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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울해져요.
결혼 전에도 신랑은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해보고(같이 극장에서 영화 본 것도 손에 꼽을 정도) 연애 1년도 못돼서(대부분 결혼 준비 기간이었지요) 결혼하고 1달만에 아기가 생겨서 이제 둘째가 30개월쯤 되는데.. 요즘 너무 우울하네요.
신혼때도 시험준비한 남편은 회사마치는대로 집에 와서 밥 먹고 공부만 하고 저는 티비하고만 놀게 하더니 시험 합격하고는 제가 잠깐 직장에 다녀 바빴고 남편 취직하고선 일이 너무 많아서 밤낮으로 일만하고 집에 와도 애들하고나 놀아주고.. 주말엔 시댁에나 가고 아님 낮잠 자고..
시댁도 얼마나 가까운지 걸어서도 갈 거리예요.
시댁엔 1주일엔 한두번씩은 꼬박 꼬박 가고.. 친정은 기차타고 3시간 쯤 가야하는 거리이고..
시댁에 나름대로 잘 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별 것 다 챙기기를 기대하고(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꼬박 챙겼더니 당연하게 여기시는 것 같아요. 심지어는 조차들 생일에도 모여서 밥먹을 정도. 물론 우리 아이들 생일에도 밥사거나 차려야지요) 이젠 왠지 지긋지긋 하네요.
남편도 싫고 결혼도 싫고 그나마 아이들 보고 있음 덜 우울해져요.
전 언제쯤 이런 우울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1. ㅠㅠ
'06.3.2 8:32 AM (58.120.xxx.74)시부모님은 정말 한번 해드린 걸로 계속 해드려야 하더이다.
다음에도 계속 그럴 줄 아시니까....
혹시 시보모님에게 아이들 맡기고 일을 하시나요?
그럼 그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지요.잘해드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시댁이랑 멀리 있는 곳으로 직장을 잡으시고,그 쪽으로 이사하시고
당분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세요.직장일도 해야되고,애기도 보고 너무 혼자만의 시간이 없으셨던 거 같아요.2. 똑같았어요
'06.3.2 10:14 AM (60.197.xxx.188)몇해전까지 제 생활과 비슷해요.
정말 견뎌내기 힘든시기였죠.
전 결혼과 동시에 시댁에 들어갔었거든요.
한 일년 가풍을 익혀야하네 어쩌네..하며 잡아두시더니
일년이 삼년 사년..
제가 큰아이 가졌을때 얼마나 우울했는지
태교다운 태교도 못해보구 우울한 중에 아기 태어나구 젖먹이구...ㅜ.ㅜ
지금도 큰아이 보고있으면 그때 내모습이 읽혀져요.
잘 안웃구....눈물도 많구...
저희 시댁두 매일 잔치였어요.
매운탕 끓였다 모여 먹자..
삼겹살 굽는다 모여라..하구
그 치닥거리 제가 다 했어요.
시누네...큰형님네...시댁..우리..
그 식구들이 허구헌날 모여서 잔치했어요.
빈대떡 붙이면 집집마다 돌려야하는 시엄니땜에..
정말 힘들었어요.
몸 힘든것보다 그 상황이 너무 싫었어요.
암튼...
저흰 아파트 분양 받는바람에 그 속에서 빠져나올수 잇었죠.
지금도 시댁에 일주일에 두세번씩 가지만
돌아갈 집이 있다는게 (숨쉴 공간이 잇다는게 너무 좋아요)
님 상황...너무 답답하네요.
이사를 가시는 방법은 없나요?
안쓰러워 말이 많아졌습니다.
기운 내세요.3. 원글이+
'06.3.2 11:00 AM (221.140.xxx.169)똑같았어요님.. 저보다 더 힘드셨네요. 전 그래도 같이 살진 않아서..
시어머니때문에 속상하다가도 82 들어와서 저보다 더 힘들게 사시는 분들 뵈면 좀 위로가 되요.
님들.. 고맙습니다.4. ..
'06.3.2 11:29 AM (218.209.xxx.207)저도 비슷한데..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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