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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한국옷값 찬성하세요??

애들옷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06-03-05 17:06:24
전 두말할꺼없이 너무 비싼거같아요.
친정이 미국이라 갈때마다 사오고 동생이며 엄마며 맨날보내주셔서 몰랐는데
한국브랜드들 백화점에서 왜이리비싼건가요.
셔츠하나 5만원은 예사인데,
어휴..놀랬어요.
다른분들 살돋에 쓰신거보면
그래도 면은 한국꺼가 낫다..라고 하시는데.
글쎄요.
왜 전 그렇지않다고 느끼는걸까요.
제가 건조기를 써서 그런건지
미국옷들은 그나마 잘 있는데
선물받은 쇼#라며 옷들이 완전 너덜너덜해져서 나왔답니다.
전 남자애라서 갭꺼 많이 입히는데
딱 이정도 가격대가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세일하면 완전 봉잡았고
보통때도 잘입힐수있는 가격대..
사실 한국 마트에도 그가격대 있긴해도
옷들 색깔이 난해하다고 할까요..

암튼.
문득 든 생각입니다.
이렇게 가격경쟁력이 없으면 어쩌나..
하긴..
혼자만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백화점가보면 옷이 없더군요..다팔려서..

IP : 221.141.xxx.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5 5:12 PM (218.155.xxx.20)

    애들옷뿐인가요?
    상품권이 넘 많이 생겨서 백화점갔는데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브랜드인데 니트 30만원 훌쩍, 스커트도 20~30만원.
    봄외투 종류는 70~80만원..^^
    그 상품권 돈으로 바꿔왔답니다. 질도 별로고 디자인도 별로인데...
    가격만보면 면세점에서 '명품'이라고 불리는것들과 별 차이 안나겠더라구요.

  • 2. 절대동감
    '06.3.5 5:14 PM (58.120.xxx.87)

    네네..정말 비싸도 넘 비싸요..
    디자인 이쁘고 질도 좋은 소위 브랜드의 옷들..백화점서 사려면 입이 안다물어 집니다.
    티 하나에 5만원 6만원...
    쟈켓이나 오리털 파카 같은건 20만원대...

    해서 낮은 단계로 눈 돌려보는데 디자인과 색상이 맘에 드는게 별로 없어요..
    제 동생도 미국서 사는데 세일 같은거 할때 폴로옷들 사서 보냅니다.
    한국 옷값 비싸다고 하면서 ...

    에휴~
    학기초라 애들 옷 신경 쓰이는데...
    이쁜옷 실컷 사입히게 옷값 좀 싸졌으면 좋겟습니다.

  • 3. 음..
    '06.3.5 5:15 PM (61.102.xxx.73)

    천차만별이죠. 늘 마트에 누워있거나 세일하는 옷만 사니까..그다지 비싸단 느낌 못 받아요.
    마트에 누워있거나 세일하는 옷들도 품질을 만족하구요. 큰 애 입히고, 둘째 물려서 입혀도 입힐만 하거든요. 백화점에 있는 옷은 나름대로 일류급 디자이너와 마케팅비 등등의 비용이 포함되어서 그 가격대 이하로 팔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차피 미국도 브랜드는 비싸지 않나요 ?

  • 4. ...
    '06.3.5 5:18 PM (221.141.xxx.98)

    미국도 애들 브랜드 비싼건 있지만
    저렇게 비싸진 않은거같아요..
    거기도 젤좋은 백화점가면 버버리 있고 폴로있고..
    비슷하더라구요..

  • 5. 전..
    '06.3.5 5:25 PM (218.50.xxx.244)

    저두 아기옷은 갭정도의 가격이 적당하다고 봐요. 갭이나 짐보리, 한나앤더슨정도는 외국에서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브랜드라고 봐요. 우리나라의 쇼콜라나 밍크뮤 등등의 브랜드처럼요.

    우리나라 백화점에선 아기옷 사려면 정말 십만원 훌쩍 넘어갑니다. 매대에 누워있는 옷들도 내복류 뺴고는 티셔츠 , 바지하나에 삼사만원을 50%이상 세일이라고 하니., 차라리 쉬핑비 물면서 사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우리나라 아기옷들 이쁘지만 그만큼 가격이 너무 비싸고요. 외국브랜드옷들은 질은 어떨지 몰라도 디자인은 우리나라보다 괜찮은거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니 훨씬 경쟁력있단 생각이 들어요

  • 6. 글쎄..
    '06.3.5 5:33 PM (210.222.xxx.211)

    생각의 차이겠지요. 전 거의 한번도 아이들옷 백화점 정상 매장에서 사 본적 없어요. 이월상품으로
    왕창 세일되어 나올때 다음해에 입힐 요량으로 구입하지요. 아이들옷 어른과달리 유행에 너무 구속
    받지 않잖아요. 깨끗하고 활동하기 편하게 밝게 경제적으로 구입해 입히면 된다고 생각해요.
    제생각인지 모르지만 학교 환경이 미국과 달라서인지 운동장에 모래도 많고 교실도 좀 더러워서인지
    옷이 많이 더러워서 매일 갈아 입혀야 하는데 미국서 사온 옷은 금방 후들후들해지는 것 같아요.
    매대에서 구입한 정상제품들은 미국보다 훨씬 싸고 좋다는 생각인데.

  • 7. .
    '06.3.5 5:49 PM (218.50.xxx.76)

    전 남대문표 옷도 정상가는 비싸다고 생각해 행사때 많이 사는데요, 바지하나 만원, 티 5000원 정도로요.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 디자인으로 고르다보니 입혀보면 깔끔하고 좋아요.
    요사이 올라오는 직배송몰 상품은 가격은 우리나라 시장옷이랑 비슷하지만, 디자인은 맘에 들더군요.
    아이옷을 떠나서 우리나라도 백화점이라는 곳은 점점 상류층을 위한 쇼핑장소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 8. 정상가격
    '06.3.5 6:15 PM (61.104.xxx.153)

    놓고봤을때...터터터무니 없는 가격입니다..
    미국브랜드옷, 유럽브랜드옷, 한국브랜드옷..
    미국이나 유럽브랜드가 한국 백화점에선 현지가격의 두배정도에 팔리죠.
    물론 관세와 마진등등 더해지니...
    그런데 한국브랜드는 관세도 안내고..그가격에 수입해오는 것도 아닌데
    자체제작하는데...
    왜 가격이 그렇게 비싼지 도저히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비싸게 받는 유럽브랜드 현지가격보다 국내브랜드옷이 더 비싸요.
    시장제품이나 행사가격말고 원가격만으로 봤을때요..

  • 9. 질문자체가
    '06.3.5 6:17 PM (218.147.xxx.11)

    우리가 찬성하고 말고 할 문젠가요??
    말꼬리 잡는다고들 할수 있겠지만, 합당하냐고 묻는다면 모를까..
    것두, 수급에 의해서 이루어지는게 가격아닌가요?
    아무리 비싸도 그집 옷 잘팔리면, 비싼건 비싼거고..

  • 10. 제생각은..
    '06.3.5 6:19 PM (218.144.xxx.84)

    미국은 세일을 정말 그 해에 팔리게 세일을 하는데,
    한국은 한해 묵혔다 이월상품 세일이라고 눕혀서 하잖아요.
    백화점에서 요구하니까 행사용으로 그렇게 하던지 행사용으로 따로 만들던지하는데...
    업체로서도 창고비용이다해서 이중부담인것 같아요.
    한국 옷값을 잡으려면 백화점 시스템부터 변해야할것같아요.
    아님 조만간 해외브랜드에비해 경쟁력에서 뒤져서 많이 정리되겠지요.
    짐보리 직배송에 많은 한국 브랜드가 이미 많이 고객을 잃은 셈이고요.

  • 11. 다른생각
    '06.3.5 6:32 PM (211.41.xxx.34)

    아이 하나 둘 낳고, 그 아이에게 사교육비 매달 200씩 올인하는 지금 한국 정서에서,
    시장논리에 의해 국내 아동복 브랜드가 고안해낸 어쩔수 없는 자구책인거 같은데요.

    똑같은 브랜드라도 처음에는 가격이 지금만큼 비싸지 않았는데
    (예를들면 얼마전까지도 백화점에 다 들어가있던 아가방이 서서히 철수했지요.)
    요 몇년 전부터 가격을 대폭 인상시키고 다품종 소량생산 체재로 바꾸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떤 품목이던지 시장에서는 고가 중가 저가 이렇게 나뉘어 제품이 생산되고 판매되며,
    자신의 처한 경제상황에 맞게 구입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백화점에 가면 유아복이 아주 비싸지만, 동대문에 가면 한벌 만원대로 저렴하지요.

    미국 같은 개개인의 개성을 더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열광이 한국보다 적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어떻게 입었느냐보다 어떤 메이커를 입었느냐가 더 중요하게 보여지며, 비슷한 메이커 비슷한 유행을 따르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회이기때문에 한국 옷값은 결국 한국민의 정서에 의해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경우에는 외국 옷 한국 옷 많이 사서 입혀보았을 때 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전반적으로 한국 옷 쪽이 천의 재질이나 바느질 그리고 색상까지 더 나았어요.
    그러나 가격이 워낙 차이나는 경우가 많아 가격대비라면 외국 옷이 무난한거 같구요.

  • 12. 한국 옷값..
    '06.3.5 10:22 PM (221.145.xxx.116)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백화점에서 브랜드를 고르고 사입해서 유통을 책임지기 때문에, 브랜드는 백화점 바이어에게 옷을 팔고 나면 더 이상의 책임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백화점이 자리만 빌려주는 형태죠. 입점 브랜드들이 옷값의 37~8%를 백화점 수수료로 냅니다. 인테리어비의 반을 부담하고, 기획상품 만들라면 만들고 백화점에서 패션쇼 하라면 해야죠.

    브랜드 문제가 아니라, 유통구조의 문제입니다. 소비자들이 백화점으로만 몰리기 때문에 노면점으로 승부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요.

  • 13. 넘 비싸죠
    '06.3.6 12:32 AM (218.152.xxx.244)

    저도 이해가 정말 안가요...전 옷값 비싼 것도 비싼 것이지만 그걸 사입히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요. 저희 애기 백화점에서 옷산적 한번도 없읍니다. 백화점에서 이월 판매하여도 바지한벌에 이삼만원.. 너무 비싸요. 선물이나 받으면 모를까..대개 옥션이나 동네 보세, 아님 아웃렛에서 사는데 전혀 지장없어요. 미국에서도 아웃렛에서만 샀읍니다.
    여유가 없어도 백화점에서 몇십만원짜리 옷 척척 사서 애들 입히는 엄마들도 있다는 군요. 서민층인데도 블루독 마니아가 있다니..전 정말 이해안가요.

  • 14. 한국 옷값
    '06.3.6 5:15 AM (83.31.xxx.216)

    정말 비싸죠. 저도 지금 외국사는 입장이지만 비싸네요. 하지만 비싼 옷 사입히는 엄마들 무조건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한국있을 땐 그랬기도 했구요. 다들 자기 사는 스타일이 있는거 잖아요. 저희 집도 뎐은 별로 없었지만 애 입히는 건 잘 입혀서 다녔네요. 솔직히 저희 딸 어릴때 아들이냐는 소리만 듣고 자라서 예쁘다는 소리 듣게 해주려고 그러기도 했지만요.
    그거 모았음 저금 꽤 했긴 했겠지만 또 그 동안 즐거웠기 때문에 후회는 안합니다. 또 비싼거 사면 그만큼 오래도록 태 나게 입히구요. 사실 여기 와서 저렴하게 주고 산 옷들 그해 입으면 다음해 후즐근 해서 못입겠더라구요. 한국에서 제돈주고 (대개는 백화점 이월에서 산거지만) 산 옷들 몇년 입혔는데도 빨고 나면 짱짱하네요.
    하지만 여기선 전체적인 가격대가 낮다보니 (H&M이나 ZARA같은 옷들) 거기에 수준이 맞춰져서 쬐금만 비싸도 손떨려서 못사네요.

    원글님이 쓰신것 중에 건조기 사용하니 미국옷은 괜찮은데 한국옷은 너덜해지는 건 미국은 워낙 건조기 사용이 보편이라 기본적으로 옷에 방열가공이 되있어서 그럴거구요. 한국은 그렇지않아서 그럴겁니다.
    유럽옷도 건조기에 계속 돌림... 미국옷보단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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