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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두 집중 골라주세요..^^
이제 복직할 날이 3개월여 남았네요.
친정집 근처로 전세를 얻어 이사를 가서 친정엄마께 아기를 맡길 예정인데요.
친정 단지가 큰 평수로 되어있어 고민이 많네요.
집을 사면서 받은 대출이 이제 좀 정리되어 1500쯤 남아있구요..
바로 옆동으로 이사가면 16000짜리 집을 얻어야 해요..그러면 저희 위의 대출에서 5천을 더 받아야
해요..
차로 5분 거리 (옆단지) 로 이사가면 1억이면 얻을 수 있어요...
그러면 대출을 더 받지 않아도 되구요..오히려 기존 대출의 원금상환도 할 수 있어요.
6천 차이에 더 편하긴 하지만, 6천이면 2년동안 이자만 600이잖아요.
230여만원 벌어서 엄마 100드리고, 기름값+톨비 50만원 나가고(직장이 멀어요), 한달에 이자만
30만원 나가면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T_T 엄마 고생만 하시죠..몸도 안좋으신데..
그런데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먼 곳으로 가면 아침마다 자는 아기 실어나르랴 정신이 없겠죠.
(7시엔 나가야합니다.)
아님 친정엄마가 아침일찍 오셔서 아기 보시다가 아기 깨면 데려가셔도 되구요..엄마도 운전하셔요..
그런데 울엄마가 살짝 안전불감증이라(제가 아기 카시트 태우는거 질색하심..아기 고생하는데 안고가
는게 더 안전하다고) 분명히 안고 운전하시거나(허걱) 조수석에 안전벨트해서 데려갈것이 분명하거든요
아님 아빠까지 오셔서 안고가거나...
아..고민하느라 잠도 안옵니다. 그냥 확 더 휴직할까요? (3년간 휴직해도 되거든요..)
갑자기 얘기가 넓어져버렸네요..
정리하자면
1. 편한게 최고! 엄마 앞동으로 이사가서 이자도 물어가며 열심히 직장다닌다
2. 조금 힘들어도 이자 안내고 5분거리로 이사간다
3. 그냥 휴직더한다 참..제가 복직하려는 이유가 있긴 있어요..커리어라기보다는 인사이동의 문제인데..
이건 설명하자면 넘 길어요..복직하면 더 유리한 거긴 해요..
의견 남겨주심 감사하겠어요..
1. 니양
'06.2.28 1:58 AM (218.152.xxx.60)애기가 몇개월이신지 알려주심 더 도움 되겠어요. 저같으면 휴직해요. 아가에겐 엄마가 최고!
2. 고민중..
'06.2.28 1:58 AM (221.140.xxx.164)네..담달이 돌이구요..복직은 6월에 할 생각이에요..
3. 그냥...
'06.2.28 3:00 AM (125.177.xxx.162)제 생각엔..휴직기간을 늘려보심이 좋을듯해요..직장이 휴직연장이 가능하다면...전문직이신지 모르지만.. 얼마나 더 지금하던일을 해서 직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시는지 몰라도 거리도 멀고 월급받아서 나갈돈이 비슷한데다가..차라리 아기가 3년후면 4살정도인데..그때가서 친정에 맡기면서 오전에 놀이방을 보내거나 하면 어머니도 덜 힘드실꺼 같은데.아무래도 4살정도 되면 보는사람도 수월하지요..예전에 저도 울 아들4살까지 남의 손에 맡기고 억척을 떨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예쁜 모습 다 놓치고..그렇다고 재산을 많이 모은것두 없구..수입이 적으면 적은대로 또 살아지구요...한직장 10년 다녔는데 지금은 결국 아줌마로 살고있고...ㅠㅠ 옛날 생각이 나서리....
4. 둘째?
'06.2.28 8:22 AM (61.78.xxx.50)3년 휴직 가능한거 둘째를 낳았을때도 유효한거겠죠?
저라면요...엄마한테 안가고 님다니시기 좋은 아파트에서 사람씁니다. 아기가 가면 좀더 비용절감이 되고 사람이 온다면 그 100만원 들겠지요...시어머님한테 드는 정성 10%만 쏟으면 내사람 됩디다....
대신 엄마가 있으니 급할때 막막하진 않쟎아요...
그리고 2-3년후 둘째를 낳고 장기 휴직 기회를 쓰겠네요....
친정엄마에게 풀타임으로 맡기는건 요즘 시류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나중에 아프시거나 하면 그 화살 다 님에게 오지요...
현명한 결정 하시길...5. 답글
'06.2.28 8:26 AM (211.53.xxx.253)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저도 맞벌이고 육아때문에 고민 많았습니다.
저라면 조금 더 대출받고 옆동으로 이사하겠습니다.
이자 아깝지요. 하지만 아기,원글님, 친정부모님 모두에게 그편이 제일 좋을거에요.
아이가 어릴때 엄마의 수입은 아기보는데 다 들어간다 하더라도
원글님께 경력이 남잖아요. 이자가 아깝긴 하지만 맞벌이시니 감당하실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돈보다도 아기를 믿고 맡기를 수 있는 친정엄마가 계시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차츰
알게되십니다.
추운 겨울날 새벽에 아기깨워서 옷입혀서 보내는거 쉽지 않습니다.
될수만 있다만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이면 좋겠습니다.
안되면 옆동이라도요..
좋은 결정 내리세요.6. 답글
'06.2.28 8:27 AM (211.53.xxx.253)이라고 쓴 사람인데요 한가지 더.. 친정엄마께 도우미를 주2회정도 불러드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육아는 하루 이틀에 끝나는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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