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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는데 도와주세요!!

씨애틀 조회수 : 740
작성일 : 2006-03-03 11:35:38
3월 중순에 시애틀에 계시는 형님네에 가는데요..
22개월된 아기와 남편과 들어갑니다..
오랜만에 들어가니 형님께서 필요한 물품들을 말씀 하셔서 챙겨서 가져가야 하는데요..
대충 건어물(김 오징어 쥐포 명태 등등)과 김치, 녹두부침개, 마른반찬 정도 가져갈건데요..
위에 것들 모두 진공포장으로 해서 들어가야 하는 건지
아님 김이나 오징어같이 포장되어 있는 것은 그냥 이대로 가져가고
김치나 녹두부침 같이 흐를 수 있는 것만 진공포장을 해야하는 건지 알려주세요..
인천공항과 시애틀공항 두곳에서 모두 통과 할 수 있게요..
그리고 아이가 만 23월 정도 되는데요..
논스톱이 아니고 일본경유라 비행기 타는 시간이 좀 될텐데요..
좌석이 어떤 분은 스크린앞 좌석이 괜찮다고 하고 어떤 분은 그 앞은 어지럽고 아이가 화면을 가릴수 있다 하는데 어떤 좌석을 배정받는 것이 최상인지..
비행기 내에서 아이와 지낼 수 있는 효과적인 놀이방법이나 장난감 추천좀 해주시구요..
비행기 내에 캐리어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나요?
아이가 울거나 하면 캐리어에 업고 돌아다닐려구요..
다녀오신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22.234.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두부침
    '06.3.3 12:41 PM (58.163.xxx.222)

    녹두는요, 미국에 있는 중국마켓에 가면 껍질까서 말린 노란 녹두('멍빈' 이라고 해요) 팔아요, 그거 불려서 쓰면 좋거든요. 구지 반죽을 가시고 간다는 건 무리일거 같네요.

    미국에 먹을 게 더 많지 한국에 더 많겠어요? 마른반찬도 형님네 가서 하는 게 낫지, 냄새날 수도 있구 님만 피곤할거 같으네요. 건어물만 박스포장해서 짐이랑 부쳐버리세요. 워낙 많이 가지고 들어가는 거라 괜찮을 거 같아요. 김치도 애기데리고 가는 데 부탁하는 건 좀 그렇네요. 미국서도 재료 구하면 다 구해서 담글수 있거든요.

    비행기 좌석은 공항에 일찍 가셔서 애기 때문에 그러니 뒤쪽에 좌석 남는 데가 있음 거기로 해달라고 부탁 해보시구요. 가끔 뒤쪽에 한두세줄 좌석이 남기도 하는 데 비행기뜨고 나서 잽싸게 맡아서 누워서 자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주 화장실에 가거나 하면 화장실 가까운 복도 자리가 젤 좋구요. 스크린앞 좌석은 앞에 공간이 좀 더 있긴 한데 앞에가 바로 벽면 같에서 앞좌석 밑으로 발뻗는 거보담 못하거든요.

    애기들 캐리어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주로 앞으로 안고들 다니시더라구요. 등에 업는 거 보담은. 접는 유모차는 비행기입구까지 항공사꺼 있는 데 기내 안에서 밀고다니는 거는 못 본거 같아요.

    아니면 비행기내 부엌 (갤리) 가까운 데가 스튜어디스한테 간식 같은거 받기 편하고 잠깐 나가서 앉았다 섰다 할 수 있는 공간( 비행기 출입구? ) 이 있어요.

    참고로 애기가 울면 은근히 다 짜증내거든요, 비행기 타는 게 불안감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이랑 편한 비행 되시길 바래요~

  • 2. 엄마
    '06.3.3 12:54 PM (218.153.xxx.124)

    22개월 아기 많이 힘드실거예요. 아기들은 귀가아픈지 잘 울고 보채고. 게다가 따로 좌석이 없으니
    빈자리라도 있음 좋을텐데...
    전 34개월짜리 애 소아과서 약 처방 받아갔습니다. 특별한 약은 아니고 감기에 처방해주는 시럽종류2가지 였는데 먹이니 한 5시간은 내리 자더군요. 처음에 소아과가서 제 자신이 매정한 엄마란 생각이 들어 쭈뼛거리며 말을 꺼냈더니 간호사가 무슨말이냐며. 아기도 무지하게 힘들다고 약먹고 좀 자는게 훨씬 낫다고 용기를 주더군요. 처방전 받고보니 정말 대단한 약도 아니였어요. (감기약먹으면 애들이 많이 자잖아요. 다 그런 시럽들때문인가봐요, 많이 쉬어야 빨리 나으니...) 결론은 비행시간중에 5시간만 내리 자주어도 너무너무 편했다는겁니다. 병원서는 깨어나면 또 먹이고 해서 3번 먹여도 된다고 했지만 전 한번만 먹였었거든요. 애도 편하고 저도 살것같고.. 무엇보다.. 주변사람들에게 피해 안가니 그것만 해도
    너무 좋았어요. 병원가서 상담해보세요.

  • 3. 좌석
    '06.3.3 12:57 PM (220.88.xxx.100)

    전 아이 2살때부터 줄곳 남편없시 비행기 타야만 했었는데요<일년에 3번 가량>
    좌석을 항상 가장 뒷편으로 배정해달라고 했었어요.
    가장 뒷편은 사고시 위험하다고 보통 기피하는걸로 아는데..
    어린아이 데리고 타기엔 제법 편하답니다. 일단 의자를 뒤로 힘껏 제켜도 다른이 편의 생각할 필요가 없고요. 뒷편 좌석 뒷쪽으로 여유 공간덕에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승무원분의 보조좌석만 있죠>
    물론 화장실도 가찹고요. 그리고 주변엔 대부분 젊은이들이 자리하고, 비는 좌석도 성수기 이외는 꽤 되기 때문에 편히 아이와 여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랍니다.

    빈좌석이 생길경우는 승무원께서 노약자 우선으로 빈좌석을 주기때문에 아가 있을 경우 배려도 함께 우선으로 받을 수 있답니다. <부탁드리세요>

    맞아요 윗부 말슴처럼 녹두는 거피한것 판매하거든요. 그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김치 재료 등등 다
    미국은 풍족하답니다 사다 드셔도 직접 담근것 만큼 맛나죠.

    고추가루 라든지..그런 양념류가 더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젓갈류<명란젓갈..등등> 맛난 인스턴트 제품 사가시면 많이 좋아하시든데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4. -
    '06.3.3 1:06 PM (168.122.xxx.16)

    요즘 좌석도 미리미리 전화하셔서 예약하셔야 되요.. =)
    전에는 가서 말했는데 이제는 미리 예약 되더라구요.

  • 5. 코스코
    '06.3.3 1:28 PM (211.196.xxx.131)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몇가지는 꼭 가지고 가시고요
    파자마 같은 편한옷으로 입혀서 가세요.
    보기는 좀 못해도 오랜시간 비행기타는데 아기가 불편하면 투정이 심해질수있어요
    좋아하는 간식이나 음식도 싸가지고 가시고요
    아기옷 몇벌 따로 넉넉하게 커다란 짚퍼백에다가 한벌씩 넣어서 가저가세요
    만약에 아기가 은식을 흘리거나 토하기라도 하면 옷 갈아입히고 짚퍼백에다가 더러운 옷을 집어넣으면 좋아요
    저는 아직도 햇반과 김을 싸가지고 다닌답니다
    아이들은 꼭 비행기 음식 먹을시간이면 잠을 자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미국이나 한국이나 한국음식값그리 많이 차이 안나거든요
    될수있으면 편하게 가세요
    아기까지 데리고 가시는데~
    기내에 케리온 가방을 무겁지 않게, 될수있으면 가뿐한 가방에 아기에게 필요한 것들과
    엄마옷한벌만 넣어서 가세요 (엄마옷도 한벌 꼭 가저가세요. 아가가 엄마한테 실수 할수도 있으니까~)
    아가데리고 짐 올렸다 내렸다 하는것도 번거럽고요, 스트어데스도 사람들 내릴떼는 도와주지도 못해요, 하도 바빠서...

  • 6. 씨애틀-원글
    '06.3.3 2:19 PM (222.234.xxx.39)

    우선 많은 답글 너무 감사드립니다..꾸벅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이었네요..
    그리구 녹두부침개와 김치는 어머니께서 담궈주실거구요 만들어 주신걸 가지고만 갈건데요..
    어머니 음식이 드시고 싶다 하셔서..조금씩만..
    김치는 어떻게 포장을 해야 하나요? 진공포장을 꼭 해야 하는지요?
    그리고 건어물도 포장을 다시 해야하는지 아님 그 자체 포장만으로 가방에 넣어가지고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 7. 답글달러 로긴
    '06.3.3 2:34 PM (203.229.xxx.246)

    저희 가족은 저번주에 5살, 21개월짜리 아이 둘 델구 캐나다 밴쿠버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도 친척분이 거기 이민 가 계셔서 선물로 미역이니 김, 오징어, 황태채 등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는데요, 거기도 엄청 커다란 한국마트가 있어서 구할수 없는 건 거의 없더라구요. 참, 건어물은 저의 귀차니즘으로 그냥 마트에서 사온 포장 그대로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갔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비행기 좌석은 갈때는 중간열 세자리를 배정받아(남편이 마일리지를 쓰는 바람에) 무지 고생했고 올때에는 항공사에 얘기하니 뒷편 5자리를 배정해주어서 편하게 왔습니다. 좌석배정을 받으실때에 좀 서둘러 가셔서 아기가 있으니 편의를 봐달라고 말해보세요.

  • 8. 그런데요
    '06.3.3 2:44 PM (211.215.xxx.2)

    에비앙 워터 스프레이 꼭 가져가세요.
    비행기 안이 워낙 건조하니까 가끔 아기 주위에 뿌려주시고
    시럽도 주의하셔야 해요.
    저희아이도 시럽 처방 받아서 먹었는데 부작용으로
    과민반응 일으켜서 12시간 비행동안 단 한숨도 못잤답니다.
    졸리운 감기약이 대부분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있는데
    거기 과민반을 일으키지는 않는 지 알아야 되거든요.
    참... 코스코님 말씀대로 아기 먹을 음식은 좀 따로 싸세요.
    저희는 밥하고 아이 좋아하는 반찬 몇가지 싸서 비행기 안에서 먹였는데
    주변에 있던 아이들도 다들 한수저씩 먹었답니다.
    기내식 생각보다 맛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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