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체험하러 나온 유치원생들의 모습에

[저도 충격]

작년가을쯤 식구끼리 바닷가엘 갔었더랬어요.
대천옆에 무슨 작은곳이었는데
마침 유치원생들이 체험을 왔더군요.
한 1시간 가량 마을앞 바닷가에서 기어다니는 게랑 구경하더니
(거긴 게밖에 볼게 없더군요. --'')
단체사진 찍고..
사진사들 열심히 따라다니며 사진찍고.
그리곤 땡~(그게 약 1시간 길어봤자 1시간반)
둑위에 무슨 야외공연장에서 남자어른 1명이 애들과 선생들 모여놓고
이벤트를 시작합디다.
(선생들은 뒤에서 간식먹구 같이 구경하고 있더군요. 그옆엔 봉다리 봉다리 조개랑 꽃게랑 담아져 있구요. 아이들 집에갈때 하나씩 들려보내겠죠.)
마치 약장수하는 목소리로 댄스뮤직 틀어놓고
아이들 불러서 춤추게 하고
제가 보기엔 유치원생을 델구 그러는지
관광온 노인네들 델구 그러는지 헷갈릴정도로요. --
아이들 너무너무 신나하대요.
남자애, 여자애 불러다 같이 춤추게 하고...
남편과 제아이들이랑은 한참 바닷가에서 있었는데
저희 갈때까지도 그리 놀고있더군요.
너무 어처구니 없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세상이 될런지...
참 안타까워요.

[..]

저희 아이두 어린이집 몇년 다니구 지금은 초2입니다..저두 몇년전부터 그런사실알아서 몇만원주구 견학가구..이런거 안보냈어요..할머니집에 가야한다는둥..거짓말하구요.. 무료라고 해도 안보냈어요.. 오고가구.차타는것두 아이들한테는 별루일것같아요..엄마아빠랑 가는것두아니구..

[아이도 선생님도]

모두 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