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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아이 책...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06-03-02 13:52:11
아이가 2돌을 앞두고 있는데

책을 사주기전에 대부분 건성으로라도 꼭 넘겨보는데

얼마전에 선물로 받은 30권짜리 책은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하다가

어젯밤 그 책을 읽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얼룩말이 왜 얼룩말일까요? 감옥에 다녀와서...

토끼귀가 긴 이유는 아빠 토끼가 아기토끼가 말을 듣지 않자 귀를 잡아다녀서 그렇고

친구들에거 잘못을 한 토끼가 친구들에게는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도망치고...

오리가 쾍쾍! 이란 소리보다 다른 소리를 내고 싶어한다고 주인이 끓는 솥에 오리를 넣네요

이밖에 경악 할 내용들이 더 있는데 그래서 어제 아이 아빠랑 읽어보고 버렸습니다

아이가 아직 글을 알고 그런 나이는 아이니까 그나마 조금 안심하지만

어찌 그런 책을 만들었는지......

자기 아이가 읽는 책이라면 어린아이에게 이런 내용을 들려줄 수 있었을런지....

참 씁쓸합니다




IP : 220.94.xxx.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 1:56 PM (222.239.xxx.84)

    그거 혹시 거꾸로 읽는 동화 아니예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그런 순수한 동화는 아닌것 같고..

    출판사에 전화라도 해서 따져보심이..

  • 2. 참나..
    '06.3.2 2:00 PM (61.255.xxx.136)

    이제는 출판사 까지 제 정신이 아니네요.
    어느 출판사 인지 알려주세요 저도 참고 하게요

  • 3. 허걱...
    '06.3.2 2:04 PM (218.209.xxx.207)

    그런 재미난(?) 동화책이... 헐~ 출판사랑 책 제목이 어떻게 되죠?
    제가 읽어야 겠네요.

  • 4. ..........
    '06.3.2 2:04 PM (61.32.xxx.37)

    얼마전엔 어린이티브이에서 유방확대술에 대해 소상히 알려주더라구요..
    befeore & after 여자 벗은 상반신 옆모습 사진이랑, (젖꼭지는 가림)
    유륜을 절개하는 수술법이 있다고 하면서, 유륜을 살짝 절개;;하여 (으웩) 핀셋으로 들어 묘사하는 실사에 가까운 그림까지..
    제가 앞뒤 잘라서 그 대목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왜 어린이티비에.. 남편이랑 둘이 보면서 갸우똥 했다지요..

  • 5. 그책
    '06.3.2 2:26 PM (211.108.xxx.165)

    저두 얼마전에 책 고르다 봤는데요. 후기가 ....그래도 몇권빼고 괜찮다 였어요. 아마 같은 책인듯 하구요. 정말 보고 사야지.. 후기 믿을거 못돼요.

  • 6. 황당
    '06.3.2 2:43 PM (222.238.xxx.155)

    그 자체네요.
    우째 이런일이^^

  • 7. 무슨
    '06.3.2 2:44 PM (211.221.xxx.196)

    유머책같으네요..
    감옥에다녀와서..ㅎㅎ

  • 8. 근데..
    '06.3.2 2:48 PM (211.221.xxx.196)

    지금 생각해보니..저희집에 있는 몬테소리동화책에.
    그런비슷한 내용나와요^^
    완두콩과보릿짚과.숯덩인가? 그얘기 결말에.
    콩에있는 주름이...뭐.....웃다간지울다간지 터져서 꼬맨거라구...그후로콩엔주름잇다구..햇던가
    이것두 황당한건가.ㅎㅎ

  • 9. 호*토*
    '06.3.2 3:09 PM (211.215.xxx.99)

    에서도 전 황당한 내용 봤습니다.
    고약스러운 부자한테 물건 훔쳐서 부자는 쫄딱 망하고
    주인공은 잘 살았다 이런 내용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출판사에 항의했습니다.
    내용 알고도 출판을 한건지 싶어서요.
    고약한 사람한테는 훔쳐도 괜찮다는 건지 원...

  • 10. 그래서 전
    '06.3.2 3:14 PM (210.205.xxx.140)

    스튜어디스만 초점이 되는데,
    사원들에 대한 회사측의 너무한 '요구'에 대해서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헤어까지 완전히 '단정함'만 선호하는 우리들이
    그사람들 근무규정을 그렇게 가혹하게........... 만들지 않았는지 싶어요.

    싱가폴항공은 물론, 우리보다 더 나을 거 같은 미국항공사조차
    하늘위에서 무언가 기대되는 썸씽이 일어난다는
    암시를 주는 광고를 내보내기도 한답니다.

    그런 거 보면, 여성들이 느끼는 불만도.......단지 열폭은 아닌거 같아요.
    타겟이 좀 잘못되었을 뿐.

  • 11. 원더우먼
    '06.3.2 3:16 PM (218.235.xxx.161)

    정말 대략난감입니다.

    뜬금없이 섹스앤시티가 생각나네요.
    캐리가 처음 빅을 좋아하게 되었을때, 빅이 이혼했다는 전처에 대한 호기심을 억누를 수가 없어서 그 전처를 찾아갑니다. 도대체 얼마나 이쁘고 잘난 여자일까, 나보다 예쁠까, 왜 이혼했을까......궁금해서.
    마침 그 전처의 직업이 출판사 기획자였는데, 캐리가 면담요청을 했고, 그여자가 만나자마자 물어보죠.
    어떤 책을 출판하고자하는 아이디어가 있느냐고.
    그러자 캐리가 당황해서 우물쭈물 꾸며댄다는 것이......
    동화책을 내고 싶다고. 주인공인 소녀가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퍼지면서 머리속에 상상한 세상으로 공간이동하는 그런 환타지 동화를 쓰겠다고.....

    비슷한 부류의 엽기군요. 엽기....

  • 12. 그렇게 치자면
    '06.3.2 8:25 PM (219.241.xxx.105)

    장화 홍련전,,, 아버지 위해 임당수에 몸던진 황당한 이야기, 시동생 주걱으로 뺨 때린
    형수 이야기 흥부놀부, 도끼 찍어 나무위에 올라간 이야기 햇님달님 이야기...
    자기딸 이뻐라하며 의붓딸 부러진 호미주며 밭일구라 한 콩쥐 팥쥐 이야기...
    모두 황당한 이야기들,,, 어디 앞뒤 안맞는 이야기들 투성이지만 부모가 엄선하고 이해를
    잘 시켜야 할일이지요.

  • 13. 그책들
    '06.3.3 1:01 AM (204.193.xxx.20)

    정말 어이없네요.
    출판사에 항의하고 반품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엽기에요.

  • 14. 책이름
    '06.3.4 2:28 AM (221.163.xxx.155)

    을 알려주세요..그거 잘 팔리는 책 아닌가요?...혹시 마술피리꼬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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