6 3:50 PM (125.181.xxx.221)남편이 야근도 잦고 일도 바쁘다고 하시는데..ㄱ
그럼..결혼전에는 안바쁘셨는지?? 아님..결혼후에 더 바빠지셨는지...
연애기간 6년이시라면..오랜시간인데.. 그렇게 오랫동안 스킨쉽만 하고 지냈던 분이시라면(여자가 no했어도)
결혼후에도 남편분께서 조를일은(?) 없는게 정답인듯합니다.9. ^^
'06.3.6 4:44 PM (218.48.xxx.42)신혼때 생각나서 적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몇달 동안은 그것 때문에 삐지고 울고 그랬어요.
저흰 연애때도 하고, 신혼여행에서는 매일 (부끄~)했는데 일주일에 한번 하니 마치 사랑이 식은
느낌이 들고 그래서 닥달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신혼여행처럼 마음이 편한 경우와 회사에서 치일때와는 많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남편은 회사에서 스트래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었는데 그러다보니 더욱 그랬던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보니 이해가 되고 횟수 이런거 상관안하고 서로 사랑한답니다.
아마 지금 신혼이셔서 괜히 왠지 다른 사람들은 신혼때 매일 하는거 같고 이러셔서 비교되실텐데,
저도 그랬구요, 그게 전부는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너무 밝히면 임신한 아내 두고 자제할 수 있을까 걱정될거 같아요.
임신중인데 남편이 더 위해주고 조심해주고 제가 오히려 꼬셔서 갖지요..^^
조바심 내시지 마시고 횟수가 사랑이 아님을 항상 생각하세요.
그리고 연애때는 정말 쳐다만 봐도 뽀뽀하고 싶었는데 결혼해보니 제가 여자인데도
저초자 무뎌지더라구요..^^10. 일주일에 한 번
'06.3.6 10:11 PM (220.78.xxx.206)괜찮아요. 계속 그렇게 살 수 만 있다면요.
저희는 큰 애 낳기 전에는 하루에 두번도 했었는데. 큰 애 낳고는 한 달에 한 번으로 줄더니 둘째 낳고나서는 삼 년 동안 한 번 했습니다. 그런 문제로 다툰 적은 없구요,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근데 애정은 좀 없어지는 것 같기는 해요. 저는 성적으로는 별로 스트레스는 없는데 남편이 사랑스럽게 보이거나 잘 해 주고 싶은 맘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차라리... 일 주일에 한 번의 만족한 관계가 이어지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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