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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너무 너무 미운 사람이 있어요.
직장에서(교직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을 양반 같다고 좋아하는데
저는 그사람이 참 미워요. 은근히 저를 부려먹거든요.
예를 들어 항상 온화해 보이는 미소로 다가와서는
'자기~ 임신중이니까 몸조심해, 근데 나 이 짐 저기로 날라줘'
하면서 본인은 손도 까닥 안하면서 저한테 무거운 짐을 나르라고 시킵니다.
그 사람이 저보다 20년 이상 나이도 많고 또 제 성격도 우유부단한 지라 '못해요'라고
말 못하고 시키는 대로 하지만 정말 짜증을 넘어 분노가 일곤 합니다.
오늘도 자기 몸 조심해 하며 웃으며 다가와서는 자기 일을 떠맡기고 본인은 휑하니 집으로 갔습니다.
학년도 달라졌는데 일부러 저를 찾아 왔더라구요.ㅜㅜ
퇴근 시간에서 2시간이 넘게 그일에 매달려 있다가 지금에서야 퇴근하려고 준비하다
자리에서 엉엉 울었네요. 제가 너무 한심해서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이런 제 자신이 참 서글픕니다. 배 속 아가에게도 미안하네요.
교직에 오래 있는 사람들 참 이기적인 것 같아요. 제 얼굴에 침 뱉기지요...ㅠㅜ
넋두리였습니다.
1. ...
'06.3.2 7:36 PM (220.77.xxx.229)같은 교직에 있으면서 교직에 오래 있는 사람들 참 이기적이라뇨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되죠
원글님은 잠깐 있을건가 봐요
솔직히 원글님한테도 문제가 있어요
왜 할말을 못 합니까
당당하게 하세요2. 토닥토닥..
'06.3.2 7:40 PM (210.92.xxx.121)예민해져서 그러실거에요..
그냥 잊고, 맘편하게 생각하세요..
한심하다기 보다는.. 아무말도 못하는 스스로가 분해서 그런걸거에요..
그냥 속 시원히 얘기 해 버리세요.. 정말 그러지 못할 사이라면..그냥 무시하고 잊어버리구요..
맘에 담아두고 상처 받으면 본인만 손해잖아요..
즐태교 하시구요..3. 속시원하게
'06.3.2 7:48 PM (219.241.xxx.105)이 일은 제 일이 아니므로 하기 싫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었슴 좋겠어요.
미움을 사더라도 몸이 점점 무거워지실 텐데 걱정이군요.4. 어쩔꼬
'06.3.2 8:00 PM (222.96.xxx.114)맞아요. 예민해서 그래요.
나 예민한데 옆에서 신경 안써주네 하세요.
왠만하면 임산부에게 신경 좀 씁시다.5. ....
'06.3.2 8:03 PM (58.120.xxx.74)저랑 비슷한 분 같으시네요.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그런 걸 이용해서 그런 왕싸가지는 정말 지구에서 떠났으면 좋겠어요.
주위에 왜 그런 사람들 꼭 있나 몰라요.너쁜 놈
그냥 잊고요.다음에는 못한다고 하세요.오늘 너무 피곤하네요....하고요.6. ..
'06.3.3 3:07 AM (61.248.xxx.175)그미운 사람 하는방법 그대로 받아 치세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부탁 들어 드릴 상황이 아닌데 죄송해서 어쩌지요" 이런식으로요 어떻게든 당당하게 대처 하시는게 태교에도 좋을거 같아요
7. ㅎㅎ
'06.3.3 9:00 AM (211.37.xxx.43)울언니가 교직에있는데요 교직이 이기적이기보다는 원리원칙이고 오래있다보면
학생들에게 명령하듯이 모든주변인에게 명령하는게익숙해지더라구요
주변인에게는 이기적으로 보이지만 제가 저희 언니를 보기엔 몇십년을 몸에 밴 습관인것같아요
학생들 가르치듯이 주변인 모두 가르치고 시키고 하는거요 ...
그리고 님, 미워하면 아기가 닮아요 미워하지마시고 학년달라졌으니 요령껏피하세요
아님 하지마세요 다음날 어제 배가땅겨서 못했어요 라던가
지금 배가 땅기니 내일해드릴께요 하면서 미루세요
그러면 알아듣던가 담담하면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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