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조사서요

[이상타]

요새도 써오라 하나요?
같은 학교인데
큰 아이만 받아왔는데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한 것 같진 않구요..
근데.
직업도 자세히 써라 엄마가 무슨 활동할 수 있는지 써라..
등등
저는 써서 보내고 싶지 않는데요..
왜 써오라고 하는 걸까욤??
담임 선생님은  50가까이 되는 새로 오신 여선생님이십니다..
아아 미치겠어요..
밑의 글보고
그래 사람 나름이야 생각하려 하지만
핸펀번호,엄마 직업 쓰는 데서 멈추고 있습니다.

[첫날부터]

그런걸 써오라 하나요?
저희 아이는 아직 안받아왔던데...

아이들 파악하려고 그렇겠지요...;;

[전]

초등학교 입학하는 애가 있는데 가정환경조사서가 있더라구요..
별로 복잡지는 않고 단순한 직업란 있고 나이 등등 학력란은 쓰고 싶지 않으면 안쓰도 된다고 되어있고요.. 그냥 형식적인 조사서더군요.
전 뒷면에 선생님께 우리 가족과 아이를 소개하는 편지를 썼어요.
아이의 특성도 간략하게 표현하고 나름데로 어떤 교육을 원하는지는 좀 쓰고요..
쓰고나니 마음이 좀 편하네요...
쓰시기 싫으면 안쓰도 되는거 아닐까요...

[더이상한학교.]

저희아인고3인데 부모학력란에 고졸 중졸등은 체크할데도 없고 ( )학교( )과졸, 부모직장, 직위, 월수입, 부동산( ), 동산 ( ), ...열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부모학력이, 부모재산이 아이대학가는데 무슨영향을 끼치는지 ....정말 필요한건 아이건강상태나 적성등이 아닐까요? 부동산,동산등이 부채보다적어 아이앞에서도 떳떳치못한 우리부부는 주말내내 우울했더랬습니다.

[별생각없이]

저도 울 아이 1학년때 써서 보냈거든요. 엄마의 직장이며 하는일까지 자세히 적으라고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썼지요. 전업주부라구요. 그랬더니 어느날엔가 통화할일이 생겼었는데....,
그 선생님은 나이도 많지않은분이셨어요(요기 자게에 선생님에 대한글이 올라오길래요. 오해없으시길)
그런데 그 선생님 말씀이란...... '엄마가 전업주부인데 아이가 늦게끝나고 일찍끝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어차피 엄마가 집에서 있을텐데요' 하시더란!!
전업주부이면 아이가 학교갈때에 외출도 못하나요? 어쩌면 집에서 아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꺼란 생각을 하고 계셨나 몰라요.
그 얘길 남편한테 했더니 남편왈, "엄마직업란에는 그냥 프리랜서라고 써~~~ ㅋㅋㅋ"
웃어야 될지 울어야될지....

[유치원도]

둘째를 동네에 있는 관인 유치원에 보내려고 갔더니 조부모 항목이 있어요.
출신대학, 학과, (전/현) 직장, 직위를 써넣는 칸이 있더군요. 유치원이니까
유치해서 안보내고 말지만 초중고에서 이랬다면 정말 열받았을 것 같아요.

[원글이에요]

초등 입학생도 아니구요...
4학년인데요....
낼 꼭 다 내라고..안갖구 와서 선생님 두말하게 하지 말랬다는군요.
사실 요새 하도 정보유출이 많은데
학교에까지 이런 걸 써서 내야 하나란 생각도 들고요..
아으 머리아파요..

[유치원도2]

저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데,,, 환경조사서에 보니,
주거형태와 차(소유여부),월수입,학력,직업등,,자세하게 쓰는난을 보고,,
좀 당황했는데,, 아직도 그런게 있네요,,,,ㅜㅜ

[흠....]

오늘 딸이 중학교입학했는데 환경조사서를 가지고왔네요
직업 연락처 근무처 교육정도....다 있어요
부모의 교육정도나 직업이 도대체 왜필요한걸까요

[^^]

우리아이는 학생학습 환경조사서 가지고 왔네요.
가족사항, 집주소, 전화, 생년월일, 직업.
학원수강, 좋아하는 과목, 싫어하는과목,
제일 좋아하는 친구, 특기, 취미, 장래희망
아이 지도에 있어서 부탁하고 싶으신 말씀 (이것만은 꼭 좀 써주세요,)

담임 선생님 재량껏 작성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맘에 듭니다. 샘~

[환경조사서는]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할 때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학생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는가입니다.
기분도 나쁘시겠지만 나무보다는 숲을 보시면....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이글 보시는 분들이 오해없으시길....바랍니다.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가정환경조사서란]

말 그대로일 뿐입니다.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이 있는지, 아니면 편부모 자녀가 있어서 교사의 관심이 더 필요한 아동이 있는지 알아보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또,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냐는 것은 혹시나 학교의 명예교사로 활동이 가능하신건지, 아니면 어떤 학부모 단체에서 활동이 가능하신지 미리 알아보려는 목적도 있을 것입니다(3월 중순 쯤이면 아마 학부모 총회가 있을 테니까요).
또 전화번호를 자세히 기록하라는것은 혹시나 급하게 연락이 필요할까 해서 이니 부모님 양쪽 분들의 핸드폰 번호를 적어주시면 좋구요.
부모님의 교육정도나 학력난은 원래 조사할 필요가 없는데 있다면 학교의 양식이 잘못된 것이니 굳이 작성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년 쓰라는 것은 해마다 학년이 바뀌면 담임도 바뀌기 때문이구요..
꼭 가져오라는 것은 이런 양식을 작성하여 일년동안 보관하기 때문입니다.
정보유출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년동안 담임들이 보관하다가 해가 바뀌면 분쇄기로 파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학교의 아동명부는 아무나 볼 수 있는 곳에 보관되지 않습니다.

가끔 들어와 보면 답답해집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항상 학부모님들께 뭔가 요구한다는 생각은 접어두시면 어떨까요? 꼭 교직계에 그런 분들만 계신 것은 절대 아닙니다. 뭔가 있을거다 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말뜻대로 생각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교사란..]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의 의식 속에 교사란 존재가 부담스런 모습으로 보여지나 싶어
우울할 때가 많습니다.

상담을 하러 가려면 무언가(나름대로 비싼 것)를 꼭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고요.

그냥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이와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면
참 좋을텐데요.

오해와 곡해, 편견을 벗어버리고 만나면 훨씬 편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