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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형님.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원래 여우 같은 여자는 그래야 하는 건가요?
아님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구정때 시아버지, 시어머님 용돈을 각각 5만원씩 드렸다고 합니다.
한분만 드리면 섭섭해 하실까봐 5만원씩 드렸데요.
음식비용은 드리지도 않구요.
시어머님만 한달 용돈 드리는데, 5만원씩 드린데요.
예전에 시어머님이 용돈 안준다고 그러자, 남편한테는 얘기도 안했다는군요.
그럼, 효자 아들이 용돈 드릴까봐.
그러면서 저한테 코치합니다. 그런거 시어머님한테 얘기 하지 말라구요.
그러면서 본인은 보험이다 뭐다 들어 놓구요.
쫌 이해안됩니다....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구정때 음식 값도 드리지 않고 단돈 5만원 드리는 것이 말이 됩니까.
참고로 저희 시부모님은 생활 능력이 없으신 분들이시구요.
1. ..
'06.3.3 1:00 AM (218.147.xxx.168)전요..평범한 회사원 부부입니다. 부자 아니구요^^
드릴때 행복하고 더 못드려서 죄송하고 이런게 행복해요.
형편이 좋지 않아서 못드리는것도 아니고...저렇게 아까워하신다니..
시부모님은 마음이 어떠실까 싶어서, 가슴이 찡하네요.
맏며느리라 드리고 싶을때 아랫동서 눈치는 안봅니다만, 만약 형님이 있고
형님이 저러시면....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나만하면 형님 안좋은소리 듣게하는거 같기도하고....휴
그래도 글쓰신분께서 잘 해드렸으면 좋겠어요.2. ...
'06.3.3 1:02 AM (218.235.xxx.180)자기 양심껏 사는거 아닌가요??
모든사람의 양심이 다 다르니 뭐라 말은 할 수 없지만...
자기자신이 생각하기에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주관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 이런말 하기 죄송하지만 이런상황에서 "지혜"를 물어보시는분이 있어서 주제넘은 얘기 드렸어요.3. 저..
'06.3.3 1:07 AM (61.80.xxx.245)내코가 석자일때는 5만원도 아까울때가 있습니다.
4. ..
'06.3.3 1:09 AM (218.147.xxx.168)물론 5만원도 드리기 힘든상황인경우도 많이 있으시겠죠.
글쓰신분 형님은 할거 다하신다니까..별로 어렵지 않은 형편이라는뜻이신것 같아요.5. 궁금이
'06.3.3 1:26 AM (218.55.xxx.137)저희도 정말 어렵거든요. 하지만, 부모님 드릴 용돈은 떼어 놓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생활 능력이 없으시니깐요.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구정에 음식값도 드리지 않고 5만원. 넘 한것 같아서요.
6. 단돈 5만원
'06.3.3 1:37 AM (59.28.xxx.47)이라시니.. 이번 설에 5만원드린 사람으로써 참 부끄러우면서도 속상하네요.
제사와 명절에 저는 음식을 반 정도 맡아서 해갑니다. 그래서 음식값도 따로 안드려요.
저도 동서가 있는데 그 사람이 나를 어찌 생각할지 걱정이 되는군요.
저는 솔직히 내가 짜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거든요.
연봉 5천입니다만. 결혼할때 단 1원도 도움받지않고 두 사람 대출로 시작해서
지금 집은 샀지만 그 중 절반이 아직도 대출. 갚을 날 요원합니다.
꼭 대출이 있어서가 아니고.
저는 명절이라고 분수에 넘치게 팍팍 쓰는것 자체가 싫거든요.
명절이니까 거하게, 생신이니까 거하게. 이런 마인드가 싫어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해드려야겠다 싶을때는 티비도 바꿔드리고 김치냉장고도 사드리지만
챙겨야하는 날. 어느분께 어떤 선물을 드려도 5만원 이하에서 해결합니다. 이상한가요?
할머님까지 시댁 3분. 친정 3분. 각 5만원씩 용돈드리고 친정엔 음식 못해가는 대신 돈으로 드립니다.
과일상자 등등 사서 가고.. 또 오며가며 길에 뿌려지는 돈. 이거 다 모아보면 적지않지요.
그런데 30만원 드렸다 100만원 드렸다 글들 보며.. 내가 이상한건가... 생각한 적도 있기는 있어요.
보험은 들면서 명절에 겨우 5만원? 이리 생각하실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
옷 사입고 맨날 외식한다.. 이런거라면 모를까
보험든 걸 가지고 자기 것만 챙기고 부모님은 뒷전. 이건 아니죠.
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7. 딱
'06.3.3 1:44 AM (211.53.xxx.230)5만원 드린다고 나쁘다 좋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아요.
5만원이 작은것 같아도 형님네사정상 그게 큰돈이 될수도 있고,
정말 아까와서 5만원 드리는것일수 있고요. 글만 한번 읽고 이야기 할수 있나요.어디.8. 단돈 5만원님.
'06.3.3 2:06 AM (218.55.xxx.137)저희 형님은 님처럼 TV를 바꾸어 주신다던지, 김치 냉장고를 바꾸어 주신다던지 그런거 전혀 안하거든요. 오히려 시집에 있는 것을 가지고 가면 가죠... 저희 남편왈 결혼 10년차면 늙은 여우가 다 됐다고 할 정도지요. 그래서 그 기준에 맞추어서 물어 봤던거예요. 넘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아뭏든 결론은 하나 네요. 내 양심것 하면 된다는 것. 감사해요.9. 더한경우
'06.3.3 9:20 AM (218.155.xxx.160)우리 작은 형님은 아예 전혀 안드린답니다. 굉장히 잘살거든요. 명절에 시부모님께 음식값이나 용돈을 드려야 한다는 사실 조차 몰라요.. 그런데 시부모님 말구 큰 형님한테는 얼마드리는지요? 이제 제사를 형님이 모시고 가서 명절에 형님께도 드려야할것 같아서요..
10. ㅇㅇ
'06.3.3 10:00 AM (203.235.xxx.124)저는 제사 제가 모시고 제수도 장만 하면서 거의 혼자서.. 그러면서 20~30드립니다 성의것 하려고는 하는데 어떤때는 더 넣야하나 할때도 있구요 !! 어디까지가 정답인지???
11. 더한경우님.
'06.3.3 12:45 PM (218.55.xxx.137)저희 형님은 시어머님이 이젠 너가 맏머느리니깐 너가 도맡아 해라 해도 하지 않아요... 돈이 들까봐 그러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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