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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사유가..

혹시요 ..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06-03-01 23:17:31
제 남편이 당뇨병이거든요

결혼전부터 있었고 결혼하고 나서두 쭉 ...

여태 술 담배 이어지고 운동 전혀안하고 잡곡보다는 쌀밥이 좋다고 하고

텔레비젼에서 쏟아지는 당뇨합병증이며 여러가지 병의 근원이며 발짜르고 눈멀고 신장나빠지고

각종 무시무시한 공포를 야기하는 정보속에서도 잠시 걱정하는듯 하다가도 도로 아미타불 ...

자기자신의 몸상태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해 알면서도 대처하지 않네요

옆에서 보구있자니 답답하여 앞으로 합병증이 생길것이라는게 불 보듯 뻔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와이프로서 노력을 많이 했죠 이해와 설득 우리가족의 미래 .. 아이의 앞날에 미치는 영

향 .. 여러가지 대화와 노력으로 당신자신의 건강을 위하자는 다짐을해도 도저히 몇일을 버티질못합니

다. 저희 남편의 혈당은 많이 높습니다.

당뇨병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당뇨에 관한 상식과 지식도 누구보다 많고 물론 제 남편도 마찬가지지요 ..

이젠 제가 잔소리하기도 지쳤구 불보듯뻔한 남편의 자신몸에 대한 무책임함..

의지박약의 남편과의 뻔히보이는 미래에 같이살고싶은 생각이 없어지네요  

이런것두 이혼사유가 되는지 여쭤봅니다.





IP : 211.106.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1 11:46 PM (125.131.xxx.13)

    저희남편은 40대후반인데 30대 중반에 당뇨가 왔어요.
    수치가 높아 처음에는 주사까지 맞는 지경이었지요.
    당뇨가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고 당장 생활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것 같으니까
    조절하는게 힘들거예요. 남편은 40대 초반에 고혈압까지 걸렸답니다.
    그후로는 잡곡밥에 소식하고 간식안하고 음식에 소금,설탕 안넣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하고
    아침 저녁으로 혈당 재고 혈압재고 오랜 시간을 꾸준히 관리했더니 지금은 당뇨약 안먹는데도
    늘 정상 수치예요. 의사선생님은 당뇨가 완치된게 아니라 잘 관리되고 있는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아이가 있으신가요?
    남편분하고 큰병원 당뇨교실 같은데도 가서 강의 들어보고 당뇨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인식시키세요. 억지로라도 집에서 잡곡밥 해주시고 양도 적당히 드리시구요.
    남편분이 무서운 병이라는것 아시고 지금부터라도 관리 잘했으면 좋겠네요.
    만약,이혼하신다면 그래도 한때 사랑했을텐데 그런분 곁 떠나는게 마음이 편할까요?

  • 2. 저라면
    '06.3.1 11:58 PM (211.37.xxx.199)

    글로만 보면, 원글님께서 남편분 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남편분의 생활태도가 바뀌지 않는게
    너무 안타깝다 못해 조금은 짜증도 나고, 그러다 온갖 합병증에 걸린 남편 때문에,
    나중에 온 가족 모두 고생하게 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는 마음이 더 크신 것 같습니다.
    즉, 진심으로 이혼을 원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이거든요.

    남편분께서 당뇨병의 심각성, 합병증, 관리법 등등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이론상으로 알고 계신데
    실천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으니까, 원글님께서 더 이상 남편분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말씀하지 마시고, 그냥 묵묵히 남편분의 생활습관을 기록을 한 번 해 보세요.
    식사의 종류, 양, 대충의 칼로리, 흡연 정도, 음주 정도, 운동 정도, 당뇨수치 (드라큐라가 되시더라도, 억지로라도 피를 뽑으셔서... ^^;;;) 그런 것들이요.
    그리고, 남편분께는 남편분께서 원하는 종류의 음식을 드리시되,
    원글님과 아이들은 초절정 웰빙식으로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구요.
    얼마가 걸릴진 모르겠지만, 원글님께서 꾸준히 인내를 갖고 이렇게 하다보면,
    남편분께서도 서서히 느끼시는게 있어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3. 저라면..2
    '06.3.2 12:10 AM (203.229.xxx.44)

    저녁식사후... 비디오를 빌리러가자거나.. 산책을 하자고 해서 자꾸 끌고 나갈거같네요....
    당뇨병이란게... 몸이 지치는 병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운동하는게 힘드실겁니다.... 몸이 힘드시니...
    그러나.. 운동을 하다보면... 운동을 안할때보다 훨씬 몸이 가벼워진다는걸 알게되실테니...
    무슨 핑계를 대셔서라도... 저녁식사후..30분이라도 나가서 같이 걸으세요...
    혼자가시라면 싫으실겁니다...
    팔짱끼시고 같이 나가셔서 처음에는 30분정도 걷고...익숙해지면 1시간 걷고..하세요... 빠른걸음으로요..

    그리고 식사때 쌀밥에 현미 좀 섞으시고 까만쌀 좀 섞으세요...
    그러면 현미 들어간줄 모르시고 드실거에요.... 그렇게 익숙해지시면 현미를 점점 늘려가시구요....
    찹살현미를 같이 섞으면 전혀 깔깔하지않아요....

    솔직히...어른이건..아이건..잔소리(?)보다는 칭찬이 약이잖아요....

  • 4. 걷기...
    '06.3.2 1:06 AM (58.140.xxx.16)

    탤런트 누군가가 당뇨가 심했는데
    걷기운동으로 정상유지하면서 잘 살고 있다는거 티브이에서 본거 같아요

  • 5. ....
    '06.3.2 6:27 AM (211.193.xxx.113)

    저라면 2님.. 넘 멋져요 *.*

  • 6. ..
    '06.3.2 8:49 AM (211.210.xxx.155)

    이혼의 가능여부를 물어 보신거니 그 답을 드리죠.
    이혼사유 안됩니다.

    협의이혼은 부부가 이혼하기로 합의만 하면 그 사유를 묻지 않고 이혼확인 신청이 가능하나, 재판상 이혼은 다음 각 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40조)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 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배우자의 생사가 3년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 7. ㅠ.ㅠ
    '06.3.2 6:28 PM (211.218.xxx.55)

    너무 힘드시겠어요..그 기분 어떨지 좀 알아요..

    저희 외삼촌이 당뇨이심에도 불구하고 님 남편처럼 술,담배 다 하시구 전혀 조심하지 않으셨어요..

    끝내 돌아가셨는데,10년 가까이 온갖 합병증 다 들고 나중엔 다리를 발부터 계속 자르다가 돌아가셨어요..

    아프시다가만 돌아가셔서 넘 속상했어요..그리고 외숙모도 넘 불쌍했구요..

    젊은날부터 병수발하시다가 본인 몸도 상하시고,경제적으로 어려워지구..

    정말 당뇨는 너무 무서운 병이에요..제발 남편분이 각성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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