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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에 관해 아까 글 쓴 사람입니다

베이비시터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06-03-04 00:45:51
제가 올린 베이비시터 글에 관한 리플을 보고 그냥 글을 삭제할까 하다가 너무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아이가 태어났을때부터 맡기고 직장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1. 금액 부분
제가 올린 금액은 타임당 4500~5000원으로 사설 소개 업체 수준입니다. YWCA보다는 소개비를 제외하고는 더 많을겁니다. 한달 월급제는 YWCA가 80이고 사설 업체가 80~85만원입니다.

2. 하실 일 부분
베이비시터는 단순히 아기만을 봐주는 사람이 아니고 말 그대로 아기를 돌보는 일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 전문가입니다. 사설 업체나 YWCA, 각종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구직자에게 일정 금액의 교육비를 받고 제가 올린 아래 일과 관련된 교육을 일정 기간 이수한 사람에게 베이비시터 일자리를 줍니다. 그리고 정기교육도 계속해서 시행합니다. 베이비시터를 파견하는 각종 업체에 가면 제가 올린 '하실 일'부분은 베이비시터의 일이라고 어디나 올라와 있습니다. 단순히 아기만 돌봐주시는 분이라면 그냥 동네 아주머니나 할머니를 찾는 전단지를 붙였겠지요.
   아기목욕 및 마사지 / 이유식 만들기 / 아기젖병 및 그릇 소독 / 기저귀 빨아서 삶기 및
   아기옷 세탁 / 아기방 청소 / 아기옷장 정리/ 동화책 읽어주기 및 이야기 해주기 /
   아기 발달에 맞춰 놀아주기

밑에 리플 보니까 소중한 아이를 맡기면서 금액이 너무 적다고 '자세가 잘못되었다'는 분이 계시던데 그분은 한 번이라도 그 소중한 아이를 생계때문에 맡기고 직장 생활을 해 보신적이 있는 분인지요? 많은 돈을 내고 아이를 맡기면 소중한 아이 값을 하는거고 맡기는 돈이 적으면 소중한 아이를 맡기는 자세가 잘못된건가요? 제가 시중가보다 적게 말한 것도 아닌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다른 사람의 자세가 잘못되었다 잘되었다 이야기하지 말아주세요.

조선족아줌마들이 입주해서 아기 데리고 자는게 월 2회~4회 쉬고 120만원, 필리피노가 100, 한국 아주머니들이 나이에 따라 130~150입니다
전에 필리피노 구직 글이 올라왔을때 월 100이라는 말에 대부분의 리플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였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세 번, 총 26시간 일하는데 집안 일 안하고 아기와 관련된 일을 하는 베이비시터는 48만원이 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걸 보니 구인이냐 구직이냐에 따라 기준이 틀린거 같습니다.

급하게 사람을 구해서 사설 업체와 YWCA에도 알리면서 빨리 구하기 위해 여기에도 올린건데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리플 다시는 분들때문에 참 그렇네요.

갓난 아기 놔두고 직장 다니면 사람 구하는게 일이지요.
외국인 노동자들은 돈 5만원만 더 준다는데 있으면 자기 옷도 놔두고 도망가고 한국 아줌마들 중에선 일하면서 계속 돈 빌려달라는 분도 있으시고...그래서 이번엔 차라리 출퇴근으로 전문 베이비시터를 구한 겁니다.

전에도 사람 구할때 여기 글 올린적 있습니다.
그때 전화 오신 어떤 분이 본인 어머님을 소개해주시면서 월~금요일까지 9시부터 6시까지 일하시고 120이상씩 받아야 한다고 그러시더군요. 그 정도해야 차 기름값 빠지신다면서...

저도 직장 안 다닐땐 종일 아기 보기때문에 아기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
하지만 이익 올리는 사설 업체보다 훨씬 비싸게 부르는 사람들은 왜 그러시는건가요?

제가 올린 금액으로 사설업체에서 면접도 몇명 보고 갔습니다. 사설 업체는 말 그대로 돈 때문에 일하는 사람이 많을꺼 같아 돈 벌 생각보다는 정말 말 그대로 소일거리로 오래 아기 봐주실 분 있으실까 해서 주부들이 많이 오는 사이트에 글 올렸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정말 시세가 얼만지도 모르면서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리플때문에 속만 더 상했네요.

어서 빨리 아기가 커서 놀이방에 보낼 날만 기다립니다.
놀이방은 타임당 2500~3000원이더군요.










IP : 221.138.xxx.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4 1:06 AM (211.105.xxx.95)

    제 생각은요
    일주일동안 고정된 시간에 죽~가는경우랑,
    월요을은 몇시, 수요일은 몇시, 금요일은 몇시..이렇게 다 다르게 필요할때만 딱!쓰면
    그 일하는분은 다른일은 더 못하시게 되잖아요...
    이런경우는 좀 더줘야 하는거라고 생각되거든요.

    일반적인 도우미 아주머니(아이보는일 말구요)도 필요한시간에만 불러서
    시간으로 계산해서 주는경우가 제일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이나 사람구하는 글 올렸다가 결과가 안좋으셨다니,
    이런글은 더 안올리시는게 어떤가요?
    지역에 따라 그리고 일하시는분에 따라 다 다른게 인건비인데요...
    YMCA수준을 원하신다면 그쪽에서 구하는게 수월하지 않으신가요?
    괜히 올리신분도 마음상하시고..부정적인 댓글을 읽는사람도 마음이 그렇네요.

  • 2. ...
    '06.3.4 1:17 AM (222.115.xxx.50)

    저도 답글 단 사람 중에 한명이예요..
    아마..제간 단글이 뾰족한 수위로 말하자면..상당히 상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그 금액이 왜 적다라고 느끼는지를 말씀드릴께요.
    원글님은..ywca나 그 외의 사설업체들을 예로 들어서 말씀하셨는데요..
    물론 원글님 입장에서는 소개료 떼는 그곳보다는 더 싸야하지 않겠나 생각하시겠지만..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제가 ywca에서는 일을 해보지 않아서 그곳 시스템은 모르겠습니다만..대부분의 여성인력개발이 노동부와 손을 잡고 하기때문에 원글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소개료떼고, 뭐 떼고 그런 경우는 잘 없어요.
    저도 직장에서 사회적일자리의 일환으로 아주머니들 십여명의 일자리를 운영한적이 있어요.
    그때 저희가 했던 일도 원글님이 원하시는 일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일이었어요. 가사 도우미가 주된 업무고 필요에 따라 자원봉사형식의 가사지원팀을 파견하기도 했고요.그런데 그 분들이 받는 월급으로만 보자면 액수가 아주 적어요. 그래서 그분들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하신 말씀중에 하나가 밥사먹고 차비하고 소개비떼면 남는 돈이 있는가 였었는데요...
    실제로는 그분들 교육을 비롯한 식대와 교통지원 모두를 저희 기관에서 지원을 했고, 노동부측과 기관의 부담으로 4대보험까지 들어드렸기때문에 그분들이 그 적은 보수로도 일을 할 수 있었던 겁니다...
    ywca의 경우에는 오래전부터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 사업을 해온걸로 알고있는데 이곳의 경우도 재단측의 지원이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부분이 꼭 금전이 아니어도 출퇴근지원이나 보험문제..재교육과 지속적으로 일거리를 떨어뜨리지 않고 수급하는 문제 등등...
    그렇기 때문에 그 금액으로도 그분들이 일을할 수 있는거고요..
    또 원글님의 경우에는 일정치 않은 시간을 제시하셨기떄문에 이런곳에서 직거래형식의 구인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는 금액이었고요..
    또 원글님이 그곳에서 그런 형식으로 사람을 구한다면 그분들은 교통지원도 보장된 일거리 수급도..그 무엇하나 안될뿐더러 4대보험도 당연히 안되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같은금액이라도 ywca통해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나머지 타임에 다른 집 일도 할수 있고 여타 지원도 있으니 그 금액에 일이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하시는 분은 그런것들이 힘들잖아요.
    그리고...일의 분량에 대해서도 원글님이 기대하시는 수준의 서비스..물론 저희도 그런식으로 제시는 하지만 그건 그 일을 다 해드리겠다가 아니라 그 일을 다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파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만약 아이 기저귀를 삶아야 한다면 그 시간동안은 누군가가 대신 아이를 봐줘야한다는 의미이지..그걸 동시에 할 수는 없어요. 요행 아기가 잠을 잔다거나 하면 또 이야기가 틀리겠지만..아이가 잔다고 해도 엄마가 아닌이상 돈을 받고 일을 하는데 간떨려서 아이 떼놓고 기저귀 삶겠어요? ㅎㅎ
    여성 인력센터나 ywca 통해서 일하시는 분들..대부분 어려워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분들이 많아요.
    그심정은 원글님도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떼놓고 일을 하시니까 더 잘아시겠지요?
    그 분들이 돈 벌 생각으로 오기때문에 그 보다는 소일거리로 아이 봐줄 사람을 찾는다 하셨는데...
    그것보다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그 일이라도 해야 먹고살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요?
    뾰족한 댓글에 마음 많이 상하신것 같아서...
    저도 댓글단 사람으로서 마음이 참 안됐어요...
    마음 푸시고...전일로 하실분 아니고 파트타임 뛰실분 찾으면..여성인력센터나 ywca, 혹은 여타 복지기관들에 의뢰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을 주고싶어하는 원글님의 마음은 충분히 아름다운 엄마입니다.
    아이 떼어놓고 일하는거..먹먹하고 힘든 날도 많겠지만 ㅡ 힘 내세요!

  • 3. 영아놀이방
    '06.3.4 1:20 AM (211.172.xxx.153)

    댁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으나 댁 근처에 영아놀이방이 없나요?
    아까 답글 단 사람중에 한명인데요...시간도 일정치 않잖아요. 그거야 뭐 조정하기 나름일수도 있지만 차라리 일주일내내 일정한 시간에 구하시는게 더 구하기 쉬우실걸요.
    글구 원글님 보고 이상하다고 하신분 저두 그렇고 아무도 없는데요?
    가격이 너무 적다고 다들 말씀하신거지...그걸 보고 원글님 기분이 이상해진거겠죠

  • 4. 그냥 저도
    '06.3.4 1:48 AM (221.138.xxx.98)

    에구 이런...저도 님의 원글과 리플 봤습니다.
    리플에 많은 상처 입은 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런데요. 님께서도 너무 그렇게 속상해만 하시지마셨으면 합니다.

    님의 말씀은 이론적으로 하나도 그른 것이 없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힘든 점이 있어 보여요
    .
    님께서 말씀하신, YMCA나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을 시킨 "전문 베이비시터들의 할일" 이라는게
    규정상 그렇다는 거지, 사실, 그 모든 걸 엄마 마음에 꼭 들게 지켜지지 않기때문에,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하는거겠죠. 님만해도 그 곳 출신 분을 안쓰시고 따로 찾고 계시잖아요.

    그러면서도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그 곳에서 표방하고 있는 이상적이고 이론적인 규정을 근거로,
    돈벌 생각보다 "소일거리"로 오래 아기 봐주실 분을 찾기랑 정말 하늘에 별 따기 일테죠.
    그러니 리플에서 "아이만' 보는 일만 힘든데, 그 가격에 너무 많은 걸 바란다는 소리가 나온 걸꺼예요.

    사실, 여기 계시판만 봐도, 피를 나눈 시어머니, 친정어머님에게 애를 맡겨도, 용돈 따로 들이면서도, 마음 상하는 일이 많아 하소연 하는 분들을 글을 많이 접합니다.

    하물며 "일"로 남의 애를 봐주는데, 돈 생각 안하고 봐준다는 게 힘들죠.

    그래서 리플 다신 분들은 님께서 베이비시터에게 YMCA 규정상의 의무 전부 바라시지만,
    그 곳의 수준에서 조금 더 산출하신 금액으로 사람쓰기에는,
    님의 눈에 어떤 사람도 눈에 차기 힘들거라는 사실을 지적해주신 듯 합니다.

    베이비시터는 공장에서 물건 만드는 사람처럼 시간당 얼마로
    딱 정해진 부품을 생산해내는 일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말 "소중한 아이"를 다루는 거니까요.

  • 5. 보수
    '06.3.4 2:13 AM (211.198.xxx.18)

    원글님의 지적이 맞습니다.

    시간당 4,500원 수준을 적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안 하시면 됩니다.
    그걸 적다라고 하시는거 보니 참 돈의 가치를 모르는 분들이 많군요.

    그리고 함께 하는 일들 나열한것 가만 보면 모두 다 아기와 관련된 일인데,
    그럼 베비시터 하는 일이 그냥 멀뚱히 아기 얼굴만 보고 있는건가요?


    적다고 말 한 분들 중에서
    정작 직접 나가 몸으로 부딛혀 일해서 돈을 벌어 본 사람이 몇이나 될지 궁금하군요.

  • 6. 그게 적은게 아니라
    '06.3.4 2:35 AM (211.172.xxx.153)

    시간당 4,500원이 적다고 한게 아니라 일하는거에 비해 적다는거죠.
    아기랑 관련된 일을 하는게 베이비시터지만 아기와 관련된 모든일을 다 할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원글님이 나열한 모든일을 다 할려면 애를 계속 업은 상태에서(목욕, 맛사지, 우유먹이고 기저귀 갈때 빼고)일하지 않으면 힘듭니다.
    그거야 여기 계신분들이 주부니까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하는 일에 비해 적은 보수고 요구하시는 일이 너무 많으며 시간마저 일정치 않아 다른집 일마저 못하게 되는데 그럼 다만 얼마라도 더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간당 4,500원이 적은액수는 아닙니다만 시간당 4,500원을 주고 애를 계속 업고 일을해라고 한다면 파스값으로 다 나갈거 같습니다.

  • 7. 완전소통
    '06.3.4 4:29 AM (211.193.xxx.113)

    그 무엇보다 먼저..
    '발달심리학' 이나 아니면 '이상심리학'중 아동에 관련된 부분의 책을 좀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주 보호자의 역할은 참 중요하거든요. 0-3세때 아이를 주보호자 없이(24시간 한 사람이 보호하는 경우는 누가 주 보호자인지는 별 관계 없음. 잘만 해 준다면) 이사람 저사람 관리를 하게 되면 그 아이는 나중에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정서적 심리적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당장 버는 몇푼이 문제가 아니라는이야기죠. '우리아이가 변했어요' 같은 프로를 자세히 봐 보세요. 결국 문제가 '아이'인지 '엄마'인지..
    그 프로그램은 원래 '우리 엄마가 변했어요' 였을지도 모르겠더군요.
    흠흠..

  • 8. 원글님..
    '06.3.4 4:58 AM (211.187.xxx.173)

    어디 사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놀이방도 시간당...4~5천원입니다.
    2.500~ 3.000 원 하는곳이 어딘지요?
    그리고 원글님 글에서...너무 적은 금액으로 사람을 쓰려고 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9. 제일 처음...
    '06.3.4 7:17 AM (219.240.xxx.227)

    댓글을 다신 분의 말씀에 한표~
    시간당으로 치자면 적은것은 아닌거 같지만...
    그 시간에 해야할 일이 많기도 하구요.
    그리고 일주일 내내 쭉~~~가는 것도 아니고...일주일에 3일...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만약 원글님의 집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면 소일거리로 하시는건 괜찮을거 같네요.

  • 10. .
    '06.3.4 9:37 AM (59.186.xxx.10)

    단지 시급으로 따진다면이야...

    오후 6시가 넘거나, 오전 7시부터 봐야 하는건 약간의 할증이 붙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 11. 할증
    '06.3.4 10:36 AM (222.235.xxx.206)

    원래 제가 베이비시터 업체 아이들세상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당연히 할증이 붙구요, 또 밤9시 넘어서는 교통비까지 지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녁 6시 이후에는 시간당 5천원인지 6천원인지..그정도 했었구요, 교통비로 5천원에서 만원정도 지급했었어요.
    가끔 남편이랑 모임있을때 이용했었는데, 밤시간에는 무지 비싸요.^^

  • 12. 저도직장맘
    '06.3.4 10:37 AM (222.99.xxx.228)

    언더 쓰고 있는데 경제적이고 좋아요.
    웅진 대여해서 썼다가 물빠지는 호스가 그땐(한 8년전?)투명이였는데 끝부분에서 점점 녹색청태가 끼어
    본체로 올라가는거 보고 클레임 제기했더니 다른 조치없이 파란 호스로(안이 보이지 않는)교체만 해주는거
    보고 반품했어요.
    지금은 동양매직 언더씽크 쓰고 있는데 대여비도 1만1천원에다가 필터는 원하는 어느 회사것이든 교체가능하다고 해서(개인대리점) 원하는 대로 요청해서 잘쓰고 있어요.
    언더라고 다른 필터 쓰는게 아니고 여느 정수기랑 필터는 같다고 하던대요.

  • 13. 놀이방은요
    '06.3.4 11:17 AM (220.125.xxx.88)

    아기목욕 및 마사지 / 이유식 만들기 / 아기젖병 및 그릇 소독 / 기저귀 빨아서 삶기 및
    아기옷 세탁 / 아기방 청소 / 아기옷장 정리/ 동화책 읽어주기 및 이야기 해주기 /
    아기 발달에 맞춰 놀아주기 등 이런일 안해줘요. ^^ 울 아기 놀이방 보낼려고 어느날 한번 집앞 놀이방 갔더니... 아이들 여럿이 꼬질한 옷입고 콧물흘리며 아이들끼리 놀고 있더라구요. ^^; 그리고 일회용기저귀 사다줘야하구요. 옷은 여벌옷 챙겨보내면 안빨고 그대로 들려 집으로 보내구요.
    정말 아이만 봐주는돈이 어린이집 비용이라고 보면 될듯해요 .

  • 14. 저도 시간제
    '06.3.4 11:19 AM (220.75.xxx.215)

    저도 지금 시간제 베이비시터 쓰고 있습니다.
    일단 시간제는 사람 구하기 힘들어요. 주5일 근무하고 월급 100만원 이상 받는일을 원하죠.
    시간제는 그야말로 월급제의 일이 없을때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잠깐 일하시는겁니다.
    주 3일제 역시 마찬가지구요. 지금 당장은 구하실수 있지만 이분들 주5일제 일 나타나면 가십니다.
    전 하루 6시간씩 주 5일 두 아이 맡깁니다.
    3시간 기본 20,000원 이고 나머지 시간당 6000원이예요. 하루 38000원 한달 80만원정도 들죠.
    기본 3시간이 비싼 이유는 업체에 수수료를 떼이기 때문이예요.
    그나마 저희집에 오시는분은 아이 백일때부터 꾸준히 한분이 오십니다.
    제가 다른데 못가시게 업체 안통하고 직거래해서 업체 수수료 챙길수 있게 배려해드렸거든요.
    제가 오후에 일하러 나가기 때문에 오전에 다른곳에 시터일 하고 오시고 주말엔 결혼식장에 아르바이트 뛰세요. 물론 아르바이트라는게 늘상 있는 일이 아니라 적어도 저희집에 오셔서 한달 80만원정도 보장되시니까 다른곳에 안가시고 저희집에 꾸준히 오시는겁니다.

    저도 ywca에 당연 의뢰해봤고, 첫아이 키울때도 이방법 저 방법 다 동원해봤지요.
    결론은 안정적이게 아이 맡기시려면 제대로 월급드려야지, 조금 싸게 쓰시면 다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좋은 시터분 구하시길 바랄께요.

  • 15. 저도 시간제
    '06.3.4 11:29 AM (220.75.xxx.215)

    그리고 저희집에 오시는분 원글님이 쓰신일 거의 다 해주세요.
    아가 옷장정리는 안해주시고요. 아가 빨래는 안하시는편이지만, 가끔 제가 빨래 쌓아놓은거 세탁기로 다 돌려주시고, 거실청소와 설겆이도 해주세요.
    그리고 ywca가 사설업체보다 저렴한편이고, 원글님이 제시한 금액이 맞지만 주 5일제는 구하실수 있으나 시간제나 주 3일제는 구하기 힘드실거예요. 참고하세요.

  • 16. 브룩쉴패
    '06.3.4 2:17 PM (59.150.xxx.55)

    이러나 저러나 정말 아기키우며 직장생활하기 힘드네요.
    원글과 댓글들을 읽다보니 갑자기 슬픈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 산다면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
    어떡하든지 좋은 사람 만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 17. ..
    '06.3.4 8:55 PM (220.91.xxx.138)

    놀이방이 시간제로 저렴한 이유는 여러 아이를 동시에 받고 오로지 아이 다치지 않는점에만 집중해서 관리합니다. 반면에 집으로 부르는 베이비시터는 내 아이하나만 맡기는 1:1 보육이지요. 또한 아이아관련한 잡일도 많이 요구하셨기 때문에 놀이방(공동육아)과 1:1보육과는 비교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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