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한맺힌영어]

아이들 학년이 올라가면서 배우는 수준도 높아지고
다행히 열심히 잘 따라주는 아이에게 뭔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어주고 싶은데
제가 실력이 못 미쳐줍니다.
학창시절 영어도 참 못했고 안좋아했고
어느새 솥뚜껑 운전한지 어언 십몇년 돼 가다보니
몇개 아는것도 가물가물해요.
지금 와서 제가 영어 공부를 거창하게는 아닐지라도
다시 해보고 싶다면,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토플이니 토익이니, 이런거 볼 목표는 아니구요...
그냥 원어민이랑 간단한 의사소통 내지는
(아이 친구 엄마가 자기네 아이랑 원어민 과외를 시키자는데
솔직히 겁이 납니다. 그 친구네랑 저희랑 번갈아가며 집으로 코쟁이 선생님이 오실 생각에)
아이가 영어공부 하는데 슬쩍 지나가며 뭘 공부하는지 참견할 정도...
넘 욕심이 과한가요?
아이가 듣던 영어테잎을 애들 없는 시간에 들어볼까,
가까운 문화센터 강좌를 등록할까 고민하다
82식구들께 여쭙니다.
지금도 늦지 않은거죠?
아이한테 내색은 않지만... 정말 한이 맺힙니다. 그놈의 영어... 영어...

[버섯댁]

토익 토플이 목표가 아니시라면 생활회화 강좌를 들어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아니면 요즘 스터디도 많이 합니다. 지역별로..
다움 들어가서 찾아보시면 아마 쉽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제가 이전에 다음까페 가입하고나서 외국인한테 영어를 잠시 배웠었는데요. 정말 저도 초급인데.. 쉽게 알아들을수있게 잘 가르쳐 줍니다. 아니면말씀하신 문화센터도 도움이 될거같구요. 영어테잎을 듣는건 정말 끈기있는분들 아니면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집안 곳곳 가구같은데다 영어단어를 적어놓는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

[영어정복]

제 경험 말씀 드릴게요.

통째로 외우세요! 학창시절 해 놓은 기본이 있으므로 그것을 베이스로 컨버세이션을 왕창 외워버리는
겁니다.

처음엔 익숙치 않아서 돌아서면 잊어버릴거에요. 제 경우는 밑단락 외우면 윗단락을 이미 다 잊어
버렷다는..ㅡ.ㅡ;;

하지만

계속 반복하다보면 눈에 익숙해져서 한번 쓰윽 보기만해도 바로 암기가됩니다.

그리고 외화를 원어로 보시면서 자막(물론 영어자막입니다)을 넣어서보시면 정확한 발음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귀가 트이기도 합니다.

말은 하는데 못 알아들으면 컨버세이션 진전이 없잖아요..^^

한국에선 원어민과 대화해도 간단한수준이므로 아주 쉽게 해 내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홈베이스쟎아요. 호호

모쪼록 건투를 빕니다.